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무등산 원효계곡의 모습 - 2
- 산행일자 : 08년 11월 26일 수요일
- 산행코스 : 무등산장 주차장-산장-원효계곡-군부대삼거리-누에봉-신선바위(헬기장)-군부대삼거리-중봉-사양능선-늦재-원효사-주차장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6시간
무등산에 다녀온지도 오래인듯 한데 가까이 있으면서도 쉽게 오르지못한 무등산을 잠시 시간이 있는 관계로 오르기로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 원효계곡을 오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은 거의없고 혼자만의 산행이고 또한 산장을 지나 바로 계곡으로 치고 오르니 오늘도 혼자만의
여유로운 산행이다.
원효계곡은 출입금지 구역이라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을것 같았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누군가가 기거한듯한 흔적들이 보이는데
어지럽게 널려있는 생활쓰레기들이 눈쌀을 찌뿌리게 한다.
특히 무속인들이 자주 찾은것 같고 또한 계곡을 오를수록 예전에 기거한듯한 흔적들이 있어 무슨 흔적들일까 하고 궁금증이
들기도 하는데 자료도 없고해서 그냥 눈으로 확인하고 오른다.
그러나 계곡은 거의 급경사가 없는 계곡이라서 그런지 그럴만한 폭포도 없고 해서 그냥 밋밋한 계곡일뿐이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 군사도로 약 200-300여미터 이르기전에 눈앞에 보여진 지난 시절의 시설물과 각종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어서
아연실색하고 만다.
과연 공원관리소에서는 이러한 쓰레기의 흔적을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러웠으며 원효계곡을 보호한답시고 출입을 금지시켜놓고
이러한 쓰레기를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모습들이 한심스러웠으며 쓰레기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더운 여름철에 계곡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애처롭기까지 하다.
암튼 광주시민의 휴식처인 무등산을 다들 잘 아실것 같아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물길이 끊기는가 싶더니 어느샌가 물줄기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작은 협곡사이를 지나기도 한다
예전에 이러한 깊은 곳까지 인공 시설물의 흔적인 시멘트 보가 보인다
그래도 이끼가 널려있는 너덜을 조심스럽게 오를때까지만해도 좋았는데 우측을 보는 순간
너덜 우측을 보니 각종 쓰레기들이 널려있어 과연 이곳이 무등산인가 하고 의심스러울 뿐이다
각종 드럼통과 깡통들이 널부러져 있으며
심지어는 엔진인것 같기도 하고 아님 발통기 같기도 하고 엄청난 것들도 보이고
이 모습을 보는 순간 갑자기 화가 난다. 도대체 누가 그랬으며 그리고 공원 관리소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아마도 널찍한 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예전에 시설물이 있었던것 같은데 철수 하면서 그대로 버려두고 가버린것 같다.
이분도 이곳을 지난것 같고
군사도로에 다가오니 또한번 눈앞에 보인 페타이어 및 각종 쓰레기를 보고 할말이 없어지고 만다.
과연 자연을 훼손한 주범이 등산객인지 아님 산 정상 부근과 중턱까지 올라온 인공 시설물 및 군부대 시설물인지 한번 따져봐야 할 문제이다
이제 군사도로에 올라서서 중봉을 바라본다. 이곳의 우측에 있는 바위 부근으로 올라옴
군사도로에서 올려다본 천왕봉과 우측의 서석대
가까이 당겨본 천왕봉
앗 뉘신지?
중봉을 바라보며
무등산 정상인 천,지,인왕봉의 모습
생태복원 한답시고 출입을 통제하고 시설물 설치를 한 모습인데 아마도 저 물통도 공사가 끝나면 밑으로 던져버릴련지 모르겠다
중봉의 모습
서석대가 보이고
가까이 당겨본 서석대
입석대와 서석대를 12월 말까지 통제한다는 안내문
입석대와 서석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놓고 등산객의 접근을 막고 있는데
서석대를 오르는 나무계단을 새로이 설치하고
생태복원 한답시고 업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우측에 감시요원까지 지키고 있다
서석대 오르는 구간은 공사중인데
이곳을 출입을 하는 사람은 자연공원법에 의해서 벌금을 50만원을 부과 한다는데 으이구 무섭다
서석대와 입석대를 한두번 본것도 아니고 지키고 있어서 가지도 못하고 누에봉(북봉)으로 발걸음 옮긴다
서석대 오르는 길
서석대와 입석대의 눈에 보이는 곳만 관리하지 말고 눈에 안보인 쓰레기나 치울 것이며 또한 무등산 정상의 군부대를 철수 시켜서 광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날이 언제나 될련지 모르겠다. 암튼 정상 부근의 군사시설의 부근과 철조망 너머는 아마도 자연 훼손과 함께 쓰레기들이 넘쳐날 것이다.
누에봉(북봉)을 향해
누에봉 정상의 모습(이곳도 산불감시요원이 지키고 있슴)
누에봉(북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의 모습
누에봉에서 바라본 중봉
누에봉과 천왕봉을 바라보는데 언제나 자유로이 저곳 천왕봉을 오를수 있을련지 모르겠다
누에봉 정상
신선바위
헬기장에 세워진 안내문
신선바위(헬기장) 이곳에서 부터 군사지역이라 통제랍니다
신선바위
헬기장에서 당겨본 누에봉
헬기장에서 당겨본 원효사와 상가지구
신선바위와 천왕봉
가까이 당겨본 지왕봉
가까이 당겨본 천왕봉(각종 군사시설이 흉하다)
헬기장에서 당겨본 북산
이서면의 모습
다시 돌아나와 서석대 입구에 이르니 지금도 감시요원이 열심히 근무중이다
사양능선에서 바라본 천왕봉
누에봉
누에봉에서 바라본 중봉
방송국 송신탑 부근에서 바라본 천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