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또 비... 광양 백운산 금천계곡
- 산행일자 : 10년 5월 24일 월요일
- 산행코스 : 금천계곡 왕복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2시간 30분
오늘이 황금연휴 4일째인데 오늘도 비소식이다
그러나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있어서 그냥 있기도해서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다
물론 오늘은 평일이지만 회사 창림기념일을 포함하여 4일간 연휴인데 연휴 3일동안이나 비가 오락가락
하여서 기분이 영 그렇다.
하여튼 산행준비를 하고 종식형님과 함께 지리산으로 향한다
곡성을 지나 구례에 도착하니 구례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이제 비가 그칠려나보다 하고
안도를 하고 화개로 향하는데 웬걸
화개를 지나 쌍계사 방향으로 들어가니 이곳은 제법 빗줄기가 굵게 내린다
이를 어쩌나...
하지만 일단은 목적지에 도착하여 생각해보기로 하고 목통골 초입인 목통마을에 도착한다
목통마을에 도착하니 인적은 없고 비만 내리고 있어서 한참을 생각한 후에 안되겠다 싶어서
목통골 산행을 포기하고 일단은 나가기로 한다
화개면에 도착하여 어디로 갈까 궁리를 한후에 가까운 광양 백운산의 금천계곡으로 가기로 하고
금천계곡으로 향한다
그러나 광양 백운산 자락의 금천리에 도착하니 이곳도 마찬가지로 빗줄기는 약해져 있지만
하늘과 산을 바라보니 구름이 걷혀가는 분위기라 일단은 산행을 해보기로 하고
산행에 나선다
이곳 금천계곡은 처음인데 예전부터 와보고 싶은곳이어서 호기심이 생겼던 곳이다
산행안내도
지도를 찍어서 다시한번 더
금천리의 서동민박앞에 주차를 한후 산행시작전에 내려다 본 모습이다
불어난 수량으로 인하여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서동민박집 앞의 금천계곡의 모습
도로변 한쪽에 있는 인상적인 바위
정면이 서동민박집이고 우측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이곳 시멘트 도로는 한참을 올라가도 계속 이어진다
도로 상태가 어쩔지 몰라서 이곳부터 걸어서 올라갔는데 차량으로 올라가면 쉽게 올라갈수 있었던 것을
걸어서 올라가느라 비를 쫄닥 맞고 산행을 하고 말았다
산행시작후 5분정도 오르면 왼쪽에 사방댐이 보인다
시멘트 도로변에는 광양의 특산물인 청매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이다
주렁주렁 많이 달린 청매실
어느것은 제법 씨알이 굵게 자랐다
물론 청매실이라고 해서 한종류의 품종이 아니고 여러 종류가 있다
우측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오른다
약 30여분 정도 오르니 왼쪽에 민가가 보인다
사람은 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마도 양봉을 하신분이 가끔씩 들른 모양이다
다시 조금 오르면 조림지역이 나온다
우측의 산에는 벌목을 하여서 여러종류의 나무를 심어놓은 모습이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금천계곡
도로와 계곡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나란히 이어진다
첫번째 계곡을 건너며
그러나 오르면 오를수록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어서 마음의 갈등이 생긴다
그래도 이왕 올라왔으니 갈때까지 가보기로 하고 천천히 오르기로 한다
두번째 계곡을 건너며
그러나 시멘트 도로는 계속 이어진다
이곳 백운산이 고로쇠로 유명한 곳인데 아마도 고로쇠 채취를 위하여 도로를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수량이 많은 금천계곡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니 주변에는 고로쇠 호스가 이리저리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어떤곳은 수십가닥의 호수가 있는 곳도 있다
세번째 계곡을 만나며
이곳은 수량이 많아서 도로위로 물이 흐르고 있는 모습이다
물이 넘치고 있어서 바위 사이로 조심해서 건넌다
수량이 많은 금천계곡
시멘트 도로가 끝나고 이젠 예전의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르니 이젠 네번쨰 계곡을 건너는 곳에 도착한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어서 이곳에서 결정을 한다
비는 내리고 산을 바라보니 구름에 덮혀있고해서 올라가봐야 물에 말아버리고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날씨가 좋은날에 다시 오르기로 하고 아쉽지만 하산을 하기로 한다
그래도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있다
내려오면서 바라본 금천계곡
비를 맞고 내려오면서
씨알이 굵어지고 있는 청매실
이제 산행기점인 서동민박집이 보인다
서동민박집 앞에는 여름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몸에 좋은 매실이 주렁주렁 많이 달려있는 모습이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출발했던 곳에 도착을 하며
서동민박집 주변의 모습
다시 바라본 서동민박집 앞의 금천계곡
암튼 연휴 4일간에 3일동안 비가 내리고 말았다
내리는 비는 어쩔수 없겠지만...
그리고 오늘 계획했던 지리산 산행을 못해서 아쉽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이곳 금천계곡에 왔는데
이곳 금천계곡도 끝까지 답사를 못해서 아쉽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이곳 금천계곡으로 올라서 백운산 정상까지 답사를 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