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야속한 지리산...그리고 산태골
- 산행일자 : 10년 6월 19일 토요일
- 산행코스 : 삼정마을-이현상최후격전지-산태골-총각샘-명선봉-명선남능-이현상아지트-삼정마을
- 산행시간 : 점심포함 천천히 약 8시간
사정이 있어서 약 3년여동안 쓰지 않았던 똑딱이 카메라로 담아온 사진인데
화질이 좀 그렇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산행을 주로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지리산에 들어간다
지리산이 주는 의미는 각자 다르겠지만 나에게 지리산은 언제나 편안한 안식처이자
친구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늘산형님 일행분과 함께 지리산으로 향한다
이번 코스는 빗점골 상류의 산태골인데 이곳 산태골은 오늘 처음이다
특별히 아름답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량이 많을시엔 지리산의 원시림과
계곡이 조화를 이루는 계곡인 것 같다
산행안내도
비교적 늦은 시간인 08시경에 의신마을 지나 삼정마을 입구의 공터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된장국을 데워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후에 모닝커피 타임 시간이다
식사를 마치고 삼정마을 입구를 지나 작전도로 바리게이트를 지난다
웬일인지 열려있는 모습에 좀 의아해 하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진입을 한다
차단기에서 바라본 삼정마을
작전도로를 따라 약 10여분 진행하면 천내골 입구를 지난다
천내골 초입의 모습
이곳 천내골도 언제가는 올라야 할 계곡이다
작전도로 갈림길
이곳에서 우측은 작전도로를 따라서 벽소령으로 향하고 왼쪽으로 가면
절골,산태골,왼골로 갈수가 있다
작전도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어지럽게 널려있는 고로쇠 집수통과 호스가 있는 곳을 지난다
고로쇠 호스를 지나면 길이 좌,우로 갈리며 왼쪽은 이현상최후격전지와 왼골,산태골로 갈수가 있으며
우측은 명선남능과 절골로 갈수가 있다
너덜지대 흐른바위에서 바라본 이현상최후격전지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이곳에서 사살된 곳이라고 하며
아직까지 사실인지 어쩐지 암튼 말이 많은 곳이다
사실인지 아님 아닌지 어떠랴...
지나간 일인데...
너덜지대인 이현상최후격전지에서 바라본 합수부
왼골,산태골, 그리고 절골 합수부이다
이현상최후격전지에서 바라본 너덜지대
합수부에 있는 작은 폭포의 모습
봄이면 이곳 폭포 주변의 수달래가 아름다운 곳이다
합수부의 작은 쌍폭포를 바라보며
폭포에서 바라본 이현상최후격전지의 모습
게곡 합수부
왼쪽이 왼골과 산태골 방향이며 직진방향이 절골이다
산태골 입구의 작은 쌍폭포
산태골을 오르며
이곳 산태골은 그리 화려한 계곡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수량이 적어서 아쉽지만 작은 폭포와 푸르른 이끼가 어울린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수량이 적어서 좀 아쉬운 곳이다
커다란 이무기가 승천한 듯한 모습의 노각나무
산태골을 오르며
계곡을 오르면 간간히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끼와 어울린 산태골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인해 상쾌한 마음으로 변한다
푸르른 이끼와 어울린 산태골의 모습
비록 수량이 적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지리산은 지리산이다
이끼로 비교하면 봉산골,그리고 얼음골 우측골, 또한 비린내골보다 그리 규모는 큰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싱그럽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작은 폭포의 모습
계곡 합수부 좌측에 있는 폭포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이다
이곳 폭포를 보고 내려와 다시 우측골로 오른다
수량이 많으면 제법 멋진폭포가 될 것 같다
폭포를 보고 내려와 다시 우측골로 오르며
계곡에도 구름이 끼여서 조망이 별로이다
수량이 적어서 아쉬운 폭포
누군가가 축대를 쌓아놓은 곳에 도착하며
계곡을 따르다가 이제는 계곡을 버리고 계곡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이곳 축대가 나타난다
축대 옆의 작은 폭포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커다란 바위를 감싸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나무
죽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상적인 나무
나무의 표피가 벗겨져 나무결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희미한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구름사이로 희미하게 커다란 바위가 나타난다
커다란 바위 아래에는 시원한 석간수가 흘러나온 모습이다
총각샘에서 약 10여분 아래에 있는데 그래서 유부남샘 이라나...ㅋ.
