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0년 7월 18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성안마을-국골-좌골(본류)-말봉(영룡봉)-두류봉-두류능선-최마이굴-두류능선-성안마을
- 산행시간 : 약 9시간
예전부터 천기형님이 지리산 한코스 하자고 이야기를 해서 어렵사리 지난주에 날짜를 잡았는데
장마철이라서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산행을 포기하였었다
그래서 이번주에 다시 날짜를 잡았는데 역시 이번주도 비가 자주 내린다
그러나 다행히도 일요일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하여서 산행을 하기로 하였지만
많은 비로 인하여 계곡의 수량이 불어나 걱정이 앞선다
일단은 현장에 가서 확인을 하자고 하여서 비교적 이른시간인 04시에 광주를 출발한다
오늘은 국골을 산행하기로 하고 목적지인 성안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비교적 신속하게 국골로 스며든다
산행안내도
추성리와 광점동을 지나 성안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한다
민가앞에서 우측의 염소막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이곳 성안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기나긴 국골 산행 시간을 단축 시킬수 있어서 이곳
성안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염소막 철조망이 닫겨 있었지만 열쇠통을 풀고 살며시 열고 들어간다
민가 앞에서부터 따라나온 커다란 개가 철조망을 통과하자 멍하니 쳐다본다
철조망을 통과하여 길을 따라 약 10여분 가면 국골 본류에 도착한다
국골 본류에 도착하니 불어난 수량으로 인하여 애로사항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이곳까지 온이상 빠꾸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그냥 오르기로 하며 수량이 많아 계곡으로 오르지않고
길을 따라 수월하게 오른다
계곡으로 오르지않고 잘 닦인 길을 따라 약 30여분 오르면 첫번째 계곡을 건너는 곳에 도착하여 계곡을 건넌다
두번째 계곡을 건너는 지점
수량이 어느정도 있고 또한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건너며
국골 본류의 모습
합수부 좌측의 모습
계곡을 이리저리 몇번 건너면 어느순간 계곡 합수부에 도착한다
길은 좌측으로 이어져 잘못하면 국골 본류를 놓치게 되며
합수부에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선다
예전에도 이곳 국골을 오른적 있어서 헤메지 않고 비교적 수월하게
길을 찿아 오른다
역시 시간이 흘러도 기억력은 살아있는 것 같다 ㅋ
합수부 우측의 모습
이곳 합수부에서 우측의 계곡을 건너며
때로는 길을 따르고 때로는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오르며
바위가 미끄러워 천천히 오른다
두번째 합수부의 모습
이곳에서 특히 주의해야 될 곳이다
계곡 우측에 커다란 바위가 있으며 이곳이 국골 좌골(본류)와 우골의 합수부이다
좌골의 초입은 계곡의 형태가 뚜렷하지 않아서 주의하지 않으면 초입을 놓치기 쉽다
하지만 오늘도 역시 이곳을 정확하게 찾아서 좌골로 들어간다
사실 이곳에서 부터가 아름다운 국골의 진면목을 볼수가 있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니 여기저기 온통 폭포의 천국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계곡도 수량이 적당해야 되는데 오늘은 수량이 많아서 아름다움이 별로다
눈으로 보기에는 좋아도 막상 사진을 담으려고 하니 물이 흩날려서
렌즈에 물이 묻어 애로사항이 많다
오르면 오를수록 폭포가 장관이다
마치 하늘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느낌이며 오늘 눈이 호강을 한다
어디가 폭포인지 모를 정도로 거센 물줄기는 더욱 기세를 울린다
폭포의 규모가 너무커서 한장에 담으려고 하니 벅차다
끝이 안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
역시 지리산일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곳의 모습이 수량이 적당하면 멋진 곳인데 수량이 너무 많아서 좀 아쉽다
폭포는 멋지지만 수량이 많고 또한 바위가 미끄러워 계곡을 따라 오르지 못하고
옆을 따라 올라가니 잡목이 성가시다
오를수록 더욱 거센 폭포는 자랑하기가 바쁘다
수량이 너무 많아 사진을 담으려고 하니 흩날리는 물보라로 인하여 애로사항이 많다
그래도 어렵사리 얼른 찍고 자리를 피한다
폭포는 끝날줄을 모르고
이제 사실상 마지막 폭포에 도착하며
평상시에 이곳의 폭포의 모습이 거의 마지막인데...
오늘은 수량이 많아 더욱 거칠게 쏟아진다
마지막 폭포의 옆모습
이곳도 역시 물보라로 인하여 담아내기가 여건이 좋지않다
오늘 함께한 천기형님
천기형님과 비교를 하면 폭포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합수부 아래의 모습
마지막 합수부의 모습
이곳에서 왼쪽의 사태지역으로 오른다
합수부 우측의 모습
평상시에 거의 쫄쫄쫄 수준인데 오늘은 이곳도 수량이 많아서 멋지다
합수부 왼쪽의 산사태 지역을 오르며
평상시에도 급한 오르막과 사태지역이 위험한 곳인데
오늘은 비온 뒤라서 더욱 조심스럽게 천천히 오른다
사태구간을 오르며
예전에는 로프가 없었는데...
사태구간을 다 오르며
멀리 보이는 폭포
저곳도 평상시에는 없는 폭포인데 오늘은 멋진 모습이다
이제 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급한 오르막을 약 40여분 힘들게 오르니 반가운 능선에 도착을 한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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