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트레킹

에베레스트 트레킹 10일차 - 3편 (종라~촐라패스~고쿄)

구름바위 2012. 11. 10. 00:09

 

 

 

 

- 일자 : 12년 9월 24일(월)~10월 8일(월)   * 14박 15일

 

- 장소 : 네팔 쿰부히말 에베레스트 트레킹 (칼라파타르~촐라패스~고쿄)

 

- 인원 : 16명(가이드 및 주방팀 그리고 포터등 19명 포함 16+19=35명)

 

 * 현지 가이드(3명) 및 포터(8명) 주방팀(7명) 그리고 좁교마부(1명) 포함 총인원 35명

    가이드 및 포터 주방팀(19명) 우리팀원(16명)

 * 좁교마부 1명 그리고 좁교 4마리

 

 

 

 

- 트레킹 준비물

 

 배낭,카고백,침낭,동계용다운자켓,얇은자켓,바람막이,상하의류 약 5벌씩,속옷 몇벌,양말 6족,

 고소내의,고소모자,장갑(동계용과 하계용) 스틱,버프,날진통 2개,선글라스,모자 2개,우산,판쵸의,

 랜턴,녹차티백,지퍼백,물티슈,화장지,립크림,휴대용깔판,

 개인이 선호하는 반찬 몇가지(고추장과 각종짱아찌,깻잎,참치캔등)

 (단체 트레킹시에는 반찬은 꼭 안가져가도 됨)

 간식(사탕,영양갱,자유시간,육포,땅콩등 기호식품),세면도구,수건,카고백용 자물쇠,배터리충전기

 등산화,운동화,슬리퍼,비상약품(감기약,다이아막스,설사약,타이레놀,비아그라등 기타 상비약품)

 아이젠,스패츠(겨울철) 카메라, mp3,소설책 등등

 (비행기 탑승시 배낭제외 카고백의 짐 무게는 15Kg 정도가 적당함)

 

- 달러로 환전(약 200~300달러)

 달러는 비상시에 대비 약간 여유있게 준비해야 되며 안쓸수도 있음

  *산행중 롯지에서는 달러는 안받고 네팔돈인 루피만 받음

  트레킹 첫날 카트만두에서 달러를 네팔돈인 루피로 환전함

  (남체바자르에도 환전소 있음)

 

 

 

 

(트레킹 일정)

 

* 1일차 (9/24 월) : 광주-인천공항-네팔 카트만두(1350) - 보우드넛 사원과 스와얌부넛 사원관람

                               * 1박(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2일차 (9/25 화) : 카트만두(1350)- 루크라(2840)-채플릉(2660)타두코시( )-가트(2492)-팍딩(2610)  * 2박(롯지)

 

* 3일차 (9/26 수) : 팍딩(2610)-벵카르(2630)-추모아(2750)-몬조(2835)-조르살레(2740)-남체(3440)  * 3박(롯지)

 

* 4일차 (9/27 목) : 남체(3440)-에베레스트 뷰 호텔(3880) -쿰중(3780)-샹보체(3720)-남체(3440)  * 4박(롯지)

                          (고소 적응을 위한 산행 및 휴식일)

 

* 5일차 (9/28 금) : 남체(3440)-캉주마(3550 )-사나사(3600)-로우샤사(타싱가)(3380)-풍기텐가(3250)-텡보체(3860)  * 5박(롯지)

 

* 6일차 (9/29 토) : 텡보체(3860)-디보체(3820)-팡보체(3930)-소마레(4010)-오르쇼(4190)-페리체(4240)  * 6박(롯지)

 

* 7일차 (9/30 일) : 페리체(4240)-투클라(4620)-투클라패스(4830)-로부체(4910)  * 7박(롯지)

 

* 8일차 (10/1 월) : 로부체(4910)-로부체패스(5110)-고락셉(5140)   *8박(롯지)

 

* 9일차 (10/2 화) : 고락셉(5140)-칼라파타르(5550)-고락셉(5140)-로부체(4910)-종라(4830)  * 9박(롯지)

