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진천투어 - 2편 (보광산,농다리,초평지,보탑사)
- 일자 : 12년 3월 4일 일요일
- 장소 : 증평 보광산,진천 농다리와 초평지,보탑사
- 누구와 : 늘산형님,종식형님,인간네비게이션형님,그리고 나
1편에 이어서...
원래 오늘 일요일 계획은 대야산과 중대봉을 산행하기로 하였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만난 인간네비게이션 형님과 어제밤에 밤늦도록
회포를 풀다보니 과음으로 인하여 산행을 할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다
물론 이렇게 될줄 조금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고주망태 즉 인사불성이 되고 말았다 ㅋ
그리고 반가운 만남의 마지막은 노래방에 가서 그동안 쓰지 않았던 목을 쓰게 되었는데
작년 가을에 네비형님께서 비가 왔을때 화양구곡을 둘러보신 후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부르고 싶다고 하여
내가 오늘 이 노래를 들려주라고 하였다
그래서 네비형님께서 이 노래를 불렀는데 네비형님의 노래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세상에...
나는 정말 어디선가 가수가 온줄 알았다 ㅋ
사실 네비형님의 노래를 이렇게 잘하시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 군시절에도 문선대에서 활동을 하셨다고 하며
또한 오래전에 음반도 냈다고 한다
뭔일이래...
암튼 겉으로 보여진 네비형님과는 달리 노래솜씨는 정말 대단하였다
흥겨운 만남으로 인해 다음날 산행을 하지 못하고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컨디션도 좋지 않고 또한 날씨도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더 좋았던 일정인 것 같다
산이야 뭐 다음에 가면 되는지라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지만
아침까지 휴유증이 남아있는지라 머리가 지끈 거리고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였다
암튼 네비형님의 식당에 들어 콩나물 해장국으로 시원한 속풀이를 한 덕분에
그나마 속이 편해진 것 같다
역시 예상대로 콩나물해장국은 정말 맛이 좋았다
그리고 형님께서 시래기된장국(해장국)도 맛이 좋은니 맛을 보라고해서
점심때는 시래기된장국을 먹게 되었다
암튼 어제밤에 과도한 음주로 인하여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시원하고 맛있는 콩나물해장국을 깨끗하게 비우니 그나마 살것 만 같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나서 다시 네비형님의 안내로 주변을 돌아보는 일정을 갖는다
넓은 공터에서 모처럼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서 시간이 별로 없는지라 다시 출렁다리를 건넌다
출렁다리를 건너 산책길을 걷다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 조망이 좋은 정자에서 주변을 조망해 본다
조망이 좋은 정자에서 초평지와 멀리 두타산과 중심봉을 담아본다
그리고 중부고속도로를 담아보고
정자에서 조망을 하고서 이제 다시 농다리로 향한다
당겨본 농다리
좀더 가까이
다시 농다리를 건너고
암튼 이곳 농다리를 보면 볼수록 선조들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느껴본다
농다리와 초평지를 보고서 다음 목적지인 진천읍 연곡리에 있는 보탑사를 향해 가다가
초평지 부근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곳을 지나는데 다시 네비형님이 차를 세우고
멋지게 한컷 하라고 그러신다
강가의 물돌이가 멋지고 또한 모래사장까지 좋은 곳인데 오래전에 짓다가 멈춘 교회건물로 인해
주변의 멋진모습이 망쳤다고 하며 네비형님이 아쉬워 하신다
이제 오늘 마지막 일정인 보탑사에 도착을 한다
이곳 보탑사는 사찰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입구의 커다란 느티나무가 인상적이었고
또한 사찰내에 있는 삼층목탑의 규모가 엄청나서 보는이로 하여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탑사 입구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암튼 이곳 보탑사를 올때 김유신장군 탄생지 즉 태실을 지나고
또한 저수지를 지나면 진입로가 차량이 한대 지나갈 수 있는
도로여서 차량이 많을시에는 좀 혼잡할 것만 같았다
보련산 보탑사 일주문
일주문에 있는 사천왕상을 지나고
보탑사 안내도 주변을 담아본다
작년에 설치한 안내문
네비형님께서 잡아준 포인트
이곳에서 보탑사를 담으면 멋진 곳이라고 하여 얼른 나도 담아본다
당겨본 보탑사 삼층목탑
이제 계단을 따라 보탑사 경내로 들어간다
지나온 천왕문을 담아보고
보탑사의 상징인 삼층목탑을 담아본다
각종 야생화도 잘 가꾸고 있는 모습이고
다시 담아본 보탑사 삼층목탑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계단을 통해서 삼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 삼층목탑을 건설하기 위해 8톤 차량으로 약 150대 정도의
목재가 들어갔다고 한다
주변엔 철쭉과 각종 화초도 가꾼 모습이 이채롭다
한쪽에 모셔놓은 와불도 담아보고
삼층목탑 앞쪽에 있는 석등도 담아본다
삼층목탑 내부
1층을 보고서 한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 2층과 3층으로 올라가 본다
삼층에 전시되고 있는 화순 쌍봉사의 삼층목탑
그러나 이 삼층목탑은 이제는 볼수가 없다
화재로 인해...
