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봉(완도)

1.새해 첫산행...완도 상황봉 (14.1.1)

구름바위 2014. 1. 4. 06:39

 

 

 

 

- 산행일자 : 14년 1월 1일 수요일

 

- 산행코스 : 대야리(에덴농원) - 건드렁바위 - 상여바위 - 관음사 - 상황봉 - 심봉(쉼봉)  *왕복산행 

 

- 산행시간 : 매우 천천히 약 5시간 40분 (09:50~15:30)   * 시간은 의미없음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새해가 바뀌면 해돋이 산행을 한다고 야단법석이지만

나와 우리가족은 해돋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편이다

물론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보게 된다면

소원도 빌어보고 그렇기도 하겠지만

언제부터인가는 추위를 견뎌가며 해를 보는 것을

그다지 원하지 않기에 그냥 편안하게

산행이나 하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사실 연말이라 이런저런 약속과 모임으로 인하여

심신이 피곤한 상태여서 꼭두새벽에 집을 나서기가

엄두가 나질 않았기도 했던 것이다

 

암튼 새해 첫 산행을 어디로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완도 상황봉으로 결정을 하였다

 

완도 상황봉이야 몇번 올랐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오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상황봉 정상에 올라서면 완도읍을 비롯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다도해의 섬들이 그림처럼 멋지게

보이기 때문에 집에서 조금 멀지만

상황봉으로 결정을 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다른 이유는

작년 가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나의 블친 형님인 숯댕이눈썹 형님의

산도소 들려볼겸 완도 상황봉으로 결정을

하기도 했던 것이다

 

암튼 이른 시간에 준비를 하고 가족들과 함께

완도로 향하였다

 

 

 

 산행안내도

 

 

 

 나주시 왕곡면 도로변에서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를 담아보았다

 

남평읍을 지나 혁신도시 부근을 지날때 마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떠오르는 해인지라

차를 세우고 담아볼까 하다가 포인트가 그다지 없기에

그냥 진행을 하였다

 

그래서 더 진행을 하다가 마침 신호에 걸려서

새해 첫 해를 담아보게 되었다

 

 

 

 숯댕이형님의 산소에 도착

 

상황봉 산행을 하기전에 군외면 영풍리에 있는

숯댕이눈썹 형님의 산소에 잠깐 들러보았다

 

 

 

 형님에게 막걸리 몇잔을 올리고

주변을 돌아본 후에 잘 계시라고 하고서

대야리로 향하였다

 

 

 

 형님의 산소에서 고향마을인 영풍리와 건너편의 고마도를 담아본다

 

 

 

 산행기점인 대야리 주차장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서 우측의 송곳바위와 백운봉 코스가 아닌

왼쪽이 상여바위와 상황봉 코스로 오른다

 

원래 나의 계획은 이곳 코스로 올라 상황봉에 오르고 나서

백운봉을 경유하여 송곳바위 코스로 내려올려고 했지만

가족과 함께하니 속도가 나질 않아서

그냥 왕복산행을 하게 되었다

 

물론 나의 속마음은 가족들과 상황봉에서 헤어져

나 혼자서라도 심봉(쉼봉)도 가보고

백운봉에서 업진봉과 숙승봉까지 가볼려고 했으나

첫날부터 무리를 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가족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초반부터 약간 경사진 곳을 오르는데

예전에 없던 나무계단이 새롭게 만들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조금 오르다가 사다리가 놓여있는 커다란 바위에

올라가서 아래쪽의 에덴농원과 대야리 주변을 담아본다

 

 

 

 다시 조금 오르다가 우측의 송곳바위와 멀리 백운봉을 담아본다

 

원래 계획은 저곳 능선으로 내려올려고 했지만

예전에 두번 내려왔던 곳이어서 그다지 욕심이 없기에

포기를 하였다

물론 가족들이 저곳 능선으로 하산을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것 같기도 하였고...

