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산,불태산

가깝고도 먼산...불태산

구름바위 2011. 2. 5. 20:57

 

 

 

 

- 산행일자 : 11년 2월 5일 토요일

 

- 산행코스 : 유탕리 서동마을-신평농원입구-지능선-병장산(불다산)-잿막재-불태봉-갓봉-헬기장-갈림길-북능-서동마을

 

- 산행시간 : 약 6시간 50분(09:00~15:50)

 

- 누구와 : 나홀로

 

 

종식형님은 가족들과 약속이 있다고 그러시고

늘산형님은 개인적인 업무가 있으시다고 하여

오늘은 혼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곳 불태산은 처음으로 가게 된 산이다

근처의 병풍산은 몇번 가보았지만 어찌 하다보니 이곳 불태산은 가보질 못해서

늘 시간되면 가봐야지 하면서도 다른 산에 다니느라 이제서야 가보게 된다

 

이곳 불태산은 담양의 대전면과 장성의 진원면 방향에서 오르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원점산행을 하기 위해 장성읍의 유탕리 서동마을에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이곳 유탕리 서동마을은 처음으로 가보게 된 마을인데 마을 진입도로가 좁아서

아직까지 버스가 다니지 못할 정도로 길이 좁은 편이다

 

오늘 가보게 될 불태산과 병장산(불다산)을 오르기 위해 이곳 서동마을에서

출발을 하기로 했지만 이곳 서동마을에서 병장산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가 없을 것 같아서

대충 방향을 잡고 지능선을 오르기로 한다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선 수없는 쌩길을 다녀본지라 지능선을 오르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불태산을 일주 개념으로 해서 병장산으로 오르기로 한 것이다

 

 

 

산행안내도

 

 

 

산행안내도

 

지도는 어느정도 정확한 것 같지만 지도에 나와있는 등산로에 비해서

실제 등산로가 표기되어 있지않은 곳이 많은 것 같다

 

 

 

유탕리 3구의 서동부락은 마을이 한군데에 형성되어 있지않고

마을이 옹기종기 여러군데로 분산되어 있는 것 같다

 

암튼 산행을 하기위해 적당한 장소로 오르기 위해 산세를 살핀후에 신평농원 입구에서 오르기로 한다

그러나 신평농원 입구에는 경고판이 붙어있어 괜히 좀 신경이 씌여 좀더 좌측으로 해서 오르기 위해

마을앞의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진행을 한다

 

 

 

하천변 농로를 따라 가면서 바라본 서동마을의 모습

 

그러나 서동마을은 좀더 윗쪽에도 두군데에 마을이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같은 서동마을인지 아님 다른 이름이 있는지...

 

지도에는 제일 윗쪽의 마을이 서동촌이라고 했는데..

 

 

 

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오르다보니 길은 없어지고 이제 묘지가 나온다

 

묘지 주변을 둘러보니 잡목이 심하고 길도 없는 것 같아서

이곳 묘지에서 윗쪽의 능선을 잡고 바로 오른다

처음부터 가파른 지능선을 타고 오르니 묘지 윗쪽에는 녹차가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처음부터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며

 

경사가 심한 지능선을 오르니 벌써부터 호흡이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

 

 

 

지능선을 약 30여분 오르니 바위 지역이 나온다

저곳 바위 지역은 바로 오르지 못할 것 같아서 왼쪽으로 우회를 한다

 

 

 

드디어 능선에 도착을 하며

 

바위 지역에서 약 30여분을 더 올라 산행시작 약 1시간 정도가 지난후에 능선에 도착을 한다

능선에 도착하면 고생끝 행복시작 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고생은 지금부터 일줄이야

 

 

 

능선에 도착을 하자마자 반가운 연하선경 누님의 시그널이 보인다

 

이곳 능선길도 길이 없는 것 같은데 언제 다녀 가셨을까...역시 대단하신 분이시다

아마도 바람꽃 님의 시그널도 보이던데 같이 산행을 하셨는지...

 

 

 

능선에 도착하면 속도가 날줄 알았는데

세상에...

