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산행사진

울진 십이령길과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구름바위 2009. 7. 10. 22:56

- 일자 : 09년 7월 7일 화요일

 

오전에 삼척의 용소골과 문지골 산행을 하고난후에

 

흠뻑젖은 몸으로 산행을 하였더니 좀 피곤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 비도오고 오늘은 일찍 쉬기로 하고 삼척에서 울진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데 비가 점점 그쳐가는 분위기다.

 

아직 점심 전이라 울진으로 가다가 적당한 곳이 있으면 점심을 먹기로 하고

 

비를 피할곳을 찾는데 마침 적당한 버스정류장이 눈에 들어온다.

 

 

비는오고 한적한 시골마을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점심을 먹는데

 

사서 고생을 한것인지는 몰라도 점심맛은 꿀맛이다.

 

 (점심을 먹은 버스정류장은 삼척시 가곡면 오저리 임)

 

 

점심을 거의 해결할무렵 거의 비가 그쳐가는데 일단 오늘은 쉬기로 하였지만

 

비가 오지않으니 울진의 십이령이나 가자고 해서 울진군 북면의 십이령으로 향한다.

 

 

울진군 북면 십이령길은 두천1일 말래에서 시작하는데 네비에 의지해서 일단은

 

두천1리 도착한다.

 

 

마을의 다리를 지날무렵 우측 멀리에 내성행상불망비가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저곳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은 십이령 길을 찾아가기로 하고 두천1리를 벗어날려고 하는데

 

할머니 한분이 들에서 일을 마치시고 내려오신다.

 

 

 

 십이령길 개념도

 

 

 

 마을로 내려오시는 할머니께 십이령으로 갈려는데 어디로 가면 됩니까? 했더니 요기 위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그러신다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와야 되는데 대충 알고 왔으니 나중에 사서 고생을 한다.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의 임도로 올라가면 된다고 해서 열심히 올라가는데 한참을 올라가니 고갯마루에 성황당도 보이고 농사를 지은 땅도

 

보인다. 설마 이곳이 십이령일까 하고 의아해 하지만 임도는 내리막으로 계속 이어져서 일단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데

 

자꾸만  내려가니 이상한것 같아서 중간에 차를 돌려서 다시 두천1리로 돌아온다.

 

 

 

 

 불망비가 보이는 다리부근에 주차를 하고 축사가 있는 제방을 따라서 불망비로 향한다

 

강원도 삼척은 비가 그쳤는데 이곳 울진은 조금 아래쪽인지는 몰라도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

 

 

 

 제방에서 바라본 불망비

 

 

 

 이곳 불망비는 봉화와 울진을 오가는 보부상들이 이곳 말래마을을 지나 십이령길로 해서 봉화로 다니는 보부상들이

 

우두머리격인 분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다고 한다

 

 

 

 참고로 십이령길은  다녀오고서야 알았는데 십이령 고개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고갯길이 하도 많아서 아마도 십이령길이라 했다고 하는데

 

짧은 지식으로 십이령을 가보고자 했으니 어리석을 따름이다.

 

 

 

 내성행상 불망비의 안내문

 

(십이령길의 자세한 설명은 검색창에 치면 비교적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이곳 불망비는 철로 만들었는데 특이한것 같다.

 

일제시대에 빼앗길것 같아서 땅속에 묻어두어서 그나마 뺏기지 않았다고 함

 

 

 

 내성행상 접장 정한조 불망비

 

 

 

 내성행상 반수 권재만 불망비

 

여기서 내성이란 옛날에 봉화의 지명이었다고 하는데 아울러 정한조와 권재만은 봉화의 장사꾼인데 이곳 울진땅에

 

불망비를 세웠으니 의아하다

 

 

 

 

 

 

 

 

 

 

 

 두천1리 다리옆에 있는 멋진 소나무

 

 

 

