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트레킹 7일차 - 2편 (페리체~투클라~로부체)
- 일자 : 12년 9월 24일(월)~10월 8일(월) * 14박 15일
- 장소 : 네팔 쿰부히말 에베레스트 트레킹 (칼라파타르~촐라패스~고쿄)
- 인원 : 16명(가이드 및 주방팀 그리고 포터등 19명 포함 16+19=35명)
* 현지 가이드(3명) 및 포터(8명) 주방팀(7명) 그리고 좁교마부(1명) 포함 총인원 35명
가이드 및 포터 주방팀(19명) 우리팀원(16명)
* 좁교마부 1명 그리고 좁교 4마리
- 트레킹 준비물
배낭,카고백,침낭,동계용다운자켓,얇은자켓,바람막이,상하의류 약 5벌씩,속옷 몇벌,양말 6족,
고소내의,고소모자,장갑(동계용과 하계용) 스틱,버프,날진통 2개,선글라스,모자 2개,우산,판쵸의,
랜턴,녹차티백,지퍼백,물티슈,화장지,립크림,휴대용깔판,
개인이 선호하는 반찬 몇가지(고추장과 각종짱아찌,깻잎,참치캔등)
(단체 트레킹시에는 반찬은 꼭 안가져가도 됨)
간식(사탕,영양갱,자유시간,육포,땅콩등 기호식품),세면도구,수건,카고백용 자물쇠,배터리충전기
등산화,운동화,슬리퍼,비상약품(감기약,다이아막스,설사약,타이레놀,비아그라등 기타 상비약품)
아이젠,스패츠(겨울철) 카메라, mp3,소설책 등등
(비행기 탑승시 배낭제외 카고백의 짐 무게는 15Kg 정도가 적당함)
- 달러로 환전(약 200~300달러)
달러는 비상시에 대비 약간 여유있게 준비해야 되며 안쓸수도 있음
*산행중 롯지에서는 달러는 안받고 네팔돈인 루피만 받음
트레킹 첫날 카트만두에서 달러를 네팔돈인 루피로 환전함
(남체바자르에도 환전소 있음)
(트레킹 일정)
* 1일차 (9/24 월) : 광주-인천공항-네팔 카트만두(1350) - 보우드넛 사원과 스와얌부넛 사원관람
* 1박(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2일차 (9/25 화) : 카트만두(1350)- 루크라(2840)-채플릉(2660)타두코시( )-가트(2652)-팍딩(2610) * 2박(롯지)
* 3일차 (9/26 수) : 팍딩(2610)-벵카르(2630)-추모아(2750)-몬조(2840)-조르살레(2740)-남체(3440) * 3박(롯지)
* 4일차 (9/27 목) : 남체(3440)-에베레스트 뷰 호텔(3880) -쿰중(3770)-샹보체(3720)-남체(3440) * 4박(롯지)
(고소 적응을 위한 산행 및 휴식일)
* 5일차 (9/28 금) : 남체(3440)-캉주마(3550 )-사나사(3600)-로우샤사(타싱가)(3380)-풍기텐가(3250)-텡보체(3860) * 5박(롯지)
* 6일차 (9/29 토) : 텡보체(3860)-디보체(3820)-팡보체(3930)-소마레(4010)-오르쇼(4190)-페리체(4240) * 6박(롯지)
* 7일차 (9/30 일) : 페리체(4240)-투클라(4620)-투클라패스(4830)-로부체(4910) * 7박(롯지)
* 8일차 (10/1 월) : 로부체(4910)-로부체패스(5110)-고락셉(5140) *8박(롯지)
* 9일차 (10/2 화) : 고락셉(5140)-칼라파타르(5550)-고락셉(5140)-로부체(4910)-종라(4830) * 9박(롯지)
* 10일차 (10/3 수) : 종라(4830)-촐라패스(5368)-당락(4700 )-고쿄((4790 ) *10박(롯지)
* 11일차 (10/4 목) : 고쿄(4790 )-팡카(4480 ) -마체르마(4470 ) -루자(4360)-라팔마(4330)-돌레(4200)
-포르체텐가(3680)-몽라(3973)-사나사(3600)-캉주마(3550)-남체바자르(3440) * 11박(롯지)
* 12일차 (10/5 금) : 남체바자르(3440)-조르살레(2740)-몬조(2840)-벵카르(2630)-톡톡()-팍딩(2610)
-가트(2652)-채플릉(2660)-루크라(2840) * 12박(롯지)
* 13일차 (10/6 토) : 루클라(2840)-카트만두(1350) * 13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4일차 (10/7 일) 카트만두(1350)-나갈 코트()- 카트만두(1350) *14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5일차(10/8월) : 카트만두(1350)-인천공항-광주도착
(해발고도는 지도마다 약간씩 다르니 참고바람)
* 7일차 : 페리체(4240)-투클라(4620)-투클라패스(4830)-로부체(4910) * 7박(롯지)
- 05시 00분 기상
- 06시 00분 아침식사
- 07시 00분 페리체 출발
- 10시 15분 투클라 도착
- 10시 45분 점심식사(투클라) 후 휴식
- 12시 20분 투클라 출발
- 13시 20분 투클라패스(세르파 메모리얼) 도착
- 15시 00분 로부체 도착 후 휴식
* 7일차 트레킹 시간 : 천천히 약 8시간 (07:00~15:00)
7일차 1편에 이어서...