 

* 10일차 (10/3 수) : 종라(4830)-촐라패스(5368)-당락(4700 )-고쿄((4790 ) *10박(롯지)

 

* 11일차 (10/4 목) : 고쿄(4790 )-팡카(4480 ) -마체르마(4470 ) -루자(4360)-라팔마(4330)-돌레(4200)

                           -포르체텐가(3680)-몽라(3973)-사나사(3600)-캉주마(3550)-남체바자르(3440)  * 11박(롯지)

 

* 12일차 (10/5 금) : 남체바자르(3440)-조르살레(2740)-몬조(2840)-벵카르(2630)-톡톡()-팍딩(2610)

                              -가트(2652)-채플릉(2660)-루크라(2840)  * 12박(롯지)

 

* 13일차 (10/6 토) : 루클라(2840)-카트만두(1350)  * 13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4일차 (10/7 일) 카트만두(1350)-나갈 포트()- 카트만두(1350)    *14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5일차(10/8월) : 카트만두(1350)-인천공항-광주도착

 

(해발고도는  지도마다 약간씩 다르니 참고바람)

 

 

 

- 10일차 트레킹 일정표

 

* 10일차 : 종라(4830)-촐라패스(5368)-당락(4700 )-고쿄(4790 )  * 10박(롯지)

 

- 03시 00분 기상

- 03시 50분 아침식사

- 04시 30분 종라 출발

- 08시 25분 촐라패스 도착

- 10시 45분 당락 도착 전 점심식사 장소 도착

- 12시 00분 점심 후 출발

- 12시 30분 당락 도착

- 15시 15분 고쿄 도착

- 18시 00분 저녁식사 후 휴식

 

* 10일차 트레킹 시간 : 10시간 45분 (04:30~15:15)

 

 

 

 

 

 10일차 2편에 이어서...

 

"고쿄"를 향하여

 

네팔 히말라야 특히 이곳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하다

그중에 한가지가 어떻게 고소를 이겨내느냐는 것인데

고소를 이겨내고 예방하는 방법은

무조건 천천히 올라가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또한 체온이 떨어지기전에 머리와 몸을 체온유지를 위해

보온을 해야되는 것이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머리를 감는것 그리고 샤워를

하지않는게 바람직하다

그래서 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전에 머리를 감은후에는

지금까지 약 10일이 지나도록 머리를 감지 않았다

 

상상을 해보시라...

10일 정도를 머리를 감지 않으면 어찌 되는지...

평상시에 없던 비듬도 생기고 그래서 머리는 정말 가렵고

아...정말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세면과 발을 씻는건 남체까지 그런대로 했었고

그 이후로는 씻는것이 그다지 중요하지않아 물티슈로 대충 해결하였는데

그렇다고 안씻는다고 특별히 지장은 없었다

물론 그다지 땀이 많이 나지않기 때문에 샤워의 필요성도 별로 못느끼고...

하지만 날마다 감았던 머리를 10일정도 감지 않으니

이거 정말로 환장을 할 노릇이다

그리고 몇개없는 수염까지 길어서 얼굴도 꺼칠해지고...

 

암튼 10여일 정도가 지나니 한계가 온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머리가 가려운게...

 

그래서 이제는 따뜻한 물에서 씻는게 그립고 또한 집도 그립다

그리고 마눌이 해준 밥과 얼큰한 찌개도 먹어보고 싶고...

또한 삼겹살도...ㅎ

 

하여튼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이곳 네팔 특히 루크라에서

카트만두로 무사히 이동을 해야만 된다

지금까지의 우리 일정은 날씨가 너무 도와줘서 아무탈없이

계획했던 일정대로 움직이게 되었다

하지만 최대 관건은 루크라에서 정상적으로 비행기가 뜨냐는 것인데

그것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나도 며칠전부터 그게 염려가 되어 궁금하던 차에 늘산형님도

나와같은 마음이어서 자꾸 가이들 분들에게 날씨 및 비행기 상황을

물어보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일정대로 잘 진행이 되었지만 만약에 루크라에 도착해서

정상적으로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 정말 모든일이 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몇몇 분들이 이곳에서 출발을 한 후에 고쿄에 도착해서

 이후 일정에 대해서 회의를 하기로 하였다

물론 이런 사항은 몇몇이 결정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고

전체의 인원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좋은 결과물을 얻어야 되겠지만...