석간수가 있는 커다란 바위에서 뒤돌아보니 아마도 딱따구리의 작품인지 커다란 구멍이
뚤려 있는 모습이다
엄청난 규모의 바위지대의 모습
바위 아래에 석간수가 있다
커다란 바위를 조망을 하며
커다란 바위를 지나 다시 조금 오르면 또다시 바위가 나타난다
이제 총각샘 아래에 도착하여 조망을 해보니 짙은 구름인해 인하여 조망이 전혀없다
국산 라일락꽃
향기가 너무 좋아서 이분,저분 맡아보고서 너무 향기가 좋다고 그러신다
너무 향기가 좋은 국산 라일락꽃
총각샘 아래의 비박지에서 점심상을 준비하며
힘들게 올라왔지만 이시간이 제일 즐거운 시간이다
맛있는 찌게에 늘산형님표 비아동동주를 한잔씩하니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
물이 말라버린 총각샘
여유있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조금 오르면 총각샘이 나타난다
그러나 물이 말라버려서 아쉬운 모습이다
쓰러진 나무가 있는 총각샘 입구
주능선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총각샘에서 주등산로와 합류를 하며
짙은 구름이...조망이 없어서 아쉽다
그러나 잠깐 구름이 밀려간 사이에 담아본다
명선봉 입구에 있는 이정표
이곳 이정표에서 하산할 곳인 명선남능을 향해 명선봉으로 향한다
명선봉에서 바라본 명선남능 초입의 모습
그러나 명선봉에 도착을 하니 공단직원 한분이 있어서 마음이 뜨끔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리 제지를 하지 않아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어 본다
이곳 지리산에서 안전을 담당하시는 분이라고 하시며 여러가지 대화를 나눈다
명선봉에서 대화를 나누며
명선봉에서 바라본 토끼봉 방향
한쪽은 구름이 밀려온다
명선봉에서
명선봉에서 한컷
삼각점이 있는 명선봉 정상
명선남능을 내려오면 로프구간이 나오는데 누군가가 제거를 해서 우회를 한다
명선봉에서 명선남능을 향해 하산을 할려는데 조금전의 공단직원의 눈길을 피해 하산을 하다가
늘산형님 일행과 길이 엇갈려 버린다
명선봉 사면길에서 작은 일? 을 보고 따라가니 어느새 일행분들이 보이질 않아서
방향을 잡고 내려가니 일행분들의 흔적이 없다
이상하다 싶어서 명선남능 하산길에 다시 올라가서 기댜려 보고 불러 보아도 대답이 없다
그래서 길을 잘 못 내려가셨구나 하고 그냥 오시겠지 하고 명선남능을 따라서
혼자 하산을 한다
우회해서 올려다본 명선남능 바위구간
명선남능을 따라 혼자서 열심히 내려오니 어느새 이현상아지트에 도착한다
혼자 내려오니 시간이 단축이 되어서인지 계곡 합수부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다
계곡 합수부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며
작은 폭포에서 바라본 이현상최후격전지
다시 바라본 천내골 입구
계곡합수부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늘산형님 일행분들이 보이질 않아서 그냥 혼자서 다시 삼정마을로
내려온다
삼정마을을 가면서 바라본 안당재
삼정마을의 모습
삼정마을에서 벽소령으로 향하는 등산로 초입
먼저 내려와서 씻고 난 후에 삼정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본다
절정인 넝쿨장미
삼정마을에서 바라본 안당재
저곳을 넘으면 범왕마을로 갈수가 있다
빗점골 상부의 계곡 합수부의 간략도
이곳 합수부의 길이 여러갈래가 있어서 대충 정리해 보았다
암튼 혼자 먼저 내려와서 약 1시간 30여분을 기다리니 이제서야 늘산형님 일행분들이 도착한다
물어보니 명선봉에서 사면길로 하산을 하다가 왼쪽으로 내려서서
절골로 하산을 하셨다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