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1년 4월 17일 일요일
- 산행코스 : 하늘타리-갈림길-양사제,문산제-월대암-문산제,양사제-갈림길-왕인박사유적지-군서면-하늘타리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4시간 30분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사실 어제 나이와 체력에 걸맞지 않게 세군데씩이나 산행을 해서인지
몸이 상당히 무겁다
하지만 오늘 일요일은 가족 특히 나의 사랑하는 마눌에게 꽃구경을 시켜주고자
다시 집을 나선다
어제 원없이 진달래는 보고 와서인지 진달래 욕심은 없고해서
벚꽃을 보기위해 어디로갈지 고민을 해본다
보성의 대원사로 갈까 아니면 영암으로 갈까 하다가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영암의 월출산으로 한다
지금까지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서면 거의 산으로 데리고 가기 때문에
마눌은 그리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산행이 좋다고하여 꼬셔가며 다니곤 했지만
이번에는 꽃구경을 목적으로 하였기에 순순히 마눌도 따라 나선다
그리고 특히 마눌은 봄에 나오는 산나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봄철에 나는 두릅과 취나물 그리고 고사리등을 좋아하는데
좋아만했지 거의 할줄을 몰라 내가 해주곤 한다
그리고 또한 마눌이 너무나 쑥국을 좋아하기에 쑥국을 먹고 싶다고
날마다 난리다
그래서 꽃구경겸 쑥을 캐러 가자고 하여 집을 나서게 된 것이다
물론 나의 흑심은 다른 곳에 있었지만...
결국은 나의 본심은 산이다 ㅋ
암튼 영암으로 향한 이유는 군서면 일원과 왕인박사 유적지에 지금 절정인 벚꽃을 보러
가게 되었지만
나의 목적은 산행과 벚꽃구경 이었다
그래서 마눌에게 산행은 가볍게 약 1시간 정도 하고 꽃구경을 하자고 하였더니
마눌도 흔쾌히 동의를 한다
그리고 마눌이 좋아하는 쑥을 많이 캐주겠노라고...
우선 오늘 계획한 코스는 도갑사 입구의 하늘타리 식당에서 문산제,양사제를 보고
왕인석상을 지나 월대암에 올라 조망을 하고 다시 내려와 산책길을 따라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 쉰후에 군서면 벚꽃터널을 지나
하늘타리 식당으로 오는 코스를 생각한다
예전에도 이곳 코스를 다녀보았기에 아마도 최고의 코스가 될것 같다
산행도 맛보고 꽃구경도 하고 말이다
안내도
오늘은 비교적 늦은 시간인 08시 20분에 집을 나선다
그래도 그리 먼거리가 아니어서 여유있게 와도 약 1시간이 지나
초입인 하늘타리 식당 건너편에 도착을 한다
암튼 영암읍을 지나 군서면 방향으로 오니 만개한 벚꽃이 너무 아름답다
도갑사 입구의 하늘타리 식당 건너편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바라보니 온통 벚꽃 천국이다
나무다리에서 마눌을 담아보며
암튼 우리 식구들은 사진찍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많이 찍는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어디 다녀오면 사진밖에 남은것이 없다고 꼬시면서 담아본다
마눌과 막내를 담아보며
엥...초점이 안맞았네
초입인 하늘타리 식당을 바라보며
왼쪽의 간판은 예전에는 대경가든 이었는데 지금은 산골정으로
바뀐 모습이다
그런데 냇가에서 포클레인이 한창 공사중인 모습이다
이곳도 4대강 공사인가 ㅋ
아래쪽
건너온 다리를 바라보며
이제 산골정 입구를 지난다
초반에는 길도 좋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
마눌이 너무 좋하한다
힘든 산행보다 이런곳이 좋다면서 말이다
마눌과 막내는 오손도손 손도 잡고 재잘거리며
즐기면서 올라간다
초입에서 천천히 걸어 약 5~10분 정도 올라오면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된다
왼쪽의 넓은 길은 문산제와 양사제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산책길의 사면을 따라
왕인박사 유적지로 갈수가 있다
지금은 왼쪽으로 가고 잠시후에 내려와서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게된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자생 닥나무의 꽃을 담아보며
지침바위와 닥나무
지침바위 안내문
닥나무꽃
벚꽃과 닥나무꽃
문산제와 양사제에 도착하며
이곳 입구의 약수터에서 물한모금을 마셔본다
안내문
왼쪽의 양사제와 우측의 문산제에 도착하며
윗쪽에 잠시후에 오른 월대암이 보인다
그리고 이곳도 개인적으로 여러번 왔던 곳인데 가족과는 처음으로 오게된다
문산제
양사제와 문산제
왕인석상 가는길에 바라본 양사제와 문산제
그리고 잠시후에 왕인석상에 도착한다
왕인석상에 도착하며
우측에는 책굴이 있다
왕인석상 앞에서 막내인 준서
왕인석상
책굴에서
우측에 굴이 있다며 마눌이 내려가니 막내도 내려가고 싶다고 하여
책굴에 내려온다
그리고 잠시후에 마눌이 혼자 올라가버리니
자기는 못올라 간다고 막내녀석이 울고 야단이다
그래서 아빠가 있는데 울지마라고 하여 내가 올려준다
왕인석상에서 이제 월대암을 향해 올라간다
