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45년만에 개방한 무등산 정상과 안양산철쭉 - 1편

구름바위 2011. 5. 15. 22:08

 

 

 

 

- 산행일자 : 11년 5월 14일 토요일

 

- 산행코스 : 너와나목장-장불재-입석대-서석대-정상-신선바위-장불재-백마능선-안양산-만수마을-중지마을-너와나목장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7시간 20분(08:40~16:00)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토요일에 모처럼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일림산과 제암산 철쭉을 보러 갈려고 했더니

갑자기 무등산 정상을 하루동안 깜짝 개방한다고 야단이다

 

66년도에 군사시설이 들어선 이후로 정상 부근이 완전 통제가 되었는데

이번 토요일인 14일에 천왕봉을 제외한 인왕봉과 지왕봉을 개방을 한다는데

산을 좋아하는 광주시민으로서 안가볼수가 있나...

 

비록 하루이지만 너무 오랜만에 무등산 정상 개방을 한다고 하여 의아했지만

사실을 확인하고 언제 또 개방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마눌과 애들을 데리고 정상을 가보기로 한다

 

이번에도 역시 고3이라 정신없는 큰딸래미는 학교에 가고 둘째와 막내

그리고 마눌을 데리고 무등산으로 향한다

 

체력이 약한 마눌과 애들을 데리고 가야되기 때문에 무등산을 오르는 최단 코스인

화순의 너와나목장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화순을 지나 너와나목장에 도착한다

 

너와나목장에 08시 30분에 도착하니 벌써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어

조금 한가한 너와나목장 안쪽의 주차장으로 올라가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안내도

 

 

 

너와나목장 식당 입구에 주차를 하고 장불재로 향해 오른다

 

막내인 준서는 힘이 남아도는지 처음부터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고 정신이 없다

 

 

 

막내인 준서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가볍게 올라가며 엄마와 누나에게 어서 올라오라고 응원을 보낸다

 

 

 

체력이 좋아 힘이 남아도는 준서

 

 

 

어느덧 갈림길에 도착하며

 

지난 4월말에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간곳이다

 

 

 

몸이 가벼워 잘 올라가는 준서

 

 

 

등산로 옆에 있는 윤판나물

 

둥글레와 비슷하다

 

 

 

등산로변에 활짝핀 피나물도 보이고

 

너와나목장에서 장불재 가는길은 제법 가파르다

하지만 장불재로 오르는 최단 코스여서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가파른 길을 잘 올라가는 준서

 

너무 잘 올라가니 마눌이 산에 자주 데리고 다니라고 그런다

하긴 애들이 더 잘올라간다고 하는데 역시 잘 올라간다

 

 

 

가파른 길을  잘 올라가며 로프를 잡고 장난치는 준서

 

 

 

가파른 길을 올라가다가  늦게오는 마눌과 딸래미를 기다리는 준서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어느덧 하늘이 뻥뚤리며 장불재 부근의 능선이 가까워진다

 

 

 

백마능선 갈림길에 도착하며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다른곳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을 하게된다

 

 

 

백마능선 갈림길에서 장불재로 향하며

 

장불재 부근에서 행사를 주최하는 분들이 안내방송을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 올라가봐야 서석대에서 출입을 막고 있으니 10시 30분에 진행하는

행사를 보고 올라가라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사에 관심이 별로 없는듯 서석대로

바로 올라간다

 

 

 

당겨본 입석대

 

입석대 아래쪽에 많은 분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장불재 도착전에  바라본 서석대와 입석대

 

 

 

장불재 도착전에 왼쪽의 송신소를 바라보니 한국방송의 무등산 송신소를 개방한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개방을 하지 않은것 같은데

웬일인지 개방을 한단다

 

아마도 요즘 수신료를 인상한다고 야단이던데 그 영향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암튼 개방을 한다고 하니 처음으로 들어가 구경을 해본다

 

 

 

송신소에 들어서며

 

 

 

송신소의 거대한 안테나

 

 

 

송신소 전망대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가 바람에 휘날린다

 

 

 

마눌과 다정하게 한장 담아볼려고 하는데 장난꾸러기인 막내녀석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방해를 하고 야단이다

