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한 남해 금산 - 1편
- 일자 : 11년 11월 13일 일요일
- 코스 : 제2주차장-금산 정상-단군성전-부소대-상사바위-금산산장-제석봉-쌍홍문-보리암-제2주차장
- 시간 : 천천히 약 4시간 25분(09:50~14:15)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그동안 고3 수험생인 큰딸래미가 공부를 한다고 함께하는 시간이 없었는데
엊그제 수능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을 한지라 모처럼
이번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번 일요일은 개인적으로 다른 행사가 많아서 갈곳도 많았지만
다른 일정은 제쳐두고 그래도 가족과 딸래미를 위한답시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딸래미가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았고 또한 오늘 일요일이 큰딸래미의
생일이라서 가족을 두고 다른 곳에 가기가 좀 그렇고 해서
다른 일정을 제쳐두고 가족과 함께 한다고 하니 마눌이 박수를 치면서 제일 좋아한다
암튼 모처럼 큰딸래미와 함께 나들이를 갈려고 하니 어디로 가야될지
고민을 해본다
너무 먼곳은 안되고 또한 너무 가까운 곳도 좀 그렇고...
그래서 고민을 해본결과 해남군 일원과 남해로 장소를 압축하고
두곳중에서 다시 고민을 해본다
해남은 달마산 도솔암과 땅끝전망대 등등
그리고 남해는 금산 산행후에 바닷가 구경 등등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남해로 정하고 이른 시간에 남해로 출발을 한다
개인적으로 남해는 수없이 다녀온 곳이고
금산도 몇번 가본 곳이다
또한 마눌과 애들도 오래전에
가본 곳이지만 그때는 마눌이 보리암만 다녀온지라
이번에는 금산 주변을 가볍게 산행을 하기로 하고 금산으로 향한 것이다
금산을 산행을 하는 방법은 복곡주차장에서 올라 제2주차장으로 향하는 방법과
도로변의 금산주차장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지만
힘이 덜들고 시간도 단축이 되는곳인 제2주차장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복곡주차장으로 향한다
복곡주차장에 도착하며
복곡주차장에 도착하니 준서녀석이 신이나서 이리저리 몸을 흔들어대고 야단이다
암튼 약 2시간여를 달려 09시 30분경에 복곡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료 5천원을 지불하니
안내원이 차량으로 올라갈려면 노란줄을 따라서 순서를
기다리든가 아니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라고 그런다
그래서 이른 시간인지라 차량으로 올라갈려고 대기장소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도무지 차가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 앞에는 약 10여대의 차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밖으로 나와서 상황을 보고 있으니 택시가 많이 보인다
이곳에서 택시가 제2주차장까지 운행을 한다고 하며
요금은 편도 5천원이라고 그런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셔틀버스도 개인당 편도 천원이라서 이왕이면
편하게 가자고 하여 차를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제2주차장으로 올라간다
제2주차장에 도착하며
평일에는 이곳에서 택시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토,일요일에는 남해의 택시들이 이곳 복곡주차장과 제2주차장 구간에서
영업을 하는데 약 15대 정도가 운행을 한다고 한다
물론 차량대수는 정해지지 않고 남해의 택시들이 영업을 하고 싶은
분들만 이곳으로 와서 영업을 한다고 한다
제2주차장에서 보리암으로 갈려면 문화재관람료 천원을 지불하라고 하며
청소년과 어린이는 없고 어른들만 내고 들어갔는데
나와 마눌의 관람료인 2천원을 내고 들어간다
암튼 택시를 타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조금은 혼잡하다
그런데 매표를 하고 들어가면서 뒤돌아보니
아래쪽의 복곡주차장에서 내 앞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량들이 올라오는게 아닌가...
완전 헐...이다
조금만 기다렸으면 우리도 차량으로 올라오는 건데...
아쉽지만 어쩔 것인가...
제2주차장에서 보리암으로 향하며
준서녀석이 신이 났는지 카메라를 들고 앞으로 뛰어간다
지난주에 사진을 찍는데 재미가 있었는지 일주일 내내 사진 찍으러 가자고 졸라대서
일요일에 가자고 하였더니 일요일만 손꼽아 기다리는 녀셕이다
암튼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찍고 있길래 이왕이면 앞으로 뛰어가서
올라오는 장면을 찍으라고 하니 어느새 부지런히 앞쪽으로 뛰어간다
제2주차장에서 넓은 길을 따라 편안하게 오르며
정면에 금산 정상과 문장대가 보인다
문장대 하면 속리산의 문장대가 너무나 유명한 곳인데
이곳 금산도 바위 봉우리 곳곳에 이름을 지어놓았는데 저곳의
바위도 문장대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금산의 멋진 바위 봉우리를 바라보며
그런데 오늘 날씨가 이게 뭔가...
