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트레킹

에베레스트 트레킹 6일차 - 3편 (텡보체~팡보체~페리체)

구름바위 2012. 10. 30. 17:41

 

 

 

 

- 일자 : 12년 9월 24일(월)~10월 8일(월)   * 14박 15일

 

- 장소 : 네팔 쿰부히말 에베레스트 트레킹 (칼라파타르~촐라패스~고쿄)

 

- 인원 : 16명(가이드 및 주방팀 그리고 포터등 19명 포함 16+19=35명)

 

 * 현지 가이드(3명) 및 포터(8명) 주방팀(7명) 그리고 좁교마부(1명) 포함 총인원 35명

    가이드 및 포터 주방팀(19명) 우리팀원(16명)

 * 좁교마부 1명 그리고 좁교 4마리

 

 

 

 

- 트레킹 준비물

 

 배낭,카고백,침낭,동계용다운자켓,얇은자켓,바람막이,상하의류 약 5벌씩,속옷 몇벌,양말 6족,

 고소내의,고소모자,장갑(동계용과 하계용) 스틱,버프,날진통 2개,선글라스,모자 2개,우산,판쵸의,

 랜턴,녹차티백,지퍼백,물티슈,화장지,립크림,휴대용깔판,

 개인이 선호하는 반찬 몇가지(고추장과 각종짱아찌,깻잎,참치캔등)

 (단체 트레킹시에는 반찬은 꼭 안가져가도 됨)

 간식(사탕,영양갱,자유시간,육포,땅콩등 기호식품),세면도구,수건,카고백용 자물쇠,배터리충전기

 등산화,운동화,슬리퍼,비상약품(감기약,다이아막스,설사약,타이레놀,비아그라등 기타 상비약품)

 아이젠,스패츠(겨울철) 카메라, mp3,소설책 등등

 (비행기 탑승시 배낭제외 카고백의 짐 무게는 15Kg 정도가 적당함)

 

- 달러로 환전(약 200~300달러)

 달러는 비상시에 대비 약간 여유있게 준비해야 되며 안쓸수도 있음

  *산행중 롯지에서는 달러는 안받고 네팔돈인 루피만 받음

  트레킹 첫날 카트만두에서 달러를 네팔돈인 루피로 환전함

  (남체바자르에도 환전소 있음)

 

 

 

 

(트레킹 일정)

 

* 1일차 (9/24 월) : 광주-인천공항-네팔 카트만두(1350) - 보우드넛 사원과 스와얌부넛 사원관람

                               * 1박(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2일차 (9/25 화) : 카트만두(1350)- 루크라(2840)-채플릉(2660)타두코시( )-가트(2652)-팍딩(2610)  * 2박(롯지)

 

* 3일차 (9/26 수) : 팍딩(2610)-벵카르(2630)-추모아(2750)-몬조(2840)-조르살레(2740)-남체(3440)  * 3박(롯지)

 

* 4일차 (9/27 목) : 남체(3440)-에베레스트 뷰 호텔(3880) -쿰중(3770)-샹보체(3720)-남체(3440)  * 4박(롯지)

                          (고소 적응을 위한 산행 및 휴식일)

 

* 5일차 (9/28 금) : 남체(3440)-캉주마(3550 )-사나사(3600)-로우샤사(타싱가)(3380)-풍기텐가(3250)-텡보체(3860)  * 5박(롯지)

 

* 6일차 (9/29 토) : 텡보체(3860)-디보체(3820)-팡보체(3930)-소마레(4010)-오르쇼(4190)-페리체(4240)  * 6박(롯지)

 

* 7일차 (9/30 일) : 페리체(4240)-투클라(4620)-투클라패스(4830)-로부체(4910)  * 7박(롯지)

 

*8일차 (10/1 월) : 로부체(4910)-로부체패스(5110)-고락셉(5140)   *8박(롯지)

 

* 9일차 (10/2 화) : 고락셉(5140)-칼라파타르(5550)-고락셉(5140)-로부체(4910)-종라(4830)  * 9박(롯지)

