- 산행일자: 08년 8월 24일 일요일
- 산행코스: 의신마을(하동군 화개면)-대성마을-큰세개골-대성폭포(왕복산행)
- 산행시간: 약 10시간
어제 산청의 공개바위를 다녀온후 오늘은 하동군 화개면의 의신마을로 향합니다.
산골 마을치고는 제법 가구수가 있는 마을인데 지리산의 벽소령과 세석대피소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또한 여름 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 계곡을 찾아서인지 이곳
의신마을은 민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의신마을 입구의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오늘도 어김없이 지리산으로 스며듭니다.
(큰세개골)
지리산 주능선상에 있는 덕평봉과 칠선봉 그리고 영신봉을 두고 북으로는
작은새골과 큰새골이 있으며 작은새골과 큰새골은 주계곡인 한신계곡과 한신지계곡을
만나 백무동 계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와 반대로 남쪽 방향으로 흐르는 계곡을 작은세개골과 큰세개골이라 하는데
작은세개골과 큰세개골이 흐르다가 남부능선에서 발원하는 세양골과 수곡골을 만나
대성골이라 부르는데 오늘은 큰세개골을 올라 대성폭포를 보고 다시 의신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를 잡아봅니다.
-광주에서 1시간 30분을 바삐달려서 도착한 의신마을인데 우측으로 진행하면 세석대피소 방향입니다.
-대성마을 오름길에 멀이 2시 방향을 바라보니 지난번에 다녀온 중간의 쇠통바위능선과
우측의 지네능선, 그리고 좌측으로 단천지능이 보입니다.
- 대성마을 도착 약 10분전에 있는 출입금지 글귀가 있는곳에 도착하니 오늘은 출입금지
표지판이 한쪽 땅으로 떨어져 있어서 이곳으로 가보니 절인지 아님 민가인지 모르는
집이 나오는데 집 주위를 잘 가꾸어 놓아서 보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 대성마을 입구에 서있는 커다란 소나무의 모습
항상 이곳 대성마을에 도착하기전에 커다란 소나무가 반깁니다.
- 의신마을에서 약 50분정도 올라오면 대성마을이 나오는데 이곳 대성마을은 민박을
해서인지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 대성마을에서 약 5분정도 진행하면 바위로 형성된 문바위가 나도는데 이곳 문바위를
지나기전에 우측으로도 길이 있는데 이곳 문바위를 지나야 길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빨간 시그널이 보이는데 지난주에 늘산형님이 다녀가신 흔적입니다.
- 문바위를 지나 약 10분정도 진행하니 멀리 칠선봉 부근의 망바위가 보입니다(줌촬영)
- 대성마을에서 약 30분 정도 오르면 가파른길을 오르다가 평지로된 곳이 나오는데
좌측 나무 서있는 방향으로 가면 원대성 마을이 나오는데 아직 가보질 못했지만
민가 한채가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저곳도 가보고 싶습니다.
- 이제 첫번째 철다리를 만나기 바로전에 작은세개골과의 합수지점이 나오는데
정말 물이 맑고 좋습니다.
- 대성마을에서 약 40-50분정도 오르면 첫번째 철다리가 나오는데 철다리를 건너지않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뚜렷한 길흔적도 있는데 이곳이 작은세개골 초입입니다.
.
- 작은세개골 초입에서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약 5-10분정도 오르면 좌측 산죽밭에 죽은나무로
막아놓은 곳이 있는데 이곳이 칠선봉능선 들머리인데 이곳으로 계속 오르면 칠선봉으로
오를수 있습니다.
-두번째 철다리 지점인데 이곳이 큰세개골 입구입니다.
세석대피소에서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오면 시원한 계곡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대부분 등산객은 쉬어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론 세석대피소를 오르시는 분들도 이곳을 벗어나면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땀을 식히고 오르는 장소이고요.
-이제 큰세개골로 접어드니 멋진 폭포들이 즐비합니다.