 

 

 

송신소에서 당겨본 장불재

 

장불재에 도착하신 분들은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로  바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안내방송에서는 지금 올라가봐야 정상으로 갈수가 없다며 방송을 하느라 분주하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볼려고 하는 사람들은 서석대를 향해 올라간다

 

지금은 장불재에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조금 후에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한다

 

 

 

송신소에서 바라본 장불재와 서석대

 

 

 

송신소에서 바라본 모습

 

우측의 중봉과 왼쪽의 중머리재 그리고 멀리 광주시내가 보인다

 

 

 

송신소에서 당겨본 중머리재와 광주시내

 

 

 

송신소에서 중봉을 당겨보며

 

 

 

송신소에 피어있는 철쭉

 

 

 

철쭉을 배경으로

 

막내녀석은 사진을 안찍는다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야단이다

 

 

 

송신소를 나와 장불재에 도착하며

 

 

 

행사를 위해 연습중인 분들

 

나도 개인적으로는 행사를 관람하고 싶었으나 그러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너무 늦어질까봐 행사를 보지않고 바로 올라간다

 

 

 

행사를 보지않고 서석대를 향해 올라가며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장불재 행사장

 

이제 사람들이 서서히 많아지기 시작한다

 

 

 

입석대 도착전에 바라본 장불재와 송신소

 

 

 

입석대를 향해

 

 

 

입석대를 향하면서 바라본 백마능선과 안양산

 

 

 

입석대 전망장소에 도착하며

 

입석대 도착전 바로 아래의 우측으로 가서 입석대를 바라본다

 

 

 

입석대 아래에서 쉬고있는 가족

 

마눌이 커피가 먹고 싶다고 하여 커피를 타서 주니 맛있다며 좋아한다

 

 

 

애들은 과자를 먹고 마눌은 커피를 먹는다

 

암튼 오늘 마눌과 애들이 생각보다 잘 올라오니 기분이 좋다

 

 

 

쉬고 있는 분들

 

 

 

실록으로 변해가는 입석대 주변

 

 

 

입석대를 바라보며

 

 

 

입석대 아래에서 쉬고 있는데 회사 형님분들이 올라오셔서 인사를 하고

커피를 타서 대접을  한다

 

 

 

쉬는 시간을 마치고 입석대를 배경으로

 

 

 

입석대 아래의 등산로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로 인해 정체중이다

 

 

 

입석대

 

 

 

입석대를 지나도 등산로는 매우 혼잡하다

가다서다 가다서다가 반복이 되고 말이다

 

 

 

서석대를 향해 오르시는 많은 분들

 

 

 

정말 많은 분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입석대 윗쪽에 도착하며

 

사람들이 많아도 오랜만에 입석대 윗쪽에서 내려다보고 싶어서 입석대 윗쪽으로 향한다

 

 

 

입석대에서 바라본 장불재와 송신소

 

내려다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말그대로 오마이...갓! 이다

 

 

 

무등산에 아무리 많이 왔어도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무등산 정상을 오늘 하루 개방을 한다고 하니 정말 많은 분들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내려다본 입석대

 

 

 

입석대 윗쪽

 

 

 

입석대 전망대와 안양산을 바라보며

 

 

 

입석대 전망대를 내려다보며

 

 

 

입석대 윗쪽에서 바라본 모습

 

 

 

뒤돌아본 입석대 윗쪽

 

이제 다시 등산로를 향해 걸음을 바삐 움직인다

 

 

 

등산로에 도착하니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마눌과 애들이 보이지 않는다

 

 

 

와...많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마눌과 준서를 찾아내며

 

 

 

정체중이라 더이상 가지 못하고 뒤를 돌라다본다

 

 

 

워매 워매 뭔 사람들이 이리도 많당가...

 

 

 

으악...오마이 갓!