 

* 10일차 (10/3 수) : 종라(4830)-촐라패스(5368)-당락(4700 )-고쿄((4790 ) *10박(롯지)

 

* 11일차 (10/4 목) : 고쿄(4790 )-팡카(4480 ) -마체르마(4470 ) -루자(4360)-라팔마(4330)-돌레(4200)

                           -포르체텐가(3680)-몽라(3973)-사나사(3600)-캉주마(3550)-남체바자르(3440)  * 11박(롯지)

 

* 12일차 (10/5 금) : 남체바자르(3440)-조르살레(2740)-몬조(2840)-벵카르(2630)-톡톡()-팍딩(2610)

                              -가트(2652)-채플릉(2660)-루크라(2840)  * 12박(롯지)

 

* 13일차 (10/6 토) : 루클라(2840)-카트만두(1350)  * 13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4일차 (10/7 일) 카트만두(1350)-나갈 포트()- 카트만두(1350)    *14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5일차(10/8월) : 카트만두(1350)-인천공항-광주도착

 

(해발고도는  지도마다 약간씩 다르니 참고바람)

 

 

 

 

*6일차 (9/29 토) : 텡보체(3860)-디보체(3820)-팡보체(3930)-소마레(4010)-오르쇼(4190)

                          -페리체패스(4270)-페리체(4240)  * 6박(롯지)

 

- 05시 00분 기상

- 06시 00분 아침식사

- 06시 55분 텡보체 출발

- 07시 15분 디보체 도착

- 09시 40분 팡보체 도착

- 10시 10분 팡보체 엄홍길휴먼스쿨 도착

- 11시 15분 소마레 도착

- 11시 45분 점심식사(소마레)

- 13시 00분 소마레 출발

- 13시 18분 오르쇼 도착

- 14시 15분 페리체패스 도착

- 14시 45분 페리체 도착

- 18시 저녁식사(페리체)

 

* 6일차 트레킹 시간 : 천천히 약 7시간 50분 (06:55~14:45)

 

 

 

(6일차 3편)

 

해발 4천미터 이상으로 올라오면 수목한계선으로 봐야 된다

물론 이곳 쿰부지역은 약 5천미터 가까이까지 바닥에 풀이 자라고 있기도 하였지만

대체척으로 식물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이다

 

이번에 직접 고도를 체험하여 느껴본 것인데 정확하게 해발 4300미터 정도까지는

낮게 깔린 향나무와 철쭉 종류의 나무가 있었고 그 이상에 올라가면

나무는 전혀 볼 수가 없고 4300미터에서 약 5000미터 가까이 까지는 풀만 군데군데 있었다

 

 이곳 팡보체가 약 4천고지 정도 되는데 팡보체에서 소마레 그리고 페리체를 지나

투클라와 로부체 부근까지 풀이 자라고 있었다

 

그래서 팡보체에서 로부체 구간까지가 광활한 초지라고 보면 되는데

이 지역이 전부 야크를 방목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러한 결과로 이곳 네팔 즉 쿰부지역에서 생산한 야크치즈가 유명한 모양이다

 

암튼 고산지대에서 적응을 하며 살아가는 야크이기 때문에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엄청나게 긴 털로 치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발 3500이하로 내려가면 야크는 살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야크와 일반소의 교배종인 좁교가 고,저지대를 오고가며

짐을 운반하는 일을 하게 된다

 

물론 좁교는 털이 약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는 고지대에서 살기 힘들 것이고...

