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다는 해오라비난
- 일자 : 12년 8월 18일 토요일
친구와 함께 지리산 산행을 하고와서 집으로 오는길에
친구가 하는말이 해오라비난에 대해서 아느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내가 모른다고 했더니 혹시 보고싶지 않느냐고 그런다
물론 야생화를 좋아하는 친구도 지인을 통해서 귀하디 귀한 해오라비난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고 하면서 한번 가보자고 그런다
그래서 일단 가보기로 하는데 친구왈...
야생화를 하는 분들은 귀한 꽃을 담아오고서 될수 있으면 다른 분들에게
꽃의 위치를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비밀이 지켜질수는 없겠지만...
암튼 친구가 하는 말이 될수 있으면 다른 분들에게 알리지 마라고 하면서...
도대체 해오라비난이 어떤 모습이길래 그런다냐 하면서
가는길에 검색을 해보니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친구도 해오라비난을 아직 집접 보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지인을 통해서 서식지를 아는지라 찾는데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나야뭐 야생화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분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귀한 해오라비난을 직접 본다고 하니 좀 설레이기도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쉽게 서식지를 찾게 되었다
암튼 귀한 해오라비난을 직접 보게 되었는데 많은 개체수는 아니었다
물이 나오는 늪지에서 서식을 한다는데 먼지 핀 꽃은 지고 있었으며
이제 피어난 꽃도 있었다
먼저 다녀가신 분들로 인해 주변은 질퍽거린 상태였고
처음으로 보게된 신기한 모습의 해오라비난
나는 야생화가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전천후 렌즈로 모든것을 담아내는 편인데 야생화는 마이크로 렌즈로
담아야만 사진이 좋다고 그런다
그러나 나는 전천후 렌즈로 무자비하게 눌러댄다 ㅎ
살짝 내렸던 비로인해 물방울도 맺혀있고
다만 접사렌즈가 아니라서 사진빨이 좀 그렇다
몇개체 되지않은 해오라비난을 몇장 담아보았는데
실제로 보게된 모습은 정말 신기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귀한 해오라비난을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보게 되었으니 나에게도 행운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