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장흥)

억새와 기암괴석의 전시장...장흥 천관산 - 1편

구름바위 2010. 10. 5. 07:03

 

 

 

 

- 산행일자 : 10년 10월 3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천관사-구정봉능선-환희대-연대봉-환희대-진죽봉-지장봉능선-자연휴양림-이씨제각-천관사

 

- 산행시간 : 약 5시간

 

 

 

 

어제부터해서 3일간의 황금연휴이다

그러나 어제 토요일은 몸도 좋지 않아서 산행을 쉬고

병원에 다녀왔다

 

토요일에 쉬면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으니 조금은 좋아진듯 하니 어느새 발병이 도진다

쉬는날에 집에 있을려니 답답하기만하고 안절부절 못하니

마눌왈...

또 산에 갈 생각을 허요? 하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어차피 못가고 내일은 생각을 해볼라네 하고 말하니

마눌은 거의 포기 상태다

그래서

내일 갈 곳을 생각을 해본다

 

내일은 어차피 혼자 산행을 해야되고 몸도 좋지 않으니 가까운 무등산에

오랜만에 가볼까 하고 마음을 굳힌뒤 오랜만에 텔레비젼을 보면서

밤 시간을 보내본다

 

일요일 아침이 되자 아침부터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준비를 하니

마눌왈...

아침부터 어디를 갈려고 그러냐며 야단이다

 

그래서 산에 갈테니 점심좀 싸주라고 해본다

그러나 한참을 생각을 해보니 오랜만에 마눌과 준서를 데리고

같이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마눌에게 산에나 가세 하고 물으니

어디로 갈려고 묻길래 장흥 천관산에 가자고 하니

힘든디...하고 한발 뺀다

 

그래서 내가 힘이 안들게 천천히 갈테니 같이 가자고 하여서

자고 있는 준서를 깨우고 대충 준비를 한후에

비교적 늦은 시간인 09시에 집을 나선다

 

 

 

산행안내도

 

 

 

 천관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이곳 천관사에서도 산행을 여러번 했었지만 이곳 코스를 제일 좋아한다

천관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 2대가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고 있어 어수선하며 우리도 산행준비를 한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천관사를 출발하는데 산악회 분들이 많은지라 먼저 보내고 우리 가족은 그뒤를

따라 천천히 올라간다

 

 

구정봉능선과 휴양림 갈림길에 도착하며 

 

산행시작 약 10여분이 못되어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능선길은 구정봉능선으로해서 곧바로 환희대로 올라가는

코스이며 우측은 이씨제각과 휴양림으로 해서 지장봉능선으로

올라 환희대로 오르는 코스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먼저 구정봉능선으로 올라 하산은 지장봉능선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갈림길에서 왼쪽의 능선길로 오른다

 

 

오랜만에 산에 오른 준서는 엄마와 재잘재잘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잘 오른다

 

 

 예전에 없던 계단도 나타나며

 

천천히 오르다가 계단이 나오자 마눌은 힘들다며 가뿐 숨을 몰아쉬지만

준서는 여유를 부리며 엄마에게 힘을 내라고 걱정을 해준다

 

 

 

 첫번째 조망바위에서

 

오름길을 약 30여분 오르면 조망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먼저 올라가신 산악회 분들이 쉬고 있다가 준서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선

잘도 올라온다며 칭찬을 해준다

 

이곳 조망바위에서 가지고 온 사과를 깍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조망바위에서 약 10여분 쉰후에 다시 출발을 한다

천천히 다시 오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은 암릉을 타고 가는

길이라 준서와 마눌에게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왼쪽의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니 어느새 두번째 조망바위에 도착을 한다

 

조망바위에서 가야할 구정봉능선을 바라보니 불뚝 솟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어서오라 손짓을 하는 듯 하다

 

 

 

가야할 구정봉과 멀리 천주봉을 당겨보며

 

 

오름길에 뒤돌아본 천관산의 전형적인 기암의 모습

 

 

오름길에 바라본 지장봉능선

 

왼쪽부터 진죽봉,석선봉,지장봉인데 저곳 지장봉능선을 하산코스로 잡아본다

개인적으로 저곳 지장봉능선을 여러번 답사를 해보았지만 저곳 지장봉능선을

제일 좋아하며 또한 경치도 제일 좋은 곳이다

 

 

세번째 조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모습

 

 

 등산로를 따라 어느정도 올라오면 갈림길에 도착하며 이곳 갈림길이

환희대와 천관사 그리고 장천재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곳 갈림길 주변의 조망바위에 올라 아름다운 천관산을

조망해본다

 

 

 조망바위에서 마눌이 준서에게 저곳이 정상이라며 손짓으로 알려주고 있다

준서는 정상의 의미를 잘 모르지만 저곳까지 가야한다고 하니

얼른 가자고 야단이다

 

물론 점심때 끓여먹을 라면 욕심으로...