 

 

암튼 당낙을 지나면 엄청난 빙하지대가 나오고 빙하지대를 지나 다시 능선을 넘어야

오늘의 목적지인 고쿄(4790)에 도착할 수 있다

 

 

 

 

10일차 트레킹 안내도 - 1

 

 

 

10일차 트레킹 안내도 - 2

 

 

 

당낙과 고쿄의 중간지점의 빙하가 시작되는 언덕에 앉아서 쉬면서

가야할 고줌바 빙하지대를 바라본다

 

지금 시간이 오후여서 그런지 구름이 많은 모습이어서 조망이 없으니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10일째 일정인지라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여서 저곳 빙하지대를

어찌 지나야 될지 염려가 된다

 

암튼 이곳에서는 빙하지대가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기에 일단 가보기로 한다

하긴 고쿄를 가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빙하가 시작되는 언덕에서 가야할 방향을 담아본다

 

 

 

빙하가 시작되는 언덕을 내려가는데 초반부는 상당한 급경사 구간이다

 

 

 

내려와서 뒤돌아 본 모습

 

얼마전에 로부체패스에서 고락셉 구간까지 빙하지대를 지나긴 했지만 이곳의 빙하는

그곳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빙하지대를 향하며

 

사실 이곳에서는 구름에 가려서 가야할 방향이 어느정도 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선두에 선 밍마가 잘 이끌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않고

천천히 진행을 하게 된다

암튼 지금은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태여서 이곳 고줌바 빙하는 정말 힘들게 지나가게 되었다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보이기도 하고

 

 

 

빙하지대를 지나는 일행분들

 

 

 

 왼쪽에는 빙하라는 걸 확인 시켜주는 시커먼 빙하도 보인다

 

 

 

 또다시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고

 

 

 

 올라와서 지나왔던 곳을 뒤돌아 보니 후미에 오신 분들이

멀리 보인다

 

 

 

 오르막을 올라오면 어느정도 시야가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구름으로 인해 가야할 방향이 정학하게 보이질 않는다

 

암튼 일행분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해 본다

 

 

 

조금 이동하여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힘들지만 정면에는 색감이 너무좋은 작은 빙하호수가 보이기도 하고

 

 

 

 빙하호수 주변을 당겨본 모습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런 곳에 이렇게 큰 빙하호수가 있다니...

그렇지만 이곳의 크기는 막말로 새발의 피 였다고나 할까...

이곳에서 좀더 가면 상당히 위압적인 빙하와 호수가 있기 때문이다

 

 

 빙하호수를 지나와서 뒤돌아 본 모습

 

 

 

 힘들게 천천히 오다가 빙하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가고

이곳에서 쉬면서 간식을 나눠 먹으며 후미에 오는 분들을 담아보기도 하였다

 

 

 

 쉬다가 다시 출발

 

아...엄청난 빙하지대이다

 

이곳에서 보기에도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길인지 구분이 잘 안간다

 

 

 

 우측에 보이는 빙하호수

 

빙하지대를 지나니 우측에 커다란 빙하호수가 나타난다

저곳이 어느정도의 규모인지 구분이 잘 안가겠지만

이후의 사진들을 보면 빙하의 규모가 어느정도 인지 알 것이다

 

 

 

 빙하지대를 힘겹게 통과하고 있는 일행분들

 

앞서가는 분들을 보면 빙하지대가 어느정도 규모인 줄 알것이다

 

이곳 빙하지대로 나있는 길들은 빙하가 무너지면 그 옆으로 길이 다시 생겨난다고 한다

 

 

 

 점점 녹으면서 무너져 내리고 있는 빙하를 담아보고

 

 

 

