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광양)

아름다운 폭포를 찾아서...광양 백운산 선자동계곡

구름바위 2009. 8. 17. 22:57

 

 

 

- 산행일자 : 09년 8월 15일 토요일(광복절)

 

- 산행코스 : 선동마을 도로변 공영주차장-선동계곡-폭포-폭포위 너덜길-조망바위-능선길-선동계곡-주차장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6시간 30분

 

 

 

여름엔 지리산 계곡을 자주 찾는데 광양 백운산 계곡도 나름대로 수량이 풍부해서 계곡미가 좋을것 같아서

 

지난주에 어치계곡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시간되면 백운산의 계곡을 답사해보고자 했는데 우연히도 여수에 사시는 침향이란 분이 백운산 계곡의

 

아름다움을 칭찬해 주시며 몇군데를 추천해 주신다.

 

가본곳도 있는데 생소한 곳이 있어서 마음에 끌리는데 우선 강력추천한 곳을 산행지로 정하고 이번에 다시 광양으로 향한다

 

약 1시간 20여분을 달려 선동마을에 도착하니 쉬는 날이어서 그런지 피서객들이 계곡가의 그늘을 찾아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뒤로한채 산행준비를 마치고 선자동 계곡을 따라 오른다.

 

 

 

 산행 안내도(파란색)

 

지금까지 산행안내도를 스스로 만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작성된 산행지도를 보면 거의 참고만 할뿐이지 다녀보면 많이 틀린 부분이 있는것 같다.

 

좀더 정확하게 작성을 해야 되는데 산길이 잘 나있어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곳이 많고 표시를 했어도 정확하지도 않고 말 그대로 참고만 해야될것이다.

 

이곳 광양 백운산 등산지도도 여러종류의 지도를 확인해 보았으나 모방을 했는지는 몰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 지도도 실제 다녀보니 틀린부분이 많은것 같고 특히 하산길이 잘 나있는데도 나와있지 않고 기존의 등산로도 약간 틀린부분이

 

있는것 같기도 하다.

 

 

 

 

 산행기점인 도로변의 공영주차장을 출발하며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이른아침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도로변의 동곡산장의 간판이 있는곳에 선자동계곡의 초입이 있으며 등산로 표지판은 물론 없다.

 

다만 길은 없어도 계곡만 따라 오르면 되기 때문에 계곡을 따라 오른다

 

 

 

 특별한 길은 없고 석축의 길을 이용해서 오르면 되고

 

 

 

 석축을 타고 오르면서 뒤돌아본 모습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한여름의 내리쬐는 태양이 뜨겁게 느껴진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민박을 치는 식당이 나오는데 좌측을 따라 오른다

 

 

 

좌측에 임도가 있지만  그냥 계곡으로 천천히 오른다

 

 

 

 계곡을 따라 조금 오르니 임도가 나오는데 임도를 건너 다시 계곡을 따라 오른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본격적으로 계곡 산행을 하는데 그리 험하지 않아서 비교적 손쉽게 계곡을 따라 오른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아름다운 소폭포와 아담한 규모의 소가 곳곳에 있으며

 

 

 

 

 

 

 

 

 

 

 

 

 

 

 

 

 

 

 

 계곡은 오를수록 특별한 비경은 없으나 중간중간에 소폭포가 이어지니 나름대로 오를만하는것 같다

 

 

 

 

 

 

 

 

 

 

 

 

 

 

 

 오늘 이곳 선자동계곡의 목적은 아름다운 폭포를 보기 위함인데 폭포의 위치가 어디인지 잘 몰라서 처음부터 계곡치기로 올랐는데

 

과연 폭포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폭포를 보기 위해서 열심히 오르는데 이젠 경사도 제법 있고 너덜도 심해지고해서 걱정이 앞선다.