오늘 오전에는 평소와 다르게 구름이 많이 낀 모습이었다
이곳에 고도가 높아서인지 몰라도 대부분 오전에는 날씨가 쾌청한 편인데
오늘 오전에는 별로였던 것이다
그러나 염려와 달리 시간이 좀 지나니 역시 구름이 밀려가서 환상적인 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암튼 이번에는 추석연휴인 9월 말경에 왔는데 이때는 이곳 네팔의 몬순기도 끝나가는
시기이고 또한 날씨도 그다지 춥지가 않아서 아마도 내 생각에는 9월말에서 10월이
최고로 좋을 것 같다
물론 봄철인 4월경에도 좋다고 하는데 이때는 내가 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고...
그리고 겨울철에는 너무 추워서 고소증세가 더 심해서 고생을 더 할 것 같다
7일차 트레킹 안내도 - 1
7일차 트레킹 안내도 - 2
상당한 급경사의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는 일행분들 뒤로 멀리 구름속에 촐라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속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촐라체
아름다운 촐라체(6440)를 보고있는 일행분들
올라온 왼쪽의 길에서 능선으로 올라와서 조망을 해본다
암튼 이곳은 해발 4500미터 정도 되는 곳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움직일때도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게 된다
바로 아래쪽은 쿰부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빙하수이고 윗쪽은 촐라체(6440)이다
당겨본 촐라체(6440) 정상
작년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던 김형일,장지명 두분이 저곳 촐라체를 알파인 스타일로
오르려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곳이다
물론 저곳 보이는 곳이 아니고 우측으로 좀더 돌아가면 북벽이라는 곳인데
나중에 실제로 보니 거의 90도 직각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바로 왼쪽에는 에베레스트에서 발원된 쿰부빙하에서 녹아내린 빙하수가 흐르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왼쪽의 약간 완만한 곳이 오늘 목적지인 로부체를 향해 우리가 넘어가야 될
투클라패스인데 저곳을 오르면서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암튼 이곳 히말라야 지역은 보기에는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리가 상당한 곳들이다
그래서 정면에 뻔히 보이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몇시간씩 걸리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저곳 투클라패스도 보기에는 그다지 오르막이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급경사여서 너무 힘들었다
촐라체를 담아보고
나와 종식형님이 촐라체를 배경으로
다시 한번 더
뒤돌아 본 모습
멀리 구름속으로 캉데카(6779)가 살짝 보인다
이제 구름속에서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는 왼쪽의 타우체(6542)와 우측의 촐라체(6440)
당겨본 타우체 정상(6542)
이제 왼쪽의 쿰부빙하의 계곡을 건너 오늘 점심을 먹게 될 투클라가 살짝 보인다
그리고 투클라에서 로부체로 향하는 투클라패스의 오르막길이 보이고
당겨본 촐라체(6440) 정상
촐라체 북벽은 우측으로 약간 돌아가야 보이는데 지금 이곳에서는 안보인다
암튼 6천미터 급이지만 거의 직각으로 서있는 곳이라 오르기가 쉽지가 않을 것 같다
물론 나는 꿈도 못꾸는 곳이지만...
