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09년 6월 13일 토요일
- 산행코스 : 정령치-만복대-비목-만복대능선-황령암지-도로-만복대골-만복대-정령치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7시간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정령치에 올라봅니다.
지난주는 짙은 운무로 인해 조망이 거의 없었으나 오늘은 화창한 날씨로 인해 오랜만에 조망을 즐겨봅니다
굽이 굽이 돌아 올라서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하니 오늘은 한대의 차량도 보이질 않고 또한 한사람의 산행객도
보이질 않습니다.
저번주의 언양골 산행시에 이곳 정령치 휴게소에는 많은 분들이 계셨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지만
한분도 보이질 않아서 웬지 삭막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만복대능선과 만복대골 산행안내도
오늘은 정령치에서 만복대로 올라 만복대 능선으로 내려가 황령암지를 둘러보고 만복대골로 올라오는 코스로 잡아봅니다
날씨는 좋지만 오늘은 이곳 정령치 휴게소에 한분도 안보이니 저혼자 이곳을 전세낸듯 합니다
지난주에는 보이질 않던 조망이 오늘은 멀리 천왕봉까지 조망이 되니 이곳 정령치에서 천천히 지리산의 속살을 천천히 느껴봅니다
만복대를 향해서 이곳 정령치 도로를 지나 올라가 봅니다
가파를 길을 조금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는데 뒤돌아보니 고리봉이 조망이 되고 마애불장군이 있는 바위지대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시 조금 진행하여 조망좋은 바위에서 바라보니 멀리 천왕봉을 비롯하여 삼정산과 반선 및 언양골이 보입니다
오늘은 정말 날씨가 화창합니다
아울러 뒤돌아보니 멀리 남덕유산을 비롯하여 함양의 백운산의 실루엣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오르다가 뒤돌아본 모습
서북능선의 세걸산과 그뒤로 삼봉산이 어서오라 손짓하는듯 가까이 다가오며
뒤돌아보니 고리봉을 비롯하여 남덕유산,백운산,장안산 등의 실루엣이 드러나며
약 30여분을 오르니 만복대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만복대 오르기전에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보이는 계곡인데 저 아래에 선유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부능선의 영재봉과 멀리 견두지맥의 견두산이 보이며
조망바위에 올라서니 몇분의 산행객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으며 멀리 구름위로 무등산이 솟아 올라 있으니 반갑기도 합니다
어느새 몇분의 산행객을 만나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각자 갈길로 진행하며 헤어집니다
만복대를 오르기전에 바라본 영재봉
산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산동면의 지리산 온천지구와 견두산, 그리고 무등산과 모후산이 조망이 되고
만복대를 오르기전에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며
이제 만복대 정상에 올라 서북능선의 묘봉치와 노고간 그리고 만복대골을 바라보는데 화창한 날씨로 인해 조망이 매우 좋습니다
만복대에서 만복대골과 멀리 노고단을 바라보며
가까이 당겨본 노고단
만복대 정상에서 멀리 천왕봉과 반야봉을 바라보며 조망을 한후 잠시후에 이곳의 금줄을 넘어 만복대능선으로 내려섭니다
만복대에서
조망이 좋은 만복대에서
예전에는 이곳 만복대와 반야봉에 돌탑이 있었지만 이제는 허물어져 없으니 많은 분들이 허전해 하기도 합니다
반야봉과 이곳의 만복대는 구례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똑같은 모양으로 세워져 있는데 웬지 모르게 주위 환경과
어울리지 않은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만복대에서 노고단을 좀더 당겨보며
이제 금줄을 넘어 만복대 능선을 향해 내려섭니다
만복대에서 금줄을 넘어 조금 진행하면 반야봉이 가까이 다가오며 또한 동능과 만복대 능선 갈림길에 아담하게 나무로 만들어놓은 비목이 있는데 지난번에 잠깐 읽은적이
있는것 같은데 비목을 설치한 애절한 사연이 읽은것 같은데
지금은 잘 생각이 안납니다.
어느 여성분을 위한 비목인데 누군가가 세워놓았지만 얼마나 애절한 사연이 있는줄은 잘 알지 못하지만 지금도 이곳을 지키고 있는듯하여
잠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만복대 능선을 내려서기 전에 이곳 비목에서 생각에 잠기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비목에서 만복대 능선으로 내려서며
만복대 능선을 내려서며 좌측으로 달궁마을이 보이며 멀리 천왕봉과 반야봉이 가까이 다가온듯 하며
달궁이란 명칭은 예전에 이곳에 마한의 별궁이 있는 자리여서 달궁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능선을 내려서다가 만복대를 올려다보며
이곳 만복대 능선은 다른 능선과 달리 비교적 산죽이 거의 없으며 대체로 길도 양호한 편이라 손쉽게 내려설수 있습니다
이제 묘지가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길른 이어지는데 조금 내려서며 좌측으로 황령암지가 나옵니다
내려서다 좌측으로 제법 넓은 지역이 나오는데 예전에 이곳에 암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황령암지로 추정이 됩니다
암자터에서 다시 조금 내려오면 사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면 오얏마을로 가고 우측으로 가면 묘봉치를 경유하여 산동면으로 가는 옛길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이곳에 사시는 분들이 이길을 이용해서 산동면으로 장을 보러 다닌 길이라고 합니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계속해서 내려서면 잠시후에 또다시 넓은 터가 나오는데 이곳도 역시 절터이거나 아님 마을터 같기도 하는데
시골에서 사용하고 있는 확독이 지금도 이곳에서 나뒹굴고 있습니다
제법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내려서니 어느새 도로가 나와 이곳에서 다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수량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계곡이
별로 볼품이 없어 보입니다.
계곡을 오르다가 간간이 나타나는 작은 폭포를 담아보는데 너무 밝아서인지 그리 맘에는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냥 오르기가 뭐해서 카메라 초점을 맞추어 보며
참고로 폭포사진은 주위가 너무 밝으면 원하는 장면이 잘 안나옵니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가 물줄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오르니 물론 길은 없고 산죽과 잡목이 발걸음을 방해합니다
심한 잡목을 뚫고 오르니 서북능선의 잘 닦인 길로 접어들어 올라온 만복대골을 내려다 봅니다
만복대 오름길에 바라본 노고단의 모습
내려선 만복대 능선과 반야봉을 바라보며
다시 만복대로 올라보며
만복대에서 다시한번 지리산의 조망을 즐기며
이제 출발지인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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