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난 단풍산행...무주 덕유산과 구천동계곡의 단풍 - 1
- 산행일자 : 09년 10월 18일 일요일
- 산행코스 :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백련사-무주구천동계곡-주차장(셔틀버스이용)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4시간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온산엔 붉은색으로 치장하고 있고
더불어 이내몸도 바빠지기 시작한다.
특별히 일년중에 한가한 시기가 없지만 가을철은 여기저기 탐색하는라 더욱 바쁜것 같다.
모처럼 만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어디로 움직일까 고민을 하는데
속마음은 단풍산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그래서 막내녀석에게 케이블카를 타러 가자고 꼬셔놓고 멀리 무주의 덕유산으로 정하고 이른 아침에
무주리조트로 향한다.
산행안내도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 탑승장을 향하면서
약 2시간여를 바삐 달려 무주리조트의 곤돌라 탑승장에 도착하는데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우리도 서둘러 매표를 하고 탑승장으로 향한다.
대부분 왕복 운행권을 구매하는데 일단은 편도로 구매하고 탑승장으로 가는데 그리 복잡하지는 않은것 같다.
곤돌라를 탑승하고 오르는데 애들은 신기한듯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며 나또한 이곳 곤돌라를 처음으로 타본지라
조망을 해가며 오르니 주변에 붉게 물든 단풍이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설천봉 정상에서 내리니 바깥공기가 매우 차갑다.
차디찬 바람이 불어대니 모두들 춥다고 야단이지만 그래도 기념인지라 사진 한장 찍자고 하니 모두들 반응이 별로이다.
윗쪽에 보이는 향적봉 정상을 바라보니 온통 구름에 덮혀있어 조망이 없어서 아쉬울 뿐이다
추운 날씨로 인하여 몸을 웅크린 딸래미에게 준비해온 옷을 입으라고 하며 모델을 부탁한다
모두들 춥다고 야단이지만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향적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모습
향적봉을 오르는데 마눌과 막내는 바닥 쿠션이 좋다면서 잘도 오른다
가볍게 정상에 선 마눌과 막내
정상에서 가족과 함께
정상석 뒤의 실질적인 정상 부근에서 기념으로 다시한번 더
오늘 종식형님은 모임 회원분들과 이곳 덕유산 정상을 올랐는데 시간이 맞은 관계로 이 사진은
종식형님에게 부탁을 한다.
사진을 부탁하니 일행이 안보인다며 종식형님은 다른 일정으로 인해 하산을 하기위해
일행분들을 찾아 걸음을 바삐 서두른다.
(종식형님은 어디에...금방 찾을수 있을것 같은데 )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은 구름에 덮혀있어서 조망이 좋지 않고 또한 바람이 불어대서 정상을 뒤로하고 백련사로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 간간히 아름다운 단풍이 반겨주기도 하며
또한 오늘은 모델들이 있어서 자주 부탁을 한다.
비교적 좋은 길은 잘 내려가는데 그래도 혹시 안전이 중요해서 교대로 막내의 손을 잡고 하산을 한다.
시간이 널널 한지라 천천히 하산을 하면서 가을을 만끽한다
어린양은 심하지만 그래도 체력적으로는 뛰어난 막내
가을 풍경 사이로 멀리 지봉이 보인다
하산하면서 우측 사면을 바라보니 절정의 가을이 맞아주고 있다
덕유산의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하산하면서 위를 바라보니 정상 부근을 가리운 구름이 밀려가고 그 사이로 파란 가을하늘이 열린다
하산하면서 쉬어가면서
어째 모델들이 신통치 않아서인지 표정들이 제각각이다
요즘 시험기간이라서 모두들 피곤할텐데 시험이 끝나자마자 산으로 왔는데 큰딸래미는 시험이
끝나자 마자 쉬지도 못하고 산으로 왔다며 처음에는 투덜대더니 모두들 하산하면서 아름다운 단풍과 가을을 느끼니
모두들 즐거운 모양이다.
오늘은 딸래미들이 뜻이 맞는지 사이좋게 산행을 하며 즐거워한다
작은딸과 큰딸을 담아보며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아름다운 가을색이 맞아준다.
노랗게 물든 참나무를 배경으로
노란색으로 물든 모습도 아름답게 보인다
평상시에는 모델이 별로 없는데 오늘은 모델들이 비교적 협조적이어서
추억을 남겨본다.
어제까지 시험을 치르느라 피곤할텐데 그래도 큰딸답게 군소리도 한하고 따라나선 큰딸래미
하산을 하면 할수록 점점 가을로 빠져드는 분위기다
파란 하늘과 빨간 단풍이 조화를 이루니 세상이 특히 오늘 만큼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아름다운 단풍과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 산은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오리 만큼 아름답다
하산을 하면서 주변을 바라보니 온통 단풍 세상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을 한다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덕유산의 단풍
하산을 하면서 온통 붉은 단풍이 좋아서 감탄을 하니 애들이 그런다
아빠는 단풍이 그렇게 좋아? 하고 말이다.
그래서 너희들이 아직 뭐를 알겠냐? 나이를 먹어보면 너희들도 알것이다
하긴 느끼는 분위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백련사가 가까워지니 단풍은 점점 더 화려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