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08년 4월 19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산청읍 내리저수지-지곡사-곰골-헬기장-웅석봉-십자봉-내리저수지(원점산행_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6시간 30분
곰의 전설이 있는 웅석봉은 곰이 웅크려 있는 형상이라 하는데 특히 곰골은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곳 곰골에서 곰이 떨어져 죽었다고 해서 곰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하는데 계곡이 급경사이다보니
그런 전설이 전해진것 같고 암튼 험하고 경사가 상당히 급한것은 사실인데 오늘 산행시에 죽은 곰은
보질 못했고 대신 죽은 고라니는 보았는데 암튼 이곳 곰골도 추억으로 잘 간직하고픈 산행이었네요
정상에는 활짝핀 진달래가 자태를 뽐내고 있으면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입니다
정상 부근의 모습
웅석봉 정상에는 활짝핀 진달래가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수고하신다는 말을 남기고 내려 섰는데 몇분후에는
산청읍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일이 터지고야 맙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봉
천왕봉을 좀더 가까이
좌측 멀리 왕산과 필봉산이 보입니다
웅석봉 사면의 진달래
십자봉과 멀리 황매산이 보입니다
지금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약 10분 후에는 산불이 발생하여 수많은 헬기가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웅석봉의 진달래꽃을 벗삼아 모처럼 흔적을 남겨봅니다
절정인 진달래를 배경으로
웅석봉 정상에서
아래의 곰골돠 밤머리재로 향하는 능선을 바라보며
올라온 곰골을 내려다 봅니다.
곰골의 하류를 당겨보며
경사도가 정말 악 소리가 날 정도로 대단한 경사도 입니다.
종식형님의 모습
내려다본 곰골
십자봉 아래의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불과 약 3분 정도에 산청읍 부근에 산불로 추측되는 연기가 올라왔었는데 상황이 어찌 되었을까하고 조망이 잘되는 십자봉에 올라봅니다.
불과 약 5분전에 발생한 연기가 어느덧 많이 번져서 안타까운 모습인데 바로 진화 헬기가 출동하였지만 불은 점점 더 번져버리고
초기에 여러대의 진화헬기가 출동하였다면 초기에 진화했을테데 어찌된 일인지 얼른 끄지 못하고 불은 점점 더 번져서야 수많은 헬기가 출동하였고
점점 더 번져가는 산불
불은 정확히 12시 15분경에 발생하였는데 진화헬기가 14대가 출동하여 약 5시간 만에 완전 진압하였다고 하는데 초기에 진압을 잘 해야 될것 같고
또한 산불은 정말 조심해야 될것입니다.
점점 더 번져버린 산불
내리저수지로 하산길에 심적사를 당겨보며
좌측 멀리에 황매산이 보입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곰골과 웅석봉
점점 더 번져버린 산불과 불꽃이 타오르고 있으며
하산길에 야생 이화(배꽃)를 바라봅니다.
수많은 헬기가 출동하여 산불진화에 힘쓰고 있으며
이제 하산 지점인 내리저수지에 도착하는데 산불진화용 헬기가 이곳 내리저수지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온 헬기
예전의 헬기는 물바가지로 떠서 진화를 한것 같은데 이 헬기는 물탱크가 저장되어 있는지 순식간에 빨대같은걸로 빨아들인것 같습니다
두개의 빨대를 물속에 담그고 빨아들여서 순식간에 이륙합니다
누군가의 부주의로 인하여 이런 수고스런 일들과 예산낭비가 일어나니 정말로 봄철 산불은 조심해야 되겠네요
가까이 당겨본 모습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은 이런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보고자 셔터를 눌러댑니다
다시 새로운 헬기가 도착하고
이렇게 수고를 해준 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산불을 진화한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정말 봄철 산불은 조심해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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