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1년 10월 23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주차장-월영봉-미니해수욕장-대각산-삼거리-월영재-주차장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5시간(09:40~14:40)
- 산행인원 : 종식형님과 형수님,마눌과 준서,그리고 나(5명)
어느덧 가을도 무르익어 가는듯 하다
그래서 설악산과 지리산 단풍은 어느새 내년을 기약할 정도로
단풍이 자취를 감추어 간다
그러나 이곳 남도의 단풍 명산이라고 하는 내장산과 선운산
그리고 강천산과 두륜산등이 아직은 시기가 좀 이른듯 하고
아마도 다음주 쯤에는 이곳도 단풍이 절정이 예상이 된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가을이 가기전에 가족과 함께 단풍나들이를
갈려고 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젠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나가기로 하고 갈만한 장소를 물색을 해본다
모처럼 갈만한 장소를 물색해보지만 적당한 장소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나야 뭐 산에 가고 싶지만
산을 너무 싫어하는 마눌을 데리고 또 산에 가기가 좀 그렇고 해서
예전에도 수없이 다녀온 내장사 주변으로 단풍구경이나 갈까 하다가
갑자기 새만금방조제와 신시도 대각산이 생각이 난다
마눌도 근처의 단풍명산은 거의 가본 곳이지만
아직은 단풍이 절정이 아니고
새만금방조제와 신시도 대각산은 마눌도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라
신시도로 정하고 출발을 한다
물론 대각산에 데려 갈려고 산행시간이 짧고 또한 편하다고
은근슬쩍 꼬시면서...
아울러 종식형님과 형수님도 함께...
산행안내도
새만금방조제의 신시도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야할 월영봉을 바라본다
이곳 신시도는 예전에 방조제가 정식으로 개통이 되기전에 인간네비게이션 형님이 다녀오신 후로
필을 받아서 나도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그때는 이곳 주변이 너무 어수선 하고 또한 부안 방면에서는 다니지도 못했고
대신에 군산방향에서 야미도를 거쳐서 어렵사리 이곳 신시도에 도착한 경험이 있다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한후에 대각산을 향해 출발을 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왼쪽의 월영봉
저곳 월영봉을 예전에는 월영재에서 올라가 보았는데 오늘은 우측의 암릉으로 오르고 싶다
주차장에서 월영재로 오르는 길
주차장 한쪽에 있는 고군산군도 안내문
지도를 보면 이곳 신시도에서 무녀도를 거쳐 선유도까지 다리 공사를 하여
차량으로 선유도까지 가는 공사를 한다는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암튼 우리나라 토목공사 실력은 알아줘야 겠다
머지않아 선유도까지 차량으로 갈수 있는 시대가 기다리고 있다니...
종식형님과 형수님 그리고 마눌과 준서는 월영재로 바로 올라가라고 하고
나는 우측으로 돌아서 암릉을 타고 월영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우측으로 돌아 진행해 본다
우측으로 돌아서 적당한 곳에서 방향을 잡고 오르기 시작하니 희미한 길의 흔적이 보인다
그래서 희미한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 본다
약 10분 정도 오르니 바로앞에 제법 높은 암벽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돌출된 부위가 많아 비교적 쉽게 암벽을 올라간다
오르면서 바라본 월영재로 오르는 길의 모습
오름길에 내려다 본 신시도 주차장
아직은 차량이 그다지 많지 않으나 하산후에는 많은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이 좁은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조망이 좋은 바위에 올라 다시한번 주차장을 내려다 본다
그러나 오늘 날씨는 시야가 그리 좋지 않아서 조망이 별로이다
오름길에 바라본 월영봉
월영봉 아래의 암봉에서 다시 바라본 주차장과 방조제의 모습
날씨가 좋으면 멀리 건너편의 쇠뿔바위봉과 의상봉 그리고 내변산의 산군들이
보이는데 오늘은 시야가 그리 좋지 못해서 희미하게 보인다
199봉에서 월영재로 내려오는 지그재그 길의 모습
이제 월영봉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신시도의 특색있는 바위결의 모습
당겨본 야미도 유람선 선착장의 모습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야미도와 유람선 선착장
월영봉을 향해서
월영봉 바로 전에 바라본 199봉에서 월영재로 내려오는 길
예전에는 거의 직선 길로 내려왔는데 지금은 之자로 새로 길을 낸것 같다
월영봉에 도착하여 잠시 쉬고 있으니 월영재에서 올라오는 준서와 마눌이 보인다
월영재에서 이곳 월영봉으로 오르는 길이 힘이 들면 바로 미니해수욕장으로 가라고 했는데
모두다 이곳 월영봉으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씩씩하게 선두에서 월영봉으로 올라오는 준서
역시 체력적으로 타고난 녀석이다
힘이 든다는 표정도 없이 너무나 쉽게 올라오는 모습이다
월영봉 정상에서의 준서
월영봉 정상에 올라온 준서가 웬일인지 사진을 찍어달라고 그런다
오늘은 너무 쉽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기분이 좋으니 사진을 찍어달라면서...
