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따러 떠난 강진,해남 여행길 - 3편(녹우당)
- 일자 : 12년 2월 19일 일요일
- 장소 : 강진 및 해남 (다산초당,주작산 흔들바위,녹우당,달마산 도솔암,땅끝탑)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조금전에 다산초당과 주작산 흔들바위를 보고서 이제 다음 목적지인 녹우당으로 향한다
녹우당은 이곳 강진 신전면의 주작산에서 출발하여
강진과 해남의 경계인 해남군 북일면에서 다시 우회전을 하여
오소재를 넘어 삼산면 소재지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해남읍 방향으로 가야 된다
지금 시간이 점심을 먹기에 약간 이른지라 녹우당을 둘러보고 다시 삼산면 소재지에
있는 중화요리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먼저 녹우당으로 향한다
녹우당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주차를 한후에 매표소에 들러 매표를 한 후에
녹우당으로 향한다
암튼 이곳 녹우당도 애들이 어렸을 적에 와본 곳인데 오늘 오랜만에 오게 된다
매표소에서 녹우당으로 향하며
우측에 새로 만들어진 유적지 안내문을 바라본다
녹우당 유물관은 새로지은 건물이 우측에 있지만 먼저 녹우당을 둘러보기 위해
녹우당을 간다
이곳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와 그의 손자 윤두서로 하여금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리고 원래는 이곳 삼산벌은 오래전에는 해남 정씨의 땅이었는데
이후로는 해남 윤씨의 소유로 넘어가게 되었다
요즘 우리 사회의 상속제도를 보면 자손에게 차등분배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지만
오래전에는 장자상속과 자손균분이 병존해 있었다고 한다
암튼 임진왜란을 경계로 자손균분에서 장자상속으로 넘어갔다는 말이 있다
임진왜란 전의 삼산벌의 주인은 해남 정씨 였는데
그때는 자손균분의 상속으로 해남 정씨에게 시집간 딸에게 상당분의 재산을
주게 되었다
그래서 해남 윤씨에게 시집간 딸 즉 처갓집 덕분에 부자가 된 어초은 윤호정은
일찍이 장자상속을 시행하고 이것을 윤씨집안의 유언으로 남기어 해남 윤씨의 자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었다
이로써 신흥 재력을 바탕으로 인물을 배출하기 시작하여
어초은 4대손에 이르러 고산 윤선도라는 인물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윤선도의 증손자대에는 공재 윤두서가 배출 되기도 하였다
녹우당 관리소
녹우당 왼쪽을 보면 건물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이곳이 녹우당 관리소인 곳이다
암튼 지금은 우측에 새로지은 유물전시관이 있는지라 그쪽에 관리소가 있는데
이곳은 지금 무슨 용도로 사용한지는 모르겠다
암튼 예전의 관리소 안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고산 윤선도 선생 시비가 기다리고 있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그 유명산 고산 윤선도 선생의 시인 어부사시사가 씌여있다
암튼 딸래미에게 이 어부사시사 시를 아느냐고 했더니 교과서에 나온 내용이라서
무턱대고 많이도 외웠는데 이곳에서 보게되니 신기하다고 하였다
어부사시사 안내문
지금의 유물전시관이 있기전에 운영되었던 예전의 유물전시관 입구의 모습
지금은 문을 걸어 잠그고 사용을 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제 녹우당 입구에 도착하는데
입구에는 500여년 정도 되는 커다른 은행나무가 반겨준다
수령이 500여년이 된 녹우당 은행나무
가을에 왔으면 노란 은행잎을 볼수가 있을텐데 지금은 썰렁하기만 하다
녹우당 안내문
녹우당의 모습
녹우당의 옆모습
녹우당의 옆모습
녹우당 편액
나중에 유물전시관에 가보니 녹우당 편액이 있던데
이곳에 걸려 있는게 진짜인지 아니면 전시관에 있는게 진짜인지 잘 모르겟다
암튼 이곳 당호를 녹우당이라고 한것은
녹우당 뒷산의 비자나무가 바람에 스치면 우수수 봄비 내리는 소리처럼 들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녹우당 편액은 윤공재의 친구이자 성호 이익의 이복형인 옥동 "이서"의
글씨인데 옥동 이서는 그 시절의 명필로 동국진체의 원조였다고 한다
녹우당 안내문
녹우당 우측에는 수령이 300여년 정도되는 커다란 곰솔이 자라고 있다
커다란 곰솔에서
암튼 이곳 곰솔이 얼마나 큰지 비교하면 되겠다
커다란 곰솔에서
녹우당 뒷쪽에 있는 어초은 사당
우측의 고산사당
녹우당 옆모습을 다시 보고
녹우당 앞쪽의 커다란 은행나무
이제 유물전시관을 둘러보기 위해 전시관으로 향한다
새로 지은 유물전시관
암튼 외부에서 바라본 모습은 너무나 정갈하고 멋진 전시관이었는데
막사 들어가 보니 신기하기도 하였다
전시관은 지하에도 있었는데 지하에 있는 전시관이 더 멋져 보였다
암튼 이곳 전시관은 지하에도 만들어져 있는데
아마도 녹우당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전방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설게를 한 모양이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니 각종 유물과 안내문이 보인다
해남 윤씨 가문의 내력
마침 지금이 점심시간이라 안내를 하는 담당자도 없어서
그냥 우리 식구들끼리만 둘러보는데
역시 너무나 많은 유물로 인하여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된다
암튼 잘 꾸며놓은 전시관을 둘러보고 이제 점심을 먹기위해 삼산면 소재지의 중국요리집을 향한다
녹우당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위해 삼산면 소재지에 있는
옛날짜장면 식당에 도착을 한다
오래전에 이곳에 처음으로 왔을때 너무 맛이 좋아서 지금은 이곳에 일부러 올 정도로
단골이 되었다
그렇다고 자주 오지는 않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곳을 찾는 편이다
삼산면 소재지에 있는 중화요리집
맛이 좋은 짜장면을 담아본다
그런데 처음에 음식이 나왔을때 찍어야 되는데 배가 고파서 한참 먹다보니
아차...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 담아본다
물론 짬뽕도 마찬가지...
암튼 이곳 중화요리집은 마눌과 처음에 왔을때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곳 때문에 일부러 이곳까지 오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오늘도 마찬가지 이지만...
암튼 애들도 너무 맛나게 잘 먹었는데 이제는 자주 먹다보니
예전의 맛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그대로인 것 같은데...
그리고 이곳 식당에서 맛나게 먹고 이제 다음 목적지인
달마산 자락의 도솔암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