 

하여튼 해발 4천미터 이상에서 식물도 살아가기 힘든데

그 이상으로 오른다는게 정말 힘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네팔인들은 태어나면서 이곳 고지대에서 적응을 하였기에

아무 탈없이 고소증을 느끼지 않지만 적응이 안된 트레커들은 그마만큼 힘들다

그래서 하루에 고도를 많이 높이지 않으며 또한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천천히 또 천천히 고소를 적응하며 올라가게 된다

 

암튼 팡보체 부터는 고소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이라 천천히 올라가며

고소를 적응하게 된다

(아래쪽에서도 고소를 느낄수가 있음)

 

물론 준비해온 고소약인 타이레놀과 다이아막스(배뇨제)등을 복용하고

또한 비상용으로 준비해온 팔팔정을 복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팔팔정은 텡보체에서 반알 그리고 페리체에서 반알

또한 로부체에서 한알을 먹어 보았는데 거의 효과가 없었던 것 같고

심지어 어떤 분들은 부작용? 이 있었다고 해서 복용하지 않은 것 같다

 

암튼 고소를 이겨내는 중요한 방법은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천천히 걸으며

하루에 고도를 500여 미터 정도 올리지 않고

또한  몸에 물을 묻히지 않는 방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약 10일 정도를 씻지 않으니 고쿄에 와서는

머리가 너무 가려워서 머리가 지긋지긋 하였다

물론 머리를 감지 않으니 비듬과 가려움증이 당연히 생기겠지만...

 

 

 

 

6일차 트레킹 안내도 - 1

 

 

 

6일차 트레킹 안내도 - 2

 

 

 

롯지 옆의 따뜻한 양지쪽의 풀밭에서 점심을 먹고있는 가이드와 주방팀

(포터들은 하루에 두번 자신들이 알아서 롯지에서 사먹어야 됨)

 

항상 우리 트레커들을 위해 먼저 밥을 챙겨준 후에

우리가 밥을 다 먹고나면 남은 반찬과 밥을

주방팀과 가이드가 먹게 되었다

 

물론 우리가 남긴 반찬은 별로 없었지만 고도를 올라 갈수록

우리가 체력이 고갈되니 밥맛도

덩달아 떨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추가로 준 밥까지 모조리 먹었지만

 나중에는 밥그릇에 담아준 정량만

먹게 되었다

 

암튼 주방팀은 따로 밥을 하고 또한 반찬도 만들었는데

 대부분 주방팀들은 네팔식으로

접시같은 곳에 밥과 반찬을 담아서 부지런히 먹는 모습이었다

 

암튼 챙겨준 밥을 먹으며 가는 우리도 이렇게 힘이드는데

우리에게 밥을 해주고

또한 취사도구와 식량과 부식을 가져가는 주방팀

그리고 우리에게 가이드를 해주는

이곳 분들이  너무나 대단하고

또한 고맙다는 말을 자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한국에서와 똑같이 한식을 먹으며 가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오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이 롯지에서 네팔 현지식으로 사먹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먹는게 부실한데도 개인적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분들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암튼 이곳 네팔 특히 쿰부히말라야에 오면

세계 각국의 별스런 사람들을

경험을 해보게 된다

 

 

 

점심을 먹고나서 일행분들이 따뜻한 양지쪽에서

해바라기를 하며 쉬고있는 모습이다

 

 

 

소마레에서 계곡 건너편의 앞쪽의 산을 담아보니

아래쪽에는 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윗쪽에는 풀만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저 부분이 수목한계선으로 보면 되는데 나무와 풀들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이쁜 색으로 바닥에 깔린 초지를 당겨보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기가 힘이 들 것인데

이곳 네팔 히말라야의 고산지대에 올라와서만

볼 수 있을 풍경일 것이다

실제로 이모습을 보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롯지 주변의 말리고 또한 쌓아놓은 야크똥을 담아본다

 

겨울철에 연료로 소중하게 사용하는 야크똥인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개떡같이 보이기도 하였다

 

 

 

소마레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13:00)

 

 

 

점심을 먹은 후에 출발하여 뒤돌아 본 소마레

 

 

 

소마레를 출발하면 다시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점심을 먹고나니 또다시 구름이 밀려와

 조망이 없는게 좀 아쉽기도 하였다

 

 

 

나무와 풀이 섞인 광활한 지대가 계속 이어진다

 

 

 

계곡 건너편의 초원지대를 당겨보니

 단풍으로 물들어 있어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아래쪽에는 나무 윗쪽으로는 풀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이곳에서는 나무도 볼 수 있었지만

