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1

지리산의 겨울마중...조개골과 써리봉에서 - 1편

구름바위 2010. 11. 7. 22:13

 

 

 

 

- 산행일자 : 10년 11월 6일 토요일

 

- 산행코스 : 위새재-철모삼거리-조개골-써리봉-치밭목대피소-비둘기봉-윗새재

 

- 산행시간 : 점심포함 약 10시간 30분(06:40~17:10)

 

 

 

 

 

지금 남도는 단풍이 절정이라서 유명 단풍지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너무 복잡할 것 같다

그래도 마음 같아서는 단풍산행을 하고 싶지만 그동안 단풍을 많이 봐왔던지라

오늘은 지리산으로 방향을 바꾼다

 

며칠전부터 늘산형님과 산행을 하기로 하고 코스를 어디로 정할까 이리저리 고민을 한결과

조개골로 가보기로 한다

 

요즘 지리산은 단풍시즌을 마감하였지만 지리산에 대한 열정이 너무나 많으신 늘산형님과

함께라면 부담이 없기 때문에 비록 단풍시즌이 아니더라도 지리산에 가게 된 것이다

 

비교적 이른시간인 04시 30분에 출발하는데 처음부터 짙은 안개로 인하여 속도를 낼수가 없다

담양과 순창을 지나 남원터널 입구까지 너무나 짙은 안개로 인해 천천히 가게 되었지만

남원터널을 지나니 언제 안개가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시야가 확보가 된다

그래서 부지런히 달려 산청으로 빠져나와 밤머리재로 오르니 밤머래재 부근의 단풍이

너무나 곱다

 

다만 아직 어두운 관계로 선명한 단풍빛을 볼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이곳 밤머리재 부근의

단풍도 드라이브를 겸해서 다녀오면 좋을듯 싶다

 

밤머리재를 넘어 대원사를 지나니 어느정도 날이 새기 시작하고 잠시후에 산행기점인

윗새재 마을에 도착을 한다

 

윗새지 마을에 도착하니 마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서 편한 마음으로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안내도

 

 

 

 윗새재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이곳 마을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무제치기폭포와 치밭목대피소로 가는 정규등산로이고

조개골은 마을 골목으로 올라야 된다

 

 

 

 마을 골목의 조개골 산장옆을 지나며

 

마을 골목길을 지나 새재산장에서 왼쪽으로 진행을 해야 조개골로 갈수가 있다

 

 

 우측의 조개골 초입을 지나고

 

 

 

 철모삼거리에 도착을 하며

 

윗새재 마을에서 20-30분 정도  오르면 철모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은 청이당터로 가게 되며

우리는 이곳 삼거리에서 조개골 본류인 왼쪽으로 간다

 

 

 

 첫번째 계곡을 건너고

 

이곳 계곡은 무슨 계곡인지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다

 

 

 

 작은조개골을 건너며

 

첫번째 계곡을 지나 약 5-10분 정도 오르면 작은조개골을 지난다

 

 

 

 조개골  본류의 작은 폭포의 모습

 

아침 일찍 출발을 하느라 아직 아침을 먹지 못해서 이곳 조개골 본류에 도착을 하여

아침을 준비를 한다

 

연하선경 누님이  준비해오신 누룽지를 끓인후에 잠시후에 맛있는 누룽지로

아침을 해결하는데 산에서 먹는 누룽지탕 맛이 너무 좋다

 

하지만 이곳 지리산은 벌써 겨울로 접어드는지 손이 시려워서 장갑을 끼고

아침을 해결한다

 

 

 

 조개골 본류의 아침을 먹은 장소에서 바라본 진주독바위의 모습

 

 

 

 진주독바위를 당겨보며

 

이곳에서 아침을 먹고 나니 늘산형님이 밀린 숙제를 하신다며 서둘러 자리를 떠나신다

지난번에 하봉동능을 타고 내려오셨을때 마지막 부근에서 길을 놓쳤다며 이번에 오게 되었으니

역으로 추적을 해서 길을 확인을 하시겠다며 먼저 자리를 뜨게 된것이다

 

