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만에 개방한 무등산 정상과 안양산철쭉 - 2편
- 산행일자 : 11년 5월 14일 토요일
- 산행코스 : 너와나목장-장불재-입석대-서석대-정상-신선바위-장불재-백마능선-안양산-만수마을-중지마을-너와나목장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7시간 20분(08:40~16:00)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1966년도에 군사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이곳 무등산 정상이 통제가 되었다고 한다
중봉 주변과 서석대도 군사지역으로 묶여 있다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는데
머지않아 무등산 정상도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암튼 45년만에 무등산 정상 부근을 개방한다고 하여
마눌과 애들을 데리고 가게 되었다
막상 가보게 되니 감개 무량했지만 뭔가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왕봉은 잘 보이질 않고 지왕봉은 잘 보였지만 오를수도 없고
또한 천왕봉은 오르기는 커녕 카메라로 담지 못하도록 하니 말이다
그래도 비록 하루 동안에 깜짝 개방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어디인가...
산행안내도
많은 사람들로 인해 정체가 되어 진행이 더디어만 가니 막내녀석이 까불고 야단이다
기분이 너무 좋은지 익살스런 표정을 짓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이대면 가만히 있질 못하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대니
쪼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아직 어린데 이곳까지 올라온게 어딘가...
많은 분들이 어린애가 이곳까지 올라왔다면 기특하다고 칭찬을 해준다
암튼 오늘 이곳에 준서가 제일 어린애였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게 되었다
정상을 향하며
그러나 지금까지 어느정도 질서를 지키던 분들이 기다리지 못하고 한두명 앞으로 가기 시작하니
덩달아서 다른 분들도 서로들 먼저 가겠다고 밀치고 야단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질서를 지키자고 소리를 질러대지만 막무가내로 밀려드니 이것참...
우리 뒷쪽의 많은 사람들
우리가 있는 곳까지는 나와 회사 동료분들이 질서를 지키자고 소리를 지른탓에 그나마
혼란이 덜하지만 뒷쪽은 완전히 난장판이다
한줄로 서있던 분들이 이제는 완전히 줄이고 뭐고 없어진것 같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신것을 예상하지 못한것인지는 몰라도
공군에서 신분증만 확인하는 절차만 있지 질서를 통제하는 인원이 전혀 없어서 아쉽다
나중에는 통제를 하는 분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암튼 산에 많이도 다녔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인것 같다
이모습 자체가 아마도 구경거리가 된듯 싶다
인왕봉 사면을 지나며
이곳은 길이 좁아서 한줄로 통과해야 된다
뒷쪽의 모습
암튼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모습이다
인왕봉 사면을 지나며
암튼 이곳 무등산을 너무나 많은 분들이 오신것 같다
앞쪽은 진행이 잘 안되고 뒷쪽은 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나고
완전히 난리다 난리
숲속에 들어서며
우측에는 질서를 지키지 않고 한꺼번에 몰려든 사람들이 길이 좁아지니 서로 엉켜있는 모습이다
뒷쪽이야 어찌 되었든 이곳은 한줄로 차분하게 올라간다
2중으로 설치된 철조망에 도착하며
이곳 철조망에 도착하니 공군 관계자 분들이 어서 오시라며 인사를 하며 반갑게 맞아준다
2중으로 설치된 철조망에 들어서며
이곳에 도착전에 신분증을 확인하는 곳이 1차관문이고
그 다음이 두번째로 약 50미터 지나서 원형철조망이 있었으며
이곳 2중 철조망이 세번째로 통제하는 구역이다
물론 평소에는 이곳까지 올수도 업을 뿐더러 첫번째 통제구역에서
대부분 발길을 돌린다
2중으로 되어있는 첫번째 철조망을 지나고 바로 두번째 철조망을 지난다
철조망을 지나니 반갑게 인사를 하는 공군 관계자분이 어린애인 준서를 보자 반갑다며 껴안으신다
그래서 내가 같이 한번 담아보자고 하니 바로 자세를 잡아주신다
뒤돌아본 2중 철조망
철조망을 지나 조금 오르면 제법 넓은 공터가 나온다
지나온 곳을 뒤돌아보며
우측이 인왕봉인데 끝부분만 보일뿐 전체적으로는 잘 보이질 않는다
취재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드디어 지왕봉이 보인다
저곳 지왕봉은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곳이지만 오를수가 없다
이곳 무등산 정상 부근을 개방을 했지만 세군데의 봉우리는 모두 오를수가 없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토존을 두군데 지정을 했는데
인왕봉과 지왕봉 방향이었다
사진을 찍으려면 천왕봉을 제외한 인왕봉과 지왕봉을 배경으로 담아야된다
저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군관계자 분들이 카메라가 천왕봉을 향하면 사진을 찍지 마라고 이야기를 한다