좀더 윗쪽의 투클라 윗쪽으로는 나무를 전혀 볼 수가 없었다

 

 

 

풀을 뜯어 먹고있는 야크와 한컷

 

상황이 어찌될지 몰라 처음에는 좀 떨어져서 찍었지만

일행분들이 몇번 찍었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자 좀더 가까이 접근해서 찍어보게 되었다

 

 

 

늘산형님도 담아보고

 

 

 

멋지고 늠름한 야크

 

 

 

소마레를 지나니 계곡 양쪽으로 엄청난 야크들이 풀을 뜯고 있었는데

이런  모습도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구경거리였다

 

그리고 바닥에 무슨 배추같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는 풀이 보였는데

이 풀은 독성이 있는지 야트과 나크들이 먹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 풀이 궁금하여 늘산형님과 내가 만물박사인

캡틴인 푸르바에게 물어보니 "답숭"이라고 그런다

 

암튼 발음으로는 잘 모르니

영어로 적어달라고 하니까 (Dapsung)라고 적어 주었다

 

 

 

 소마레를 지나고 조금 오르니 전방에 건물이 보이는데 저곳이 오르쇼였다

 

 

 

 오르쇼가 가까이

 

 

 

 오르쇼에 도착(13:18)

 

이곳 오르쇼는 롯지만 있는 곳이었다

 

 

 

 오르쇼 아래쪽 계곡주변을 내려다 보고

 

돌담으로 둘러쳐졌는데 저곳이 야크들을 가둬두는  장소인 모양이다

 

 

 

 뒤돌아 본 오르쇼

 

 

 

 오르쇼를 지나면 광활한 초원이 계곡 이어지는데

주변에는 온통 야크들의 천지였다

그마만큼 많다는 것인데 나중에는 야크들을 수없이 보게 되어서

좋은 추억이 남게 되었다

 

 

 

 오르쇼를 지나면 게속 완만한 길이 이어지지만 고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천천히 또 천천히 진행을 한다

 

 

 

 향나무와 풀이 섞인 완만한 지역을 통과하는데 저 멀리에 갈림길이 보인다

 

우측의 길은 딩보체로 가게되며 왼쪽은 페리체로 가게 된다

암튼 우리는 왼쪽의 페리체 방향으로 가게 되는데 두곳의 어디로 가든지

나중에 투클라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물론 우측 방향의 딩보체로 가면 딩보체에서

또 우측의 임자체(아일랜드피크)로 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뒤돌아 본 오르쇼

 

 

 

 천천히 가는데도 힘이들어 중간중간 자주 쉬었다 간다

 

그리고 왼쪽 건너편에 구름주변에 무슨 건물같은데 보여서

밍마에게 저곳이 뭐냐고 했더니 밍마가 하는말이

 야크를 키우는 목장이라고 하였다

아...역시 이렇게 많은 야크들을 키울려면 장소가 있어야 되겠지...

암튼 중간중간에 야크들을 가두어 두는 장소인

 목장이 여러군데가 있었다

 

 

 

 바닥에 깔린 향나무 지대를 지나고

 

이곳 오르쇼 주변에는 바닥에 누운 향나무가 많이 있었지만

좀더 윗쪽인 페리체(4240)  이상부터는 그나마 향나무는 없고

풀만 자라고 있었다

 

 

 

오르쇼 왼쪽의 완만한 산사면에는 수많은 야크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

 

 

 

 야크들을 당겨보고

 

 

 

뒤돌아 본 오르쇼 방향

 

우측 산사면에는 수많은 야크들이 풀을 먹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신기하였다

 

 

 

 당겨본 모습

 

저곳에서 풀을 먹은 후에 배설을 한 똥을 어떤 사람들은 그곳을 주워다가

개떡처럼 만들어 곳곳에 말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겨울철에는 이곳에 풀이 사라지기 때문에 겨울철 연료 및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천천히 가지만서도 조금만 오르막이 나오면 힘이들기 때문에

잠깐잠깐 쉬어간다

 

 