능선에 몰아친 눈으로 인하여 입이 다물어지질 않고 탄식만 해댄다

저런곳을 뚫고 어찌 올라갈지...

 

 

 

아무리 눈이 많이와도 선행자가 먼저 러셀을 하면 따라가기 쉬운데

이곳 능선길은 아무도 지나가지 않고 처음으로 지나가게 되니

너무나 힘이 든다

 

간혹 산짐승들이 지나간 발자국이 보이지만 진행을 하는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산토끼 발자국도 보이고

 

 

 

그래도 많은 눈을 피하고 이리저리 힘들게 어느정도 올라오니 멀리 가야할 불태산이 보인다

 

 

 

이곳 능선길도 정말 많은 눈이 몰아친 것 같다

 

능선의 눈을 피해 이리저리 돌아서 진행을 하니 역간 힘이 든다

 

 

 

능선길을 힘들게 오르니 이제 병장산이 저 위에 보인다

 

그리고 일반적인 러셀은 눈이 힘이 없어 걸음걸이가 그래도 자연스러운데

지금 이곳 능선의 상태는 눈의 겉표면에는 살짝 얼어 있어서 눈을 밟으면 처음에는 그대로 있다가

조금 힘을 주면 발이 푹 빠져 버리니 발을 두번 걸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눈이 딱딱하여 걸음걸이가 부자연 스럽고 여간 힘이 든 것이다

 

 

 

병장산 오름길에 왼쪽 멀리 보이는 방장산과 입암산 갓바위의 모습

 

오늘은 그런대로 날씨고 포근하고 시야가 제법멀리 보인다

그러나 오후가 되니 개스가 차올라 시야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방장산과 입암산을 바라보며

 

 

 

드디어 힘들게 능선길을  걸어와 병장산(불다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 도착하니 조망이 좋고 날씨마저 좋아서 이곳 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정상 한쪽의 나뭇가지에는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많이 보아온 준,희 라는

분의 안내문이 보인다

암튼 이분들도 대단하신 산꾼인 것 같다

손수 제작한 안내문을 직접 산행을 하면서 설치하고 다니니 말이다

 

 

 

병장산 정상에서 불태산을 바라보며

 

 

 

병장산 정상에서 힘들게 올라온 능선과 멀리 문수산을 바라보며

 

 

 

병장산 정상에서 가야할 곳을 바라보며

 

 

 

병장산 정상에서 하산한 곳을 바라보며

 

사실 이곳 정상에서 봤을때는 저곳 능선으로 하산할 줄은 몰랐다

 

 

 

병장산 정상에서 셀카로 한장 담아본다

그러나 초점이 맞지 않아서 좀 ...

 

 

 

병장산 정상의 모습

 

 

 

병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병풍산과 삼인산

 

 

 

병장산에서 병풍산을 당겨보며

 

병장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다가 이제 불태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곳 병장산에는 몇분이서 지나간 발자국이 있어서 너무나 쉽게 내려선다

역시 누군가가 먼저 러셀을 한것과 안한것의 차이가 너무나 차이가 난다

 

 

 

병장산에서 약 10분 정도 내려서니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은 대치로 향하고 우측은 잿막재로 내려갈 수가 있다

그래서 나는 가야할 불태산 방향인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을 한다

 

이곳 하산길은 양지쪽이라 눈이 없어 비교적 쉽게 내려서지만 조금 급경사의

길이라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잿막재에 도착을하며

 

잿막재에 도착을 하니 뜻밖에도 너무나 반가운 시그널이 보인다

늘산형님이 다녀가신 흔적인데 아마도 어제 다녀가신 듯 하다

 

이곳 잿막재 갈림길에서 왼쪽은 대산농원으로 향하고 우측은 불태산과

서동촌으로 갈 수가 있다

 

 

 

잿막재 바로 옆의 갈림길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의 불태산 방향으로 향한다

물론 우측은 서동촌 마을로 내려선다

 

이곳 갈림길에 도착을 하니 우측의 서동촌 마을 방향으로

늘산형님의 시글널이  많이 보인다

아마도 이곳 코스로 다녀가신 모양이다

 