월영봉 정상에서의 준서와 마눌
마눌은 오래전에 지리산 천왕봉 산행 이후로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인지
힘이 든다고 그런다
월영봉 정상에서 준서와 마눌
오늘 산행이 너무 쉽다며 힘이 남아돌아 나무를 붙잡고 매달리고 흔들고 야단이다
월영봉에서 바라본 멋진조망
멀리 무녀도와 선유도까지 잘 보인다
다만 그다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선명한 모습은 볼수가 없어 아쉽다
월영봉에서 바라본 백포섬과 멀리 무녀도 방향
당겨본 백포섬
월영봉 하산길에 멀리 대각산과 선유도를 배경으로 한 마눌과 준서
월영봉 하산길에 다시한번 더 바라본 백포섬과 멀리 보이는 무녀도
우측에 보이는 대각산
월영봉 하산길에 바위 위에 올려져있는 글귀를 들고 포즈를 취해본다
예전에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남아있는 모습이다
다만 그때는 여러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 다시 와보니
두개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았다
내려가다가 마음에 든 나무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준서
두번째로 발견한 아름다운 글귀를 들어보는 준서
짖꿎은 표정도 해보고
내려가다가 길가의 나무를 붙잡고 또 흔들어 보는 준서
또다시 다른 나무도 흔들어 본다
나무가 힘드니 흔들지 마라고해도 오늘은 산행이 너무 쉽다며
남아도는 힘을 주체를 못한다
하산길의 조망바위에서
평소에는 사진을 잘 안찍는다고 하는데 오늘은 뭔일인지 이녀석이
조망이 좋은 곳에서는 스스로 자세를 잡으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그런다
암튼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온 후로 천왕봉 산행의 하산길이 너무 힘들었다며
천왕봉만 제외하면 산에 따라 간다고 그런다
월영봉 하산길에 바라본 야미도
그런데 바로 아래의 바닷가를 바라보니 예전에 없던 도로공사 현장이 보인다
바닷가 한쪽으로 다리 공사를 하는 모습인데 아마도 이곳 신시도에서
무녀도를 경유하여 선유도까지 가는 도로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월영봉에서 내려서니 예전의 길을 막아놓은 모습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미니해수욕장으로 바로 가는 길인데 도로공사로 인하여
위험하니 길을 왼쪽으로 새로 만들어서 왼쪽으로 내려가라고 그런다
물론 우측으로는 철조망을 쳐서 가지 마라고 하면서...
내려가다가 마음에 드는 적당한 나무가 나오면 어김없이 흔들어대고 야단이다
물론 흔들어봐야 나무가 튼튼해서 별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미니해수욕장으로 향하는 하산길에
월영봉을 다 내려오면 길이 좌,우로 갈린다
왼쪽의 직진 방향은 대각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미니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니해수욕장의 멋진 해안과 기암절벽을 보기위해 당연히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고운초당이라고 하는데...좀 거시기 하네...
고운초당 안내문
암튼 믿거나 말거나 이다
미니해수욕장으로 향하며
미니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예전에 비해서는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다만 해안가 주변에 장사를 하신 분들이 보이기도 한다
미니해수욕장의 멋진 기암절벽이 있는 해안가로 향한다
이곳 미니해수욕장의 멋진 기암절벽은 거의 모두 보질않고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다
물론 오늘도 우리 일행만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해번에서 바라본 대각산
그러나 지금은 물이 들어오고 있어서인지
물이 많이 차오른 모습이다
거친 바위를 조심해서 따라오는 마눌과 준서
미니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해안 절벽의 멋진 모습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 동굴이 있는데 물이 차오르고 있어서 종식형님과 나만 다녀오게 되었다
저곳 바위의 왼쪽 옆사면에 동굴이 있는데 물이 차오르고 있어서 나와 종식형님만
보고 오게 된다
동굴의 모습
왼쪽으로 조금 돌아가서 바라보면 멋진 해안가가 보이는데
멀리에 다리공사를 하는 현장이 보인다
동굴 입구에서 바라본 미니해수욕장 방향
동굴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동굴을 보고서 다시 미니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마눌과 준서가
물수제비를 만들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준서 녀석은 잘 안된다고 하면서 꼴을 내서 내가 물수제비 만드는 요령을
알려준다
암튼 이곳 주변은 물수제비 만들기에 좋은 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대각산을 향하며
대각산 오름길에 당겨본 미니해수욕장과 해안절벽의 모습
대각산 오름길에 뒤돌아보며
이제 우측에 대각산 정상이 보인다
저멀리 힘들게 올라오고 있는 마눌
힘들어서 잘 올라오지 못하는 마눌을 준서가 함께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우측에 신시도리가 보인다
대각산 정상을 향해
당겨본 신시도리와 우측에 도로건설을 하는 현장이 보인다
대각산 정상을 바라보며
어느새 뒤따라온 준서
그런데 양쪽 귓가를 보니 꽃이 보인다
마눌은 평상시에 운동을 하지 않아서인지 이곳 대각산을 오르기에도 너무 힘들다며 엄살을 부린다
힘들어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으니 힘을 내라고 하면서 잘 올라가라고 한다
마눌에 비해서 준서 녀석은 남자라고 이런 바위길도 너무 잘 올라간다
올라가다가 뒤따라 올라오는 엄마를 걱정하는 준서
아이고...힘들어
대각산 오름길에 뒤돌아보며
많은 분들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거친 바위길을 잘 올라가는 준서
오르다가 잠시 뒤돌아보고
조금 전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진 모습이다
드디어 대각산 전망대가 보인다
대각산 정상석
이곳 정상석도 새로이 설치한 모양이다
암튼 이곳 대각산 정상에 힘들게 올라온 마눌이 이곳 정상석을 보고서는
어쩐지 힘들다고 하면서 대각산 높이를 세상에 어찌 부르는지 배꼽잡고 웃고 말았다
187.2 미터를 1872 미터로 읽어 버렸으니 ㅎ
마눌 하는말이 이렇게 높으니 이리 힘이 든다면서 말이다
듣고 있는 나는 뭔소리여? 하고 웃으면서 왜 점을 빼고 읽냐고 했더니
마눌왈
쩜이 있었어?
