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부안)

지름박골의 여름

구름바위 2012. 7. 25. 13:48

 

 

 

 

- 일자 : 12년 7월 22일 일요일

 

- 산행코스 : 변산면 중산마을-운산저수지-사슴목장-작은지름내-큰지름내-칙칙폭포(왕복)

 

- 산행시간 : 별로 의미없음

 

 

원래는 오늘 무룡산 원추리를 보러 갈려고 했으나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하여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곳 내변산 자락에

다시 오게 되었다

 

몇년전부터 무룡산 원추리를 볼려고 눈독을 들였으나

어째 그곳과는 인연이 없는 것일까...

 

암튼 날씨가 좋지 않으면 별로 의미가 없기 때문에 무룡산은 포기를 하고

대신에 몇년전부터 가끔씩 들러보는 내변산 자락의 지름박골 칙칙폭포가

그리워 다시 가게 되었다

 

 내변산의 대표적인 폭포는 직소폭포 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 칙칙폭포를 좋아하는 편이다

 

무룡산 원추리야 다음에 가면 되겠지...하고 위안을 삼아보지만

어딘가 마음 한구석에는 늘 허전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선계폭포의 모습

 

조금전에 개암사와 울금바위를 보고서 다음 목적지인 지름박골을 향해 가는길에

선계폭포에 들러본다

 

비가 온지가 며칠 되어서인지 예전의 우렁차던 기세는 어디가고

지금은 약한 물줄기가 폭포의 모습을 겨우 보여주고 있다

 

암튼 이곳 선계폭포는 규모가 상당히 큰지라 수량이 많을시엔

너무나 웅장하다

 

 

 

폭포의 높이가 약 50여미터 이상이 될 것 같은 선계폭포

 

 

 

선계폭포 윗부분의 모습

 

 

 

나뭇가지 사이로 선계폭포 윗부분을 담아보고

 

 

 

지름박골을 가다가 차를 세우고 담아본 쇠뿔바위봉

 

예전에 금줄을 넘어 다닐때가 좋았는데 ㅎ

 지금은 통제가 풀려 자유롭게 다니는 곳이 되었다

 

 

 

도로변에서 당겨본 서,동쇠뿔바위봉

 

 

 

차량으로 이동중에 도로변에서 월명암과 쌍선봉을 담아보고

 

 

 

 도로변에서 당겨본 월명암

 

 

 

늘 이곳을 지날때면 도로 우측의 바위가 인상적이어서 자꾸만 바라보았던 곳을

오늘 다시 담아본다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저곳도 올라보고 싶은데 지금까지 실천을 못하고 있다

 

 

 

멋진 바위를 좀더 가까이

 

저곳 바위도 이름이 있을 것인데 정보 부족으로 잘...

 

 

 

항상 이곳을 지날때면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변산면 소재지를 지나 지름박골 산행기점인 중산마을 정자와 느티타무 아래에 도착을 한다

 

 

 

중산마을 정자에서 출발을 하면서 담아본 모습

 

정면에 운산저수지 제방이 보이고 운산저수지 상류가 지름박골이다

 

 

 

뒤돌아 본 중산마을과 정자

 

 

 

운산저수지 제방 부근에서 담아본 모습

 

왼쪽이 쌍선봉이고 쌍선봉 우측에 낙조대가 보인다

 

 

 

작년에는 이곳 저수지 제방 아래의 길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올래는 깔끔하게 정리를 해서 차량이 이곳까지 들어온 모습이다

 

멀리 쌍선봉과 낙조대가 보인다

 

 

 

제방 아래쪽의 끝부분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진행

 

 

 

운산저수지 제방에 도착하여 바라본 중산마을과 변산면 소재지 방향

 

 

 

저수지 왼쪽의 숲길을 지나 저수지 상류에 도착하니 마을 애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애들에게 어디서 왔냐고 했더니 변산면 소재지에서 왔다고 그런다

 

암튼 여름에는 물놀이를 하는게 제일 시원한데 이곳 애들도

물놀이를 이곳까지 와서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작년에 비가 많이 왔을때 이곳을 건널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는 수량이 많아서 힘들게 건넌는데...

 

 

 

건너와서 뒤돌아 본 모습

 

애들이 물놀이를 하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다

 

 

 

작년에 새로 지어신 민가를 지나고

 

 

 

아담 사이즈의 민가를 뒤돌아 본다

 

 

 

저수지 상류의 계곡을 건너고 민가를 지나면 이곳 지름박골 초입의 팽나무에

도착을 한다

 

이곳 팽나무는 보면 볼수록 거대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볼때마다 감탄을 해보게 된다

 

 

 

힘차게 뻗어있는 가지가 지금도 멋진 모습이다

 

 

 

곧이어 사슴목장이 나오고

 

 

 

얼마전에 잘려나간 뿔의 흔적이 보인다

 

아마도 사슴뿔은 약제로 팔려나가고 물론 그곳에서 나온 사슴피는

누군가에게 팔려나갔을 것이다

 

 

 

작은지름내에 도착

 

사슴목장을 지나 지름박골에 들어와 시원한 그늘을 지나 계곡을 몇번 건너면

작은지름내에 도착을 한다

 

 

 

작은지름내에서 거의 홀딱벗고 쉬고 있는 분들

 

이분들은 이곳에 아무도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셨는지

거의 무방비 상태로 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나를 보더니 염려가 되었는지 어디까지 가신가요?