 

 

 

 

 

 

세번째 조망바위에서

 

우리 준서는 사진을 잘 안찍으려고 그런다

그래서 이쁘게 한번 찍어보자고 해서 바위에 올려놓고 담아보는데

이곳 저곳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하느라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다

 

 

 막내인 준서를 다시한번 더 담아보며

 

 

 

 세번째 조망바위에서 잠시 쉰후에 약 5분정도 진행을 하다가

또다시 나만의 조망바위에 도착하여 조망을 하고 또한 다시 쉬어간다

 

오늘 산행은 바쁜것도 없고 오랜만에 함께한 마눌의 체력을 감안하여

천천히 오르기로 하고 가다쉬다 가다쉬다 하면서 천천히 오르니

마눌도 이런 산행은 할만하다고 그런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면 다음에도 또 오르자고 꼬드긴다 ㅋ

 

 

조망바위에서 쉬면서

 

 

 우뚝솟은 천관산의 기암

 

 

 구정봉 아래의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올라온 능선의 모습인데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천관산의 모습이다

 

 

올라온 능선의 기암괴석을 당겨보며

 

 

당겨본 아랫부분

 

 

천주봉 아래의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환희대와 우측의 진죽봉

 

 

우뚝 솟은 천주봉을 바라보며

 

 

천주봉

 

 

 천주봉 부근에서 올려다본 환희대와 진죽봉

 

 

다시 바라본 진죽봉

 

 

멋진 바위 아래에서 점심을 들고 계시는 분들

 

 

 올려다 본 환희대

 

 

 환희대 아래에서 조망을 즐기신 어느분의 모습

 

 

 환희대에 올라서며

 

이곳 환희대에 올라서니 많은 분들로 인해 북적인다

 

 

 한희대 정상에 선 준서의 모습

 

환희대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준서도 올라온다고 야단이다

그래서 조금 위험하지만 안아올려서 가만히 있으라하고

사진을 담아본다

 

 

환희대 정상의 바위에 올려놓으니

좋아서 익살스런 표정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환희대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느분이 준서가 대견하다며

준서의 사진을 담아내고선 모델이 되어주어서 고맙다며

사탕을 네개 주는데 준서가 하나가 부족하다고 그러며

왜 하나가 부족하느냐고 했더니 우리 가족이 다섯명이라서

그런다나...

 

 

 환희대에서 내려다 본 구정봉능선

 

 

환희대에서 바라본 하산을 할 지장봉능선

 

 

 환희대 정상

 

정상 가운데에 앉아 계신분이 사탕을 주신 분이다

 

 

환희대에서 바라본 연대봉 방향

 

이곳 천관산은 억새와 기암괴석이 너무 좋은 산이며

 환희대에서 연대봉까지가 억새 군락지이다

 

물론 지난주에 다녀온 영남알프스에 비하면 규모가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 억새군락지로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산이다

 

 

 환희대에서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억새군락지

 

 

 연대봉을 향해서

 

 

 앞서 가고있는 마눌과 준서는 많은 분들의 틈에서 잘도 가고 있다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억새능선

 

 

 때마침 바람이 어느정도 불어주니 억새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 새벽까지 비가 왔지만 오늘 낮에는 비가 그친다고 하여서 산행을 하고 있지만

그리 썩 좋은 날씨는 아닌 것 같다

 

 

 연대봉 가는길에 뒤돌아 본 환희대

 

 

 중간 중간에 쉬고 계시는 분들

 

 

 다시 뒤돌아 본 환희대

 

 

 뒤돌아 본 환희대와 구정봉능선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며

 

 

 

 

 

 닭봉 갈림길의 헬기장에서 점심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

 

 

 내리막길에서 재잘재잘 잘 가다가  바닥에 있는 돌을 밟아서 넘어져 다시 일어선 준서

 

그래도 울지않고 씩씩하게 잘도 간다

 

잠시후에 먹을 라면을 생각하며...ㅋ

 

 

 당겨본 연대봉

 

주변이 온통 억새 천국이다

 

 

 금수굴 갈림길의 헬기장

 

 

 정상을 향해서

 

 

 연대봉 가는길에 뒤돌아 본 모습

 

 

 이제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에 도착을 한다

 

 

정상에서 선 마눌과 준서

 

 

오늘 산행중에 정상에 오른 최연소 산꾼?

 

 

 정상에서 준서와 함께

 

사진을 안찍을려고 야단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양근암 가는길(장천재)

 

 

정상에서 바라본 불영봉 가는길의 모습

 

 

 정상의 봉수대에 오른 준서

 

 

봉수대 정상에서

 

 

봉수대에서 바라본 구룡봉과 환희대 그리고 구정봉능선

 

 

 봉수대에 오른 준서

 

이곳 천관산 정상에 오르니 많은 분들이 기특하게도 잘 올라왔다면서 칭찬을 해준다

 

 

정상 주변에서 점심을 들고 계시는 많은 분들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