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1

신선들의 휴식처인 지리산 선유동계곡

구름바위 2009. 8. 7. 21:17

 

 

- 산행일자 : 09년 8월 2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선유동계곡 초입- 선유동 마을터- 사리암터-사리암재-도로-선유동계곡 초입(원점산행_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3시간

 

 

1년만에 찾아온 휴가인데 어제 토요일에 처가식구들과 지리산 범왕마을로 피서를 왔다

 

단골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이것저것 먹다보니 배가 부르지만 지리산이 부른것 같아 오르고 싶지만 가족들과 함께

 

피서를 와서 오늘까지 산에 가는것은 좀 그런것 같아서 내일로 미루고 애들과 함께 물놀이를 해본다

 

자주 비가와서인지 불어난 계곡물로 인해 물놀이 여건은 매우 좋지만 너무나 차가운 물에 쉽사리 몸을 담그기가 좀 그렇다

 

애들도 물이 너무 차갑다며 얼른 나가버리고 나또한 몸만 적신채 나와버리고 만다

 

이곳 범왕마을은 칠불사 아래에 있는 마을인데 위로는 뒷당재와 범왕능선이 보이는데 민박집 어르신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어떻게 이렇게 많이 아냐고 그러신다

 

그래서 여기저기 좀 다녀보아서 그런다고하고 인근의 사라진 마을터에 대해서 물어보니 아는대로 대답을 해주신다

 

 

 선유동 계곡 산행 안내도

 

 

 

 일요일 아침에 동서와 함께 선유동 계곡 입구에 주차를 하고 선유동 계곡으로 스며드는데 적당히 불어난 수량으로 인하여 역시 선유동 계곡이구나 하고

 

찬사를 보낸다

 

 

 

 선유동 계곡 초입의 초소 부근에 피서객들의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서 나또한 한쪽에 주차를 하고 초소를 살펴보는데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초소에 근무자가 없어 안전하게 선유동 계곡으로 들어간다

 

 

 

 평소에 바쁜 관계로 산에 잘 다니지 못한 동서는 이곳 선유동 계곡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좋다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시간도 넉넉하고 바쁠것이 없어서 천천히 즐기면서 올라간다

 

 

 

 

 

 

 

 

 

 

 

 

 

 

 

 대체적으로 지리산 계곡을 자주 찾는데 이곳 선유동 계곡은 지금까지 몇번 왔지만 올때마다 계곡이 온순하고 또한 절경이 이어져 너무나 좋은곳이다

 

 

 

 

 

 

 

 

 

 

 

 

 

 

 

 

 

 

 

 매우 넓고 깊은 소가 나타나기도 하며

 

 

 

 

 

 

 

 

 

 

 

 

 

 

 

 지리산 계곡을 자주 찾지만 찾을때마다 조심스럽게 오르는데 손아래 동서는 겁없이 이리저리 잘도 다닌다

 

 

 

 

 

 

 

 

 

 

 

 

 

 

 

 

 

 

 

 

 

 

 

 오늘은 모델이 되어준 동서에게 이리저리 초점을 맞춰본다

 

 

 

 

 

 

 

 

 

 

 

 우측에 커다란 감나무가 있는 선유동 마을터에 도착하여 뒤돌아보는데 운무로 인하여 멀리 불무장등이 보이지 않는다

 

 

 

 

 

 

 

 

 

 

 

 선유동 계곡의 최대 절경인 폭포에서 동서와 함께

 

 

 

 오늘은 수량이 적당히 있어서 아름답게 보이는 폭포를 감상하며

 

 

 

 이곳 폭포가 선유동 계곡의 최대 절경을 자랑하고 있는데 동서는 너무 좋다며 야단이다

 

 

 

 폭포를 배경으로 바위 위에 올려놓고 셀카로 흔적을 남기며

 

 

 

 폭포의 옆모습

 

 

 

 

 

 

 

 

 

 

 

 

 

 

 

 폭포를  조금 오르면 또다른 비경이 나타난다

 

 

 

 

 

 

 

 폭포를 지나면 계곡 합수부가 나오는데 좌측은 사리암터로 향하고 우측은 선유동 계곡의 본류로 오른다

 

계곡 합수부에서 모처럼 시원하게 알탕을 하는데 너무 차가워 얼른 나와 버리고 좌측의 사리암터로 오르는데 오름길에 계곡 주위에는

 

묵어버린 농경지가 연속으로 나타나는데 예전에 이곳에서 제법 규모가 있는 마을이 있었던것 같아서 민박집 어르신에게 물어보았더니

 

사리암 마을이 있었는데 6.25 동란 이후로 마을이 없어졌다고 그러신다

 

 

 

 제법 넓은 사리암 마을터를 둘러보고 사리암재로 올라 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서 내려오면 도로로 내려서는데 도로에서 약 5분 정도 걸어 내려와

 

차량을 회수하는데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초소에 근무자가 보인다

 

사리암 터를 민박집 어르신에게 물어 보았더니 예전에 암자가 있었어요? 하였더니 어르신 기억으로는 암자는 없었고 마을은 있었다고 그러는데

 

예전에 이곳 사리암터를 확인한 결과 부도탑도 있는걸로 보아서 암자도 있었던것 같은데 정확한 자료가 없어서 확인할 길이 없다

 

 

비교적 짧은 코스로 적당히 다녀오니 몸이 풀어진듯 해서 너무 좋은 산행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