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지리산이 좋다...비린내골과 생이바위골
- 일자 : 10년 8월 5일 목요일
- 산행코스 : 지리산휴양림-비린내골-작전도로-생이바위골-지리산휴양림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8시간
며칠전에 다녀온 설악의 감동이 지금도 남아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지리산을 느껴보고자 지리산에 들어간다
늘 포근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지리산 이건만 더운 여름철에 특히나
자주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산행을 계획한 비린내골은 세번째 가게 되는데
편안하고 아름다운 계곡이어서 언제 다시 찾아도 마음속 깊이
남아있는 계곡이다
설악산 산행시에 종식형님과 동행을 못한것이 아쉬워서 이번에 함께
지리산에 들어간다
ㅅ산행안내도
비린내골을 가기 위해서는 지리산휴양림 부근에 도착을 해야 되는데
삼정마을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가지않고 왼쪽의 다리를 건너 휴양림 입구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휴양림 입구의 차단기를 지나 제법 가파른 시멘트 길을 조금 오르면 계곡 입구의
정자가 나오며 이곳이 비린내골 초입이다
정자를 지나 계곡으로 스며드니 제법 수량이 있어서 보기좋은 모습이다
처음부터 계곡을 따라 오르니 구름이 잔뜩이어서 그런지 계곡 주변이 어두컴컴하다
수량이 제법 있어서 지리산의 멋진 계곡의 모습이 펼쳐진다
설악산이 웅장한 모습이지만 이곳 지리산의 모습도 좋아한다
지리산의 계곡은 설악산의 계곡과 다른 모습이지만
아기자기한 폭포와 소 그리고 원시림이 우거진 모습이
여름철에 찾으면 더위를 식히기에 너무 좋은 것이다
이곳 비린내골은 암반으로 이어진 계곡이며 특히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계곡 산행을 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오늘은 모처럼 삼각대를 지참하고 사진을 담아본다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가 멋진 장소가 나오면 어김없이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진을 담으니 시간이 지체되어 간다
하지만 바쁠것이 없기에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즐기면서 올라간다
그리고 오늘 함께한 천기형님도 멋진모습을 담아내며 너무 좋다고 그러신다
이곳 비린내골은 암반으로 이어져 있으며 또한 계곡 주변에 푸르른 이끼가 자라고 있어서
특히 아름다운 계곡이다
푸르른 이끼와 어울린 비린내골의 멋진모습
암반을 타고 흐르는 비린내골의 전형적인 모습
역시 지리산의 이러한 모습에 늘 다시 찾고 있는 것이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비린내골의 무명폭포들
비린내골 최대 폭포인 비린내폭포에 도착을 하며
이곳 비린내폭포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간다
멋진 비린내폭포에서
이곳 비린내폭포 아래는 지난날의 아픈 과거가 남아있는 곳인데
지금은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가 그 흔적을 지우고 있는 모습이다
비린내골 최대의 폭포답게 아름다운 모습이다
비린내폭포의 옆모습
오르고 또 올라도 멋진 계곡은 계속 이어진다
오르다가 멋진모습을 담아내고자 삼각대를 설치하고 구도를 맞추어본다
계곡을 어느정도 오르면 수량이 줄어들며 이곳이 최대의 이끼 지역이다
계곡 주변에 아름다운 이끼들이 자라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올라본다
푸르른 이끼와 어울린 작은 폭포
오를수록 아름답고 푸르른 이끼는 계속 이어지며
협곡 구간이 사태구간을 오르며
물줄기가 끝나면 사태지역이 나오며 이곳 사태지역은 제법 급경사이며 또한 낙석 위험구간이라
조심해서 올라야 된다
낙석 구간을 힘들게 올라오면 작전도로에 도착을 한다
이곳 작전도로에서 우측으로 계속 진행하며
작전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바라본 칼날능선 초입
칼날능선 초입을 지나 조금 진행하면 넓은 공터와 헬기장이 나오며 이곳이
소금쟁이능선 초입이다
소금쟁이능선 초입을 지나 작전도로를 따라 조금 이동을 하면
벽소령을 오르는 길을 만난다
작전도로에 서있는 이정표
이곳 작전도로 이정표에서 음정마을 방향으로 약 300여 미터 내려가다
우측의 계곡방향으로 다시 쌩길을 치고 내려간다
이젠 길없는 쌩길이 더 편한 느낌이 들기도 한것 같으나
그래도 비가오고 구름이 끼여서 조망이 없어 방향을 잘 잡고 계곡으로
내려선다
길없는 쌩길을 치고 약 10여분 내려가니 생이바위골에 도착을 한다
길없는 쌩길을 치고 내려가다고 계곡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이곳 생이바위골 상류의 모습도 비린내골 상류와 마찬가지로
이끼와 어울린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멋진 모습이 자주 나와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멋짐모습을 담아본다
이끼와 어울린 생이바위골의 아름다운 모습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간간이 비가 내리고 또한 구름이 밀려오기도 한다
바위 사면이 젖어있어 조심스럽게 내려오며
바위가 젖어있어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서 내려온다
오늘 함께한 천기형님도 마치 고기가 물을 만난 모양처럼 멋진 장면을 담아내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다가 점심 시간이 되어서
멋진 폭포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가니 마치 신선이 되는 느낌이다
멋진 폭포의 옆모습
지리산이 주는 아름다움
설악은 설악대로 지리는 지리대로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곳 생이바위골도 비린내골과 계곡의 특징이 비슷하지만
암반은 비린내골과 달리 그리 발달하지 않은 것 같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가 멋진 모습이 나타나면 어김없이 멋진 모습을 담아낸다
계곡을 따라 어느정도 내려오니 합수부가 나타난다
생이바위골과 부자바위골의 합수부인데 부자바위골의 수량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저곳 우측의 부자바위골도 언젠가 가보고 싶어진다
합수부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니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와도 멋진 모습을 놓칠수가 없어서 담아내며 천천히 내려간다
이제 휴양림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지만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내려선다
암반을 타고 흐르는 멋진모습
이곳에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담아보려는데 빗줄기가 굵어진다
그래서 얼른 한컷 하고 철수를 한다
이곳에 도착을 하니 바로 아래에 휴양림 건물이 보인다
그래서 휴양림에 도착을 해서 휴양림 내부로 하산을 한다
지리산휴양림 끝에 있는 생이바위골 초입의 모습
내려오면서 바라본 휴양림 내부 도로의 모습
휴양림 아래에 도착을 하며
이것으로 오늘 비린내골과 생이바위골 산행을 마친다
하산을 마치고 계곡으로 가서 시원하게 풍덩 담그니
기분이 너무 좋다
그리고
언제 찾아도 너무 좋은 지리산...
역시 이곳 비린내골과 생이바위골도 지리산 계곡의 멋진 모습을 간직한 계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