 두천1리 회관 앞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에서 우측으로 마을 입구에 울진군에서 옛주막을 복원한다고 하는데 예산이 28억이 책정되어서 옛길 복원과 시설물을 설치한다고 함

 

 

 

 십이령길을 제대로 알아보고자 두천1리 마을 회관에 들러 마을 어르신에게 자세하게 물어보는데

 

마을 어르신인 "주석규" 어르신이 궁금한 사항을 시원스럽게 해결해 주셨다

 

 

 

 다행히도 주석규 어르신이 십이령길을 잘 관리하고 계시며 임도가 훼손되면 보수까지 하신다고 그러신다

 

그런데 왜 십이령길을 가는 이정표가 한군데도 없는가요 했더니 울진군에서 이제 예산이 내려와서 본격적으로 추진을 한다고 하시며

 

참고로 십이령 임도길에 이정표를  설치해놓으면 만약에 그곳을 차량으로 이용시에 불상사가 생길 경우에 행정적으로 책임을 져야되기 때문에

 

이졍표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그러신다.

 

 

참고로 어르신께 감사의 답례로 어르신 뒤의 아래에 있는 매실주를 한병 드렸더니 더욱 상세하게 있는말 없는말까지 잘 알려주신다 ㅎ.

 

조금전에 차를 돌린데에서 계속해서 가면 그길이 십이령길이며 또한 발재 부근의 성황당 말고 또 다른곳에 성황당이 한곳 더 있다고

 

그러신다.

 

 

 

 마을에서 조금 지나면 두천2리와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의 임도로 진행해야 십이령길을 차량으로 갈수 있슴

 

 

 

 다시 올라온 발현동 마을터의 발재의 모습

 

이곳 발재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불망비가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고 함

 

 

참고로 이곳 십이령길은 불망비와 발재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임도로 이루어져 있슴

 

 

 

 발재에서 한참을 가다보면 시원한 계곡이 펼쳐지는 아름다룬 계곡이 계속 이어지는데 가을에 단풍이 들었을때 다시오면 정말 아름다울것 같다

 

그리고 이곳 임도를  따라 계속 가면 2층집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은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으로 가고 좌측은 불영계곡으로

 

가는길임(참고로 임도길은 상당히 먼거리임)

 

 

 

 이제 어르신이 알려준 2층집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으로 가보기로 한다

 

 

 

 소광리 소나무숲에 도착하며

 

 

 

 초소에 근무중인 분이 아니 이렇게 비가 오는데 어찌 오셨어요 하니 소나무 구경하러 왔습니다 했더니 약 400여미터 올라가면

 

520년된 대왕소나무가 있으니 구경 잘하고 오라 그러신다

 

 

 

 

 

 

 

 약 520년된 대왕소나무가 보인다

 

 

 

 대왕소나무의 모습

 

 

 

 일반소나무와 금강소나무를 비교해놓은 나무인데 금강소나무는 나이테 간격도 좁고 매끄럽고 매우 단단하게 느껴진다

 

 

 

 대왕소나무 앞에서

 

 

 

 

 

 

 

 

 

 

 

 

 

 

 

 이제 대왕소나무를 뒤로하고

 

 

 

 소나무 숲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다시 내려와 2층집 앞에서 바라본 갈림길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은 십이령길의 임도길을 따라 두천1리로 가고 직진은 자수정 광업소 입구를 지나 불영계곡으로 내려선다

 

 

 

 비포장과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도로변에 황장봉계 표석이 보인다

 

 

 

 무슨 글귀인지 잘 알지 못하는 황장봉계 표석인데  안내문과 비교해보니 이해가 좀 된 느낌이다

 

 

 

 

 

 

 

 

 이제 도로변에 있는 사랑바위에 도착하여 사랑바위를 확인하며

 

 

 

 사랑바위의 모습

 

 

 

 믿거나 말거나 한 사랑바위의 전설 안내문

 

 

 

 꼭 껴안고 있는 사랑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