$$$
완전 헐이다 ㅎ
전망대에서 당겨본 선유도의 망주봉과 대장도
대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시도리와 무녀도 방향의 모습
선유도 방향
그러나 날씨가 별로여서 시원한 조망을 하지 못하여 아쉽다
전망대에서 멀리 바다건서 반가운 산을 당겨본다
망주봉과 대장도를 좀더 가까이 당겨보며
대각산 정상에서 준서의 모습
하산을 하다가 뒤돌아 본 대각산 정상
멋진 조망바위에서 조망을 하며
대각산에서 하산을 하다가 적당한 장소가 나오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좋은 장소를 찾아보니 좋은 장소가 나온다
바람도 불지않고 조망도 너무 좋은 장소이다
그래서 점심상을 준비하고 맛있는 점심을 해결한다
모처럼 조망이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막걸리까지...
조망이 좋은 곳에서 맛있는 점심시간
마눌도 이렇게 조망이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으니 너무 좋다고 그런다
여유있게 점심을 먹고나서 다시 출발을 하기전에 바라본 신시도리
대각산과 월영봉을 바라보고
하산길과 멀리 보이는 월영봉
점심을 먹은 장소인 조망이 좋은 곳에서 다시 바라본 신시도리
배도 부르고 또한 기분도 좋고
하산길이 즐거운 준서
이런 산은 아무때나 자주 오고 싶다고 그런다
기분이 짱
삼거리(갈림길)에서 바라본 모습
전봇대 왼쪽의 직진 방향이 내려온 곳이며 우측이 월영재로 가는 길이다
암튼 이곳 갈림길도 언제 부터인가 가건물이 들어선 모습이다
도로 왼쪽에는 이곳 도로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숙소로 보이는 컨테이너박스가 많이 보인다
이곳 신시도 주변은 소들이 많이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준서가 가까이 다가가니 소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자리를 피한다
밭에서 나물을 캐러 다니는 준서
무얼 하시나?
천천히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주변에 곰보배추 및 냉이가 보여 좋은 것만 골라서 조금 채취해 본다
조금전에 다녀온 대각산을 바라보고
방조제를 건너며
한쪽에는 벼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다
백포섬과 그 주변의 해안가의 모습
가파른 월영재로 오르는 길에
가파른 월영재 오르길을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월영재에 도착을 한다
월영재에서
월영재에 도착하니 아이스께끼를 파는 분이 있어서 준서에게 먹을래? 했더니
당연히 준서를 오케이를 한다
그래서 한개에 천원씩을 주고 몇개를 사서 아이스께끼를 먹으니 시원하고 좋다
월영재에서 가파를 길을 내려오니 주차장이 보인다
오늘 이곳 신시도의 대각산에 다녀왔는데
형수님과 마눌은 산을 가볍게 탄다고 해서 따라 갔는데 역시 또 속았다고 하면서
한마디씩 한다 ㅎ
암튼 오늘 단풍구경이 아닌 이곳 신시도의 대각산과 새만금방조제를 보고 왔는데
그래도 의미있는 하루가 된 것 같다
'전북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같은 날씨에...완주위봉산,서방산,종남산 산행 (0) | 2012.03.02 |
---|---|
조망보러 올라간 남원 천황봉(만행산) (0) | 2012.02.22 |
십이폭포가 있는 성치산 (0) | 2011.02.27 |
고창 화시봉과 투구봉 (0) | 2011.02.27 |
10년도 종산산행(익산 용화산과 미륵산) - 2편 (0) | 201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