 

 

 

 당겨본 우측의 송곳바위

 

 

 

 건드렁바위에 도착하여 막내인 준서를 담아보고

 

암튼 이곳 상황봉도 오랜만에 오게 되었는데

예전에는 건드렁바위 주변이 잡목이 별로 없어서

시야에서 잘 보였는데 지금은 주변에 잡목이

자라서 정상적인 등산로에서는 이곳 건드렁바위가

잘 보이질 않았다

 

 

 

 어느정도 오르다가 잠시 쉬어간다

 

 

 

 멀리 백운봉과 업진봉을 다시 바라보고

 

 

 

 묵묵히 잘 오르는 큰딸래미

 

 아내를 닮아서인지 말도 너무 잘듣고

또한 너무 착한 딸래미이다

 

 

 

 이곳 상황봉은 후박나무와 동백나무 숲이 참으로 인상적인 곳이기도 하다

 

 

 

 상여바위에 도착

 

예전에는 저곳 가운데에 보이는 로프를 잡고

상여바위 윗쪽으로도 올라보았지만

오늘은 포기를 하였다

물론 어깨가 아프기도 하였고

또한 올라본 곳이기도 하여서

아래에서 바라만 보고서 다시 출발을 한다

 

 

 

 상여바위 안내문

 

암튼 어느곳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설명문의 글을 보면

참으로 지어낸 말들이 그럴싸한 내용이다

 

 

 

 

 관음사터 입구에 도착하여 왼쪽의 관음사터로 진행

 

 

 

 관음사터와 약수터를 담아보고

 

이곳 관음사터의 양지쪽에 앉아서 가져온 간직과

커피도 한잔씩 하고서 잠시 쉬어간다

 

 

 

 약수터를 배경으로 준서를 담아보고

 

예전에는 약수터의 물이 그런대로 좋아서

물을 먹어보기도 했지만

수량도 그다지 많지도 않았고

위생상태도 좀 그러한 모습이어서

물맛은 보지않고 그냥 진행을 하였다

 

물론 기다란 뚜껑이 덮혀있었지만서도...

 

 

 

 관음사터에서 내려다 본 모습

 

 멀리 완도읍이 보였지만

오늘은 날씨가 그다지 선명하지 않아서 잘 보이지 않은 모습이다

 

암튼 관음사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약수터 왼쪽의 길을 이용하여

다시 오르게 된다

 

 

 관음사터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정상적인 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황장사바위에 도착

 

 

 

 황장사바위에서 다시 준서를 담아보고

 

 

 

 황장사바위 안내문을 읽어보는 준서

 

 

 

 황장사의 엉덩이자국을 내려다보고

 

 

 

 이 바위의 윗부분을 보고서는

 준서가 오리를 닮았다고 그러는데

글쎄 난...

 

 

 

 이 바위는 엉덩이바위라고 ㅎ

 

 

 

 어느정도 오르면 이런 바위도 보이고

 

 

 

 커다란 바위구간도 지나게 된다

 

 

 

 

 

 

 

 조망이 좋은 커다란 바위지대

 

예전에는 이 바위가 신기한 모습이었지만

몇번 봐서인지 이제는 그다지...

 

 

 

 그래도 조망은 좋다

 

멀리 하느재와 백운봉이 멋지게 보이기 때문이다

 

 

 

 백운봉 우측으로 숙승봉이 살짝 보이고

 

 

 

 조망이 좋은 멋진 암봉을 뒤로하고 다시 오른다

 

 

 

쉬엄쉬엄 잘 오르는 가족들 

 

 

 

 이제 상황봉 아래쪽에 도착

 

 

 

 상황봉에 도착을 하고

 

 

 

 상황봉 정상석

 

 

 

 가족들을 상황봉 정상에서 담아본다

 

 

 

 

 

 

 

 상황봉 정상에서 잠깐 휴식

 

 

 

 상황봉에서 내려다 본 완도읍과 신지도 주변

 

그러나 오늘 날씨는 그다지 선명하지 않은 것 같다

 

 

 

 상황봉 정상에서 가족들과 기념으로 담아보고서

심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상황봉을 내려가면서 담아본 심봉

 

 

 

 심봉 도착전 갈림길에 도착

 

저곳 갈림길은 왼쪽이 위험구간이라며 가지마라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곳이다

 

암튼 우리는 우측의 안전한 길로 진행을 한다

 

 

 

 심봉을 담아보고

 

심봉을 다녀오고서 이곳의 조망이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배낭을 이곳에 벗어두고

심봉으로 향한다

 

 

 

 심봉에 도착하여 뒤돌아 본 상황봉 주변

 

 

 

 심봉에서 완도읍과 신지도 주변을 다시 바라보고

 

 

 

 우측으로 중도리와 정도리 주변도 내려다보고

 

 

 

 대구리 마을과 화흥포 주변

 

 

 

 심봉 정상석

 

