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옥과 괘일산과 설산
- 산행일자 : 11년 3월 27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삼거리-지방마을-설옥관광농원-성림수련원입구-괘일산-금샘-설산-조망바위-수도암-설옥리-삼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3시간 30분(09:30~13:00)
- 누구와 : 나홀로
오늘은 회사 산악회에서 흑산도 칠락산에 갔는데 함께 하지 못하고
대신에 고향마을에서 가까운 곡성군 옥과면에 있는 괘일산과 설산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흑산도는 몇번 가보았지만 칠락산 산행은 아직 해보지 않아서
가보고는 싶었지만 오늘이 아버지 기일이라 다른일에 신경쓸 겨을이 없어서
일찍이 마음을 접고 일요일 아침에
고향마을을 향해 출발을 한다
얼마후에 고향집에 도착을 한후에 마눌의
눈치를 살짝 살핀후에 나혼자 조용히 빠져 나온다
암튼 이제는 간이 커져서인지 집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어디로 튈지 이런저런 생각만 하고 있으니
나 자신도 못 말리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오늘 산행을 할 괘일산과 설산은 고향집에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예전에도
몇번 다녀왔으며 괘일산의 한쪽면은 기암과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나름대로 내가 좋아하는
산중에 한곳인 것이다
산행안내도
산행안내도
옥과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의 도로를 따라 설옥리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들어가면 설옥리 입구의 삼거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이곳 삼거리에 도착하여 도로변에 주차를 시키고 산행 준비를 한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 코스는 괘일산과 설산을 타고 수도암을 경유하여 설옥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아본다
원점 산행을 하기 위해서 설옥리 입구의 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지만
원점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성림수련원과 수도암에서도 가능하다
물론 사면의 임도를 따라 이동해야 되지만 나는 오늘 설옥리를 경유하기 위해
일부러 마을 입구의 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당겨본 괘일산과 설산
출발하기에 앞서 도로변의 거울을 바라보며
지방마을 도착전에 당겨본 괘일산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설옥리 2구 지방마을에 도착하게 되며
지방 마을 도착전에 가야할 괘일산을 바라본다
괘일산의 한쪽면은 온통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지방마을에 도착하며 마을의 갈림길에서 왼쪽의 마을회관 방향으로 다시 진행을 한다
지방마을을 지나 시멘트 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설옥관관농원에 도착을 하며
설옥관광농원을 지나 계속 오른다
그러나 이곳 설옥관광농원은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은 것 같다
설옥관광농원을 지나 성림수련원 방향으로 조금 오르면 우측에 임도가 보이며
이곳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사면을 따라 수도암으로 갈수가 있고
또한 설옥리로 내려올수가 있다
그러나 나는 오늘 산행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곳 임도로 가지않고 직진 방향의
성림수련원 방향으로 가서 수련원 바로 직전의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고갯마루에서 바라본 괘일산과 설산
고갯마루에서 바라보면 왼쪽에 성림수련원이 보이며 이곳 수련원 입구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성림수련원을 바라보며
수련원 입구의 등산로 초입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소나무 숲길을 따라 약 10여분 오르면 능선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 능선길은 호남정맥 구간으로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등산로 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괘일산으로 갈수가 있고
