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오는대로...무등산 시무지기폭포와 용추폭포
- 산행일자 : 11년 7월 10일 일요일
- 산행코스(시무지기폭포): 화순군 이서면 용강마을-호랩산기도원-무등농원-시무지기폭포(왕복)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2시간 20분(08:35~10:55) * * * 시간은 별로 의미없음
- 누구와 : 나홀로
* 용추폭포 코스
- 산행코스 : 너와나목장-갈림길-지능선-계곡 합수부-용추계곡-용추폭포-너와나목장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2시간 15분(11:25~13:40) * * * 시간은 별로 의미없음
어제 월출산에 가서 비를 쫄딱 맞고서 비를 피해 하산을 일찍하고 집에 왔는데
오후에도 게속해서 비가 내린다
물론 저녁과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걱정이 들기도 하다
장마철이지만서도 비가 너무와서 여러곳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다고
방송에서 야단이다
비도 적당히 와야 되는데 너무 많이 오는 비도 별로 반갑지 않은게 사실이다
암튼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어서 걱정이 들기도 하다
일요일인 오늘은 원래 종식형님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였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비가 와서 산행의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늦은 시간에 종식형님과 통화를 한 후에 산행을 취소를 하게 되었다
물론 토요일 저녁에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는데 비도 오고해서
내일 산행을 취소 했으니 모처럼 편하게 즐겨보자 하고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어제 저녁에 친구들과 한잔 하고서 늦은 시간에 들어와 잠을 잔 후에
평소와 다름없이 좀 이른 시간에 눈이 번쩍 떠진다
혹시 오늘은 비가 안오겠지...하고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이제 드디어 비가 그쳤는지 비는 오지 않는다
그래서 또 발동이 걸린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으니 또 나가 봐야지...
일찍 일어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인기척에 잠을 깬 마눌이 왜 돌아다니냐고 한소리 해댄다
피곤할테니 그냥 잠이나 자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으니 잠깐 나갔다오면 안될까? 하고 살짝 의중을 떠보니
마눌은 어느누가 당신을 말리겄소 하고 나갔다 올라면 나갔다오쑈 하고 그런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면서 대충 짐을 챙기니
고마운 마눌은 아침밥이나 먹고 가라고 하면서 손수 밥을 차려준다
하여튼 나도 못말리는 존재다
오늘 같은날 쉬면서 가족과 함께 보내면 좋으련만...
암튼 점심때 되기전에 잠깐 나갔다온다고 하고서 집을 나서니
마눌은 어디로 갈꺼냐고 그런다
그래서 가까운 무등산 폭포나 보고올께 하고 집을 나선다
산행안내도
우측은 시무시기폭포 코스이고 왼쪽은 용추폭포 코스이다
집에서 천천히 달려 약 30여분 만에 무등산 뒷쪽인 화순군 이서면에 도착하여 멀리 보이는
시무지기폭포를 바라본다
폭포 윗쪽 부근은 어제 월출산과 마찬가지로 구름에 덮혀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곳 시무지기폭포는 09년 7월 10일에 다녀온 후로 정확하게 2년만에 다시 올라가 본다
도로변에서 당겨본 시무지기폭포
저곳 시무지기폭포는 평소에는 거의 쫄쫄쫄 수준이지만 비가오면 너무나 멋진 폭포의 모습으로 변한다
좀더 당겨본 시무지기폭포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사진의 상태가 별로이다
농로 옆에 있는 멍석딸기
용강마을에서 호랩산기도원 가는길로 조금 올라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어차피 더 올라가봐야 주차장도 없고해서 중간 부근의 한적한 농로에 주차를 한 것이다
그리고 산행 준비라고 해봐야 몇가지 되질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비가 올것을 대비해서
대충 챙긴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는데 농로 옆의 풀 숲에서 어렸을때 부터 많이 봐온 딸기가 보인다
멍석딸기라고 하는데 어렸을때 부터 무지 따먹은 딸기이다
탐스러운 멍석딸기
딸기를 보고 그냥 지나칠려다가 오랜만에 맛을 보고자 몇개를 따먹으니 역시 예전의 시큼한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 순식간에 제법 따서 한입에 털어 넣은다
