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09년 6월 27일 토요일
- 산행코스 : 윗새재-철모삼거리-조개골-치밭목대피소-무제치기폭포-심밭골-윗새재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8시간
지난주 임실 국사봉과 오봉산 산행시에 습도가 높고 날씨가 더운탓에 땀좀 흘렸는데
여름 산행은 역시 지리산 계곡이 좋은것은 다시한번 느꼈었고
그래서 이번주는 바로 지리산으로 향했다.
무릎이 이젠 어느정도 좋아진것 같아서 시험산행을 할겸해서 비교적 계곡의 경사도가 심하지 않고
또한 아직 미답지인 조개골을 답사코저 산청을 경유하여 밤머리재를 굽이굽이 돌아서
대원사계곡으로 진입한다.
대원사 계곡은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다른분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으며 한참을 올라가서
윗새재 마을에 도착한다.
조개골의 아름다운 폭포
산행 안내도
윗새재 마을 입구의 다리 부근에 차를 주차를 시키고 산행준비를 한후 산행을 시작하며
윗새재 마을 입구의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심밭골을 경유하여 치밭목대피소로 향하는 정규등로가 있지만
조개골은 마을을 지나서 진행한다
윗새재 마을을 조금 지나서 조금 진행하면
골목이 갈리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조금 진행하면 우측으로 출입금지 안내판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진입하면 잘 닦여진 등로가 나타남
조개골을 향해 가다가 좌측아래에 내려다보니 오늘 하산할 출렁다리가 보인다.
잘 닦여진 등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계곡에 그럴듯한 폭포가 보여 잠시 계곡으로 내려선후 폭포를 감상한후 다시 등로를 따라 오른다
약 30-40여분 오르면 산죽밭 사이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 예전에 철모를 올려놓은 곳이었다고 해서 철모삼거리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우측길은 청이당터로 오르는 길이며 조개골은 직진 방향으로 해서 계속해서 진행함
하류의 조개골은 계곡의 규모가 크고 또한 험해서 시간을 절약할겸해서 그냥 등로를 따라 올랐는데 이젠 중류로 진입해서 계곡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그럴듯한 폭포가 나오길래 계곡으로 내려서 뒤돌아보니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멀리 진주독바위가 보인다
가까이 당겨본 진주독바위
조개골에서
이곳 조개골도 지리산의 어느 계곡과 마찬가지로 계곡미가 정말 좋다
중간중간에 그럴듯한 폭포가 나오니 쉬엄쉬엄 오르면서 폭포를 감상하니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른다
역시 여름에 지리산이 좋은 이유가 이런 모습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다른산도 좋지만 더운 여름철엔 지리산 만큰 좋은곳도 드물것이다
시원스런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며
단지 나에겐 시적인 능력이 부족해서 이런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하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니 어느덧 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나오며 좌측 위의 빨간 표식지가 보이는데 얼마전에 늘산형님이 다녀가신 흔적이다
마치 협곡같은 곳도 나타나면 우회하기도 하며
먼저 올라가신 종식형님이 자세를 취해보며
오르면 오를수록 비경이 펼쳐진다
셀카로 오늘 처음으로 흔적을 남겨보며
마치 야외 수영장같은 멋진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물놀이라도 했으면 하는데 그냥 오른다
조개골 중류에 있는 제일 규모가 큰 폭포를 만나며
약 15미터 정도 되는 폭포가 우렁차게 쏟아지는데 폭포 아래는 널찍한 암반이 있어 쉬어가기에 정말 좋은곳이다
멋진 폭포앞에서 종식형님이 포즈를 취해본다
폭포 위에서 내려다보며
폭포 아래에는 넓은 암반이 정말 좋은것 같다
지리터리풀
오늘 점심 장소인 널찍한 암반의 모습
함박꽃
이제 계곡을 벗어나 능선길로 접어드는데 능선으로 조금 올라서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다시 약 10여분 오르면 제법 넓은곳에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치밭목 대피소로 오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약 5분정도 오르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잠시후에 치밭목 대피소의 식수장이 나옴
치밭목 식수장의 모습
치밭목 대피소에 도착하며
치밭목 대피소의 산장지기와 솔이라고 부르는 진돗개의 모습
원래 계획은 비둘기봉으로 하산할려고 했으나 종식형님이 무제치기폭포를 안보셨다고해서 무제치기폭포로 해서 하산하기로 한다
무제치기폭포의 모습
무제치기폭포에서 발원하는 장당골 상류의 모습
무제치기폭포
유평리와 새재 갈림길
큰까치수영(수염이라고도 함)
이제 윗새재 마을에 도착하는데 먼저 하산하신 분들이 계곡에서 탁족을 하고 계신다
윗새재 마을의 출렁다리를 지나 오늘 산행을 마친다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여 염려를 하였으나 구름이 끼고 흐렸으나 간간히 해가 비추어서 그런대로 지리산 계곡산행을 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었던것 같았는데
사실 비가온다고 하여서 조금 단축코스로 다녀왔는데 이곳 조개골도 아직도 몇번은 더와야 할만큼 좋은 계곡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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