왼쪽은 무이산을 지나 과치재로 갈수가 있다
이제 부터는 호남정맥 구간이라 넓어진 산길을 따라 오르니
어느덧 괘일산의 특색있는 바위가 나타난다
괘일산의 멋진 바위를 바라보며
오늘은 그리 바쁠것이 없어 천천히 조망을 즐기며 산행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곳저곳 둘러보니 낯익은 산들이 바라다 보인다
오늘은 시야가 그지 좋지 못해서 멀리에 있는 산들이 선명하게 다가오지 않지만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백아산과 모후산이 보인다
왼쪽의 바위 사면을 바라보고
그리고 반가운 고향마을 뒷산인 만덕산과 무등산을 바라본다
가야할 곳을 바라보며
그리고 멀리 곡성의 동악산과 형제봉도 보인다
그리고 장소를 바꾸어 반가운 만덕산과 무등산을 다시 바라본다
그리고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늘산형님의 고향마을 주변이 보인다
바로 앞에 무이산이 가려 마을이 잘 보이질 않지만 호남정맥 구간인 과치재 부근의 신촌마을이
늘산형님의 고향마을이다
즉 담양군 무정면의 과치재 부근의 신촌마을이다
조망바위에서 지나온 곳을 바라보며
멀리 지방마을과 삼거리가 보인다
괘일산 곳곳에는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쉬어가면 좋을 것 같은 장소가 여러군데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어떤 형상인지 모를 바위도 보인다
인간네비게이션 형님은 바위의 이름도 잘 지으시던데 난 이름짓는 능력이 없어서
이름은 짓지 못하고 그냥 바라만 볼 뿐이다
괘일산의 특징인 거대한 바위 절벽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바라보니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잠시후에 저곳 바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오금이 저릴 정도로
공포감이 대단하다
바위 절벽에서 살아가는 소나무도 보이고
조망바위에 올라 조망을 해본다
역시 반가운 만덕산과 무등산 등이 보인다
그리고 방향을 조금 바꾸니 멀리 불태산과 병풍산 그리고 추월산이 보인다
그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좀더 바꾸니 산성산과 강천산 그리고 회문산과 아미산이 보인다
그리고 다시 어마어마한 높이의 바위 절벽에 올라 지나온 곳과 멀리 무등산을 바라본다
절벽 위에서 바라본 설옥리와 옥과면 방향
아슬아슬한 절벽위에 올라가 가야할 설산 정상과 수도암을 바라보며
그리고 이곳 괘일산 구간은 사면에 안전한 우회길이 있으나 스릴과 암릉을 좋아하신
분들은 우회길로 가지않고 암릉에 올라 조망을 즐기는 산행을 하기도 한다
괘일산의 절벽과 가야할 설산을 바라보며
괘일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당겨본 설산과 수도암
괘일산 정상에서
괘일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있으니 많은 여러분들이 올라 오신다
친척인듯 한 분들이신데 길을 잘못 들어서 조금 고생을 하신 것 같다
그래서 어디에서 오셨냐고 물어보니 광주에서 오셨다고 그러신다
저도 광주에서 살고 있다고 하니 반갑다고 하시면서
힘들게 가지고 오신 막걸리를 몇잔 주신다
처음에는 막걸리를 극구 사양을 했더니 한잔만 하라고 해서
한잔 했더니 사람의 정이란게 이래서는 안된다며
몇잔 더 주신다
그래서
연거푸 몇잔 얻어 마셨더니 취기가 돌아 안되겠다 싶어 정중히 사양을 하고 주변 산에 대해서
대충 설명을 해준다
저분들도 주변의 산들은 많이 다녔지만 저산이 무슨산인지도 모르고 산에 다녔는데
내가 설명을 해주니 어찌그리 잘 아냐고 그러신다
괘일산의 암릉길을 바라보며
괘일산 정상에서 막걸리 몇잔 하고 나서 잠시 쉰후에 설산을 향해 출발을 한다
다른 분들은 절벽을 내려다 보시더니 무섭다며
안전한 길로 가시고 계속해서 나는 암릉을 따라 간다
아슬아슬한 암릉에 올라서서 바라본 설산과 괘일산 사면의 모습
지나온 괘일산 정상을 바라보며
괘일산 정상
특이한 바위도 바라보고
암릉에서 바라본 설산의 모습
조금전에 올라간 조망바위를 뒤돌아 보며
이 바위도 특색있고
다른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괘일산
설산 가는길에 뒤돌아 본 모습
가야할 곳을 바라보며
멀리 우측에 괘일산과 설산의 경계지역인 임도 끝지점인 고개가 보인다
조망바위에서 가야할 설산을 바라보고
그리고 참고로 호남정맥 구간은 임도 끝지점의 고개에서 설산 방향으로 오를때
계속해서 설산 방향으로 가면 안된다
고개에서 묘지를 지나 조금 오르면 길은 설산 방향의사면으로 가게되고