이 많은 것을 한입에 털어 넣어버리니 입안에 상큼한 딸기의 향이 맴돈다
음...역시 이맛이야
용강마을을 조금 올라와 호랩산기도원 가기전에 왼쪽의 한적한 농로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왼쪽에 호랩산기도원이 보인다
호랩산기도원 입구에 도착하며
이곳에 걸어오니 왼쪽의 개집에서 두마리의 개가 짖어대고 난리다
호랩산기도원을 지나 왼쪽의 임도를 따라 돌면 소나무 몇그루가 보인다
이곳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지만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차는 아래쪽에 두고 올라와야 된다
소나무를 지나면 무등농원의 복숭아 밭을 지난다
복숭아 밭을 지나면 이제 농원은 끝이나고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왼쪽의 커다란 바위도 바라보고
묘지도 나타난다
임도는 이곳 묘지까지 이어져 있지만 조금 아래쪽의 무등농원 입구의 소나무가 있는 곳에
쇠줄이 있어서 더이상 차는 올라오지 못한다
그리 바쁠것도 없어서 천천히 올라가는데 등산로 옆에 이름모를 버섯이 있어서 한장 담아본다
시무지기폭포 가는길은 초반에는 길의 상태가 좋은 편이다
왼쪽에는 수로인듯 한 모습이 보이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
비가와서 생겨난 작은 계곡도 보인다
그리고 2년전에 올랐을때에 등산로 변에 망태버섯을 보았는데 혹시 오늘도 볼지도 몰라
등산로 옆을 이리저리 찾아보니 드디어 반가운 망태버섯을 찾아낸다
망태버섯의 모습
보기에는 이쁜 모습인데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게 흠이다
차분하게 망태버섯을 담아보며
이 망태버섯의 상태는 지금이 최상인 것 같다
망태버섯을 보고나서 다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어느덧 계곡 합수부에 도착하게 된다
처음으로 오신 분들은 합수부인지 잘 모르겠지만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가 게곡이 나오면 이곳이 합수부이다
자세히 보면 우측에 또다른 계곡이 있는 것이다
지금 보는 폭포는 합수부 우측의 폭포이며 왼쪽에 시무지기폭포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살짝 보인다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 도착하며
이곳의 계곡의 모습이 시무지기폭포에서 내려온 계곡이며 우측에 또다른 계곡이 있다
그래서 이곳이 게곡 합수부이다
암튼 오늘 이곳 계곡의 수량도 많은 편이라 그냥 편하게 툼벙 하면서 건넌다
어제 젖어버린 등산화를 오늘 재활용 했기 때문이다
시무지기폭포에서 내려온 계곡의 모습
수량이 상당히 많은 상태이다
우렁한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폭포의 모습
그래서 오늘도 역시 폭포의 모습과 비교를 해본다
평소에 셀프타이머는 2초에 인물사진은 10초에 두지만 비가 온후에는 바위가 미끄럽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시간을 20초에 맞추고 여유있게 자세를 잡아본다
조금 윗쪽의 모습
계곡을 건너 편안한 길을 걸으면 어느새 급경사 구간이 시작된다
말그대로 좀 빡세게 약 15분 정도 오르면 왼쪽의 약 50여미터 부근에 반가운
시무지기폭포가 나타난다
시무지기폭포에 도착하니 작가분인 듯한 네분이 폭포를 찍고서 하산을 하신다
시무지기폭포를 바라보며
이젠 이곳에 나혼자여서 차분하게 시무지기폭포를 바라본다
아직은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그다시 바쁠것도 없어 좀 쉬고나서 사진을 담아보기로 한다
몇번 보게되는 시무지기폭포지만 오늘의 수량이 제일 많은 것 같다
사진을 찍기 전에 먼저 가져온 수박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한잔 해본다
광주에서 유통되는 막걸리 중에서 개인적으로 비아막걸리를 제일 좋아하는데
안타깝게도 비아주조장이 지금은 문을 닫은 상태라 비아막걸리 대신 햅쌀 막걸리를
사오게 되었다
비아주조장이 문을 닫은 상태라 비아주조장에서 근무하신 분들이 다른 곳에서
막걸리를 제조해서 판매를 한다고 한다
비아막걸리와 맛은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은 원조 비아막걸리가 더 좋은 것 같다
막걸리 안주로 가지고 온 오리지날 수박바를 담아보며
이런 모습의 수박은 어찌 하는지 지난번에 마폭골 산행시에 숯댕이눈썹 형님에게 전수를 해줬는데
지금 자세하게 설명은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아직 특허청에 접수를 하지 않았기에...ㅋ
시무지기폭포와 함께 수박바를 담아보며
이 사진을 찍고 막걸리 한잔하고서 바로 먹어 치운다
아래쪽에서 바라본 시무지기폭포
막걸리 한잔 하고서 이제 본격적으로 폭포 사지늘 찍으려고
아래쪽에 도착하는데 너무 많은 수량으로 인해 물보라가 몰아쳐 사지을
담기에 좀 그렇다