 

 

잿막재에서 천봉과 불태산 방향으로 오르니

이곳 오름길은 음지라서 그런지 많은 눈이 쌓여있다

병장산 오르기전에 능선길을 오느라 너무 힘들어 약간 지친몸이 되었지만

어차피 오늘 맘먹고 온 이상 불태산을 오르고자 천천히 올라간다

하지만 역시 급경사의 길을 오르려니 힘이 든것은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이곳 잿막재에서 천봉을 오르는 길에 오늘 처음으로 산행을 하신 분들을

만나게 된다

 

천봉에서 내려오신 분들은 아예 엉덩이 썰매를 타고 내려오시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급경사 길을 천천히 오르니 어느덧 천봉 도착전의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한다

 

이곳 공터는 눈에 덮혀 있어서 헬기장인지 분간이 안가지만 여러분이서 컵라면에 점심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나도 생각 같아서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싶었지만 아직도 갈곳이  많이 남은지라

눈요기만 슬쩍하고 천봉으로 오른다

 

 

 

천봉 정상에 도착하며

 

이곳 천봉은 정상석도 없으며 조망 또한 없어서 아쉽다

 

 

 

천봉에서 약 5분 정도 진행하니 시야가 터지며 왼쪽에 병풍산이 제대로 보인다

 

 

 

그리고 정면에 가야할 불태산이 보이고

 

 

 

그리고 멀리 우측에 산행초입인 서동마을이 보인다

 

 

 

불태산 오름길에 뒤돌아 본 천봉

 

 

 

불태산 오름길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천봉과 병풍산

 

 

 

뒤돌아 본 천봉

 

 

 

갈림길에 도착하며

 

불태산 도착전의 갈림길인데 아마도 좌측은 한재골 유원지로 내려설 것 같다

 

 

 

갈림길에서 바라본 불태산 방향

 

 

 

이곳 능선에도 많은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다

 

 

 

불태산 가는길에 뒤돌아 본 갈림길과 멀리 보이는 병풍산

 

 

 

이제 드디어 불태산 정상이 보인다

 

 

 

불태산 정상이 바로 앞에

 

 

 

불태산 도착전에 뒤돌아 본 모습

 

 

 

불태산 정상이 바로 앞에 보인다

 

 

 

불태산 정상에 도착하며

 

 

 

불태산 정상석

 

예전에는 없었다고 그러는데 언제 세웠는지 잘 모르겠다

다만 불태산이 아니라 "불태봉" 정상석으로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불태산 정상과 멀리 병풍산을 바라보며

 

 

 

불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갓봉

 

 

 

갓봉을 좀더 가까이

 

 

 

점심 먹은 장소에서 바라본 정상 부근의 모습

 

저 윗쪽이 점심 먹기에 좋은 장소인데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아서 정상 조금 아래에서

혼자만의 점심상을 차린다

 

 

 

점심 먹은 장소에서 바라본 불태산 정상

 

 

 

불태산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을 하는데

오늘은 혼자여서 점심 시간이 단축이 된다

 

 

 

갓봉 가는길에 바라본 불태산

 

 

 

갓봉 정상에 도착하며

 

 

 

갓봉 정상에서 지나온 곳을 바라본다

 

 

 

그리고 가야할 곳을 바라보고

 

 

 

그리고 갓봉 정상에서 다시 반가운 늘산형님 시그널을 보게 된다

 

 

 

갓봉 정상에서 지나온 불태산을 다시 바라보며

 

 

 

그리고 대전면을 내려다 본다

하지만 오늘은 박무로 인해 시야가 그리 좋지 못해 아쉽다

 

 

 

갓봉에서 가야할 암릉을 바라보며

 

 

 

이제 갓봉 정상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갓봉을 내려선다

 

 

 

암릉길을 향해서

 

이곳 암릉길은 눈이 제법 쌓여 있어서 조심해서 진행을 한다

 

 

 

갓봉을 바라보며

 

 

 