당겨본 왼쪽의 투클라와 우측으로 투클라패스를 오르는 길이 보인다
바위에 올라 타우체와 촐라체를 배경으로 종식형님이 폼을 잡아본다
나도 폼을 잡아보고
왼쪽의 촐라체(6440)와 우측 아래쪽의 오늘 점심을 먹게 될 투클라(4620)가 보인다
구름이 밀려가는 틈에 다시 담아본 왼쪽의 타우체와 우측의 촐라체
다시한번 더
투클라의 롯지와 우뚝솟은 촐라체(6440)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 담아보고
당겨본 타우체
촐라체도 다시 당겨보고
쿰부빙하를 건너 작은 철다리를 지나서 투클라로 향하는 일행분들 뒤로 타우체와 촐라체가
멋진 위용을 뽐내고 있다
바위에 앉아서 멀리 아마다블람과 캉데카를 보고있는 두분의 누님들
암튼 두분은 우리 팀에서 유일한 여성분들인데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셨다
타우체를 바라보고
나는 이곳에서 길을 따라서 가지않고 우측의 능선으로 좀더 올라본다
멋진 그림을 위해서
능선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모습
이곳에서 보면 왼쪽으로 길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저곳은 딩보체로 이어진 길이다
그리고 우측의 길은 우리가 페리체에서 올라왔던 길인데
이곳 투클라 입구의 철다리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능선에서 담아본 아래쪽의 투클라와 뒷쪽의 타우체와 촐라체
이곳 능선에서 바라본 모습은 정말 한폭의 그림이었다
물론 이곳은 나혼자서 보는 곳이었지만...ㅎ
능선에서 바라본 모습
바로 아래쪽에 쿰부빙하가 흐르고 정면에 길이 선명하게 보인다
왼쪽의 사면길은 딩보체로 향하는 길이고 우측의 길은 우리가 올라온 페리체로
이어진 길이다
능선에서 쿰부빙하를 담아보고
멀리 중간에 하얀 설산이 살짝 보이는데 저곳이 에베레스트를 가리고 있는 눕체이다
능선에서 투클라(4620)와 타우체(6542)를 담아본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그다지 높게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저곳 타우체 정상까지는 약 2천여 미터가 차이가 나는 곳이다
나혼자서 능선에서 바라본 모습이 너무 좋아서 다시 담아보고
당겨본 투클라의 롯지
우측의 작은 건물이 오늘 우리가 점심을 먹게 된 곳이다
능선에서 당겨본 아마다블람
이제 점심을 먹게 될 투클라에 도착(10:10)
이곳 투클라에서 아마다블람 방향을 보노라니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투클라에서 당겨본 눕체 옆사면
투클라에서 점심을 기다리며
멀리 에베레스트 정상이 있는 방향인데 눕체만 살짝 보인다
점심을 먹고 오늘 목적지인 로부체를 향해 올라야 할 투클라패스를 담아본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전에 앞쪽의 능선으로 올라와 에베레스트 방향과 눕체를 담아본다
능선에 올라오니 정면에 타우체와 촐라체가 그림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래서 카메라를 바위에 올려놓고 셀카로 담아본다
능선에서 타우체와 촐라체를 배경으로 일행분들과 함께
드디어 나온 오늘의 점심(10:45)
오늘 점심은 라면이었는데 오랫만에 야외 그것도 해발 4620미터 고지대에서
먹는 라면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것이다
근데 라면사진은 어디로 갔누...ㅎㅎ
점심을 맛나게 먹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아름다운 히말라야 설산을 감상한다
당겨본 아마다블람(6856)
캉데카(6779)를 당겨보고
캉데카는 동,서 두봉우리가 있는데 왼쪽의 봉우리가 약간 높다
그러나 우측의 봉우리가 말안장을 닮은 형태라서 더 알려진 곳이다
그림같이 너무나 아름다운 아마다블람과 캉데카를 담아보고
투클라에 있는 안내문
아마도 힘들거나 아니면 말을 타고 싶은분들은 말을 타라고 한것 같은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
암튼 이곳 쿰부히말 지역은 중간중간에 말을 타는 장소가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쌀 것 같다
능선에서 조망을 하고있는 종식형님과 촐라체를 담아본다
그리고 종식형님 방향을 보면 길이 있는데 이곳 투클라에서
종라로 가는 길이다
잠시 후에 올라야 할 투클라패스를 담아본다
이곳에서 보면 그다지 어렵지않게 보이지만 실제로 오르면
상당히 힘든 구간이었다
너무 좋아서 다시 담아본 아마다블람과 우측의 캉데카
그리고 아래쪽에 오늘 아침에 출발했던 페리체가 살짝 보인다
다시한번 더
장소를 이동해서 투클라와 아마다블람을 다시 담아보고
보고 또 봐도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
능선을 따라 조금 더 올라와서 담아본 모습
당겨본 아마다블람 정상
이곳은...?
