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곳... 용봉산과 수암산 - 2
- 산행일자 : 10년 2월 7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용봉초교-용봉산 정상-최영장군 활터-용봉산 정상-노적봉-악귀봉-절고개-용봉사-병풍바위-용바위-가루실고개-수암산-세심천
- 산행시간 : 약 4시간 20분
(용봉산)
홍성 북쪽의 홍북면에 우뚝솟은 용봉산(381m)은 용의 형상에 봉황의 머리를 얹어 놓은 형국이라는
바위산이다. 높이가 낮고 산세는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한 능선 곳곳에 병풍바위,용바위,송곳바위,말등바위등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산행안내도
악귀봉을 바쁘게 내려와서 절고개 부근에 도착하여 멀리 용바위와 우측의 병풍바위를 바라보며
용바위를 당겨보며
병풍바위도 당겨봅니다
이제 절고개에 도착하는데 이곳 갈림길에서 직진은 용바위로 바로 진행하고 우측은 용봉사와 병풍바위를 경유하여
다시 용바위로 갈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절고개에서 우측의 용봉사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용바위로 올라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곳 용봉산 주변은 정자와 평상 그리고 쉴수있는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용봉산자연휴양림에서 설치했다고 합니다.
절고개에서 우측의 용봉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신경리 마애석불이 나오는데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모습이 인상적이며
또한 약간 경사져 있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려시대의 마애불로 전해지고 있으며 보물로 지정되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신경리 마래석불
마애석불에서 당겨본 병풍바위
신경리 마래석불의 옆모습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인데 이곳 내포지역은 유난히도 마애불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마애석불 주변의 모습
이제 용봉사에 도착합니다
용봉사
홍북면 신경리 용봉산 중턱에 위치한 용봉사는 창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전하는 유물로 보아
백제말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 된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용봉사는 조선후기때까지만 해도 인근 수덕사에 버금가는 큰 절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약 100여년전인 1906년 평양조씨들이 공조참판을 지낸 조희순의 묘를 용봉사 자리에 쓰기위해
절을 밀어내자 주민들이 현재의 자리로 옮긴 것이라 한다(자료인용)
지도상에 나와잇는 조씨묘에 도착합니다.
이곳 묘지는 용봉사와 약 30여미터 거리에 있는데 이곳이 예전에 용봉사가 있던 자리하고 합니다.
이 묘지는 조선시대에 병조참판을 지낸 조희순 이란 분의 묘지인데 평양조씨 후손들이 1906년도에 이 자리에 있던 용봉사를
밀어내고 묘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여튼 이곳 자리가 좋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사찰을 밀어내고 묘지를 조성한것은 흥선대원군이 부친인 남연군의
묘지를 조성하려고 인근의 가야산 자락에 있는 가야사를 불지르고 금탑 자리에 남연군의 묘지를 조성한것과
다를바 없는것 같습니다.
용봉사에 도착하며
이제 용봉사에 도착하여 석간수 한바가지를 마시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 용봉사는 조선말에 옆자리에서 이곳으로 이전을 하였지만 이곳도 자리는 좋은듯 합니다
대웅전 아래는 커다란 배롱나무와 석간수가 있으며 또한 현대식 당간지주가 잘 어울리지 않게 서있는
모습입니다
병풍바위를 올려다보며
아래에서 바라본 병풍바위는 고개가 아플정도로 상당히 높게 보입니다
병풍바위에 올라서서 아래의 용봉사를 바라보며
병풍바위 주변의 특색있는 바위
병풍바위 주변의 기암괴석
병풍바위 정상
병풍바위에서 지나온 용봉산을 바라봅니다
병풍바위 정상
병풍바위 주변에는 바위 사이에 힘들게 살아가는 소나무가 있는데 역시 소나무의 생명력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병풍바위 정상을 내려오는 분들
뒤돌아본 병풍바위 정상
그러나 아쉽게도 저곳 병풍바위 정상은 시간이 지체된 관계로 오르지 못하고 그냥 바라만 봅니다.
병풍바위를 지나면서 우측을 바라보니 저곳도 역시 멋진 모습인데 어쩔수 없이 바라만 봅니다
용바위의 모습
용바위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용바위
다시 바삐 걸으며 가루실 고개를 지납니다
커다란 기암
역시 좋은 장소에는 반드시 묘지가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지도상의 수암산 정상을 바라보며
흔들바위처럼 생간 동그란 바위
이곳 용봉산과 수암산 주변은 각종 특색있는 바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수암산 가는길의 작은 지능선상에 있는 멋진모습의 바위
커다란 바위 위로 또다른 바위 두개가 있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입니다
수암산 가는길에 좌측의 덕숭산과 가야산을 바라보며
가야산을 당겨보며
소나무 숲사이로 조금 내려와서 멋진 바위를 담아보며
지도상에 나와있는 수암산 정상을 바라보며
이제 지도상에 나와있는 수암산 정상이 가까워집니다
다시 가야산을 바라보며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바쁜관계로 자세하게 둘러보지 못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실질적인 수암산 정상에 도착하며
지도상에는 이곳이 수암산 정상으로 되어있는것 같은데 이곳에는 정상석이 없고 한참을 더가서야 수암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지나온 곳을 뒤돌아보며
한창 공사중인 충남도청예정지를 바라보며
오늘 처음으로 이곳에서 증명사진을 남겨봅니다
다시 한장 더
실질적인 수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정상석이 있는 수암산을 바라보며
다시한번 지나온 곳을 바라봅니다
뒤돌아 본 모습
수암산 등산로 주변도 곳곳에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많습니다
이제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익곳 갈림길에서 왼쪽은 덕산온천 방향이고 우측은 석조보살입상과 세심천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산행종점인 세심천 방향의 우측으로 하산을 합니다
등산로에서 약 60여미터 들어오면 우뚝 서있는 석조보살입상에 도착합니다
간략하게 써져있는 안내문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석조보살입상인데 목부분이 끊어져서 보수를 했는데 웬지 매끄럽지 못하고
또한 머리 부분이 너무 깨끗하여 차후에 새로 제작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산행종점인 세심천에 도착합니다
이곳 세심천은 상당히 규모가 크고 또한 탕내부도 넓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제 세심천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을 마칩니다
먼저오신 분들께서 뒷풀이를 하고 계시며 두부안주와 그리고 김치에 막걸리를 몇잔하고 난후에 세심천으로 들어가서 오늘 산행의
피로를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