렌즈에 묻은 물기를 닦아 내지만 어느새 바로 묻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담아본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 가지로 폭포를 온몸으로 맞이하면서 폭포와 비교를 해본다
물기를 닦아내봐야 바로 묻어버리기 때문에 그냥 담아본다
아래쪽에서 찍는 것을 포기하고 조금 올라와서 담아본 모습
조금 올라와서 렌즈를 닦아내고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가
삼각대 없이 이젠 손으로 신속하게 다시 담아본다
조금 당겨서 다시한번 더
아래쪽에서는 멋진폭포의 모습을 담아내기가 힘들 것 같아서
물보라가 없는 조금 윗쪽으로 이동해서
삼각대를 고정시키고 다시 담아본다
시무지기폭포와 함께
타이머 시간을 여유있게 20초로 맞추고 천천히 폭포로 걸어가서
자세를 잡아본다
그러나 워낙 수량이 많아 가까이 접근하니 순식간에 온몸이 젖어 버린다
어차피 젖은 상태이고해서 다시 자리를 이동해서 담아본다
또다시 자리를 바꾸어 담아본다
수량이 많은 시무지기폭포와 비교도 해가고 또한 말그대로 시원한 물맞이도 해본다
아랫부분
탄력을 받은김에 다시 한번 더
우렁찬 굉음과 함께 힘차게 쏟아지는 시무지기폭포
다시 장소를 조금 윗쪽으로 이동하고
옆에서 바라보니 더욱 멋지게 보인다
이제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와서 다시 담아본다
이젠 세워보고
예전 사진의 모습
09년 7월 10일에 담은 사진인데 정확하게 2년전의 사진이다
이때도 수량이 많아서 좋았는데 수량은 오늘이 더 많은 것 같다
오늘 완전히 쌩쑈를 한것 같다
어차피 젖은 상태라 폭포와 비교도 해볼겸 가까이 접근을 해보는데
수량이 많아서 서있기도 힘들고 또한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맞으니
좀 아프기도 하다
다시 자리를 조금 바꾸어보고
폭포 아랫부분
또다시 자리를 바꾸어 보고
다행히 지금까지는 비가 오지 않아서 폭포 사진을 담아보았다
그러나 수량이 많아서 가까이 접근하기가 곤란해서 좀 아쉽기는 하였다
이제 폭포를 내려와 용강마을로 천천히 내려간다
용강마을을 향해 내려가는데 몇분이서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얼른 보니 안면이 있어 보이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회사 동료분들이다
회사에서 사진동호회를 하신 분들인데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잘 다녀오라고 하면서 다시 내려선다
무등농원에 도착하여 멀리 바라보니 구름에 가려진 백아산이 살짝 보인다
용강마을에 다시 도착하여 이제 용추폭포를 보기위해 너와나목장으로 향한다
어차피 젖은 상태이고 수량이 많은 용추폭포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너와나목장 주차장에 도착하며
그런데 이곳 너와나목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갑자기 비가 내린다
비가오는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고민을 해본다
용추폭포를 보고 올까 아님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그래도 왔으니 그냥 가보자 하고 간단하게 짐을 챙기고 용추폭포를 향해 간다
주차장에서 아래쪽 임도를 따라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용연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측의 길은 용추계곡과 중머리재로 갈수가 있다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요즘 무등산 둘레길인 무돌길이 조성되고 있는데 아마도 무돌길 안내를 위한 이정표인 듯 하다
이왕이면 우측에 중머리재 방향도 표시를 해줬으면 한다
고갯마루에서 뒤돌아 본 너와나목장
너와나목장에서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능선 부근에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의 직진 방향은 용추계곡을 건너 중머리재로 향하고
왼쪽 능선길은 묘지를 지나 용추계곡 좌,우골 합수부로 이어진다
물론 계속 내려가면 제2수원지를 지나 용연마을로 갈수가 있다
그래서 나는 용추계곡을 오르기위해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 능선길로
내려가 계곡 합수부에서 올라오기로 하고 능선길을 따라 내려간다
능선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계곡 합수부로 가고 우측은 용추계곡 건너는 지점 약 100여미터 못가는 지점으로 이어진다
능선길을 따라가면 묘지도 나오고
묘지를 지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 용추계곡 합수부에 도착하게 된다
그래서 합수부에서 다시 내림길 우측 방향의 용추계곡을 따라 오른다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니 불어난 수량으로 인해 보기는 좋다
