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더위탈출...지리산 화개동천 물놀이

구름바위 2012. 8. 14. 13:17

 

 

 

 

- 일자 : 12년 8월 5일 일요일

 

- 장소 : 하동군 화개면 단천마을 입구 화개동천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요즘들어 날씨가 워낙 더워서 숨쉬기도 힘들 지경이다

집에 있어도 덥고 또한 나간다고 해도 너무나 더워서 고생을 할것 같아

아침에 일어나 컴앞에 앉아 있으니 시간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늘이 올 휴가의 마지막 날인데 그냥 집에서 쉬고 있자니

아깝기도 해서 마눌에게 어디로 나갈까? 하고 물어보았더니

어디로? 그런다

물론 나는 지리산 계곡으로...

 

요즘들어 날은 하도 덥고 비는 오지 않아서 웬만한 산들의 계곡은

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지라 지리산 계곡으로 가자고 하였던 것이다

 

암튼 비교적 늦은 시간이지만 자고있는 애들을 깨워서 부랴부랴 짐을 대충 챙기고

일단 집을 탈출한다

 

 

약 1시간 30여분을 달려 화개면을 지나 단천마을 입구 갈림길 아래에 있는

화개동천에서 물놀이를 하기로 하고 계곡 건너편의 그늘에 자리를 잡는다

 

 

 

다른 계곡들은 거의 대부분 물이 없어 쫄쫄쫄 수준이지만 이곳

지리산 계곡은 수량이 풍부한 편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들어서 물놀이를 하고있는 마눌과 애들

 

 

 

물을 싫어하는 준서는 물놀이를 안한다고 떼를 쓰다가

내가 계속 놀아준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며 물놀이를 한다

 

암튼 물놀이를 안한다는 녀석이 물놀이를 하기 시작하더니

물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않고 몇시간이고 물에서 노느라

내가 지쳐 버렸다

 

 

 

 

 

 

 

 물놀이 했던곳

 

 

 

 마눌은 오랜만에 소싯적에 배웠던 개헤엄도 쳐보고

 

 

 

 수영을 못하는 애들은 튜브를 타고 놀고

 

 

 

 

 

 

 

물놀이를 하면서 신이난 마눌과 애들

 

역시 여름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게 최고인 것 같다

 

 

 

 

 

 

 

오메...귀한 아들 떠내려가네...ㅎ

 

 

 

 

 

 

 

 처음에는 물놀이를 하지않겠다는 녀석이 어느정도 놀더니

아예 물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않고 잘도 논다

 

 

 

 

 

 

 

 떠내려 갈까봐 잡아주기도 하고

 

 

 

 그러더니 잘 가라고 손을 흔들고

 

 

 

 물살을 따라 또 올라간다고 힘을 써보고

 

 

 

 우우...오메 조은거...ㅎ

 

 

 

 마눌도 모처럼 물놀이를 하니 너무 좋다고 한다

 

 

 

 

 

 

 

 물 온도도 너무 차갑지 않아 적당해서 좋고

 

 

 

 큰딸래미는 물놀이가 싫다며 핸폰만 가지고 놀고있네...

 

 

 

 

 

 

 

 

 

 

 

 

 

 

 

 서로 경쟁하면서 잘 놀고있는 애들

 

 

 

 준서 떠내려가네...ㅎ

 

 

 

 그래도 좋아...

 

 

 

 또다시 물썰매도 타보고

 

 

 

 준서야...엄마 잡아라

 

 

 

 

 

 

 

 

 

 

 

 

 

 

 

 

 

 

 

 

 

 

 

 

 

 

 

 

 

 

 

 

 

 

 

 한참을 신나게 놀다가 지쳐버린 둘째는 바위에 누워버렸지만

체력이 좋은  준서는 놀자고 물을 뿌리며 야단이다

 

 

 

 아이 심심해...누가 나하고 놀아줄 사람...

 

그래서 이녀석이 조금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라며 나에게

물에 들어와서 놀아주라고 야단이다

 

 

 

 

 아빠...얼른 들어와...

 

 

 

 마눌도 지쳐서 햇빛에 달궈진 뜨거운 바위에 누워서

놀고있는 준서를 바라본다

 

 

 

 심심하다며 매달아놓은 로프를 잡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몇번을 왕복을 하네

 

 

 

 물에서 나오기싫은 준서는 계속해서 놀고있고

 

 

 

 

 

 

 

 영차 영차

 

 

 

 마눌과 둘째는 바위에 누워 휴식중

 

 

 

 

 

 

 

 해가 넘어갈려고하자 드디어 물에서 나와 입고있던 수영복을 벗어서

로프에 널고 있는  준서

 

암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웃긴 녀석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마눌은 수영복을 안널어도 된다고 하지 말라고 해도

준서는 널어야 된다며 막무가내이다

 

암튼 요즘들어 하도 더워서 무더위를 피해 지리산 계곡에 물놀이를 왔는데

역시 지리산 계곡은 더위를 식혀주는데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