하고 물으신다

 

그래서 내가 예...그냥 올라갔다가 내려올 겁니다

했더니 이분들이 잘 다녀오세요 하신다

 

암튼 이곳 지름박골도 몇번 와본 곳이라 좀 아는 편이지만

이곳은 혼자 오기에는 좀 껄쩍지근한 모습인 것이다

 

 

 

작은지름내에서 여유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을 뒤로하고

 

 

 

작은지름내 윗쪽의 계곡에 있는 비석

 

암튼 이곳에 올때마다 저 비석을 보고서는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계곡가의 비석을 당겨보고

 

 

 

수량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일급수 답게 물이 매우 깨끗하다

 

 

 

길옆의 버섯을 담아보고

 

이 버섯은 처음으로  본 버섯 같은데 너무나 빨간 색깔이 특이해서

담아 보았다

물론 무슨 버섯인지 이름도 모르고...

 

 

 

옆에는 거의 피어버린 버섯이 보이고

 

 

 

한참을 올라 이제 큰지름내에 도착을 한다

 

 

 

큰지름내의 나뭇꾼탕

 

오늘 날씨가 더운지라 지금 이곳에 풍덩하고 싶었다

하지만 내려올때 담그기로 하고 천천히 올라간다

 

물론 내려올때 이곳에 당연히 풍덩 ㅎ

 

 

 

높낮이가 거의없이 완만한 계곡을 한참을 오르면

드디어 작은 폭포들이 나타난다

 

 

 

작년에 이곳을 오를때 수량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쫄쫄 수준이라 좀 그랬다

 

사실 이곳 지름박골의 추억이 많은 곳이지만 수량이 많아야 좀더 멋진 곳인데

지금은 수량이 별로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드디어 지름박골 칙칙폭포의 제일 아래쪽의 폭포에 도착을 하고

 

사실 이곳 칙칙폭포를 담을려고 삼각대까지 가지고 왔는데

완전 실망이다

 

제일 중요한 햇빛이 없어야 되는데 햇빛은 쨍쨍 비추고

또한 수량도 별로 없고...

그래서 삼각대를 피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담아본다

 

 

 

같은 장소에서 담은 작년사진

 

 

 

첫번째 폭포를 담아보고

 

 

 

좀더 가까이

 

 

 

첫번쨰 폭포를 올라오면 곧바로 두번째 폭포가 나온다

 

 

 

곧바로 이어지는 세번째 폭포

 

 

 

좀더 올라오면 폭포 주변으로 암벽이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다

 

 

 

우측 계곡의 폭포를 담아보고

 

 

 

왼쪽 계곡의 바위를 올라서면

 

 

 

지름박골 칙칙폭포의 최대폭포에 도착을 한다

 

 

 

제일 규모가 큰 지름박골 칙칙폭포의 모습

 

근데 좀 실망이다

 

수량이 많아야 멋진 모습인데 지금은 거의 쫄쫄 수준이라 좀 그렇다

 

 

 

 

작년에 담았던 같은 장소의 칙칙폭포의 모습

 

아마도 작년에 수량이 너무 많을때 무모하게 이곳에 올라 담아왔던

사진인데 이렇게 수량이 많을때에는 나혼자만 봤을 것이다

 

 

 

약 30여미터 높이의 칙칙폭포

 

그래도 볼때마다 멋지다는 생각을 해본다

 

 

 

칙칙폭포 우측의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오면 쌍폭포가 나온다

 

지금 수량이 별로이지만 수량이 많을시에는 이곳도 정말 멋진 곳이다

 

암튼 이곳까지 올라오느라 땀을 좀 흘려서

등산화를 신고 그대로 풍덩...으 시원하다 ㅎ

 

 

 

 다시 내려와 두번째 폭포를 담아보고

 

 

 

바위 위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

 

완전 네비형님 따라하기네...ㅎ

 

 

 

내려가는 길에 올라올때 담았던 버섯을 다시 담아보고

 

조금전과는 다르게 더 핀 모습이다

 

 

 

옆에있는 버섯도 더 자란 모습이고

 

 

 

바로 옆에서 살짝 올라오고 있는 버섯도 보이고

 

 

 

다시 도착한 작은지름내

 

올라올때 보였던 분들은 이제 내려가셨는지 보이질 않는다

 

 

 

사슴목장 부근의 팽나무를 다시 담아보고

 

 

 

민가도 당겨보고

 

 

 

이제 중산마을에 다시 도착을 한다

 

 

 

중산마을에서 담아본 쌍선봉과 낙조대 방향

 

구름이 둥실둥실 떠있는 모습이 멋지다

 

암튼 오늘 무룡산 원추리를 못보고 이곳에 왔는데 좀 아쉽기는 하다

완전히 기상청에 사기당한 느낌이랄까...ㅎ

 

 

 

중산마을 정자와 느티나무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친다

 

 

 

집에 오는길에 새만금방조제게 잠깐 들러보고

 

 

 

신시도 주차장에서 담아본 새만금방조제 조형탑 주변

 

 

 

방조제 조형탑

 

 

 

방조제 갑문 주변을 담아보고

 

왼쪽으로 쇠뿔바위봉과 의상봉이 보인다

암튼 오늘 무룡산 원추리를 보지를 못했지만 울금바위 및 개암사의 이상한

철쭉도 보고 또한 언제나 추억이 있는 지름박골에 다녀와서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산행을 하다보면 원하는 곳이 아닌 의외의 코스로

가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내가 가고픈 곳이어서

별다른 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