아마도 Malanphulan(6577) 같은데...확실히는 잘...
너무 멋진 곳이어서 점심을 먹은후에 한참을 쉬다가 자꾸만 담아본다
점심을 먹은 후에 한참을 쉬다가 이제 다시출발(12:20)
투클라패스를 향해 천천히 올라간다
오르다가 뒤돌아 본 모습
다시 당겨본 아마다블람과 캉데카
이곳 투클라패스를 오르는 길은 멀리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거친 바위길과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다가 힘이들면 쉬고 또 쉬고
이제 제법 많이 올라온 모양이다
점심을 먹고 출발했던 투클라(4620)가 저 아래쪽에 보이니까...
드디어 투클라패스(4830) 고갯마루에 도착(13:20)
투클라에서 이곳 고갯마루까지 천천히 올라왔지만 1시간이 소요되었다
이곳 투클라패스에 도착하면 수많은 돌무덤과 추모석이 보이는데
이곳은 세르파 메모리얼이라고 부른다
정확히 말하면 세르파들의 무덤인데 이곳 히말라야에서 유명을 달리한
세르파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물론 이곳 네팔은 무조건 화장을 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아마도 돌탑만
쌓았을 것이다
암튼 이곳 세르파메모리얼에는 추모탑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마만큼 많은 세르파들이 희생을 해왔다는 것이다
능선에 조금 올라와서 담아본 고갯마루 주변의 모습
암튼 커다랗게 만든 외국인 추모탑도 상당히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이곳부터는 수목한계선이라 나무는 볼 수가 없고 척박한 땅이 이어진다
외국인 추모탑도 많이 보였고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으며 좀 쉬다가 다시 출발을 하다가 뒤돌아 본 모습이다
암튼 이곳 세르파메모리얼 땅바닥에는 작은 돌멩이로 하트무늬와
글자를 만들어놓은 모습들이 많이 있었다
당겨본 세르파메모리얼 추모탑과 아마다블람
주변에는 커다랗고 하얀 바위들도 많이 보이고
로부체를 향해 출발
세르파메모리얼에서 조금오면 정면에 드디어 하얀설산이 나타난다
정면이 푸모리(7145)이고 우측이 눕체(7879)와 에베레스트(8848) 방향인데
지금은 구름속에 살짝 가려서 잘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에베레스트 정상이 눕체에 가려 보이지 않은 곳이다
멀리 가야할 방향과 설산을 바라보는 일행분들
그리고 일행분들 뒷쪽 사면으로 옆으로 난 길이 보이는데 우리가 이틀후에 저곳을 지나게 된다
저곳 사면길이 로부체에서 종라로 가는 길인데 우리가 촐라패스를 넘어
고쿄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조망을 하고서 로부체를 향해 다시 출발
이제 이곳부터는 나무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군데군데 풀만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보면 거의 평지같지만 실제로는 완만한 오르막 길이다
거친 바위길을 가는 일행분들
이곳 부터는 계곡 주변으로 가게 되는데 이곳 계곡은 빙하지역이 아니고
빙하는 우측 능선 너머에 있게 된다
로부체를 향해 가고 또 가고
로부체를 향하면서 뒤돌아 본 모습
우측 멀리 사면길이 보이는데 우리가 이틀후에 종라를 향해 가는 길이다
로부체를 향해 가다가 바위에 걸터앉아 자주 쉬어간다
그리고 쉬면서 뒤돌아보니 우리가 지나왔던 길이 보이기도 한다
암튼 일행분들 중에 고소증세로 인해 머리가 아픈분들이 많았는데
힘들게 산행을 했던 분들이 많았다
쉬다가 다시 출발하여 뒤돌아보고
암튼 나도 매우 힘들었지만 그래도 카메라를 꺼내어 많은 사진을 담아보게 되었다
암튼 이구대장님의 말씀으로는 사진을 많이 찍으면 호흡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 비해서 고소가 빨리 온다고 하여서 늘 염려가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그런대로 양호한 것 같아서 시간만 나면 사진을 찍게 되었다
로부체를 향해 전진 또 전진
가다가 힘이들면 자주 쉬어가고
지나왔던 곳을 뒤돌아 본 모습
이제 드디어 오늘 목적지인 로부체(4910)가 왼쪽에 보인다
로부체 도착전에 지나왔던 방향을 뒤돌아보고