 아...체력적으로 너무  힘이들고 또한 위험하기도 하다

 

 

 

 뒤돌아 본 모습

 

정면에 보이는 빙하가 윗쪽에서 녹아 내려서 우르릉 꽝꽝 하면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암튼 소리도 우렁차고 그래서 무섭기도 하였다

 

 

 

 가야할 방향을 담아보고

 

이곳에서 보면 사진 우측의 고갯마루로 올라갈 곳이다

암튼 저곳까지 가는길도 금방 갈것도 같지만 실제로는 한참을 가야된다

 

 

 

 계속해서 빙하는 녹아내리고 있으며 우리는 그 소리를 들으며

위험한 빙하지대를 천천히 진행을 한다

 

사진의 가운데 부분으로 올라가면 고쿄로 가는 길이다

 

 

 

우측의 커다란 빙하호수를 담아보고 

 

 

 

 뒤돌아 본 모습

 

이곳 빙하지대는 돌고 돌아서 와야되는 지루한 길이었다

물론 위험하기도 하고

 

 

 

 이제 왼쪽  사면에 도착한다

 

 

 

 계속해서 무너져 내리고 있는 빙하지대를 담아본다

 

 

 

 당겨본 모습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계속해서 빙하가 무너져 내리고 있어서

상당한 경계심을 유발 하기도 하였다

 

 

 

 왼쪽 사면에서 드디어 얼마 남지않은 능선상의 고갯마루를 담아본다

 

정면에 보이는 저곳을 올라야만 고쿄에 도착할 수가 있다

 

 

 

 무너져 내리고 있는 빙하를 당겨본다

 

사진 중간의 수면을 보면 윗쪽에서 무너져내린 잔해로 인해 하얗게 보인 모습이다

 

 

 

 엄청난 크기의 빙하호수 및 빙하지대를 담아보고

 

 

 

오르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모습

 

사진 우측으로 오게된 곳이다 

 

 

 

 아...드디어 너무 힘들게 빙하지대를 지나 능선에 올라와서 지나왔던

빙하지대를 뒤돌아 본다

 

암튼 저곳은 나를 비롯하여 모든 분들이 너무 힘들게 지나왔던 곳이다

대충 시간을 보니 천천히 쉬면서 왔지만 저곳 빙하지대를

통과한 시간이 약 2시간 가까이 걸린 듯 하다

 

 

 

 능선에 도착해서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니 왼쪽에 드디어 고쿄호수가 살짝 보이고

우측에는 가야할 길이 보인다

 

 

 

 고쿄로 가면서 뒤돌아 본 빙하지와 능선의 모습

 

 

 

 드디어 고쿄호수와 고쿄가 보이는 능선에 도착을 한다

 

암튼 지금까지 너무 힘든 일정이었지만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과정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

 

정말 그동안 보고싶던 고쿄호수를 직접 내눈으로 보게 되어 너무나 감개무량하다

 

 

 

 능선에서 바라본 고쿄의 모습

 

왼쪽은 고쿄리로 오르는 곳이고 우측 멀리에는 초오유가 보이는 곳인데

지금은 구름으로 인해 잘 보이질 않는다

 

 

 

 당겨본 고쿄의 롯지들

 

 

 

 지나온 곳을 뒤돌아보고

 

 

 

 아...정말 옥빛 호수와 고쿄의 롯지를 바라보니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고쿄와 호수를 바라보며

 

 

 

 이곳에 먼저 도착하신 분들과 함께 너무나 아름다운 고쿄호수 주변을 감상해본다

 

 

 

 왼쪽 방향

 

저곳은 자연적인 수문이 있는 곳인데 고쿄의 호수물이 저곳으로 흘러 내려가게 된다

 

 

 

 옥빛의 물색이 너무 아름다운 고쿄호수

 

지금은 얼어있지 않기 때문에 아름다운 호수의 물색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 오신 분들은 호수가 얼어있기 때문에 저렇게 아름다운 고쿄의 호수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호수 바로 윗쪽으로 사면길이 보이는데 저곳이 이곳 고쿄에서 쓰리패스 중에 한곳인