호남정맥 구간은 묘지에서 조금 가다가 왼쪽의 능선 방향으로 가야된다
즉 임도 끝지점의 고개에서 묘지를 지나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오며
왼쪽 능선 방향은 호남정맥 구간이고 직진 방향의 사면길은
금샘을 경유 설산 정상으로 갈수가 있다
그리고 임도 끝지점인 고개에 도착하며
임도 끝지점의 쉼터에 도착하니 광주에서 오신 분들이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임도 주변에 매달려 있는 수많은 리본을 보게 된다
임도에서 묘지를 지나 금샘과 설산을 향해 오르며
금샘 입구에 도착하고
계단을 오르면 금샘에 도착한다
바위 사면 깊은 곳에 신기하게도 샘이 있어서 시원하게 한모금 하고 간다
제법 깊은 곳에 자리한 금샘의 모습
그리고 잠시후에 금샘 윗쪽의 조망바위에 올라가 본다
금샘 윗쪽의 조망바위에 올라 바라본 괘일산의 모습
금샘을 지나 설산 정상을 향해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며
갈림길은 직진 방향이 설산 정상이고 우측 방향이 수도암으로 바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갈림길에서 수도암 방향을 바로 가지않고 직진 방향의 설산으로 가면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 삼거리에서 왼쪽은 풍산과 도치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설산 정상으로 갈수가 있다
물론 이곳 갈림길에서 설산 정상은 얼마 안되어 도착을 하게 된다
설산 정상에 도착하며
설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 바로 앞에서 몇분이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될수 있으면 다른 분들을 위해서 정상석 주변은 양보를 해야 되는데 왜들 그러시는지...
암튼 정상석 한컷을 담아보기도 힘들다
그래도 어렵사리 정상석을 담아본다
설산 정상의 모습
이곳 설산 정상은 남쪽 방향은 조망이 전혀 없고 동북쪽 방향은 조망을 할수가 있다
설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리봉과 동악산
우측의 능선은 성륜사로 가는 능선이다
그리고 풍산과 도치로 가는 능선을 바로보고 멀리 회문산과 아미산도 조망을 해본다
정상에서 조망을 즐긴후에 수도암으로 내려서기 전에 다시한번 설산 정상을 바라본다
설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며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은 헬기장과 금샘으로 갈수가 있다
수도암 가는길에 바라본 헬기장의 모습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에 나오며
수도암은 갈림길에서 작은 능선을 넘어가야 수도암으로 갈수가 있다
갈림길에서 우측은 수도암으로 가지않고 바로 임도로 내려간다
그래서 오늘 코스는 수도암으로 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왼쪽으로 하산을 하게 되며
하산을 하기전에 우측의 조망바위에 올라 조망을 하기위해 철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물론 이곳 조망바위에 올라 조망을 한후에 다시 내려와야 된다
조망바위에 올라 바라본 모습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모습
바로 아래 부근이 갈림길이다
그리고 조망바위에서 조금 내려가 시야가 확보되는 장소에서 멀리 조망을 해본다
바로 아래 수도암부터 멀리 곡성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통명산과 화순의 백아산을 바라본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모습
설옥리와 옥과면 일원이 보인다
조망바위에서 당겨본 설옥리와 멀리 옥과면의 모습
다시 장소를 바꾸어 괘일산을 당겨본다
조망바위에서 내려와 수도암 하산길에 바라본 절벽구간
조금전에 저곳 위에서 조망을 한 곳이다
수도암 도착전에 나타난 너덜지대
수도암에 도착하여 수도암의 명물인 잣나무를 바라본다
수도암의 모습
수도암 잣나무 안내문
이곳 잣나무는 고산지대가 아니어서 자생종이 아니라고 하며
인공으로 식재된 잣나무라고 한다
수도암과 잣나무를 바라보며
수도암 아래쪽의 임도 갈림길
이곳에서 직진 방향은 조금전에 지나온 임도 끝지점에 갈수가 있고
또한 괘일산 사면을 따라 성림수련원과 설옥관광농원으로 갈수가 있다
그리고 왼쪽으로 가면 설옥리로 갈수가 있다
설옥리 발향의 임도를 따라 조금 가면 제법 넓은 주차장이 나오며
이곳에서 구불구불한 임도를 따라 가지않고 주차장이 있는 능선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뒤돌아 본 설산