 

 계곡 건너편의 목장지대를 당겨본다

 

저곳에 집이 있어서 밍마에게 물어보았더니 마을이 아니고

야크를 키우는 목장이라고 하였다

 

암튼 지금 이곳 주변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야크들이 저곳에서 관리를 하는 모양이다

 

 

 

 오르다가 힘이들어 쉬고 있는데 한무리의 외국팀들이 지나가고 있다

암튼 우리는 그다지 급할게 없기 때문에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

외국팀들은 힘이 좋아서인지 터벅터벅 잘도 올라간 모습이다

 

그리고 우리 한국의 단체팀들은 주방팀이 대동하여 평소에 먹던 음식과

비슷한 한식을 먹게 되지만 외국팀들은 약 10여명 미만인지는 몰라도

대부분 롯지에서 현지식으로 사먹는 모습이었다

 

 

 

 갈림길(추로오그)에 도착

 

이곳 갈림길은 왼쪽이 페리체로 가는 길이고

우측이 딩보체로 가는 길이다

 

원래 나는 우리팀도 우측의 딩보체로 가는 줄 알았지만 우리의 가이드 대장인

푸르바가 우리는 왼쪽의 페리체로 간다고 한다

암튼 모든게 캡틴인 푸르바가 결정하고 알아서 하는 편인지라

당연히 믿고서 우리는 따르기만 한다

 

그리고 이곳 갈림길에서 좌,우측 어디로 가든지

어차피 칼라파타르를 가기 위해서는

투클라 아래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이곳 갈림길에서 외국팀은 우측의 딩보체로 가는 모습이었고

우리는 왼쪽의 길인 페리체로 향한다

 

 

 

 페리체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모습

 

멀리 중간에 오르쇼가 보인다

 

 

 

 페리체를 향해 가는데 중간에 야크의 축사인듯한 건물도 보이고

 

 

 

 여기 주변에도 수많은 개떡? ㅎ (야크똥)을 말리고 있는 모습이다

 

 

 

정면에 다시 오르막이 보이는데 이곳 고개(페리체패스)를 넘어서면

오늘 목적지인 페리체가 보이게 된다

 

 

 

 우측의 딩보체로 가는 주변을 담아보는데 계곡 건너편에는

산사태가 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거의 대부분 항상 후미에서 천천히 올라오시는 늘산형님

 

우측 중간 멀리에 야크를 관리하는 목장이 보이고

 

 

 

 계곡 건너편의 목장 주변을 당겨보고

 

 

 

 페리체패스를 향해 천천히 올라간다

 

암튼 보기에는 그다지 급경사로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오르면 상당한 급경사이다

 

물론 고도가 높기 때문에 숨쉬기도 힘이들고

또한 체력도 고갈되어 가기 때문일 것이다

 

 

 

 나무에서 신기하게 핀 노란꽃도 담아보고

 

이 꽃은 무슨꽃인지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범꼬리를 닮은 꽃도 보이고

 

 

 

 이제 페리체패스 정상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암튼 오르막 길만 나오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자주 쉬어간다

 

 

 

 페리체패스 고갯마루 정상에 도착(14:15)하고

 

 

 

 페리체패스 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간다

 

암튼 가이드 2인 밍마는 한국말을 매우 잘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물어보았다

이곳에서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는데

가이드들의 인건비가 얼마인지 또는 포터들의 인건비가 얼마인지

물어보기도 하였다

우리도 마찬가지이지만 월급이라던가 일당을 물어모면

사실대로 말하기가 좀 그런데 가이들의 인건비는 대충 어림잡아서

알고 있는지라 그다지 깊이있게 물어보지 않았다

 

암튼 시간이 지나면 포터들의 인건비도 오르게 되어서

트레킹 경비도 상대적으로 오를 것이다

 

참고로 원래는 포터들이 카고백을 한개씩만 가지고 다니게 되어 있다는데

웬일인지 모두들 두개씩을 가지고 가는 것이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카고백 두개를 운반하면

한명이 두명분의 인건비를 받는다는데

그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고...

