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09년 3월 8일 일요일
모처럼만에 가족나들이를 간답시고 산으로 마눌과 애들이 입이 삐죽 나오지만서도 어쩌것어요 서방님이 가자는데로
따라가는 수밖에 ㅎ.
암튼 몇년만에 마눌과 산행을 한것 같은데 산을 별로 싫어하지는 않지만 체력이 약해서리 잘 따라나서지 않았고
또한 막내녀석을 낳고 키우느라 몇년동안 산행다운 산행을 같이 해보질 못했는데 이번에 새로이 등산화와
등산복을 구입해주니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순창에 있는 요강바위 구경을 핑계삼아 산으로 가족나들이를 떠나봅니다
구미교에서 바라본 용골산
섬진강변을 따라가다가 용골산을 담아보는데 대슬랩바위의 웅장함이 돋보입니다
장구목가든옆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근처에 있는 요강바위로 향합니다
요강바위를 바라보는 작은딸래미
요강바위 앞에서 마눌 막내와 함께
요강바위에서 바라본 용골산
요강바위에서 바라본 삼형제바위
가까이 당겨본 용골산 정상
요강바위 내부
요강바위
마눌이 요강바위에 빠지면 못나온다고 방송에서 그랬다는데 시험삼아 안으로 들어가보니 어른은 충분히 나올것 같고 혹시 애들이 빠지면 못나올 같습니다.
요강바위에서 장난중인 작은딸래미
요강바위에서 막내
요강바위에서 애들과 함께
대슬랩바위를 당겨보며
이제 내룡마을에서 석전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인 장구목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로에 낙엽이 많아서 자꾸만 미끄러져서 아직 어린 막내를 작은 딸래미가 손을 잡고 가지만 어느새 막내는 내차지가
되어버립니다
작년 보성 오봉산에 이어서 두번째로 산행에 나선 막내
마눌은 몇년만의 산행이라 급경사 구간을 조금 오르다 많이 힘들어 하며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숨고르기를 하면서
그래도 어느새 많이 올라와서 내룡마을과 요강바위 부근을 내려다 봅니다
오르다가 바라보니 멀리 임실군 청웅면에 있는 백련산이 보이고
순창의 회문산과 백련산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삼형제바위를 지나며
지나온 삼형제바위 옆사면
좀더 오르니 조망이 훨씬 좋아지고
이제 최대 난코스인 로프구간을 오르는데 막내를 오른쪽 한손에 보듬고 왼손으로 로프를 잡고 오르니 힘이 드는데 어찌 누구 탓을 하겠어요 제가 산으로 가자고 했는데
말입니다. 암튼 마눌도 힘들게 로프구간을 올라갑니다
올라왔다고 여유까지 보이며...1차관문 통과
오름길에 내려다본 조망
2차관문인 제법 긴 로프구간이 바로 나타나고
그래도 로프구간을 잘 올라가고 있는 마눌
그러나 저는 배낭을 맨채로 한손으로 막내를 보듬고 또 한손으로 로프를 잡고 오르니 아이고 힘들어라 ㅎ.
이제 로프구간을 힘들게 오르니 용골산 정상이 보이는데 먼저 올라간 작은딸래미가 보이고 또한 혼자오신 다른 산님도 보입니다
정상 오르기전의 막내
이제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는데 막내녀석이 물을 마시고 힘이 든것은 내가 힘든데 말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이곳 용골산도 조망이 훌륭합니다
올라올때의 힘든 모습은 어디가고 정상에 서니 마눌이 좋다고 야단입니다.
평소에 산을 잘 안다닌 마눌인데 우리 신랑이 이맛에 산에 다닌것 같다며 자기도 자주 데리고 다니라고 합니다.
난생 두번째로 정상을 정복한 막내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조망을 즐기며 마눌에게 주위의 산 설명을 해주는데 설명을 해줘봐야 마눌은 산지식이 없으니 내입만 아파버리네요 ㅎ.
모처럼만에 나들이를 산행으로 대체를 했지만 정상에서 먹는 점심상에 모두들 행복해 합니다
정상은 조망도 좋고 또한 평평한 암반이 자리하고 있어서 점심 장소로는 손색이 없이 훌륭합니다
점심을 먹고나서 배가 부르는지 막내녀석이 장난을 치는데 주위는 벼랑이어서 통제를 하느라고 야단이며
마치 집에서 노는것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니 조심하라고 당부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무량산
계획은 혼자라도 저곳으로 하산할려고 했으나 올라온 길이 경사가 심하고 또한 위험구간이 있어서 다시 원점산행으로 계획을 합니다
내려다본 구미교와 섬진강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모습
용골산 정상에 서면 인근의 산은 조망이 다되니 조망을 즐기러 다시금 찾아야 할것 같네요
경상도의 어느 산악회인 분이 사비를 들여 설치한 정상표지판 아래에서의 막내
이제 하산을 하며
이제 위험구간을 내려서며 낙엽이 깔린 등산로를 모두들 재잘거리며 잘도 갑니다
이제 장구목고개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요강바위 한참 아래에 있는 물개바위
대슬랩바위 아래의 섬진강변에 물개바위가 있으며
물개바위의 모습
물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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