하봉동능 초입에서 하봉동능을 타고 오르신후에 왼쪽으로 내려오셔셔서 지계곡 합수부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연하선경 누님과 나는 늘산형님과 헤어진후에 조개골 본류를 따라 천천히 오르기로 한다

조개골을 따라 오르니 날씨가 추운듯 손이 시렵다

 

 

 조개골을 천천히 오르며 폭포  사진을 담아본다

 

여름철이나 가을 단풍철이 아니라서 조금은 황량한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늦가을의 조개골의 모습

 

 

 

 늘산형님과 헤어진후에 조개골을 따라 천천히 오르니 얼마후에 한무리의 산행객이 보이기 시작한다

약 6-7명 정도 되는 것 같고 이곳을 오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지리산에 대한 정보가 많으신 분들이라

생각을 해본다

 

그분들과 만나게 되니 어느분이 우리보고 어디에서 오셨냐고 그러시길래 광주에서 왔다고하니

바로 그럼 늘산형님을 아시냐고 그러신다

헐...

그래서 바로 오늘 같이왔으며 늘산형님은 밀린 숙제를 하시러 가셨고

조금후에 계곡 합수부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그분들은 광양에서 오신 도치바구님 일행분들이신데 늘산형님을 잘 아신다고 그러신다

 

그리고 다른분이 연하선경 누님을 보시더니 대뜸 혹시 연하선경님 아니세요?

하고 물어보니 내가 맞다고 이야기를 하니 반갑다고 인사를 나눈다

 

또한 도치바구님에게 오늘  코스가 어디시냐고 물어보았더니

다른분이 코스를 정하셔서 어디로 갈지 잘 모르겠다고 그러신다

 

나중에 확인을 한결과 광양팀들은 하봉동능으로 오르신다고 하였는데

아뿔싸...

내가 만났을때도 이 팀들은 하봉동능 초입을 지나쳐 버렸는데...

먼저 알았다면 내가 알려주었을텐데 말이다

 

어찌 되었든 그분들과 이야기를 한후에 도치바구님 일행분들이 먼저 올라가시고 우리는

천천히 올라간다

 

 

 

 

 

 

 

 늘산형님과 만남 장소인 합수부의 폭포의 모습

 

예전에 이곳 조개골을 한번 왔었지만 합수부가 정확히 어딘지를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하우로 확인을 하면서 오르니 합수부가 나타난다

 

합수부에 도착을 하여 사진을 찍고 또한 가져온 사과를 먹으며 잠시 쉰다

약 20여분을 기다리니 아래에서 늘산형님이 나타나시는데

조금전에 헤어졌지만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가운 느낌이다

 

늘산형님을 다시 만나서 조금전에 광양의 도치바구님 일행분들을 보았다고

하였더니 늘산형님은 바로 올라가신다

 

 

 

 암반으로 형성된 합수부를 내려다보며

 

 

 

 늘산형님과 다시 만나서 조개골을 따라 다시 오른다

 

 

 

 두분들은 누가 지리산 도사님들 아니라고 할까봐서 부지런히 잘도 오르신다

 

 

 

 그리고 약 20여분 후에 조금전에 헤어진 광양과 진주팀을 만나게 된다

 

 

 

 

 

 

 

 부지런히 올라와 광양과 진주팀을 만나신 늘산형님은 반갑다고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신다

 

 

 

 왼쪽의 도치바구님

 

얼마전에 풀바디의 비싼 카메라를 구입을 하셨다는데 지금도 사용법을 제대로 잘 모르시고

지금은 공부중이시라고 그런다

 

내가봐도 카메라 공부는 너무 어렵다

 

 

 

 오늘 코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하봉동능 초입을 지나쳤다고 늘산형님이 말을 해도 이분들은 잘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도를 보고 또한 고도계를 보고 확인을 하면서 올랐다고 그러시면서 말이다