마치 지리산 계곡처럼 멋지게 보이지만 수량이 많아서 계곡을 따라 오르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계곡 주변의 사면을 이용해 천천히 올라간다
내려다 보기도하고
때론 계곡의 모습도 담으면서 천천히 올라가 본다
오르면서 바라본 용추계곡
수량이 많아서 보기는 좋은 것 같다
윗부분을 당겨보고
세워보기도 하고
계곡을 따라 오르니 오를수록 멋진 모습으로 변한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고 오르며
이제 내가 좋아하는 용추폭포 아래쪽의 또다른 폭포지대에 도착한다
이곳 부근이 용추계곡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인데
오늘은 수량이 많아서 저곳으로 바로 오를수가 없다
그래서 우측으로 우회를 하기위해 사면을 치고 가는데
갑자기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사진을 담을수가 없다
그래서 우산을 쓰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비가 좀 약해지자 다시 카메라를 커내
폭포의 모습을 담아본다
저곳 폭포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수량이 많아서 더욱 우렁한 모습이다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예전사진
수량이 적당해야 보기가 더 좋은데 오늘은 좀 무섭기까지 하다
용추폭포 아래쪽에 숨어있는 멋진 폭포의 모습
폭포를 당겨보며
우측의 바위로 올라와 다시 담아본다
폭포를 지나 다시 계곡을 따라 올라오는데 비가 많이와서 이곳저곳에서 계곡의 물줄기가
흘러 내린다
또다른 폭포지대에 도착하며
예전부터 이곳 부근이 수량이 많으면 멋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수량이 많으니
정말 장관이다
비만 오지 않았으면 이곳에서 차분하게 놀다갔으면 하는데 비가와서
오늘은 좀 그렇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
그래서 다시 폭포와 비교를 해보기위해 자세를 잡아본다
윗쪽의 폭포를 바라보며
날씨만 좋았으면 천천히 놀다 가는데 비가와서 좀 아쉽다
우측의 폭포
왼쪽의 폭포
그리고 제일 왼쪽의 폭포
이 부근은 세군데에서 폭포의 모습을 장관을 이룬다
다시 제일 왼쪽의 폭포와 함께 자세를 잡아본다
비온디 무슨 청승인지 모르겠다
폭포 윗부분에서 내려다 본 모습
계곡 이곳저곳에서 흘러내린 모습이 인상적인 모습이다
이제 드디어 용추폭포 아래쪽에 도착한다
나무 사이로 윗쪽에 희미하게 용추폭포가 보인다
드디어 용추폭포에 도착하며
그러나 이곳 용추폭포도 불어난 부량으로 인해 물보라가 거세어 사진을 담아내기가 힘이 든다
그래도 어쩔 것인가 이곳까지 왔으니 한번 담아봐야지...
그래서 젖은 렌즈를 닦아내며 신속하게 담아본다
정말 이러다가 카메라가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염려가 되기도 한다
없는 살림에 카메라가 고장이 나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기를 닦아가며 얼른 다시 담아본다
원래 물줄기가 우측에도 있어야 되는데 왼쪽으로만 떨어지고 있으니 좀 이상하다
혹시 우측에 막혀 있어서 그러나...
양쪽으로 폭포의 물줄기가 있어야 보기가 좋은데...
물기를 다시 닦아내고 이젠 손으로 얼른 담아보고 왼쪽으로 오른다
왼쪽의 바위로 올라와서 담아본 용추폭포
우측에도 물줄기가 있어야 되는데 아마도 윗쪽에서 막힌 것 같다
사실 멋진 용추폭포를 기대를 하고 왔었는데 수량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좀 그렇다
수량이 적당해야 물보라가 없어 사진을 찍기가 좋은데 물보라 때문에
정작 멋진 용추폭포를 담을수가 없어 좀 아쉽다
용추폭포 왼쪽으로 오르다가 길을 만나 이제 신속하게 너와나목장으로 향한다
너와나목장을 향해 부지런히 오는데 어느 한분이 비가 오지만 자전거를 매고 산으로 오른다
서로 인사는 했지만 저분은 나보다 더한 것 같다
비가 오는데 자전거를 매고 어디로 오른단 말인가...
그렇다고 자전거를 탈수도 없는 곳인데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곳에서 중머리재로 오르고 다시 장불재로 오르면 몰라도
이 빗속을 뚫고 자전거를 매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긴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하여튼 나도 정상이 아니기에 누굴 탓하랴...
너와나목장에 도착하니 점심때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량이 만원이다
그래서 옷도 갈이 입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출발을 한다
오늘도 홀딱 젖은 상태로 집에 오니 마눌왈...
누가 당신을 말리겄소...ㅋ
하긴 나도 못말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