암튼 곳곳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오늘 하룻동안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인원이 와서 아마 군관계자 분들이
수고를 많이 했을 것이다
인왕봉 쪽의 포토존
포토존에서 바라본 우측의 인왕봉
이곳에서 바라보니 인왕봉이 잘 보이질 않는다
인왕봉 포토존에서 바라본 천왕봉
원래 천왕봉 정상은 담으면 안되는데 어쩔수가 없어서...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
정상 부근의 군사시설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는 모습이다
포토존에서 마눌과 애들
인왕봉 포토존에서 바라본 천왕봉
무등산 두번째 봉우리인 지왕봉
오늘 함께한 마눌과 애들
이곳에 올라오니 다른 분들이 그러신다
우리는 이곳에 올려고 45년을 기다렸는데
준서를 보고서는 너는 너무 빨리와서 운이 좋다고 그러신다 ㅋ
정상적인 포토존인 지왕봉을 배경으로
나를 포함하여
석우형님이 담아주신 지왕봉을 배경으로한 모습
막내녀석은 장난으로 사진을 안찍으려고 이리저리 몸부림을 치느라 야단이다
지왕봉을 배경으로 마눌과 준서
암튼 준서 녀석은 제대로 된 사진이 한장이 없는것 같다
정상에서 만난 반가운 분들
이곳에 도착하니 군관계자 분들이 준비한 생수(350mm 리터)를 나눠준다
그러나 인원수를 예상을 잘못하여 약 2천여개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오늘 찾는 분들이 약 2만여명이니 턱없이 부족했을 것이다
지왕봉
지왕봉을 배경으로한 마눌
오늘 뭔일인지 모델이 잘 되어준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잘 놀고있는 애들
그리고 다시 지왕봉을 배경으로
역시 준서는 제대로 된 사징이 한장이 없다
지왕봉 왼쪽
중간
지왕봉 왼쪽을 당겨보며
지왕봉 정상
천왕봉 방향
준서가 지왕봉을 배경으로
역시 장난으로 인해 제대로 된 모습을 담아내기가 힘들다
그리고 나도 언제 또 올지 몰라 지왕봉으 배경으로
지왕봉 주변에서 쉬고 있는 분들
천왕봉과 지왕봉 사이의 넓은 공터
뒤돌아본 모습
처음으로 오게된 무등산 정상 부근을 떠나기에 앞서 다시한번 더 바라보며
정면에 지왕봉을 바라보며 이제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하산길
하산길에 바라본 지왕봉
하산길에 바라본 왼쪽의 누에봉
당겨본 누에봉
하산길에 바라본 모습
우측에 부대 정문이 보인다
부대 정문에 도착하며
언제 이곳을 오게될지는 모르지만 이제 아쉬운 마음으로 부대 정문을 빠져 나온다
부대 정문을 뒤돌아보며
오늘 이곳은 나오는 것만 허용이 되며 들어가는 것은 통제를 한다
신선바위에 도착하며
이곳 신선바위 주변도 군관계자들이 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이다
신선바위
신선바위 아래쪽에서 점심을 먹으며
오늘 아침에 마눌이 애들이 좋아하는 김밥을 힘들게 싸와서 맛있게 먹는다
비록 나는 산에 다니면서 김밥을 좋아하지 않지만 애들이 좋아한지라
나도 덩달아서 맛있게 먹어본다
물론 애들이 좋아하는 컵라면까지...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익기를 기다리면서 맛있는 깁밥을 먹는다
점심먹은 장소에서 바라본 왼쪽의 누에봉과 우측 아래의 신선대가 있는 북산이 보인다
그리고 멀리 중간 부근이 시골집이 있는 고향마을 뒷산인 만덕산이 보인다
내려다본 바로 아래의 화순군 이서면
헬기장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점심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점심을 들고있는 회사분들
석우형님이 나를 다시 보더니 반갑다며 반긴다
그런데 손에 든것은 무엇일까 ㅋ
이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장불재를 향하여 지루한 작전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당겨본 지왕봉
작전도로 하산길에
차량을 몰고 내려가신 분이 준서를 보더니 대단하다며 힘들면 태워준다고 하시지만
준서는 묵묵부답이다
물론 태워준다고 해도 타지 않겠지만...
중봉을 바라보고
서석대를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오른 모습이다
뒤돌아본 모습
장불재를 향해 열심히 가고있는 준서
작전도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잘 가던 준서가 갑자기 어린양을 부린다
그래서 내려가서 장난감을 사준다고 햇더니 언제 힘들었냐는둥 앞서 가기 시작한다
장불재가 보인다
장불재에서 당겨본 서석대
그러나 우측에 아직도 많은 분들이 보인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중봉
장불재에서 준서
그래도 오늘 무등산에 처음오게 되었는데 더군다나 무등산 정상까지 가보고
암튼 기특한 녀석이다
장불재에서 볼일을 보고 다시 백마능선을 향해 간다
송신소 앞에서 당겨본 입석대
지금도 많은 분들이 오고가는 모습이다
조금전에 올라왔던 너와나목장 갈길길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너와나목장으로 바로 내려가지않고 직진 방향의 백마능선으로 향한다
백마능선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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