 

하지만 늘산형님의 말씀대로 이분들은 하봉동능 초입을 지나쳐 버린지라 그냥 더 올라서

나중에 합수부에서 하봉쪽으로 붙으기로 하고 함께 오른다 

 

그리고 우측의 노란옷을 입으신 분은 나중에 늘산형님에게 물어보니

진주의 두발로 님이라고 그러신다

 

 

 

오늘도 늘산형님표 비아동동주를 광양과 진주팀들에게 권하고 잇다 

 

이곳에서 오늘 코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후에 다시 조개골을 계속 오른다

 

 

 

 조개골 본류를 따라 조금 오르면 조개골 최대의 폭포에 도착을 한다

 

폭포 주변에는 차가운 날씨의 영향인지 얼음이 중간중간에 얼어있는 모습이다

 

 

 

 폭포에서 우측으로 올라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길은 계곡을 건너 왼쪽 사면으로 향한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이제는 길을 따라 가지않고 이곳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계속해서 조개골 본류를 따라 오르며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잠시 뒤를 돌아다 본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모습이다

 

 

 

 올려다 보기도 하고

 

 

 

 또다른 계곡 합수부에 도착을 하며

 

잠시후에 이곳 계곡 합수부에 광양팀이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광양팀들은 우측골로 오르도록 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조개골 본류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광양과 진주팀들은 자기팀들과 함께 우측골로 오르자고 하였지만 우리는 애초부터 조개골 본류를 오르기로 하였으니

아쉽지만 이곳 합수부에서 광양팀들과 헤어진다

 

이곳 계곡 합수부에서 우측골은 하봉쪽으로 오를 것이다

 

 

 

광양과 진주팀들과 헤어진후에 계속해서 조개골 본류를 따라 오른다 

 

 

 

조개골에서 얼음을 만나게 된다

 

이곳 지리산은 벌써부터 겨울을 맞이하는지 계곡 곳곳에 얼음이 얼어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반가운 나머지 얼음을 들고 담아본다

 

하지만 계곡을 오를수록 이런 얼음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만큼 얼음이 지천이다 

 

 

 

 겨울로 접어드는 지리산 조개골

 

오르면 오를수록 얼음이 자주 보인다

 

 

 

 

 

 

 

여름이나 가을 단풍이 아름다울때 이곳에 오르면 무척 좋을텐데

지금은 겨울로 접어드는지 황량한 모습이다 

 

 

 

얼음이 얼어있고 또하 미끄러운 곳을 늘산형님은 잘도 오르신다 

 

 

 

연하선경 누님도 잘도 따라 오르시며

 

하지만 이곳에서 연하선경 누님은 잠시 삑사리를 내고 만다 ㅋ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오르며

 

여름이면 무척 아름다운 모습일 것 같은데...

 

 

 

 지리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열심히 담아내시는 연하선경 누님의 모습

 

 

 

 오르면 오를수록 협곡의 모습과 폭포가 계속 이어진다

 

 

 

 또다른 합수부에 도착을 하며

 

이곳 합수부에서 왼쪽의 본류로 오른다

 

 

 

 치밭목대피소에서 하봉으로 가는 사면길에 도착을 하며

 

이곳 사면길을 신속하게 지나쳐 계속해서 조개골 본류를 따라 오른다

 

 

 

 올라야 할 곳을 잠시 바라보며

 

 

 

 끝없이 이어지는 조개골의 모습

 

 

 

 이곳 조개골을 오르면 오를수록 얼음의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빙판으로 이어진 곳도 나타나며

 

 

 

 이곳 지리산은 벌써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개골의 겨울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데 어찌 사진으로 표현을 하려고하니 잘 안된다 

 

 

 

 이곳 지리산은 마치 한겨울의 모습처럼 얼음이 즐비하다

 

 

 

 멋진 얼음폭포에서 기념으로

 

 

 

 멋진 얼음폭포 구간을 오르며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