 

무등산에 그렇게도 많이 왔어도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세상에 뭔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 놀래고 또 놀랜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한쪽에서 그냥 편하게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나도 많은 사람들을 담아보기 위해 밑으로 이동을 해서 무등산 정상을 담아본다

 

 

 

당겨본 인왕봉

 

저곳 인왕봉을 개방을 한다는데 정작 등산로는 저곳 인왕봉으로 가지않고

우측의 숲속으로 등산로가 나있어서 인왕봉을 잘 보이질 않는다

 

 

 

당겨본 천왕봉

 

오늘 천왕봉을 제외한 인왕봉과 지왕봉을 개방을 한다는데

정작 인왕봉과 지왕봉은 오를수가 없다

인왕봉은 잘 보이질않고

또한 지왕봉은 잘 보이지만 통제구역이라 오를수도 없고...

암튼 인왕봉과 지왕봉 두곳이 포토존이라 하여 촬영을 할수가 있지만

정상인 천왕봉을 촬영을 금지하는 곳이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천왕봉이 자세히 보인다

자세히 보니 정상 주변에 중요한 군사시설을 위장막으로 쳐놓은 모습이 보이고

정상 주변은 석축으로 둘러쌓여 있는 모습이다

 

암튼 자연 그대로의 천왕봉은 기대하기가 힘들다

 

 

 

이제 기나긴 기다림이 끝나고 드디어 사람들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출입구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들여보내 주는데 나중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들다보니

제대로 확인을 하지않고 들여보낸다

 

사실 신분증 확인절차 때문에 더 복잡하기도 했고 인왕봉 사면에 등산로가 협소하다보니

더욱 정체되기도 하였다

 

암튼 45년만에 역사적인 무등산 정상 주변을 수많은 민간인이 오르게 된 것이다

 

오늘 말고도 성탄절이나 연말에 위문을 한답시고 들른 분들도 있었지만...

 

 

 

기다리고 있는 많은 분들

 

 

 

많은 사람들 틈에서 기다리고 있는 마눌과 애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마눌이 어서 올라고 오라고 그런다

이제 들어가기 시작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먼저 올라간 저분들은 좋겠다

 

 

 

처음에 올라가신 분들은 너무나 편안히 올라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내가 올라갈 무렵은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세치기는 다반사고 문화시민이라는 질서의식이 전혀 없었다

 

 

 

막아놓은 곳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들려보내 준다

 

 

 

무등산 정상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분들

 

오늘 무등산을 찾아온 분들이 약 5만명 이라고 하며

이곳 무등산 정상을 오르신  분들은 약 2만명 정도하고 한다

암튼 너무나 복잡하여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를 하고 내려가는 분들도 많았다

 

 

 

아이고 언제나 들어갈까...

 

 

 

그래도 앞쪽의 분들은 잘 올라간다

 

 

 

인왕봉을 당겨보며

 

그러나 길은 인왕봉 우측의 숲속으로 나있어서 정작 인왕봉은 보이질  않는다

 

 

 

선두는 벌써 저곳까지 진행한 모습이다

 

사람들이 보이는 아래쪽에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을 지나야 된다

 

 

 

다시 위치로 와서 순서를 기다리며

 

 

 

기다리다가 밑으로 와서 많은 사람들을 담아본다

 

 

 

회사 동료분

 

이제 들어갈 순서가 가까워지지만 많은 사람들로 인해 너무나 혼잡하다

 

 

 

드디어 들어서며

 

 

 

신분증 확인하는 곳을 담아보며

 

그러나 너무나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들 들어가느라고 밀치고 난리여서

완전히 난장판이다

 

 

 

뒷쪽의 기다리는 분들

 

 

 

그리고 좀더 뒷쪽

 

에고 에고...언제 저분들은 들어오나...

그래서 먼저 들어가겠다고 끼어들고 또한 끼어들지 말라고 고함을  지르고 욕설이 난무하고..

암튼 난리가 이런 난리가 없다

산에 다녀도 이런 모습은 처음인것 같다

 

물론 단풍철에 설악산에도 이런 모습이 있지만...

 

 

 

사람들이 많아 진행이 잘 안된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순서를 기다리느라 질서를 지키지만

나중에는 서로들 먼저 가겠다고 몇사람이 끼어드니 고함소리가 난무하고

나중에는 우르르 몰려들고 질서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