 

 

 

 페리체패스에서 바라보니 멀리 구름 아래로

오늘 목적지인 페리체(4040)가 살짝 보인다

 

 

 

캡틴인 푸르바에게 물어보아서 알게 된 답숭(Dapsung) 

 

 

 

 오늘 목적지인 페리체를 향하고

 

이곳 페리체패스에서도 길이 윗길과 아랫길이 있었는데

 선두인 밍마와 일행 대부분은

왼쪽의 윗길로 갔으며 후미를 오던 푸르바와 늘산형님은

우측 방향의 아랫길로 가게 되었다

거리상으로는 우측의 아랫길이 더 가까웠는데 나도 처음에는

왼쪽의 윗길을 따르다가 우측의 아랫길이 더 지름길 같아서

가운데 방향으로 쌩길?을 치고 내려갔다

야크가 다닌것처럼...ㅎㅎ

 

 

 

 뒤돌아 본 페리체패스 방향과 갈림길

 

 

 

 사진을 자세히보면 왼쪽의 길이 가운데에서

우측으로 한참을 내려오고 또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서 우측의 급경사를 따라 쌩길?을 치고 내려선다

 

암튼 후미에서 오르다가 쌩길을 친 덕분에 다시 선두?에 서게 되었다

 

 

 

 내려서기 전에 당겨본 오늘 목적지인 페리체(4240)

 

 

 

 우측의 쌩길을 치고 내려가 곧바로 철다리로 내려선다

 

사진을 보면 왼쪽으로 돌아서 한참을 내려와 철다리를 건너야 되는데

나는 지름길로 내려오다보니 시간과 거리가 단축이 된 것이다

 

암튼 이곳에서도 쌩길이라니..ㅎㅎ

 

 

 

 내려서는 길에 담아본 철다리 주변

 

 

 

 철다리에 도착

 

이곳 철다리를 건너야 페리체로 갈수가 있다

 

 

 

 건너와서 담아본 철다리 주변

 

그런데 한분이 커다란 도고에 말린 야크똥을 짊어지고 오는  모습이다

아마도 페리체서나 아님 더 높은 곳에서 사용될 것 같은데

저것을 팔면 얼마나 벌게 되는지...

 

 

 

말린 야크똥을 짊어지고 가는분의 뒷모습을 담아보고 

 

 

 

 뒤돌아 본 철다리 주변

 

길은 우측에서 빙 돌아오게 되는데 나는 가운데 쌩길을 치고

철다리로 바로 오게 되었다

 

물론 왼쪽에 철다리로 오는 길이 또 있지만...

 

 

 

 페리체 부근에 도착하니 이곳도 광활한 초원지대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왼쪽에는 에베레스트와 창리 등에서 발원된 빙하수가 흐르고 있고

 

 

 

 이제 페리체가 가까이 다가온다

 

 

 

 드디어 페리체에 도착(14:45)

 

 

 

 페리체의 롯지에 도착하여 방배정을 받고

짐을 정리한 후에 휴식 시간을 갖는다

 

 

 

 오늘 묵게될 페리체의 롯지를 담아보고

 

가운데 출입문 바로 왼쪽이 내가 하룻밤 묵게 된 롯지의 방이다

 

 

 

 오늘 묵게 된 페리체의 샹그릴라 롯지의 안내문

 

이곳에는 해발 4200미터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이곳 페리체의 롯지는 고도가 거의 비슷한데도

롯지마다 해발고도가 좀 다르게 적어놓아서 말이다

 

 

 

 페리체에서 딩보체로 넘어가는 산사면에는 야크들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당겨본 야크들

 

 

 

 페리체에서 딩보체 방향을 바라보니 포터들이 어디론가 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밍마에게 저리로 가면 어디로 가느냐고 했더니 저곳으로 오르면

딩보체로 갈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 세분의 형님들과 함께 저곳 능선에 올라 딩보체를 가보기로 한다

 

암튼 이곳 페리체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를 하니 오후 3시가 좀 넘은 시간이다

