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어린이날에 다녀온 우치공원

구름바위 2010. 5. 5. 21:38

 

 

 

 

- 일자 : 10년 5월 5일 수요일(어린이날)

 

- 어디를 :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패밀리랜드)

 

 

 

 

어린이날을 졸업한지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다시 어린이날을 챙겨야 될 입장이다

 

이제 6살인 막내녀석이 유치원에서 어린이날이라고

작은 선물을 들고와서 자랑을 해대니 참으로 입장이 곤란하다

그렇다고 모른채 할수도 없고해서 가족과 함께

어린이날을 보내야 되겠는데 적당한 장소가 떠오르지 않는다

 

산에 가자고 하면 아빠는 맨날 산에 다니면서

또 산에 가냐고 하면서 애들이 산에는 안간다고 그런다

하긴 좀 어렸을 때는 산에 잘 따라 다니더니 이젠 좀 컷다고

 딸래미들은 산에 잘 안갈려고 이핑계 저핑계를 대고 빠져 나간다

 

그래서 장소를 생각한 결과 요즘 개통한 새만금방조제나

그리고 고향인 담양의 대나무축제에 다녀올까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막내녀석이

갑자기 놀이공원에 가자고 떼를 쓴다.

 

아이고 놀이공원이라니...어린이날에 놀이공원에 가면

난리가 날텐데...하지만 지칠줄 모르게 졸라대는 막내에게

알았다고 하며 할수 없이 우치공원으로 향한다.

 

우치공원으로 가는길에 막내에게 협상을 하는데

오늘은 놀이공원은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고

또한 놀이기구를 제대로 못타니 다음에 한가할때 가기로 하고

일단은 동물원에  가서 놀다오자고 하여서 협상을 마친다

 

08시 30분에 출발하여 09시가 좀 못되어

우치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많은 분들로 인해

주차장이 복잡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차할 공간이 많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향한다.

 

놀이공원에 안가고 동물원만 갈려면 비교적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어른 1500원,청소년,1000원, 어린이날은 어린이 무료)

그래서 4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매표를 하고 입장을 한다.

 

(참고로 이곳 우치공원의 놀이공원 입장료는 어른 6000원,청소년 5000원 임)

 

 

 

 오랜만에 이곳 우치공원에 들어오니

 예전에 없던 전차가 전시되어 있다

 

그래서 막내에게 포즈를 취해라고 하니 이녀석은 카메라만 보면

고개를 돌리고 사진촬영을 싫어하는데 달콤한 말로 유혹을 하고

사진을 찍어본다

 

 

 

 전차를 배경으로 마눌과 막내

 

 

 

 

 

 

 

 예전의 저수지가 이젠 물놀이장으로 탈바꿈 한 것 같다

 

하긴 너무 오랜만에 이곳을 왔으니 할말이 없지만서도...

 

 

 

 아직은 손님이 한분도 없는데 관리자 인듯한 분들이

오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노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오리수상보트를 한번도 타보질 않아서

마눌과 애들에게 할말이 없어서 한번 타볼까? 하고

물어보니 대답이 없다

그래서 매표소에 들러 요금을 물어보니

 4인 가족을 기준으로 30분에 1만원 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아서 매표를 하고

첫 손님으로 오리수상보트에 탑승을 한다

 

 

 

 수많은 오리떼들

 

수상보트에 올라타니 관리자분이 오리먹이(둥그런 사료)는

 안사느냐고 하길래 얼마냐고 했더니

 한바가지에 1천원 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바가지 사들고 페달을 굴려 앞으로 진행을 하니

오리들이 따라 나선다

 

 

 

 막내에게 오리먹이를 주라고 하며 막내가  막 던져주니 

오리들이 먹이를 잘도 찾아 먹는다

 

 

 

 오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막내

 

 

 

 여기좀 보세요

 

 

 

 마눌과 둘째에게 페달을 굴리라고 하고

나와 막내는 뒷자리에서 편안하게 구경을 한다

 

때론 천천히 그리고 때론 열심히 페달을 굴린

마눌과 둘째는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운동부족이라고 하며 더 열심히 굴리라고 한다.

 

암튼 이런 놀이공원에 와서 수상보트도

타보는 것이 처음이라 정말 마눌에게 할말이 없다.