왼쪽의 바위가 조금전에 조망을 하고 온 곳이다
능선 가는길에 뒤돌아 본 괘일산
벌목을 한 곳에서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가지않고 묘지와 큰소나무가 있는 곳 사이의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그러면 잠시후에 물탱크가 나타나고 바로 앞에 설옥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구불구불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힘도 들고 시간도 더 걸릴텐데
이곳 능선길로 내려서니 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뒤돌아 본 갈림길
이곳에서 왼쪽의 물탱크를 지나 능선을 따라가면 수도암에 갈수가 있고
우측의 직진 방향은 차량으로 수도암으로 갈수가 있다
설옥리의 모습
이곳 설옥리는 친구의 처가 마을이라 웬지 친근감이 들기도 한다
정겨운 우물터도 보인다
이런 우물은 이제 좀처럼 보기가 힘든데 이곳 설옥리 마을은 아직도 보존이 잘 된것 같다
설옥리를 지나며
우측의 집은 아직도 흙으로 된 담과 나무 대문이 보인다
그리고 중간 아래 부근의 콘크리트가 있는 곳 안쪽이 우물터이다
그리고 잘 꾸며놓은 집도 보인다
설옥리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 보호수
수령이 약 580년 정도 라고 한다
설옥리 입구의 느티나무와 마을을 바라보고
그리고 잠시후에 삼거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그리고 고향마을 뒷산에서 발견한 노루귀
예전에 고향마을에서는 이런 야생화에 관심을 갖을 시간이 없었는데
시간이 흘러 오랜만에 고향마을 뒷산에 오르니 노루귀와 산자고등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모습이다
고향마을 뒷산에 있는 분홍색 노루귀
산자고도 많이 보인다
고향마을 밭에서 내려다 본 모습
지금은 거의 농사를 짓지 않지만 예전에는 마을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지게질로 농사를 지은 추억이 떠오른다
하여튼 농사일이 힘들었지만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래도 좋은지라
위안을 삼기도 했는데 지금은 이곳에 올라올 일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고향집에 도착하여 쉬고 있는데 마눌이 어느정도 제수음식 준비를 마쳤다며
쑥이나 캐러 가자고 그런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쑥을 캘 준비를 하고 아버지 산소가 있는 곳으로 간다
만덕산 아래의 양지쪽에 자리잡은 아버지 산소에 도착하여 아버지 산소에 절을 한후에
주변을 둘러보니 제법 쑥이 많이 올라와 있는 모습이다
쑥을 찾고 있는 마눌
그리고 따라나선 막내도 담아본다
그리고 조상님 산소 주변에 형님이 애지중지 잘 가꾸어놓은 소나무를 바라본다
씩씩한 막내의 모습
산소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인 운암리 하운 마을의 모습
마을 앞뒤로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마을터는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고향 마을을 좀더 당겨보며
열심히 쑥을 캐고 있는 마눌
그리고 만덕산 정상에서 당겨 본 고향마을의 모습(예전사진)
예전에는 마을앞의 저수지에서 붕어낚시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낚시를 그만두었지만
예전 학창시절에는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일 정도로 낚시가 잘 되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외래어종인 배스가 있어서 붕어가 거의 잡히지 않는다
고향마을 뒷산인 만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예전사진)
멀리 병풍산과 추월산이 보인다
그리고 참고로 우측의 금산 아래의 금산리 무월마을과 시목마을은 요즘 친환경 마을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무농약으로 지은 쌀과 그리고 지금은 어느정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시목단감이 제법 이름값을 떨치고 있다
지금은 귀농을 한 분들이 많아서 마을이 활력이 있는 마을로 바뀌었고
특히 지난주에 방송이 되었던 인간극장 7남매가 방송되었던 마을이 시목마을이다
단감과 무농약 농사를 짓고 또한 소도 키우고 당나귀도 타고 다니고 암튼 어느정도 성공한 후배인데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