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09년 5월 25일 월요일
- 산행코스 : 피아골 직전마을-도투마리골-금주폭포-너덜-불무장등-솔봉-피아골 직전마을
- 산행시간 : 약 8시간
매년 봄이되면 몸살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고생을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몸살감기로 인하여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실 내몸은 내가 잘 아껴야 되는데 그러질 못하고 학대 하다시피하여 몸을 관리하는데
철인이 아닌이상 견뎌낼수가 없을 것이다.
암튼 주위에서 하신 말씀은
산은 자주 다니면서 몸은 빌빌거린다고 야단인데 하긴 내몸은 나도 잘 아는데
잘 쉬어주면 별일 없는데 몸을 가만히 두질 않으니 탈이 날수밖에...
토요일과 일요일에 친구들 모임에서 임자도로 가족모임을 하고와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내일 월요일은 쉬는날이라 지리산 산행 계획을 가져본다.
지리산은 자주 찾지만 더운 계절에 찾으면 시원한 계곡이 반겨주어
더없이 좋은 산인 곳이다.
▲ 도투마리골 산행 안내도
▲ 연곡사를 지나 피아골 직전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른아침이고 또한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산하기만 하다
▲직전마을의 상가옆에 있는 도투마리골 초입의 모습
도투마리골은 피아골 산행시에 직전마을 상가 부근의 우측 계곡인데 계곡은 그리 아름답고 크지는 않으나 나름대로 지리산의 전형적인 계곡미를
품고 있어서 언젠가 한번쯤은 찾고 싶은 곳이다.
▲피아골을 가다보면 윗쪽의 상가지역의 산수식당 옆으로 형성되어있는 계곡이 도투마리골인데 대부분은 그냥 피아골로 오르기 십상이다
▲도투마리골을 오르는데 며칠전 내린비로 인하여 수량이 제법 불어서인지 계곡의 물줄기가 제법 많이 흘러내린다
▲ 언제나 지리산 산행시에 발걸음을 늦추게하는것은 이러한 모습을 담아보기 위하여 카메라 앵글을 맞추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초반부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계곡미가 발걸음을 늦추게 만든다.
▲ 계곡 초입부는 그리 화려하지 않으나 오를수록 아름다운 폭포와 소가 형성되어서 눈도 즐겁고 발걸음을 천천히 옮긴다
▲산행시작 약 40여분만에 도투마리골의 최대 폭포인 금주폭포에 도착하는데 수량이 풍부해서인지 폭포아래에 서니 쏟아지는 물줄기에서 내뿜은 음이온의
기운이 내몸을 휘감으니 저절로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 약 20여미터 규모의 금주폭포의 모습
▲ 금주폭포를 배경으로 셀카로 한컷
▲금주폭포를 지나니 연이은 폭포들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 계곡은 그리 크고 웅장하지는 않으나 나름대로 지리산의 계곡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한점이 없어 보인다
▲ 이제 계곡 합수부를 지나 좌측으로 진행하니 너덜위에 피어난 함박꽃이 활짝 피어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이제 합수부를 지나면 심한 너덜이 나오는데 거의 불무장등 능선의 부근까지 이어지니 힘이 들어 천천히 올라본다
▲ 너덜을 오르며
▲뚜렷한 길은 없어서 너덜을 따라 천천히 오르며
▲ 너덜을 따라 오르다가 힘이들어 약 8부능선상에서 우측 지능으로 붙어서 오르니 삼도봉에서 통꼭봉으로 내려가는 불무장등 능선의 길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 불무장등을 우측사면으로 진행하니 갈림길의 삼거리가 나온다
▲ 갈림길에서 좌측 솔봉및 직전마을 하산길로 진행하여 약 100여미터 가면 우측 나무사이로 암봉이 있는데 이곳 암봉에 올라서니 막힘없는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피아골의 상류인 용수암골과 노고단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반야봉이 선명하니 다가오며
▲가까이 당겨본 반야봉
▲가까이 당겨본 노고단
▲솔봉과 멀리의 왕시루봉을 바라보며
▲ 무착대 가는 갈림길을 뒤돌아보며
▲ 하산길에 내려다본 모습
▲ 하산길에 내려다본 피아골과 왕시루봉
▲조망바위에서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피아골의 모습
▲ 이제 직전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
산에 오를때마다 힘이 들지만 오늘 산행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유난히 힘이 드는 산행을 한것 같은데 이곳 도투마리골은
계곡은 좋으나 계곡 끝부분의 심한 너덜이 힘이 들었는데 오늘 산행도 추억의 한페이지에 고이 간직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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