지리산에 다닌이후로는 이계곡이 이계곡같고 조금은 헷갈리지만 지리산 계곡은
각자 나름대로 특성이 있는듯 모두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수량이 제법 있어서인지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역시 지리산을 벗어나지 못한 이유일수도 있고요, 암튼 지리산은 다니면 다닐수록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큰세개골의 모습
- 너덜길을 따라 오르면 중간에 죽은 나무가 서있는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을 보면
계곡이 있는데 이계곡이 남부능선의 "음양수"샘에서 발원한 음양수골입니다.
-음양수골 초입의 모습
- 역시 이곳에서도 백계남씨의 시그널이 보입니다.
암튼 대단하신 분입니다.
- 큰세개골의 아름다운 모습
너덜로 형성된 계곡을 오르는데 갑자기 발밑에서 뭔가 꿈틀거리면서 지나가는데
정말 식겁했습니다.
이러한 계곡에서 처음으로 만난 녀석인데 이제 가을이 다가오니 조심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러고 난뒤에 바로 몇발짝을 걷는데 이젠 쌍으로 발밑에서 움직이니 이번에는 더욱 놀라서
펄쩍 뛰어봅니다.
물리면 큰일나는 녀석들인데 아마도 독사중에서도 칠점사나 까치독사 종류인것 같은데
정말 조심해야 될것 같습니다.
아마도 햇빛에 몸을 말리려고 나왔는가 봅니다.
-이러한 계곡이 연이어져 있어서 지루한지 모르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멋진곳이 나오면 사진도 찍고 쉬어가기도 하면서 오르고
- 큰세개골의 주계곡을 오르니 우측에도 멋진지계곡의 폭포도 만납니다.
- 오르다가 좌측을 바라보니 신비스런 이끼폭포도 만나고
- 암튼 지리산의 이런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 오를수록 비경이 이어지고
- 역시 지리산은 지리산입니다.
- 오르다가 좌측 사면을 바라보니 바위암벽 사이에서 흘러내린 작은 폭포를 바라보니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 이제 드디어 오늘산행의 하이라이트인 대성폭포에 도착합니다.
사진으로만 봐와서 실제로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잘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거대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대성폭포에서 오늘의 흔적을 남겨봅니다.
- 역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대성폭포의 모습이 아름다운데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 대성폭포는 거대한 암벽을 타고 내려오는데 약 3단으로 형성된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이 끝인줄 알았는데 오를수록 폭포의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맨 아래의 폭포)
- 중간의 폭포
아래에서는 잘보이질 않던 폭포가 조금 올라와보니 모습을 드러내는데 보면 볼수록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 중간의 폭포에서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 중간의 폭포를 올라서니 제일 윗부분의 폭포가 드러나는데 제일 압권인것 같습니다.
- 이곳에 한참을 머물며 사진도 찍고 산정무한을 즐겨봅니다.
- 거대한 제일 윗부분의 폭포에서
- 제일 윗부분에서 줌으로 약간 당겨본 모습임
- 이곳 대성폭포의 분위기가 작년에 다녀온 통신골의 한부분과 매우 흡사한 느낌이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이곳은 폭포가 발달되 있어서 한 수 위인것 같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준비하는데 넓은 바위라서 그런지 점심상이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제일 윗부분에서 내려다본 모습
- 멋진 하늘도 바라봅니다
- 구름에 가렸던 하늘이 잠시 열리니 싸늘했던 기온이 따스해집니다.
-대성폭포에서 약 15-20분정도 오르면 계곡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 좌측계곡은 칠선봉과 영신봉 사이로 오를수 있으며 "영신대"로도 갈수가 있습니다.
- 우측 계곡의 모습인데 오늘은 이곳으로 잠시 올라봅니다.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면 이런 멋진 폭포도 나오고
- 이제 한창 성숙중인 산당귀(참당귀)도 보입니다.
- 오름길에 바라보니 구름에 덮인 칠선봉이 보이고
- 오름길에 바라본 지리산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 이곳에서 산정무한을 즐기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제 하산을 해야될것 같습니다.
- 계곡가에 피어있는 "용담"도 보이고...뿌리는 약재로 사용됩니다.
- 쑥부쟁이도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 구절초도 활짝 피어나니 아마도 이제 이곳 지리산은 가을을 준비하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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