 

 

 멀리 바다건너 달마산 주변도 바라본다

 

 

 

 심봉 정상에서 기념으로

 

 

 

 

 

 

 

 

 

 

 

 심봉의 바람이 불지않은 곳에서

조망을 하고있는 아내의 모습

 

 

 

 심봉에서 조망을 하고서 돌아가는 길에

상황봉 주변을 다시 담아본다

 

 

 

 점심장소에서 심봉에 있는 아내와 딸래미를 담아보고

 

 

 

 둘이서 좋다고 난리다

 

 

 

 준서는 이 모습을 보고서 사진찍는 흉내를 내보기도 하고

 

 

 

 점심을 먹고서 후식타임

 

 

 

 다시 바라본 완도읍과 신지도

 

 

 

 심봉 정상석에 앉아있던 까마귀가 날아가자 얼른 담아본다

 

 

 

 점심 장소와 심봉

 

 

 

 상황봉으로 돌아가는 길에 준서를 담아보고

 

 

 

 

 

 

 

 당겨본 신지대교 주변

 

 

 

 완도읍 주변도 당겨보고

 

 

 

 상황봉으로 돌아가는 길에 위험구간으로 진행을 하는데

위험구간은 이정도인데...

 

 

 

 다시 상황봉에 도착

 

 

 

 상황봉에서 고금도와 신지도 주변을 내려다보니

역시 조망은 좋다

 

 

 

 당겨본 장도

 

 

 

 상황봉에서 다시 담아본 신지도와 완도읍 주변

 

 

 

상황봉 정상석을 다시 담아보고는 하산을 하게 된다

 

원래 계획은 백운봉까지라도 가볼려고 했으나

가족들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상황봉에서 바로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완도수산시장에 들러

횟감을 떠서 가져가기로 하고... 

 

 

 

내려서는 길에 바라본 백운봉과 숙승봉

 

 

 

숙승봉과 멀리 해남의 두륜산을 당겨본다

 

두륜산과 겹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숯댕이형님의

동판이 있는 투구봉도 내눈에는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이다

 

저곳 투구봉도 다시 가봐야 되는데...

 

 

 

 조망이 좋은 곳에서 아내를 담아보고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멋진 바위에서 준서도 담아본다

 

 

 

 윗부분이 오리를 닮았다고 하는 준서

 

올라갈때 오리머리를 닮았다고 하는 준서였는데

내려올때 다시 보고서는 나를 알아듣게

설명을 다시 하는 모습이었다

 

 

 

 

 거의 내려와서 송솟바위와 백운봉을 담아보고

 

 

 

 커다란 바위에 올라서 내려다 본 에덴농원과 대야리 주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암튼 오늘 새해 첫 산행을 이곳 상황봉으로 하게 되었는데

말없이 잘 따라준 가족들이 너무 고맙기도 하다

하긴 산을 너무 좋아하는 나로 인하여

새해 첫날부터 가족들이 산에 오르게 되었으니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산행을 마치고 완도읍 수산시장으로 향하였다

 

 

 

 수산시장 부근에서 바라본 완도읍과 완도항 주변

 

 

 

 횟감을 고른후에 기다리다가 담아보고

 

이곳에서 횟감을 떠서 집에 가서 먹기로 하고

집으로 출발을 한다

 

 

 

 집으로 가다가 장보고 유적지인 장도에 오랜만에 잠깐 들러보기로 한다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아래쪽에 마을분이 감태를 씻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장도를 돌아보고

 

 

 

 우물터에서 뒤돌아 본 모습

 

 

 

 왼쪽으로 멀리 조금전에 다녀왔던 상황봉이 보인다

 

 

 

 한바퀴 돌아보는 중

 

 

 

바다건너 당겨본 고금도의 봉황산

 

 

 

 신지대교와 상산도 바라보고

 

 

 

장도를 한바퀴 돌아보고서 이제 집으로 향한다

 

오늘 새해 첫날에 가족들과 함께 상황봉에 오르게 되었는다

그다지 선명한 조망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양호한 날씨로 인하여

멋진 조망을 하게 되었다

물론 더욱 선명한 날씨였다면 더 멋진 조망을 할 수 있었겠지만...

 

암튼 오늘 새해 첫날에 숯댕이형님의 산소에도 들르고

또한 가족들과 함께 상황봉에 올라

추억을 남겨보는 새해 첫 날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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