잘 올라가는 마눌과 애들
나는 왕인석상 바로 뒤의 바위를 타고 올라온다
올라오면서 바라본 모습
바위에 올라오니 마눌은 아래쪽의 넓은 바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너무 좋다며
나보고 내려오라고 야단이다
겁없이 바위를 잘타고 오른 딸래미
누나가 바위를 타고 올라가니 막내녀석도 올라온다고 야단이다
그래서 마눌이 아래에서 올려주고 올라가라고 하니
바로 쭉 미끄러져 버린다
그래서 마눌이 나보다 얼른 잡아주라고 하여 잡고 올려준다
암튼 막내녀석도 누굴 닮았는지 겁이 없는것 같다
내려다본 모습
녹색을 띤 곳이 모두 유채밭인데 아쉽게도 아직은 일러서인지 노란색보다 녹색이
더 많은 것 같다
아마도 일주일쯤 후에는 완전히 노란 물감색으로 뒤덮일 것이다
내려다본 군서면
조금 당겨본 모습
아래쪽 중간부근에 해피선데이 1박2일 촬영지인 안용당이 보인다
저곳 안용당은 1박2일팀과 스태프팀이 게임을 해서
스태프팀이 져서 수많은 스태프가 마당에서 잠은 잔 곳이다
산행초입을 당겨보며
내려다본 모습
당겨본 성양저수지
월대암을 향하며
내려다본 모습
월대암에 도착하며
마눌이 바위를 타고 올라가자 막내가 자기는 올라갈수가 없다며
어떻게 올라가냐고 그런다
월대암을 오르며
예전에는 간이 사다리가 없었는데 지금은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것 같다
하지만 겁없이 마눌이 월대암으로 오르다가 무서워서 포기를 한다
조망이 좋은 월대암을 바라보며
월대암에 올라 바라본 노적봉과 향로봉
월대암에서 내려다본 모습
마눌은 무섭다며 올라오지 않은다고 그런다
그래서 내가 잡아줄테니 올라오라고해도 이곳도 조망이 좋다며
절대로 안올라온다
월대암에서 내려다본 모습
수많은 논에다 유채를 심어놓았는데 지금은 절정이 아니라서 아쉽다
노란 유채가 활짝 피었을때는 정말 환상적일텐데...
마눌도 나름대로 조망이 좋은곳에서 열심히 조망을 즐긴다
이렇게 힘도 들지않고 또한 조망도 좋아서 이런곳이 좋다나 어쩐다나
암튼 힘든 산행은 좋아하지 않은 마눌인데
이곳 월대암은 너무 좋다고 그런다
물론 그리 힘이 들지 않기에...
월대암에서 바라본 죽순봉과 주지봉 방향
저곳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하지만 그리 단속이 심하지않아서 많은 분들이 주지봉과 문필봉 산행을 하기도 한다
물론 나도 예전에 자주 다녀왔지만...
내가 월대암에 오르니 막내녀석도 겁없이 자기도 올라온다고하여
열심히 바위를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이젠 많이 컷다고 제법 잘 올라온다
그러나 이곳 월대암은 혼자 힘으로 올라올수 없기에 아빠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빠! 나도 올라가고 싶어요
그래서 내가 내려가서 막내를 안고 올라오니 딸래미도 따라 올라온다
애들과 함께 월대암에서 조망을 즐기다가 마눌에게 이곳으로 올라오라고 하니
마눌은 저곳도 너무 좋다며 올라오지 않는다
이곳은 무섭다나 어쩐다나...
내가 보기에는 마눌이 있는 저곳도 아래는 절벽인데 말이다 ㅋ
월대암에서 내려다본 모습
월대암에서 내려다본 군서면 구림리의 모습
월대암에서
월대암에 있는 애들을 담아보고자 나는 내려온다
그리고 애들에게 꼼짝하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래도 애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웃고 야단이다
여기를 보세요
월대암에 있는 애들을 담아보며
당겨본 모습
또다른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월대암에 있는 애들
마눌도 폼을 잡아보고
월대암을 내려와 또다른 조맘바위로 향하면서
월대암
조망바위에서 막내인 준서
그리고 나와 함께
막내녀석은 사진만 찍자고 하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또한 일부러 눈을 감아버린다
마눌과 셋이서
다시한번더
조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긴 마눌
마눌은 힘든 산행보다 이런 곳이 좋다고 그런다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본 문산제와 양사제
조망바위에서 당겨본 왕인박사 유적지
이제 월대암을 내려선다
암릉을 내려서는 모습을 당겨보며
내가 있는곳을 마눌이 저곳에서 바라보면서 너무 멋지다고 그런다
그래서 카메라를 가져가서 한번 찍어달라고하니 싫다고 한다
구림리를 당겨보며
가새바위도 당겨보고
노적봉도 당겨본다
하산하기에 앞서 다시한번 노적봉을 바라본다
유채밭도 다시 바라보고
성양저수지도 당겨본다
당겨본 유채밭
이제 한창 유채가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왕인석상 뒤의 암릉을 내려서며
이곳에서 내려서니 마눌이 위험한 곳을 다닌다고 야단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곳은 위험한곳도 아니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려선다
다시한번 왕인석상을 바라보고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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