 

이곳을 잘못알고 왔는지 아니면 오르면 폭포가 나오는지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 해보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오르는데까지 올라보기로 하고 너덜지대를 오르니 뭔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너덜지대를 오르니 멀리 윗쪽에 폭포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하여 올라보니 역시 숨겨진 보물같은 폭포가 눈앞에 나타난다

 

 

 

 멋진폭포에 도착하니 일순간의 염려가 사라지고 폭포의 비경에 취해본다

 

그러나 폭포 주변으로 너무 밝은 빛이 들어와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을 담아내기에 좀 그런것 같다

 

약간 어둡거나 그늘진 곳, 그리고 약간 흐린날이 폭포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나오는데 말이다

 

 

 

 

 

 

 

 

 

 

 

 첫번째 폭포에서

 

 

 

 웬만하면 삼각대를 안가지고 다니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삼각대를 가지고 올랐는데 여건이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가지고 올라왔으니

 

한번 사용해본다

 

 

 

 폭포에서 한참을 쉬는데 윗쪽의 계곡 상황이 궁금해진다

 

그래서 폭포 윗쪽으로 올라보기로 하고 천천히 올라보는데 오를수록 뭔가 나타날 분위기가 느껴진다

 

 

 

 

 

 

 

 

 

 

 

 

 

 

 

 혹시나하여 올라보았는데 진짜 비경은 올라와보니 윗쪽에 있는것 같다

 

 

 

 빛이 너무 밝아서 사진상으로는 좀 그렇지만 실제 폭포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다

 

 

 

 

 

 

 

 두번째 폭포의 모습

 

 

 

 

 

 

 

 

 

 

 

 두번째 폭포를 올라서니 윗쪽으로 세번째 폭포가 보이는데 정말 아름답게 보이니 올라오기를 잘한것 같다

 

 

 

 제일 윗쪽의 세번째 폭포의 모습

 

 

 

 올해는 유난히도 여러곳의 폭포를 찾아 다녔는데 이곳 선자동계곡의 폭포도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너무 강한 느낌이다

 

 

 

 최고 절경인 선자동계곡의 폭포의 모습

 

 

 

 

 

 

 

 이곳 폭포를 안보고 내려갔으면 후회했을텐데 올라와보니 너무 좋은것 같다

 

 

 

 

 

 

 

 세번째 폭포 윗쪽으로는 이제 수량이 줄어드는것 같지만 혹시 또 나타날 비경을 찾아서 올라보았는데

 

이렇다할 폭포는 없고 심한 너덜이 계속 이어진다

 

 

 

 이제 폭포는 끝이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심한 너덜길을 오르며

 

 

 

 너덜길을 따라 오르니 축대가 보이는데 무슨 축대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높은곳에  사람들의 흔적이 있는걸 보니 궁금해진다

 

 

 

 심한 너덜길을 따라 오르다가 길의 흔적도 당연히 없고 주특기인 쌩길을 치고 좌측으로 돌아가며 너덜과 산죽길을 뚫고 중간의 능선에 도착한다

 

 

 

 능선에 올라서니 사람들의 흔적도 없지만 조망이 되는 바위에 올라서니 거침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조망바위에 올라서서 바로앞의 상백운암과 멀리 도솔봉과 또아리봉을 바라본다

 

 

 

 상백운암을 당겨보며

 

 

 

 조망바위에서 올려다본 모습

 

조망바위에서 약간 올라서 다시 쌩길을 치고 조금 내려오니 대로같은 길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상백운암 가는 길인가 보다

 

너무 좋은 길을 따라 내려오니 백운암 가는 갈림길도 나오지만 능선길로 하산을 서두른다

 

 

 

 능선길 하산하면서 바라본 선자동계곡의 모습

 

 

 

 억불봉과 경찰고지도 보이고

 

 

 

 가까이 당겨본 경찰고지와 포스코수련원

 

 

 

 좌측으로 하산하여 바라본 모습인데 하산한 길은 너무 좋지만 조망이 별로 없는것이 약간 흠인것 같다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모습

 

 

 

 오늘 산행한 선자동 계곡의 흔적을 남겨보며

 

 

 

 

 

 

 

 이제 선동마을에 도착한다

 

 

 

 도로변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과 달리 너무나 많은 피서객의 차량으로 인해 너무 혼잡하다

 

도로변에 주차를 한 차량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할하지 못해 서로들 야단이며 이곳을 빠져나오는데 한참이 걸린다

 

그러나 이곳 선자동계곡의 멋진 폭포를 보고 내려오니 추억이 오래 남을듯 하고 여수에 계신 침향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