갓봉 정상과 우측에 살짝 불태산 정상이 보인다

 

 

 

그리고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고

 

 

 

암릉에서 바라본 서동골

 

 

 

오늘 처음으로 내려선 로프구간을 바라보며

 

 

 

내려온 로프구간과 왼쪽에 갓봉이 보인다

 

 

 

능선길에 있는 멋진 소나무

 

 

 

갓봉과 불태산을 바라보며

 

 

 

암릉길에서 지나온 곳을 바라보며

 

 

 

능선에서 조망이 좋은 곳은 반드시 조망을 즐겨본다

 

 

 

지나온 곳을 바라보며

 

 

 

그리고 가야할 능선도 바라보고

 

 

 

또한 멀리 지나온 곳을 바라본다

 

 

 

갈림길에 도착하며

 

왼쪽은 학동마을로 간다고 하는데 나는 우측 직진 방향인 귀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헬기장에 도착을 하며

 

학동마을 갈림길에서 약 15분 정도 진행을  하니 제법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한다

이곳의 용도가 정확히 무슨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넓은 것으로보아 아마도 헬기장 인듯 싶다

 

 

 

그그리고 헬기장에서 사방댐 방향으로 내려서는 능선을 바라본다

 

그러나 입구에 또다시 늘산형님의 시그널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내려가셨는지...

늘산형님은 갈림길이 나오면 여기저기 여러군데에 표시를 해두니 정확히 어디로 가셨는지

잘 확인이 안된다

 

오늘 산행은 늘산형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지만 오늘 이곳 능선길을 가다보니

자연적으로 늘산형님의 뒤를 따르게 된 것 같다

 

 

 

헬기장에서 지나온 곳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바라보니 너무도 많이 온 것 같다

 

 

 

그리고 서동마을 방향을 당겨보며

 

 

 

헬기장에서 능선길을 걷다가 바라본 불태산의 모습

 

오늘 산행이 처음부터 힘이 들어 코스를 짧게 하려고 갓봉을 지나면서 우측의 서동마을로 빠지는

길이 있는가 하고 열심히 확인을 해보았으나 빠지는 길이 없어서 계속해서 능선길을 걸어본다

 

물론 쌩길을 치고 내려설 수도 있으나 계속 가다보면 반드시 서동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을 것 같아서

계속해서 능선길을 가게 된 것이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갈림길의 모습

 

사실 이곳에서 저곳 갈림길을 바라보았을때 저 능선에 반드시 길이 있을 것이다고  확신을 하고 갔는데

역시 길이 있어 저곳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산행을 해오면서 마을 뒷쪽의 계곡과 능선에는 마을분들이 이용을 해온 길이 반드시 있는 것이다

 

 

 

갈림길에 도착을 하며

 

이곳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 갈림길에서는 서동마을 방향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왼쪽의 귀바위 방향으로는 많은 분들이 다닌 흔적이 있지만 우측의 서동마을로 가는 길에는

몇분이 다닌 흔적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길이 선명하여 이곳 능선을 따라가면 마을이 나올 것 같아서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그런데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길로 접어드니 반가운 늘산형님 시그널이 또 보인다

 

지금까지 능선길을 오면서 갈림길마다 이곳저곳 표시를 해두어서 어디로 가셨는지 감을 못잡았는데

이곳 능선길도 표시를 해두어서 그냥 표시를 해두었나보다 했더니

하산을 할수록 계속해서 매달려 있으니 아마도 어제 이곳 능선길로 내려서신 모양이다

 

나야뭐 늘산형님이 이곳으로 내려가셨다면 걱정할 일이 아니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선다

 

 

 

능선길 묘지에서 바라본 불태산

 

이곳 능선길은 유난히도 묘지가 많은 것 같다

 

 

 

이곳 능선길에도 많은 눈이 쌓여 있지만 먼저 지나가신 분들 덕분으로 비교적

편하게 내려선다

 

 

 

조선시대 정삼품인 통정대부 전주이씨 묘지에 도착을 하며

 