그래서 저녁을 먹기까지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 고소적응차 딩보체까지

가보기로  한다

 

 

 

 딩보체로 향하는 능선을 오르기전에 페리체 방향으로 한컷 담아본다

 

이곳 페리체는 해발 4천고지가 넘은 곳이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고소가 오는곳이어서 고소예방과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양털로 만든 네팔모자를 쓰게 되었다

 

암튼 정상적인 일정을 위해서는 아래쪽의 남체에서 한번

그리고 딩보체와 이곳 페리체에서 고소적응을 위해

하루 더 머문다고도 하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오늘밤만 보내고

다시 오르게 된다

 

 

 

 딩보체를 향해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며

 

암튼 오늘 힘든 일정이었지만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고소적응을 위해

좀더 높은 곳까지 올라본다

숨을 헐떡이면서...

 

 

 

 어느정도 오르다가 조망바위가 있어 바위에 올라 페리체를 내려다 본다

 

 

 

 다시 오르다가 내려다 본 페리체

 

날씨가 좋으면  멀리 그림같은 촐라체가 보일텐데 지금은 구름으로 인해

촐라체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내려다 본 페리체

 

다른 세분의 형님들은 길을따라 오르지만

나는 혼자서 다시 쌩길을 치고 곧바로 오른다

 

 

 

 드디어 능선에 도착

 

그런데 구름으로 인해 어디가 어디인지 전혀 알수가 없다

다만 멀리에 선명한 길이 있어서 저곳으로 가면 딩보체로 가는 길일 것 같아서

길을 따라 딩보체로 가본다

 

 

 

 이곳 능선에서 조망을 하고  있는데 포터인듯한

사람이 나를 보더니 영어로 뭐라고 물러보고 그런다

하지만 나는 영어를 잘 모르니 뭔말인지 잘 모르겠다

 

암튼 네팔 특히 외국에 나가면 영어는 기본적으로 공부를

하고 가야된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껴본다

 

 

 

 능선에서 다시 담아본 페리체

 

암튼 난생 처음으로 최고로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의 고도가 약 4200미터 정도였는데

이곳은 약 4500미터 정도이니 머리가 지끈지끈 거린다

 

 

 

 대화가 안되니 페리체를 향해 포터는 내려가고

 

암튼 영어도 잘 모르지만 특히 네팔말은 발음이 이상해서 전혀 모르겠다

 

 

 

 멀리 딩보체 방향으로 가는 형님들을 따라간다

 

 

 

 뒤돌아 본 고갯마루 방향

 

 

 

 고갯마루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니 멀리 커다란 쵸르텐이 보인다

아마도 저곳 아래가 딩보체인 모양이다

 

 

 

 뒷쪽의 투클라 방향에서 또다시 야크떼가 나타나고

 

암튼 이곳은 어디를 가도 야크들이 나타나곤 하였다

 

 

 

 멋지고 늠름한 야크

 

 

 

 드디어 딩보체가 보이는 고갯마루에 도착

 

하지만 구름으로 인해 정면의 아마다블람이 안보여 좀 아쉽다

 

 

 

 딩보체를 담아보고

 

 

 

 아래쪽의 딩보체

 

이곳 고갯마루에서 구름이 걷히기만을 기다리지만 걷힐 기미가 안보여

한참을 기다리다가 아쉽게도 페리체로 다시 돌아간다

 

 

 

 딩보체를 보고서 다시 돌아와 페리체가 보이는 

고갯마루에서 아래쪽의 페리체를 담아본다

 

페리체에 도착하여 다시 쉬다가 저녁 6시가 되어 저녁을 먹은후에

다이아막스 한알을 먹고 다시 잠시후에 머리가 지끈거려

 두통약인 타이레놀 한알을 먹었다

 

암튼 머리가 아프면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그리고 잠을  자기전에 이곳 페리체에서 비상용으로 가져온

팔팔정 한알을 먹었는데 효과가 별로인 것 같았다

그래서 이후에는 팔팔정을 먹지않고 다이아막스와 타이레놀만 먹었다

 

암튼 다른곳도 마찬가지였지만 유독 이곳 페리체는 전기사정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그나마 약한 전기가 나가버리고...