혹시 기대를 하고 왔건만 완전히 기대를 저버리는 날씨이다
도무지 조망이 없고 바로 앞쪽만 조금 보일 뿐이니 좀 실망이다
문장대를 당겨보며
쉼터이자 갈림길에 도착하며
이곳 갈림길에서 직진은 보리암으로 가고 우측은 금산 정상과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일단은 보리암은 오는길에 보기로 하고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의 정상 방향으로 간다
갈림길에서 바라본 대장봉과 형리암
그리고 왼쪽 아래에 상사바위가 보인다
준서가 대장봉과 형리암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본다
암튼 이녀석도 사진을 찍는다고 아빠에게 자세를 잡으라고 야단이다
갈림길 초입 우측에서 다시 자세를 잡으며
암튼 이곳 금산 주변의 바위 곳곳에는 예전 선조들의 흔적들이 즐비하다
앞쪽에서 올라오는 나를 찍고 있는 준서
갈림길에 도착하며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의 금산 정상으로 향한다
그리고 왼쪽의 목책을 넘어가면 농주암인데 농주암에서 바라본 조망도
일품이라서 잠시후에 정상에서 내려와서 살짝 넘어가서 조망을 해본다
정상에 도착하며
금산 정상인 망대
정상에서 보리암도 바라보고
정상에서 당겨본 보리암과 대장봉 그리고 상사바위
날씨가 그런대로 좋았던 예전사진
왼쪽의 문장대와 멀리 제2주차장도 바라보고
정상에 있는 버선바위와 문필봉
정상 주변의 바위에서 민영이와 준서
민영이가 담아준 모습
그리고 준서도 누나를 찍어주느라 바쁜 모습이다
버선바위를 배경으로 한 준서
버선바위와 문필봉에서
왼쪽의 바위를 보면 "유홍문 상금산"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이글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주세붕"이 새긴 글인데
"홍문을 경유하여 금산에 올랐다" 라는 뜻과
"홍문이 있어 금산은 최고의 명산이 되었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문필암에 기대선 민영이와 준서
금산 정상인 망대에 오르며
아래쪽의 준서는 안내문을 열심히 담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금산 정상인 망대에 올라서며
준서가 엄마와 큰누나를 담아주고 있다
정상인 망대에서 여유를 부리며
정상에서 가족 모두가 모처럼 한자리에
마눌과 딸래미들
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준서도 사진을 찍는다며 자세를 잡으려고 한다
열심히 놀고 있는 딸래미들
타이타닉이라나 어쩐다나...
이젠 자리도 바꿔보고
정상석에서
어서와라 정상석에서 사진찍자
금산 정상석에서
버선바위
말그대로 바위의 모습이 버선을 닮았다고 해서 버선바위라고 부른다
버선바위와 문필봉 사이에서 마눌과 준서를 담아보고
사진을 찍는데 딸래미들이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준다
다른 자세도 잡아주고
이젠 장소를 옮기고
준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마눌도 자세를 잡아본다
버선바위와 문필암을 다시 바라보며
조망이 좋은 곳에서 마눌과 함께
어느새 바위 위에 올라간 민영이
저곳에 올라가니 조망이 좋다고 하여 잠시후에 나와 준서도 올라간다
큰딸래미가 담아준 사진
이젠 정상석 주변에 도착하고
뜀바위를 뛰어보기도 하고
뛰기에 앞서 몸을 푸는 민영이
근데 이게 무슨 자세람...
큰딸래미도 뛰어보고
이젠 점프 놀이까지...
뛰어 오르니 배꼽이 보인다며 옷을 바지에 집어넣고 다시 뛰어보는 애들
암튼 보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웃겨서 배꼽 잡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번엔 어느새 엄마를 향해 무슨 자세를...
그래서 어느새 방향을 바꾼 마눌
금산 정상석에서 가족 모두가 추억을 담아본다
이 자세는 또 무슨 자세인지...
서로들 엽기 놀이를 한다고 자세를 잡고 야단이다
가족 모두가 또다시 엽기 자세로
근데 표정이 제각각이다 ㅎ
민영아 ! 우리 무슨 자세를 해볼까?
그래 이거나 하자
베트맨 !
암튼 놀고 있는 딸래미들을 보고 있으니 웃겨 죽는줄 알았다
정상에서 내려와 농주암에 올라 바라본 모습
화엄봉과 일월봉 그리고 멀리 상사바위가 보인다
농주암에서 바라본 모습
바위가 겹치긴 했지만 앞쪽부터 화엄봉 일월봉 제석봉 향로봉 상사바위 순서이다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사선대가 보인다
농주암에서
조금전에 조망을 했던 농주암의 모습
갈림길을 담아보며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은 조금전에 다녀왔던 금산 정상 방향이고
직진은 쉼터로 가는 길이다
그리고 우측의 목책을 넘어 살짝 다녀온 농주암 방향이다
물론 우측 목책을 넘어 농주암은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단군성전 가는길에
단군성전
단군성전을 둘러보고 이제 부소대로 향한다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금산 정상 방향
부소대로 향하며
원래는 부소대로 갈려면 헬기장에서 능선 방향인 출입금지된 곳으로 가야 되는데 앞서간 마눌과 애들이 지나쳐서
밭의 옆으로 해서 부소대로 향한다
부소대 아래쪽을 지나고
부소대 아래쪽의 조망바위로 오르며
예전에는 로프가 없었는데 지금은 로프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암튼 준서가 오르기에 좀 그럴 것 같아서 내가 준서를 올려준 다음에 오른다
애들도 따라 올라오고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부소대
조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바라본다
이곳에 올라온 이유는 조망이 너무 좋기 때문이고 또한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이다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바라본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래쪽에 남해의 푸른 바다고 보이고 "사씨남정기"의 저자인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발 아래에 펼쳐진다
그리고 또한 호구산과 송등산도 제대로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심한 박무로 인해 조망이 전혀 안되어
아쉽기도 하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상바바위 주변의 모습
암튼 이곳 조망바위에 도착하여 비록 조망은 없지만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