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08년 9월 28일 일요일
-산행코스: 중산리-칼바위-법천폭포-깊은골-개선문위-천왕봉-동능-암법주굴-광덕사지터-자연학습원-중산리
-산행시간: 약 8시간 20분
-누구랑: 종식형님과 함께
<깊은골>
수많은 지리산 계곡 중에서 얼마나 깊이 숨어있어서 깊은골이라고 하는지...
암튼 오늘 산행은 깊은골로 오르기로 한다.
깊은골은 중산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칼바위를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법계사 방향이 아닌
좌측의 장터목산장 방향으로 진행하면 출렁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깊은골이며
좌측은 천왕봉에서 형성된 남릉과 우측의 법계사(세존봉)능선의 사이에 있는 계곡인데
이곳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은 계곡이지만 그동안 가보지 않은 계곡이라 오늘 오르기로 한다.
이계곡을 계속 오르면 개선문 부근으로 오르는데 그동안 가뭄이 심해서인지 이곳 깊은골도
수량이 없어서 상당히 아쉬운 산행이었다.
산행시작 약 30여분 오르면 나타나는 칼바위의 모습
아래에서 바라본 법천폭포의 모습
그동안 이곳을 지나면서 윗부분에서만 보았는데 오늘은 계곡으로 진입해서 법천폭포를 바라보는데
수량이 없어서 아쉽지만 수량이 많을시에 정말 웅장한 폭포일듯 싶다.
이곳 법천폭포는 출렁다리가 있는 깊은골 초입에서 아래의 계곡으로 진입하면 본류의 계곡에 자리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이곳 법천폭포를 그냥 지나치기 싶다.
법천폭포
다시 내려간계곡을 올라 깊은골로 들어가는데 수량이 현저하게 줄어서인지 계곡물이 거의 또랑물 수준이다
깊은골을 오르며
멋진 폭포 사진을 기대했건만 수량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그래도 이곳은 수량이 많을시엔 제법 규모가 상당히 클것같은 폭포이다
이제 구절초도 내년을 기약하는듯 막바지꽃을 피우고 있고
그나마 폭포사진을 찍는다고 엎드리고 쪼그리고 하다보니 시간이 자꾸만 지체되어 가고
바위에서 흘러내린 폭포가 수량이 많을시엔 보기좋을것 같은데 그나마 폭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운 모습이다.
계곡을 오르다보니 축대가 쌓여있는걸 보니 아마 예전에 암자터나 아니면 사람이 기거한 흔적일듯 싶다
오르다가 바위가 막으면 우회하고
이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서서히 나타나고
거의 메마른 계곡을 오르는데 미끄럽지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인것 같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듯 법계사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의 소리가 요란하는데 힘들게 오르느라 거친 숨소리라도 들릴새라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드디어 주등산로에 도착하니 개선문 위쪽의 개선문 닮은 바위 부근으로 올라온것 같다.
이지역으로 올라옴
고도를 높이니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때마침 구름도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우측이 일출봉과 그너머로 촛대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일출봉과 촛대봉
제석봉 아래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데
날씨는 약간 흐리지만 나름대로 조망이 좋은편인데 일출봉과 촛대봉 그리고 우측으로 저멀리에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인다
전망바위를 오르며
전망바위 아래에서 식사중이신 분들
가까이 당겨본 일출봉과 촛대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왕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남능과 천왕봉
빨갛게 물든 단풍뒤로 천왕봉이 보이고
사면에는 제법 물들어있는 단풍이 아름답게 보인다
천왕봉 정상
남능의 암봉
남능 사면의 단풍
물론 온산이 빨갛게 물든 모습이 아름답지만 나는 중간에 점점이 박힌 단풍이 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다
남능의 암봉과 단풍
천왕봉 정상
정상 부근에서의 종식형님
중봉과 써리봉
중봉의 모습
써리봉
하산할곳인 동능인데 이곳 동능도 제법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고
운무가 피어오르고 있는 써리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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