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1

체력이 딸려서...지리산 한신지계곡

구름바위 2011. 5. 8. 22:29

 

 

 

 

- 산행일자 : 11년 5월 8일 일요일

 

- 산행코스 : 백무동-바람폭포-한신지계곡-천령폭포-우골-연하북능-화랑골-연하북능-가내소폭포-백무동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8시간(08:00~16:00)

 

- 누구와 : 종식형님,천기형님,그리고 나

 

 

 

사실 오늘 오랜만에 지리산에 다녀왔는데 사실 지리산에 갈 계획은 없었다

가까운 곳에 다녀올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올해도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철쭉소식은 더디어만 가니

어쩔수 없이 다녀오게 된 것이다

 

철쭉이 피었으면 오랜만에 일림산과 제암산에 다녀올려고 했으나

아직은 좀 일러서 가기가 좀 그렇다

 

그래서 약속장소에 모여서 종식형님과 천기형님에게 어디로 갈것인지

여쭈어 보았더니 알아서 가라고 그런다

 

하긴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이 산행코스는 내가 정하긴 했지만

이번처럼 마땅하게 생각난 곳이 없다

 

물론 갈곳은 많지만 그래도 아직 미답지를 생각을 해보는데

적당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오랜만에 지리산에나 갑시다  하고 지리산으로 향한다

지리산을 가게되면 비교적 이른 시간에 출발해야 되는데

지금 시간은 좀 늦은 시간이라 지리산도 코스가 긴곳은 힘들것 같아서

이리저리 고민을 해본다

 

하긴 오늘 오랜만에 산행을 하게된 천기형님을 위해서 계곡이 좋은곳을

가볼려고 했는데 거의 가본 곳이라 어디를 가고 싶은지 물어보니

또다시 나보고 알아서 하란다

 

그래서 한신지게곡을 가보셨냐고 했더니 아직 안가보았다고 그런다

그럼 한신지계곡으로 갑시다하고 백무동으로 향한다

 

개인적으로 한신지계곡은 지리산에서 제일 많이 가본 곳인데

오늘 천기형님을 위해서 또 가게 된 것이다.

 

 

암튼 경방기간이 끝나고 오랜만에 지리산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오랜만에 가게되니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어색하기만 하다

 

 

 

 

산행안내도

 

 

 

비교적 늦게 출발을 했지만 부지런히 달려 백무동에 도착하니 07시 50분이다

백무동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출발을 한다

 

 

 

지리산에서도  이곳 백무동을 제일 많이 온것 같다

이곳 백무동도 이제는 개발바람이 불어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오랜만에 지리산에 들어가니 마음은 들떠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장터목펜션 앞을 지나니 왼쪽에도 공사를 할려는지 파헤친 흔적이 보인다

 

 

 

백무동 탐방안내소를 지나며

 

 

 

하동바위와 한신계곡 갈림길에서 오늘도 역시 직진 방향의 한신계곡으로 향하는데

백무동 야영장 주변은 한창 철쭉이 개화중이다

 

 

 

 

쉬엄쉬엄 천천히 오르니 어느덧 첫나들이폭포에 도착을 한다

예전 같으면 첫나들이 폭포를 담아보았으나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첫나들이폭포 윗쪽의 다리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봄

 

 

 

수량이 많은 백무동계곡

 

 

 

푸르른 실록으로 변해가는 지리산 백무동계곡

 

 

 

가내소폭포 아래의 바람폭포에 도착하며

 

이곳 바람폭포에 도착하니 천기형님이 드디어 한장 담아보신다며 카메라를 꺼내들고 계곡으로 향한다

그래서 나도 이곳 바람폭포를 담아본다

 

 

 

한신지계곡 입구에 도착하며

 

오늘도 역시 좋아하는 계곡인 한신지계곡으로 살며시 스며든다

 

 

 

한신지계곡 입구의 다리에서 바라본 지리산

 

 

 

한신지계곡을 조금 들어가면 내가 좋아하는 폭포에 다다른다

오늘도 역시 변함없이 쏟아지는 작은 폭포가 멋진 모습이다

 

 

 

멋진폭포를 좀더 당겨보며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오르니 수량이 많아서인지 계곡미가 역시나 좋다

그러나 아직은 녹음이 우거지지 않아서인지 조금은 삭막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계곡가에 피어난 진달래와 수량이 많은 계곡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수량이 많은 한신지계곡

 

 

 

오랜만에 왔지만 역시 지리산이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작은 폭포를 지나고

 

 

 

또다시 폭포는 계속 나타난다

 

 

 

 

 

 

 

폭포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오른다

 

 

 

드디어 저 윗쪽에 한신지계곡 최대의 폭포인 천령폭포가 보인다

 

 

 

 

 

 

 

2년전에 종식형님이 이곳을 오르다가 미끄러져 풍덩 빠진곳을 바라본다

오늘도 종식형님에게 저곳으로 올라가시라고 하니 고개를 살레살레 흔들면서 이젠 왼쪽으로

오르신다

 

 

 

천령폭포가 가까이 다가오며

 

 

 

당겨본 천령폭포

 

오늘도 우렁차게 쏟아지는 천령폭포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고  아름답다

 

 

 

천령폭포에 도착하며

 

 

 

이곳 천령폭포에서 아직 올라오지않은 천기형님을 기다리며 쉬어가기로 한다

 

 

 

 

 

 

 

천령폭포에서 셀카로

 

 

 

천령폭포에서

 

 

 

한신지계곡 최대의 폭포인 천령폭포

 

 

 

뒤늦게 올라온 천기형님이 이곳 천령폭포를 보시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최고라며 극찬을 하신다

 