렌조라패스로 가는 길이다

 

너무 좋아서  

 

 

 

 멀리 쓰리패스 중에  한곳인 렌조라패스 주변을 담아본다

 

 

 

 왼쪽의 구름속에는 조망이 제일 좋은 고쿄리(5367)가 있는데

구름에 가려서 잘 보이질 않는다

 

 

 

 계속해서 담아본 고쿄(4790)와 고쿄리 방향(5367)

 

 

 

 후미에 오시던 일행분들이 이곳에 도착하여

너무나 아름다운 고쿄호수의 주변을 감상하고

 

 

 

 다시 당겨본 고쿄

 

 

 

 그림같은 조망을 하고서 이제 고쿄로 내려간다

 

 

 

 고쿄를 향해 내겨가는 길

 

 

 

 호숫가 주변에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는 고쿄에 드디어 도착하게 된다(15:15)

 

 

 

 고쿄와 정면에 보이는 고쿄리를 담아보고

 

참고로 고쿄리는 마을이 아니고 봉우리라는 뜻이다

("리"와 "체"는 봉우리라는 뜻임)

 

 

 

고쿄와 우측에 구름속에 설산이 보이는데 저곳 설산은

잘 보이질 않아서 무슨 산인지 잘 모르겠다 

 

 

 

 왼쪽은 조금전에 조망을 했던 곳이고 우측의 높은 산은 마체르모피크(5906) 이다

 

 

 

드디어 고쿄에 도착을 한다(15:15)

 

오늘 새벽에 종라에서 04시 30분에 출발하여 10시간 45분 만에 이곳 고쿄에

드디어 도착하게 된다 

 

 

 

 왼쪽의 롯지에서 오늘 밤 보내게 된 곳이다

 

 

 

 

오늘 이곳 고쿄에서 묵게 될 롯지 

 

롯지에 도착하여 방배정을 받고 짐을 정리를 한 후에 쉬고 있으니

찐감자를 먹으라며 다이닝룸으로 오라고 한다

그래서 짐을 정리를 하고서는 다이닝룸으로 향한다

 

 

 

다이닝룸에 가기전에 담아본 네팔리?

 

지금까지 약 10일정도 머리를 감지않고 또한 몇개 안되는 수염을

면도를 하지 않은 모습이다

얼굴은 꺼칠하고 또한 머리는 정말로 말도 못하게 가렵고...

그래서 다이닝룸에 가는길에 초라한 몰골을 셀카로 담을려고 하니

지나가던 외국인 분이 카메라를 달라고 한다

사진을 찍어준다고...

암튼 며칠전에 렌즈가 이상이 있어서 바디와 렌즈를 테이프로 꽁꽁 동여맨

카메라가 좀 웃기기도 했지만 외국인 분에게 카메라를 맡기고서

그동안의 고생이 담긴 몰골을 담아보게 되었다 

 

 

 

며칠 사이에 폭삭 늙어버린 내모습 ㅎㅎ 

 

이런 사진을 올리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추억인지라...

 

암튼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면도를 하지 않아서 얼굴이 너무나 꺼칠한 모습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염이 몆개 없다는 것이다 ㅎ

 

 

 

내가 세워서 담아달라고 하니 이분은 착실하게 세워서도 담아준다 

아...초라한 내모습

 

하지만 히말라야에 오면 전부 이런 모습으로 변한다 ㅎ

 

 

 

 다이닝룸에 도착하여 찐감자를 담아보고

 

암튼 이곳 네팔의 감자는 고산지대에서 수확한 것이라 맛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다이닝룸에서 몇몇분과 이후의 일정을 얘기를 했는데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너무  힘들어 하신 것 같다

그리고 루크라에서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뜰 수 있을지 염려를 하기도 하였고...

