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산행사진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과 옥계폭포

구름바위 2012. 3. 7. 21:56

 

 

 

 

- 일자 : 12년 3월 4일 일요일

 

- 장소 : 충북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과 옥계폭포

 

 

 

오전에 증평과 진천 주변의 명소를 둘러보고 오창의 인간네비게이션 형님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 집으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네비형님에게 어디 둘러볼만 한 곳을 물어보니 대청댐 상류의 있는 추소리의 부소담악을 추천하신다

이곳 부소담악을 꼭 한번 가보라고 하면서 강력추천을 하셔서

일단 내려오는 길에 들려보고자 추소리의 부소담악으로 향하는데

오전부터 잔뜩 흐리던 날씨가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소담악은 다음으로 기약을 하고

어디를 볼까 하다가 갑자기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 있는 난계국악기제작촌이 생각이 난다

 

이곳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약 4년전인 08년도에 나와 종식형님이 처음으로 갔던 곳인데

 이곳은 종식형님과 특별한 인연이 있던 곳이다

 

이곳 난계국악기제작촌(현악기)을 이끌고 계신 "동재 조준석" 선생은 오래전에 종식형님과

이웃에 사셨고 그래서 네분의 부부분들이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계셨던 것이다

 

 동재 조준석 선생은 이곳 영동 출신이 아니셨고

원래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담양과 광주가 원고지 였다

 

(지금도 조준석 선생의 사모님은 광주에서 "남도국악사"란 명칭으로

영업을 하시고 계신다)

 

암튼 조준석 선생이 이곳 영동으로 오시게 된 동기는

명색이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 이곳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인데

난계 박연 선생의 명맥이 끊길 처지에 놓이자 영동군에서 적임자를 찾는 노력을 한 결과

이곳에 연고도 없던 조준석 선생을 영입하게 되었다

 

암튼  조준석 선생도 사업확장을 위해서 노력을 하셨는데

그 당시에 세곳의 지자체에서 서로 영입을 할려고 했으나

세곳의 지자체 중에서 여건과 대우가 제일 좋은 이곳 영동으로 오시게 되었다

 

그래서 동재 조준석 선생이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이곳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 되었다

 

 

암튼 내가 내려가는 길에 늘산형님을 위해 난계국악기제작촌을 가보자고 하여

종식형님에게 조준석 선생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하였더니

그럴까...하면서 전화를 하신다

 

그러나 조준석 선생도 어제밤에 우리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뜨겁게 주?님을 만난 관계로

컨디션이 영 아니다고 그러신다

 

지금 영동읍의 집에 계시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나오실 수 없다고 하시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신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뵐수는 없겠지만 우리 일행중에서 국악기제작촌을 보고 싶어하는 분이

있으니 혹시 그곳에 직원이 있냐고 했더니 오늘은 일요일이라 아무도 없다고 하신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보고 갔으면 한다고 해서 나올 수 있는 직원을 수소문 해주라고 하니

다행히 시간이 있는 직원이 있다고 하여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 향한다

 

암튼 종식형님과 동재 조준석 선생은 특별한 관계인지라

종식형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직원을 시켜 우리를 안내하게 하였다

암튼 여러모로 대단하신 우리의 종식형님 이시다

 

 

 

영동으로 향하는 길에 작은 강가에 멋진 모습이 있어서 차에서 내려 한장 담아본다

다만 이곳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빗속을 달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의 난계국악기제작촌에 도착을 하니 먼저오신

직원분이 반겨준다

 

암튼 조준석 선생께 연락을 받고 나왔는데 선생께서 몸이 좋지 않아서 나오시지 못한다고 하여

대신 안내를 해달라고 해서 우리에게 미안하다며 대신 안내를 한다

 

근데 우리는 왜 안나오셨는지 아는데 ...ㅋ

 

 

 

악기를 만들 수 있는 각종 기계를 담아본다

 

 

 

암튼 전라도 분이 이곳 충청도까지 올라오셔서 성공하신 덕분에 우리도 이런 호사를 해본다

 

 

 

명주실을 담아보고

 

이 명주실은 가야금과 거문고 그리고 해금등에 고루 쓰인다

 

참고로 명주실은 누에고치로 뽑은 실이다

 

 

 

전시해 놓은 각종 악기를 담아본다

 

 

 

한쪽 벽면에는 그동안 각종 방송에 출연하셨던 사진들이 걸려있고

 

 

 

 

 

 

 

그리고 작업중인 해금도 담아본다

 

암튼 직원분이 각종 악기를 만드는 과정과 재료를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고객 유치를 위해 전시해 놓은 작품들이 많이 보이고

 

 

 

그리고 다른 한쪽의 작업실에 들러 작업 과정중인 모습들을 담아본다

 

암튼 이런 장면들은 아무나 담을수도 또한 들어올 수도 없는데 오늘 특별히 우리는 선택을 받은 것 같다

 

 

 

 그리고 해금의 주 재료인 맹종죽의 뿌리 부분인데

이것은 악기제작을 해보기 위해 체험을 오신 분들이 작업을 했던 것인데

그냥 체험용이라고 한다

 

 

 

벽면에 완성된 해금이 많이 보이고 또한 말총도 걸려있는 모습이다

 

 

 

 

 

 

 

우리의 질문에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직원분

 

 

 

 벽면에는 여러 종류의 악기가 걸려 있었는데

가야금이라고 해서 모두 열두줄이 아니고 지금은 개인 취향이 다르다 보니

본인의 특성에 맞춰서 제작을 해준다고 한다

 

즉 정통 가야금이 아닌 퓨젼 가야금이 등장을 하는데

주문자의 요청에 의해 특별히 맞춤 제작을 해준다고 한다

 

 

 

완성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거문고

 

 

 

여러가지 악기를 둘러보는 두분의 형님들

 

 

 

 그리고 특별한 가야금도 보인다

 

대체적으로 가야금 줄은 몇줄?

그러면 우리는 열두줄 하고 대답을 한다

 

하지만 요즈음 꼭 열두줄을 고집하지 않고 주문자에 의해서 특별히 만들어 준다고 한다

즉 퓨젼 가야금이 등장을 하는데 이 가야금은 스물다섯줄(25)이라고 한다

 

 

 

 악기 제작 과정을 둘러보고 이제 밖에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직원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이제 제작촌을 떠난다

 

 

 

 

 

 

 

 다른 옆쪽에는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도 있는데 그냥 패스를 한다

물론 일요일이기 때문에...

 

 

 

 박물관도 그냥 담아보고 패스

 

 

 

 박물관과 제작촌 주변을 담아보고

 

 

 

 건물 벽면에는 수많은 오동나무 재료들을 건조중에 있다

 

하긴 4년전에도 저렇게 많이 있었는데 ...

 

 

 

 건조중인 재료들

 

 

 

 그리고 한쪽 벽면에는 올해의 목표도 걸려있고

 

암튼 이곳 난계국악기제작촌을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옥계폭포를 보기위해 옥계폭포로 향한다

 

 

 

 약 5분여 만에 옥계폭포에 도착을 한다

 

 

 

 옥계폭포 안내문

 

 

 

겨울철이라 수량이 별로 없는 옥계폭포 

 

 

 

수량은 별로 없지만 아래쪽과 중간 부근은 얼어있는 모습이다 

 

 

 

당겨본 옥계폭포 

 

 

 

좀더 가까이

 

 

 

옥계폭포를 잠깐 둘러보고서 이제 집으로 향한다

 

암튼 1박2일동안 산행과 함게 여러곳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이틀동안 특별한 추억이 되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