물론 천기형님은 이곳 한신지계곡이 처음이라서 그런 느낌이 더 들겠지만

나는 이곳 한신지계곡이 하도 여러번 왔던지라 신비감은 좀 떨어진 편이다

 

하지만 자주 오게 되어도 역시 좋은것은 좋은 것이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천령폭포

 

 

 

 

 

 

 

천령폭포 윗쪽에서 내려다본 모습

 

 

 

천령폭포 윗쪽에서 내려다본 모습

 

 

 

천령폭포 윗쪽에서 열심히 담아내고 있는 천기형님

 

 

 

천령폭포를 지나 다시 계곡을 따라 오른다

 

 

 

 

 

 

 

계곡가에 절정인 진달래를 바라보고

 

 

 

 

 

 

 

계곡을 따라 오르니 괭이눈이 보인다

 

 

 

활짝핀 괭이눈을 담아보며

 

 

 

괭이눈

 

 

 

계곡을 따라 오르며

 

 

 

 

 

 

 

와폭지대를 오르고

 

 

 

 

 

 

 

한신지계곡 좌,우골 합수부 아래의 와폭지대

 

 

 

올라온 곳을 내려다보며

 

 

 

합수부 아래의 와폭

 

 

 

와폭지대를 내려다보며

 

 

 

좌,우골 합수부의 모습

 

왼쪽은 내림폭포와 장군대를 경유하여 장터목대피소로 향하고 우측은 연하봉으로 오를수가 있다

그래서 오늘 오랜만에 지리산에 오게되니 좀 힘들기도 하여 코스를 좀 짧게 하고자

이곳 합수부에서 우측으로 오르기로 한다

 

 

 

합수부에서 내려다본 모습

 

 

 

계곡을 따라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천기형님

 

 

 

우골을 따라 오르며

 

 

 

계곡미가 좀 거칠어지지만 이곳 우골도  나름대로 멋진 모습이다

 

하지만 이곳 우골도 여러번 올랐던 곳이라 별 어려움이 없이 오른다

다만 요즘 들어 피로 누적이 게속되어서인지 오르면 오를수록 힘이들기 시작한다

 

 

 

우골을 오르면서 당겨본 합수부의 모습

 

 

 

우골 초반에는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골을 오르며

 

그런데 이곳 우골을 오르니 힘이 들기도 하고 또한 계획하지 않은 지리산을 오게되니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

저녁에 약속이 있다는 종식형님도 적당한 곳에서 우회를 하자고 하신다

그래서 나도 오늘따라 매우 힘들기도 하여서 서로 의논을 한 결과 끝까지 오르지말고

적당한 곳으로 치고 올라서 연하북능으로 오르자고 한다

 

 

 

우골에서 연하북능을 향해 적당한 곳을 찾아서 힘들게 오르니

바위 아래에 아직도 녹지않은 얼음이 보인다

 

 

 

연하북능에 힘겹게 도착하며

 

 

 

연하북능 도착장소

 

 

 

연하북능에 도착하여 당겨본 명선봉과 반야봉

 

 

 

그리고 방향을 바꾸어 망바위도 바라보고

 

 

 

연하북능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

 

 

 

소나무 가지

 

 

 

연하북능  하산길에 바라본 영신봉

 

 

 

당겨본 칠선봉

 

 

 

한신바위와 세석대피소 방향을 당겨보며

 

 

 

당겨본 영신봉

 

 

 

당겨본 망바위

 

 

 

연하북능 하산길

 

이곳 연하북능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산죽이 많다

 

 

 

연하북능 하산길에 바라본 영신봉

 

 

 

연하북능에서왼쪽의 한신계곡 방향의 쌩길을 치고 내려서면서 올려다본 모습

 

 

 

쌩길을 치고 내려와 화랑골에 도착하며

 

 

 

점심먹은 장소에서 바라본 화랑골

 

쌩길을 치고 내려와 이곳 화랑골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한적한 이곳 화랑골에서 점심을 먹고 난후에 오늘 코스가 좀 짧을것 같아서

종식형님에게 다시 연하북능으로 올라 하산을 할까요 했더니

세상에 다시 올라가자고 그러신다

헐...

내려왔던 쌩길을 다시 올라가자니 어쩌자고...

 

그래서 천기형님에게 다시 올라가자고 했더니 천기형님은 싫다고 그러신다

암튼 이곳 화랑골에서 점심을 먹고서 다시 연하북능을 향해

종식형님과 함께 다시 힘께나 쓰며 오른다

 

아이고...

역시 힘들구나...

 

 

 

 

다시 연하북능에 도착하여  바라본 제석봉과 장터목대피소

 

 

 

연하북능에서 제석봉과 장터목대피소를 당겨보며

 

 

 

연하북능 하산길에 바라본 한신계곡

 

왼쪽은 내려온 연하북능이다

 

 

 

가내소폭포에 도착하며

 

연하북능을 타고 내려오면 거의 끝지점에 길이 좌우로 갈리며 우측은 한신지계곡으로 떨어지고

왼쪽의 능선 방향은 가내소폭포 바로 윗쪽으로 떨어진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가내소폭포

 

 

 

당겨본 가내소폭포

 

 

 

다리에서 바라본 바람폭포

 

 

 

백무동 야영장에 도착하며

 

 

 

 백무동 야영장 주변

 

 

 

하동바위 갈림길에 도착하고

 

 

 

이제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점심을 먹고 난후에 헤어진 천기형님은 폭포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내려왔는데

우리보다 조금전에 도착을 했다고 그런다

 

암튼 오늘 오랜만에 지리산에 왔는데 역시 지리산은 대충 오는 산이 아니란것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체력적으로 좀 힘들기도 했는데 이곳 지리산을 올려면 좀더 힘을 길러서 와야될것 같다

 

아...

이제 나이한살 더먹으니 힘이드네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