이곳 능선길에 묘지가 많았는데 이 묘지는 다른 묘지와 다른 것 같다

주변에 비석도 남다르고 아마도 무슨 벼슬을  하신 분인 모양이다

 

 

 

지식이 부족하여 한문은 잘 모르는데 비석의 글은 대충 알것 같다

숙부인 김해김씨와 합장을 함

 

 

참고로 자료를 보니 "통정대부"는 조선시대 문관인 "정3품"의 품계를 나타낸 말이라고 하며

벼슬의 이름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정3품"의 벼슬의 종류는

승정원의 승지,사간원의 직관인 대사관,성균관의 대사성,

6조의 참의 등이 있다고 하며

외관직으로는 목사,대도호부사등이 있다고 한다

 

현재로 치면 중앙직은 비서실장,외관직은 시장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정2품 이상은 대감으로 부르고

                         정3품과 종3품은 영감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을

영감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공명첩을 남발하여 지금도 나이드신 분들에게 영감이란 말을 하는데

이말에 유래가 되어서 그런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 조선시대에 장수하신분들에게 임금이 "통정대부"라는 공명첩을 내렸는데

벼슬을 하지 않아도 장수했다는 의미로 직함만 받은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벼슬을 하지 않아도 "통정대부"라는 공명첩을 남발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함)

 

또한 참고로  정1품의 부인은 _ 정경부인

               정2품의 부인은 _ 정부인

                                          정3품의 부인은 _ 숙부인 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묘지의 비석에는 "정3품"인의 품계인 "통정대부"라고 씌여 있는데

정확히 벼슬을 하신 분인지 아님 그냥 벼슬을 하지않고

장수했다는 의미로 공명첩을 받으신 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묘지를 조금 내려서니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으로는 사방댐으로 간다고 하여 능선길을 벗어난 것 같다

그래서 이곳 이정표 부근에서 능선에 길이 있는가 확인을 했더니

제법 선명한 길이 있어서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하지만 늘산형님은 이곳 이정표에서 왼쪽의 사방댐 방향으로 내려가신 것 같다

어차피 나중에 마을에서 다시 만나게 되지만...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또다른 묘지가 나온다

제법 많은 묘지가 있었지만 그래도 예사로운 묘지가 아닌 것 같아서 담아본다

 

그리고 조금전의 윗쪽의 묘지는 "통정대부"라는 "정3품"품계였는데

이곳 묘지는 자세히 보니 "가선대부"라는 "종2품" 품계인 것 같다

즉 윗쪽의 "통정대부"인 " 정3품"보다 한단계 윗급의 품계인 것이다

 

참고로 같은 품계라도 상급은 "정"이고

                                        하급은 "종"으로 불린다

 

그래서 이 묘지의 품계는 "정2품"중에서도 하급인 "종2품"이다

그리고 또한 이 묘지도 합장인데

부인의 품계도 당연히 한단계 윗급인 "정부인"으로 씌여있다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이제 산행초입인 서동마을과 올라간 능선이 보인다

 

 

 

서동마을 도착전에 바라본 잿막재와 천봉

 

 

 

이제 마을에 도착을 하여 멀리 불태산을 바라본다

 

오늘도 역시 정확하게 원점산행을 하게된 것 같다

 

 

 

마을에 도착하니 집옆에 우측의 전봇대에도 늘산형님의 시그널이 바람에 나부낀다

 

 

 

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며

 

그런데 계곡에 제법 넓은 암반이 있어 자세히 바라보니

무언가 글이 씌여진 모습이다

 

 

 

저 글도 예사로운 글이 아닌 것 같은데...

 

 

 

마을에서 뒤돌아보며

 

 

 

그리고 마을앞의 신평농원 입구에 주차해둔 주인을 기다리는 애마를 향해 간다

 

하여튼 오늘 처음으로 산행을 하게된 병장산과 불태산인데 처음부터 딱딱한 눈길을 러셀을 하느라고

너무 힘이 든 산행이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이곳 불태산을 가보지 못하여 마음 한구석이 늘 허전 하엿는데

오늘 산행을 하게되어 밀린 숙제를 한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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