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덕룡산

말이 필요없는 주작산 진달래 ... 2편

구름바위 2011. 4. 17. 21:43

 

 

 

 

- 산행일자 : 11년 4월 16일 토요일

 

- 산행코스 : 작천소령임도-관악사-작천소령임도(왕복산행)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2시간 30분(11:50~14:20)

 

 

 

 

사실 오늘 산행을 하기전에 어제밤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내일 산행을 어디로 가야될지...

그리고 가게되면 코스는 어떻게 가야될지...

 

오늘 다녀온 달마산과 주작산은 예전에도 다녀왔기에 그리 욕심은 없었지만

지금이 진달래 시즌이라 디시한번 진달래를 보고자 이곳에 다시 오게 되었다

 

하지만 욕심은 앞서지만 그렇다고 풀코스로 타기는 좀 그렇기도 해서

진달래가 좋고 또한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 하기로 하여

이곳 작천소령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면 덕룡산도 잠깐 다녀오기로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막상 달마산과 이곳 주작산 산행을 하고보니 너무 힘이들어

덕룡산은 포기하고 말았다

 

예전에 덕룡산도 다녀왔었기에...

 

하지만 또다른 생각이 든다

덕룡산 산행을 못한 대신에 예전부터 가고싶은 곳을 가보자고 말이다

그곳은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 화순의 "종괘산"이다

도곡온천에서 보았을때 뽈딱 솟은  바위가 늘 신기했었는데

그곳 바위가 늘 확인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 바위는 고동바위라고 부르는데 일명 남근바위 또는 솥뚜껑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그런다

 

암튼 오늘 산행은 달마산과 주작산 그리고 화순의 종괘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이곳 주작산은 비교적 짧게 타기로 하고 관악사만 다녀오기로 한다

 

 

 

 

산행안내도

 

 

 

산행안내도

 

 

 

이곳 주작산은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수많은 암봉을 타고 넘어야 된다

 

낮은 산이라고 너무 안일하게 산행을 하면 너무 힘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등산로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힘든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지금도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곳이다

 

 

 

 

 

 

 

 

 

 

 

암봉을 몇군데 넘다보니 점점 힘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멋진 기암과 진달래를 보니 힘이 날것도 같다

 

 

 

 

 

 

 

지나온 곳을 바라보며

 

 

 

암봉에서 지나온 곳을 바라보며

 

 

 

 

 

 

 

이곳 주작산은 대체적으로 달마산과 덕룡산 그리고 만덕산과 한줄기를 이루고 있는데

비교적 비슷한 바위 형태를 보이고 있다

 

 

 

기암과 어울린 진달래

 

 

 

 

 

 

 

암봉을 넘으면 또다시 암봉이 기다린다

 

 

 

등산로 주변의 진달래

 

 

 

 

 

 

 

왼쪽의 지나온 곳을 뒤돌아보며

 

 

 

지나온 곳

 

 

 

지나온 곳

 

 

 

암봉에서 내려다 본 관악사

 

저곳 관악사는 등산로만 따라가면 잘 보이질 않는다

 

 

 

암봉에서 바라본 모습

 

주작산을 다 탈려면 아직도 까마득하다

하지만 오늘은 중간에서 다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그리 욕심은 없다

 

 

 

암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저멀리 보이는 곳도 진달래가 아름다운 곳이지만 오늘은 저곳을 포기를 한다

 

 

 

암봉에서 바라본 모습

 

 

 

 

 

 

 

 

 

 

 

예전에 제일 많이 정체가 되던곳의 로프구간

 

 

 

로프구간에서 바라본 모습

 

 

 

지금은 튼튼한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계단 우측의 바위를 타고 다녀야 했기에 초보자는 어려운 구간이었다

그래서 많이 정체 되기도 했었고...

 

 

 

계단을 내려와서 바라본 모습

 

 

 

 

 

 

 

이곳 또한 무척이나 진달래가 아름다운 모습이다

 

 

 

뒤돌아 본 모습

 

 

 

 

 

 

 

관악사 갈림길에 도착하며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약 5분정도 내려가면 관악사에 도착하게 된다

 

 

 

관악사 대웅전의 모습

 

 

 

관악사 대웅전과  우측의 산신각을 바라보며

 

 

 

다시 능선에 도착하며

 

관악사에서 조금 올라오다가 우측의 쌩길을 치고 올라와 능선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적인 길로 온것 보다 암봉을 우회해서 올라오니 시간도 절약이 된다

 

 

 

암봉에서 바라본 모습

 

 

 

 

 

 

 

다시 좋아하는 장소에 도착하며

 

 

 

다시 돌라가면서

 

 

 

 

 

 

 

 

 

 

 

뒤돌아  본 모습

 

오늘 날씨는 매우 따뜻하고 좋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박무로 인해

조망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다

 

파란 하늘이 보이면 더 좋을텐데 아쉽다

 

 

 

 

 

 

 

 

 

 

 

뒤돌아보며

 

 

 

 

 

 

 

 

 

 

 

 

 

 

 

다시 고개 안부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에서 바라본 모습이 다시봐도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다

 

 

 

 

 

 

 

고개 부근의 암봉

 

주작산 산행을 마치고 임도로 돌아가는 길에 등산로 주변을 바라보니

마눌이 좋아하는 취나물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배낭을 벗어놓고 취나물을 조금 채취하니 어디선가 스르르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소리나는 곳을 바라보니 커다란 살모사 한마리가 인기척에 놀라

도망치기 시작한다

 

벌써 뱀이라니 완전 헐...이다

뱀은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또한 그리 무섭지도 않는다

커다란 뱀을 무시하고 다시 취나물을 채취 하는데

또다시 뱀이 나타난다

 

에고...

연속해서 두마리하니...

 

그래서 취나물 채취를 포기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올라오는 길에 도암면의 석문공원에 도착하며

 

이곳 석문공원 주변에도 벚꽃이 절정이다

 

 

 

 

 

 

 

석문공원의 전망대를 바라보며

 

 

 

석문공원 주변의 만개한 벚꽃

 

 

 

석문공원 주변의 모습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

 

 

 

 

 

 

 

석문공원의 동백꽃

 

 

 

올라오는 길에 영암읍의 쌍정지에서 바라본 청풍쉼터와 월출산의 모습

 

 

오늘 해남의 달마산과 주작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화순의 종괘산으로 향한다

화순의 종괘산도 비교적 짧은 코스이기 때문에 그리 무리하지 않아도 다녀올 듯 싶어서

가게 된 것이다

 

암튼 목적지인 도곡온천 주변에 도착하여 바라본 고동바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고동바위에서 바라보았을때 건너편의 수리봉 사면의 뭐시기?바위

즉 여성바위의 모습이 압권이었다

 

어찌 그리 오묘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