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1

산은 역시 지리산...한신지계곡 - 2

구름바위 2010. 5. 16. 21:57

 

 

 

 

 

- 산행일자 : 10년 5월 16일 일요일

 

- 산행코스 : 백무동-첫나들이폭포-한신지계곡-우골-연하북능-한신폭포-가내소폭포-백무동

 

- 산행시간 : 약 10시간

 

 

 

 

예전에는 그리 산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시골 태생이고 또한 집이 부유하지 못해서 어려서부터 산에 오르내리면서 땜감을 하고

다녔으며 또한 농사철에 집안일을 거들어 주느라 산에 대해서 그리 감흥이 없덧 것이었다.

 

군생활도 강원도에서 보병 근무를 하여서인지 훈련이 곧 걷는 것이었다

 

그래서 군생활 까지만 해도 어쩌면 산에 질려서인지 이렇게 지금까지 산에 자주 다닌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간만 되면 산에 다니니 참으로 세상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이제 산에 들어가면 편안함을 느낀다 특히 지리산에 오면...

 

오랜만에 지리산에 들어가니 지리산도 봄이 무르익고 있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이곳 지리산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산행안내도

 

 

 

 파란 하늘과 구름이 조화를 이룬다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다

파란 하늘과 한무리의 구름이 시야에 자꾸만 들어온다 

 

 

 

한신지계곡 우골 하산길에 

 

 

 

오늘 함께한 종식형님

 

언제나 편안하고 좋으신 분이시다

 

 

 

 

 하산길에 만난 광주분인 이한희님

 

하산을 하는데 한분이 열심히 올라오신다

그래서 이야기를 몇마디 나누니 광주에서 오셨다고 하신다

 

나야뭐 거의 개인적인 산행을 하다보니 발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울 사부님인

늘산형님을 이야기를 하니 단번에 아신다고 하신다.

 

늘산형님과 산행도 여러번 하였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곳 지리산을 혼자 오셨다고 하니 정말 열성 산꾼이신 분이다

 

 

 

 이한희님은 오르고 우린 하산을 한다

 

체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주력이 대단하신 분인 것 같다.

 

나는 이제 속도보다 즐기는 스타일인데...

  

 

  

 

 

 우골을 내려오며 

 

 

어느정도 하산을 하니 또 한분이 올라가신다

 

이분은 통성명을 안해서 잘 모르겠고 그냥 형식적인 인사만 나누고 만다

 

암튼 이곳 지리산 속살까지 오신 분들은 예사로운 분들이 아닌것은 분명한 것이다.  

 

 

 

 

 

 

 

 

 

 

 하산길에 올려다 본 모습

 

 

 

 

 

 

 

 어느정도 하산을 하다가 왼쪽으로 쌩길을 치고 오른다

 

왼쪽에는 연하봉에서 이어진 연하북능인데 연하북능으로 오르기 위해 오늘도 역시 쌩길을 치고 오른 것이다

 

 

 

 계곡 가운데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서있는 모습

 

  

 

 

 이곳에서 우측 즉 연하북능으로 오르기전에 바라본 모습

 

 

 

 왼쪽 아래의 툭 튀어난 바위에서 사면을 타고 오른다

 

 

 

 연하북능을 오르면서

 

능선으로 바로 오르니 조금 급경사여서 우측 사면으로 천천히 치고 오른다

 

 

 

 길이 전혀 없는 쌩길이지만 그래도 잡목이 없는 곳의 쉬운 곳을 찾아서 천천히 오른다

 

 

 

 약 15분 정도 천천히 오르니 어느덧 연하북능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연하북능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가며

 

 쓰러진 나무 우측으로 올라온 곳이다

 

 

 

 이곳 연하북능은 뚜렷한 조망처가 없어 아쉽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망바위와 제석봉

그리고 장터목대피소가 바라 보인다

 

 

 

 이곳 연하북능에는 커다란 소나무 몇그루가 자라고 있다

 

 

 

연하북능 하산길에 왼쪽을 바라보니 멀리 영신봉이 보인다 

 

 

 

하산길 우측의 망바위를 당겨보며

 

 

 

 

어느정도 하산을 하니 나뭇가지에 겨우살이가 많이 보인다 

 

 

 

 당겨본 겨우살이

 

 

 

 

 

 

 

 이곳 연하북능길은 쓰러진 나무가 많이 있는 것 같다

 

 

 

 하산길에 당겨본 영신봉

 

능선 너머에는 세석대피소가 자리하고 있다

 

 

 

연하북능 능선길은 산철쭉인 연달래가 활짝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연하북능을 타고 어느정도 하산을 하니 눈앞에 능선상의 봉우리가 보인다

그래서 이곳에서 능선을 따르지않고 또다시 왼쪽으로 하산을 한다

 

 

 

 낮은 산죽이 있으나 그리 심하지 않아서 쉽게 내려설 수 있다

 

 

 

 약 5분정도 내려오면 너덜도 나오지만 천천히 내려오면 그리 어렵지않게 하산을 할수가 있다

 

 

 

 열심히 내려오고 계신 종식형님

 

 

 

 

쌩길을 치고 천천히 내려와도 약 10여분이면 이곳 한신계곡의 주등산로에 도착을 한다

 

물론 이곳의 쌩길로 내려 온 것은 처음이지만 그리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고 쉽게 내려온 것 같다

 

 

 

 이제 한신계곡에 도착을 하자마자 땀을 식히고 간식도 먹으며 쉬어간다

 

역시 지리산의 계곡은 언제봐도 마음깊이 와닿는 느낌이다

 

 

 

 내려다 본 모습

 

 

 

 올려다 본 모습

 

 

 

 푸르른 실록으로 변해가는 지리산

 

 

 

 수정같은 맑은 물을 바라보며

 

 

 

 한신폭포의 상부의 모습

 

주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한신폭포 입구에서 한신폭포를 보기위해 내려간다

아쉽게도 이곳 등산로를 여러번 다녔지만 한신폭포는 오늘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이다.