 

그래서 이후의 일정은 일단 일행분들이 전부 모일때인

저녁시간에 의견을 나누기로 한다

 

암튼 저녁을 먹기전에 나온 의견의 한가지는

12일째 자게되는 몬조에서 새벽에 일찍 출발하여

점심때에 루크라에 도착하여 오후에라도 비행기가 뜨면 카트만두로

가자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내생각은 그렇게 할수만 있으면 최상의 선택이겠지만

그건 좀 무리일 듯 싶었다

지금도 너무 힘든데 내일 새벽에 다시 일어나 고쿄리에 오르고서

내려가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 감기에 걸리신 분들이 너무 많고 또한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서 내일 새벽에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고쿄리에 오른다는 것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생각은 만약에 정상적인 일정대로 진행을 해서

몬조에서 12일째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찍 서두른다고 해도 약 5시간이 걸려 루크라에 도착하면

점심때 또는 오후 시간이 되게 된다

물론 오후에라도 비행기가 뜨게되면 카트만두로 가면 되지만

우리는 다음날에 예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비행기 티켓이 없다

그리고 오후에 날씨가 좋다는 보장도 없고...

대체적으로 오전에는 날씨가 좋은데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져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행기 티켓을 우리마음대로 구할수는 없는 것이고...

 

그래서 나는 될 수 있으면 내일 새벽에 힘들게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고쿄리에 오르지말고 정상적으로 아침밥을 먹고

내일 11일째에 남체까지 가서 남체에서 자고 다음날인 12일째에는 루크라로 가서

루크라에서 이번 일정의 롯지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시간을 하루 벌어서 다음날(13일째) 일찍 카트만두로 가면

어떠냐는 말을 하게 되었다

 

물론 내일 새벽에 고쿄리로 가신다는 분들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정상적인 일정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리고 중요한 티켓의 관계는 카트만두의 이구대장님에게

여쭤봐서 그 내용을 갖고 나중에 얘기를 하자고 하였다

암튼 지금은 모든 인원이 있는게 아니고 몇몇 분들만 있기 때문에

모든 인원이 모이는 저녁식사 시간에 하기로 한다

 

 

사실 나도 너무나 오르고 싶었던 고쿄리에 꼭 가보고 싶었다

물론 가자고 하면 갈 수는 있겠지만...

하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있는 상태이고 더군다나 제일 중요한게 날씨이다

만약에 정상적인 일정으로 루크라에 도착을  했는데 

날씨가 좋지않아서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모든 일정이 뒤죽박죽이 되기 때문에 그게 제일 염려가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날씨가 도와주었으니 앞으로도 계속 도와줄 것을 믿겠지만...

 

 

 

 

고쿄리로 가는 방향에서 담아본 고쿄와 호수

 

 암튼 내일 일정이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오늘 오후에 시간이 있어서

늘산형님과 종식형님 그리고 나는 고쿄호수 주변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만약에 내일 바로 하산을 하면 고쿄호수 주변을 둘러볼 수가 없기에...

 

 

 

고쿄리로 조금 오르다가 내려다 본 고쿄호수

 

 어차피 지금은 고쿄리 정상에 구름이 많아서 힘들게 올라봐야 조망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중간정도까지는 구름이 없기에 고쿄리 방향으로 나 혼자서 조금 올라보기로 한다

 

 

 

 고쿄호수 건너의 마체르모피크(5906)와 파리랍체(6017)를 담아본다

 

 

 

 고쿄와 능선너머로 살짝 보이는 촐라체(6440)

 

 

 

 촐라체는 구름에 가려있지만 내려다보는 고쿄호수와 고쿄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다

 

 

 

 내일 내려갈 방향을 담아보고

 

고쿄리 방향으로 조금 오르니 역시 밍마가 말한대로 너무 힘들었다

밍마가 말하기를 얼마전에 올랐던 칼라파타르보다 이곳 고쿄리를

오르는 게 더 힘이 든다고 하였던 것이다

경사가 더 심하기 때문에...