그리고 불상도 모셔져 있고
보물로 지정이 된 석비(백비)
안내문
아무 내용도 새겨지지 않아서 특이하다고 한다
보통은 희미하지만 무슨 글귀가 적혀있는게 대부분 이지만
이곳 석비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모습이다
신기한 모습이어서 이리저리 담아본다
주차장 한쪽에 있는 연밭
그리고 한쪽에 있는 만뢰산 등산안내도를 담아본다
보탑사를 보고서 오는길에 다시 또 한장 담으라며 네비형님께서 차를 세운다
물론 이곳에서 담아본 모습도 멋지다며...
도로변에서 당겨본 보탑사
이제 오늘 일정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다시 네비형님의 식당으로 향한다
오늘 여러곳을 둘러보고 다시 오창의 네비형님의 식당에 도착하여
식당을 담아본다
다행히 이곳 오창에 오셔서 장사가 잘된다고 하여 매우 바쁘다고 하신다
그래서 평소에는 시간이 거의 없는지라 오후에 조금 한가할때 가까운 곳에
얼른 다녀오신다고 하는데 오늘 우리 일행이 올라와서 영업에 지장을 주고
또한 형수님과 큰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그렇기에 나도 될수 있으면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산행을 다니는데
네비형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렇게라도 해야 핑계를 대고 시간을 낼수가 있다고 하니 좀 그렇다 ㅋ
처음으로 담아본 음식
오늘 아침에 먹은 콩나물해장국은 찍지 못했는데 오늘 점심 메뉴인 시래기된장국(해장국)은 담아보았다
사실 전주비빔밥과 시래기된장국(해장국) 중에서 뭐를 먹을까 하다가
네비형님께서 시래기된장국(해장국)도 맛이 좋다고 하여 나는 시래기된장국을 시켰다
그리고 늘산형님과 종식형님은 전주비빔밥을 시켰는데
나는 두가지 음식을 맛보게 되었다
암튼 시래기해장국을 들고오신 형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집에서도 드실 수 있는데 웬 시래기해장국을 시켰냐고 그러신다
나는 형님께서 맛이 좋다고 적극 추천을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하긴 맛이 좋긴 좋아요 하신다 ㅋ
비빔밥을 맛나게 비벼대고 있는 두분의 형님들
이제 다 비벼졌네
나도 맛있는 비빔밥을 조금씩 얻어먹고 ㅋ
너무 맛이 좋아서 어느새 빈그릇만 ㅋ
암튼 시래기해장국은 국물도 진하고 너무 맛이 좋았었다
점심을 다먹고 이제는 아쉽게도 헤어져야 할시간이다
비록 네비형님과 산행다운 산행은 하지 못했지만 덕분에 좋은 곳 소개를
시켜주니 너무 고맙기도 하였다
이곳까지 올라와 산행을 한다고 해서 우리 일행을 위해 신경을 많이쓰고
또한 황송한 대접에 네비형님과 형수님에게 너무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