 

주등산로에서 5-10여분 내려오면 멋진 한신폭포를 볼수가 있는데 아쉽게도

폭포 아래는 협곡이라 한눈에 불수가 없어서 아쉽다

 

 

 

 한신폭포의 입구에서 바라본 아래부분

 

 

 

협곡 사이로 멀리 한신폭포가 보인다.

 

윗쪽에서 바라보면 폭포의 감흥이 별로 없어서 아래로 내려왔는데

이곳 또한 잘 볼수가 없다 

 

 

 

 

 

 

 

 바로 앞에서 봐야 되는데 거리도 있고 바로 가까이 다가갈수 없어서 좀 아쉽다

그러나 종식형님께서 한쪽으로 걸어서 가보라고 하여서 등산화와 바지를 벗고 비교적 수심이

얕은 우측으로 바짝 붙어서 폭포로 다가간다

 

 

 

등산화와 바지를 벗고 물속을 건너면서 바라본 한신폭포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을 건너니 

아직 물이 얼음장 같이 차가워 고통을 느낀다

 

 

 

 건너와서 바라보니 한신폭포의 위용이 대단하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한신폭포를 한눈에 바라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다시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 갈수 있는 곳까지 들어가니 폭포가 한눈에 보인다

 

 

 

 

 바로 앞에는 검푸른 소가 있어서 겁이 나지만 그래도 폭포를 바라보니

역시 한신폭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한신폭포

이곳은 카메라를 바위에 놓을 곳이 없어서 손으로 들고 찍을 수 밖에 없다

 

 

 

 쏟아지는 폭포 아래는 검푸른 소가 겁이 날 지경이다

 

 

 

 아래에서 기다리는 종식형님

 

저곳이 등산화와 바지를 벗고 건너온 곳이다

 

종식형님이 예전에 이곳에 한번 오셨을때는 수량이 별로 없어서 건너는데 그리 깊은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수량이 불어나서 그때보다 많다고 하신다

 

암튼 오늘 한신폭포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직접 보게되니 폭포의 위용이 대단한 것 같다.

 

물론 등산로를 따라서 지나가면 볼수가 없는 폭포이다

 

 

 

 오층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층폭포

 

이곳 한신계곡은 폭포가 많은데 이곳 오층폭포도 이름값은 하는 폭포이다

 

 

 

오층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층폭포 

 

윗쪽이 멋진 폭포인데 멀어서 잘 안보인다

 

 

 

너른 암반 위에서 많은 분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 한신계곡을 오래전에 처음 왔을때는 저곳 바위 있는 곳으로 건너 다닌 곳이다

 

물론 지금은 튼튼한 다리가 놓여져 있지만서도... 

 

 

 

 암반 위쪽 다리 위에서 바라본 모습

 

 

 

 암반 아래의 모습

 

물색깔이 너무나 좋다

 

 

 

 가내소폭포

 

이곳 백무동계곡과 한신계곡의 대표적인 폭포인 가내소폭포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아래에는 아마도 지리산 계곡의 소 중에서 아마도 깊기로는

손꼽히는 곳이다

 

깊이를 알수없는 검푸른 소로 인하여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백무동계곡과 한신계곡의 대표적인 폭포인 가내소폭포

 

 이곳 가내소폭포를 기준으로 윗쪽은 한신계곡 아래쪽은 백무동계곡으로 불리운다

 

 

 

 한신지계곡과 한신계곡의 합수점에 놓여있는 다리

 

오래 전에는 이곳 다리가 없었으며 계곡을 건너기 전에 윗쪽으로 올라가서 건너기도 했던 것이다

 

 

 

 백무동계곡의 모습

 

 

 

다리에서 바라본 첫나들이 폭포 상부의 암반의 모습

 

물론 이곳도 예전에는 저곳 암반 위로 다리가 있어서 건너던 곳이다

지금은 다리의 위치가 윗쪽으로 이사를 왔지만...

 

 

 

다리에서 바라본 백무동계곡 

 

 

 

 

 

 

 

 백무동 야영장 입구에 도착하며

 

쉬엄쉬엄 내려오니 어느덧 백무동 야영장에 도착한다

활짝 핀 철쭉과 어울린 실록이 아름답게 보인다

 

 

 

 야영장과 등산로 갈림길

 

 

 

야영장 입구의 갈림길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은 하동바위를 경유해서 장터목대피소로 오르고

우측은 한신계곡을 따라서 세석대피소로 가는 곳이다

 

 

 

 백무동 탐방지원센터를 바라보며

 

 

 

 이곳 백무동에도 개발 바람이 불어서 수많은 펜션이 들어선 모습이다

 

 

 

이제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물론 주차는 주차장이 아닌 도로변의 나만의 공간에 주차를 했지만...

 

오늘 오랜만에 지리산에 다녀오니 역시 산은 지리산이란 생각이 당연한 것 같다.

 

물론 느끼는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지리산에 들어오면 언제나 편안한 느낌이다

마치 어머니 품속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