 

암튼 지금 고쿄리 방향으로 조금 오르는 것도 급경사로 인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사진을 몇장 찍고서 내려간다

 

 

 

 호수 건너편의 마체르모피크와 파리랍체를 담아보고

 

 

 

 내려가기에 앞서 아름다운 고쿄호수를 다시 담아보고

 

 

 

 풀을 뜯고 야크와 그 뒤로 보이는 마체르모피크(5906)와 파리랍체(6017)

 

 

 

 고쿄의 모습

 

 

 

 왼쪽에 제법 높은 설산이 구름속에 보이는데 저곳은 캉충피크(6063)일것으로 보인다

 

 

 

 건너편의 마체르모피크를 다시 담아보고

 

 

 

 내려다 본 고쿄호수

 

좀더 올라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고쿄호수가 한눈에 보일텐데 저녁 시간도 다가오고

또한 너무 힘이들어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이제 내려간다

하긴 지금은 고쿄리로 오르는게 목적이 아니고 산책을 하러 나왔기에...

 

 

 

 당겨본 촐라체(6440) 정상

 

 

 

 내려가는길에 말로만 들었던 네팔의 국조인 "단페"를 보게 되었다

여러마리의 단페를 보게 되었는데 나는 이 새가 날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었다

하지만 나는 이 새가 날으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다

 

멀리 고쿄의 뒷편 능선에서 이곳으로 여러마리가 날아왔던 것이다

무슨 소리를 내면서 말이다

 

이 단페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꿩의 크기보다 약간 더 큰 것 같았고

 이 단페는 갈색이니 암컷이다

물론 숫컷은 더 화려할 것이고...

 

암튼 여러마리의 단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어서 내가 가까이에

접근을 하였지만 그다지 도망가지는 않았다

물론 너무 가까이 접근하니 도망은 갔지만...

 

 

 

 내려오는 길에 담아본 고쿄와 고쿄호수

 

 

 

고쿄에 도착해서 마체르모피크와 파리랍체를 담아보고

 

 

 

이곳 고쿄의 롯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겨울철 연료인 야크똥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오늘 하루도 너무 힘든 일정이었지만 이곳 고쿄에 도착하니 안심이 된다

 지금까지 일정이 너무 힘들었던지라 이곳 고쿄까지만 와도 이제 얼마남지 않아서

집에 갈날도 머지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곳 고쿄에서 많은 분들이 감기로 인해

기침과 콧물로 인해 너무 고생이 많은 모습이다

그래서 내가 여유분으로 가지고 있었던

감기약을 일행분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다

또한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던 수면제도 주고...

 

그리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저녁을 먹고서

조금전에 있었던 일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암튼 몇가지의 의견중에서 계속히서 정상적으로 추진을 하는것과

고쿄리를 오르지말고 바로 하산을 하자는 의견등

두개의 의견으로 압축이 되어 거수를 한 결과 바로 하산을 하자는

의견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마음같아서는 나도 당연히 고쿄리로 올라보고 싶지만...

예정대로 고쿄리로 오르는 것도 좋지만 지금까지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원없이 보게되어 더이상 후회는 없다는 분들도 계셨고...

하여튼 내 생각으로는 이른 시간에 고쿄리에 힘들게 올라봐야 바쁜 일정으로 인해

너무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하루정도 더 여유가 있어 천천히 고쿄리에 오른다면 문제가 없겠지만서도...

 

암튼 내일 바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서 용우형님이 카트만두의 이구대장님에게

롯지의 유선전화기(핸드폰은 안됨)로 사용료를 내고 전화를 하여

우리의 내용을 얘기를 하니 정상적인 일정의 티켓은 당일만 유호하기 때문에

가이드 대장인 푸르바와 상의를 잘 해라는 것이었다

 

하여튼 이후의 날씨는 아무도 장담을 못하기에 일단 하루의 시간이라도

더 벌어놔야 안심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요리팀과 포터들분들에게도 이후의 우리 일정을 얘기를 해주고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 그분들에게 금전적인 손해가 없게끔 하였다

 

암튼 일정을 하루 앞당기게 되었기 때문에 루크라에서

비행기 티켓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캡틴인 푸르바에게 임무가 주어졌다

 

 

10일차 끝

 

 

계속해서 11일차 1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