또한 롯지의 방에있는 전등도 너무 약하고...

 

그리고 저녁을 먹기전에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을 시켰는데

만땅을 시킬때까지 3백루피라고 하였다

하지만 충전중에 전기가 나갔는데 충전히 더이상 안된다고 한다

전기가 안들어오기 때문에...

하지만 그래도 돈은 다 받아가고

헐...

 

암튼 페리체의 다른 롯지도 전기사정이 안좋은지

 배터리 충전이 잘 안된다고 한다

 

 

 

 저녁을 먹은후에 캄캄한 밤에 담아본 타우체와 살짝 보이는 촐라체

 

저녁을 먹은후에 한참을 쉬다가 밖에 나오니

주방팀과 가이드 분들이 취사장에서

밥을 먹은후에 노래를 하며 놀고  있었다

암튼 이곳 네팔리들은 성격도 낙천적이고

항상 즐겁게 살아가는 것 같았다

 

 

 

 캄캄한 저녁때가 되자 어느새 구름이 밀려가고 어둠속에 타우체와 촐라체

그리고 우측에 로부체피크가 보여 담아본다

 

오늘이 추석 전날이어서 그런지 고향생각도 간절히 난다

그래서인지 별과 달빛이 너무나 선명하였다

 

암튼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추석명절에 이곳 네팔의 히말라야까지 와서

쌩고생?을 하고 있으니 이것참...

 

하여튼 지금 시간에 형님 식구들과 고향에 있을 가족들이 너무나 그립다

집을 떠나온지 오늘이 6일째인데 시간이 지나고

고도가 높아져 점점 힘들어져 가니

 가족들의 생각이 간절하다

더군다나 오늘 저녁이 추석 전날인데...

 

 

 

하지만 별과 달을 바라보며 멀리 뒷쪽의 캉데카와 탐세르쿠도 담아보고

 

 

 

 이젠 능선 뒷쪽으로 살짝 보이는 아마다블람도 담아본다

 

왼쪽의 밝은  빛은 태양이 아니고 달빛인데 오늘이 추석전날이어서 그런지

달빛이 너무나 강력하였다

 

암튼 환하게 빛나는 달을 바라보며 고향에 있을 가족들의 건강을 빌어보고

또한 나와 우리 팀원들의 무사완주를 기원해본다

 

 

 

 왼쪽의 아마다블람과 우측의 캉데카와 탐세르쿠

 

지금 이곳 페리체에서 바라본 모습은 구름한점이 없이

별빛이 비추기 때문에 설산과 어울린 모습이 너무나 환상이었다

 

 

 

왼쪽의 타우체와 살짝 보이는 촐라체

그리고 중간에 다음에 넘어야 할 촐라패스가 보이고

우측에는 로부체피크가 보인다

 

이러한 멋진 야경을 담아볼려고 카메라를 담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다른 분들도 야경사진을 찍는다고 카메라를 가지고 나온다

 

암튼 어떤 분들은 무거운 풀바디와 망원렌즈까지 가지고 온 분들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무거워서 고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힘든 나머지 사진을 많이 찍지도 못했고...

 

하지만 나는 오래되었지만 갖고있는 보급형(니콘D90과 18~135)이 너무좋다

일행분이 나보고 이젠 풀바디로 바꿔보라고 했지만

내 스타일에는 풀바디는 너무 무겁고 싫다

산에 다니면서 사진을 찍기에는 좀 힘들것 같고 ...

암튼 풀바디는 무겁고 결정적으로 너무 비싼게 흠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힘이 들었지만 이제부터가 정말 힘든 코스이다

이곳 페리체가 해발 4천이 넘는 곳이기 때문에 산소도 부족하고...

 

암튼 해발고도를 높일수록 힘들기 때문에 남은 일정이 염려가 된다

 

 

6일차 끝

 

계속해서 7일차 1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