마눌도 될 수 있으면 돈이 들어가는 것은 참아버리는 성격인데

 그래도 한번 타보자고 해서 탓는데 너무 좋다고 한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산에 다닌것도 좋지만 가끔씩

가족과 함께 여행도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여행의 여 자도 잘 모르는 마눌을 전국 곳곳을

여행 시켜주기는 했지만 앞으로 더 반성하고 분발해야 겠다

 

 

 

 수상보트에서 내려 동물원 가는길에 이쁜 철쭉이 피어 있어서

막내에게 포즈를 잡으라고 하니 장난끼가 발동을  한다

 

 

 

 그래서 다시 달콤한 말로 유혹을 하니 자세를 잡는다

 

 

 

 간식을 먹고 있는 둘째와 마눌님

 

 

 

 아름다운 철쭉꽃을 배경으로 서있는 마눌

 

카메라만 들이대면 표정이 굳어 버리는 마눌님

그러나 역시 철쭉보다는 훨씬 이쁘고 소중한 마눌이다

 

 

 

 

 실제로는 표정이 잘 굳어 버리는데 이야기 몇마디에

활짝 웃는 표정을 짓길레 그 틈을 이용해 눌러본다

 

 

 

 장난끼와 어린양이 심한편인 막내

 

 

 

 중학교 2학년인 둘째

 

둘째는 시험이 끝나서 함께 했고

첫째는 시험이 얼마남지 않아서 같이하지 못했다

 

 

 

 

 

 

 

 개구쟁이 막내의 모습

 

역시 사진을 잘 안찍으려고 하니 찬스를 잡기가 힘들다

 

 

 

 아름다운 꽃밭에서 여유를 느끼며

 

 

 

 나도 역시 카메라 위치를 잡아주고 포즈를 취해본다

 

 

 

 

 

 

 

 

 

 

 

 

 

 

 

 분수 옆의 승마체험장

 

한바퀴 도는데 1인 5000원 이라고 하여서 가족에게

한번 타보라고 하니 모두들 안탄다고 한다

 

안내요원은 오늘 하루종일 과연 몇바퀴를

돌아야 될지...다리가 아프겠다

 

 

 

 승마체험장은 이곳 분수를 한바퀴 도는 구간이다

 

 

 

 동물원 가는길에 바라본 놀이공원

 

먼저 온 다른 분들이 놀이기구를 타면서 소리를 질러대고 야단이다

 

 

 

 동물원 입구에 도착하며

 

동물뤈 한바퀴 도는 것도 체력적인 소모가 많은 편이다

 

 

 

 동물원에 도착하니 마침 날개를 활짝 핀 공작새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코끼리 체험장에 도착하며

 

이곳 코끼리 체험장은 태국인 듯한 분들이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으며

역시 이곳도 한바퀴 도는데 1인 5천원을 한다

 

 

 

 한쪽에는 커다란 코끼리 다섯마리가 먹이를 주니 서로 먹으려고 야단이다

 

당근 몇조각에 1천원 하는데 먹이를 사서 코끼리에게 먹이를 준다

 

 

 

 막내에게 먹이를 주라고 하니 처음에는 겁이 나는지 잘 주지를 못한다

 

 

 

막내가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먹이를 잘 주는 모습이다

 

 

 

 마눌에게도 먹이를 주라고 하니 처음에는 무섭다고 안준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잡고만 있으면 코끼리가 알아서 먹으니 잡고 있으라고 하고,

 잠시후에 코끼리가 먹이를 코로 받아 입으로 잘도 먹는다

 

 

 

 커다란 키와 매끈한 몸매의 기린

 

 

 

 물속에서 잘 나오지 않은 하마

 

하마 녀석은 물속으로 잠수를 하고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단봉낙타

 

등에 한개의 혹이 있어서 단봉낙타라고 그런다

 

혹이 아니라 다른 이름이 있을텐데...

 

 

 

 풀을 뜯어 단봉낙타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막내

 

단봉낙타는 여러종류의 풀도 잘 받아 먹는다

 

 

 

 커다란 사슴에게도 먹이를 주기도 하고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데 신이난 막내

 

자꾸만 풀을 뜯어 주라고 야단이다

 

 

 

 동물 구경을 하다가 잠시 이쁜 철쭉이 있어서 포즈를 부탁하며

 

 

 

 어떤분은 침판지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아름다운 녹색을 배경으로

 

 

 

 그래서 나도 포함해서

 

 

 

 우리집의 두남자

 

 

 

 이제 동물원을 나오니 놀이공원 입구에 수많은 분들로 인해 혼잡하다

 

 

 

 나오는 길에 오전에 타본 오리수상보트를 바라보니

많은 분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오늘 복잡하지만 조금 일찍 와서인지 그런대로

고생은 덜 한것 같다.

 내년에도 이곳을 또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될수 있으면 어린이날은 피하고 싶다.

 

오늘 모처럼 어린이날이라고 막내를 포함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뜻깊은 하루가 된 것 같다.

 

 

그나저나 주차장을 빠져 나오니 도로에는

꽉 막힌 차량으로 인해 매우 혼잡하다

모두들 입장을 했는지 염려 스럽다 

 좀 일찍들 나오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