이제 드디어 로부체(4910)에 도착을 한다(15:00)
암튼 이곳 로부체의 고도가 약 5천미터 가까이 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이면
정말 힘이 들었다
물론 마음은 있는데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는다
드디어 오늘 목적지인 로부체에 도착(15:00)을 해서
일행분들에게 서로 고생을 하셨다며 인사를 하고서 방배정을 받고 방으로 들어간다
이곳 로부체에서도 말을 타실 분들을 위해 안내문이 있는 것 같다
오늘 하룻밤 보내게 될 로부체의 롯지
그러나 나는 이곳 로부체의 롯지에서 최악의 밤을 보내야 되었다
이곳 롯지는 2층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하필이면 포터인 빅딜이 1층에 방을 잡아놓아서
1층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모든 롯지가 나무 바닥과 베니다판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었는지라
너무나 심한 소음으로 인하여 거의 잠을 한숨도 못자게 되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시끄러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그러고...
암튼 2층에서 등산화를 신고 돌아다니면 아랫층인 1층에서는 소음이 그대로 전달이 되기 때문에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너무나 고통이 심하였다
로부체 롯지에서 담아본 꽁마라패스
우측 고갯마루가 꽁마라패스인데 딩보체에서 추궁을 가다가 왼쪽으로 넘어오면 저곳 꽁마라패를 넘어
이곳 로부체로 오게 된다
이곳 쿰부지역은 "쓰리패스"라고 하는 코스가 있는데 저곳이 꽁마라패스이다
참고 쓰리패스는 저곳 꽁마라패스와 우리가 며칠후에 넘어야 할 촐라패스
그리고 고쿄에서 타메로 갈때 렌조라패스가 있다
암튼 우리는 일정중에 잘 먹고도 촐라패스 한곳도 넘어가기가 쉽지않은 곳인데
하물며 개인적으로 오신 분들은 포터만 대동하고 롯지에서 숙식을 현지식으로 해결하며
쓰리패스를 넘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그분들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이곳 로부체에 도착하여 정면의 능선에 오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우리 산악회의 등반대장인 산신령 형님과 다른 한사람은 능선에 올라가는 것이었다
물론 나와 다른 일행분들은 올라가봐야 구름에 가려 별로 볼것이 없기에
체력을 아끼고 쉴겸해서 가지 않았다
암튼 힘들게 다녀온 산신령 형님은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춥기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 로부체는 해발 고도가 약 5천미터 가까운 곳이다
조금 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내가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이렇게 높은 곳에 오르게 되었는데
머리가 지끈거려서 타이레놀을 먹게 되었다
암튼 지난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보다도 훨씬 높은 곳이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한겨울이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그다지 춥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이곳 롯지의 전기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하여
저녁식사 시간을 30분 앞당겨서 17시 30분에 먹게 되었는데
다행히 밥먹는 동안에는 전기가 나가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 전에도 말을 했지만 이곳 롯지에서의 하룻밤은 소음으로 인해
잠한숨 제대로 못자고 악몽같은 밤을 보내야만 되었다
7일차 끝
계속해서 8일차 1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