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1년 12월 4일 일요일
- 산행코스 : 버스종점-새인봉(배바위)-약사암갈림길-서인봉-중머리재-백운암터-봉황대-토끼등-바람재-문빈정사-버스종점
- 산행시간 ; 5시간 15분(09:30~14:45)
- 누구와 : 고향분들과
1편에 이어서...
모처럼 고향 마을의 선후배 분들과 산행을 한다고 하여 참석을 했는데
모두들 일정이 바빠서인지 참석 인원이 너무 저조한 산행이 되어 버렸다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가는건데...
하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산행이었다고 생각하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좀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산행안내도
산행안내도(토끼등에서 담은 사진)
배바위에서 바라본 새인봉 옆 사면의 기암절벽
배바위에서 바라본 모습은 주변이 천길 낭떠러지라 매우 조심해야 된다
물론 가장자리에만 가지 않으면 그리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늘 조심해야 된다
배바위에서 쉬다가 이제 중머리재로 가기위해 출발을 하니
건너편에 보이는 동서가 바위를 타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내려왔던 곳을 힘겹게 다시 오르고
좁은 바위틈을 조심해서 올라간다
안전한 곳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을 오르고
새인봉 조망바위에 올라와 조금전에 있었던 배바위를 바라본다
조금전에 저곳 배바위 끝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온 곳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니
좀 아찔한 기분이 든다
새인봉을 내려서다가 왼쪽을 바라보니 약사암이 보인다
새인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모습
멀리 서석대가 보이지만 오늘 우리 일행은 중머리재로 올라가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새인봉을 내려오다가 조금전에 있었던 배바위 끝을 바라보니 암벽꾼이 하강을 하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이곳 새인봉 주변과 배바위 부근은 암벽꾼들이 자주 애용한 곳이기도 하다
조금전에 쉬다가 온 배바위 끝부분을 당겨보며
암벽꾼이 하강을 하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새인봉 암릉길로 내려서며
원래 등산로는 왼쪽에 계단으로 내려가지만 나는 등산로를 벗어나
암릉으로 내려선다
역시 이런 곳으로 내려가야 스릴도 있고 조망도 좋은 곳이다
새인봉에서 암릉으로 내려서다가 뒤돌아 본 모습
새인봉을 내려온면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은 약사암을 경유하여 버스종점으로 내려갈수가 있고 직진은 서인봉과 중머리재로
올라갈수가 있다 그리고 우측은 동적골로 내려가는데 주차장 입구 도로변으로 도착하는 곳이다
우리 일행은 이곳 사거리에서 직진 방향의 중머리재로 향한다
갈림길에서 중머리재를 향해 다시 올라가니 힘들어하는 준서가 또 올라간다고 투정을 부린다
그래서 내가 조금만 올라가서 내려온다고 하며 안심을 시키고 달래면서 올라간다
내려가야지 힘들게 다시 올라간다고 투정을 부리는 준서
그래도 내가 잘 달래면서 데리고 올라가니 어느새 기분이 좋아져서 잘 올라간다
암튼 이녀석이 오늘은 왜이리 힘들어하며 투정을 부리는지...
드디어 오르막 구간의 종착지인 서인봉에 도착을 한다
서인봉에 올라와서 이제 오르막 길은 다 올라왔고 이제 내려가면 된다고 하니
준서가 포즈까지 취해준다
물론 내려가는 코스도 만만치 않지만...
서인봉에서 중머리재를 향하니 길이 좋다며 준서녀석이 이제는 뛰기 시작한다
쉼터 부근에서 뛰어가는 준서를 당겨보며
나도 쉼터에 도착을 하고
이곳 쉼터에서 바라보면 중봉을 비롯하여 무등산 정상 부근이 잘 보이는 곳이다
중머리재로 향하며
당겨본 중머리재
오늘도 역시 많은 분들이 중머리재에 보인다
왼쪽의 중봉과 멀리 천왕봉을 당겨본다
천왕봉을 바라보니 사면에는 하얗게 눈이 온 모양이다
이제 눈이오는 시기에 멋진 무등산의 설경을 보기위해 많은 분들이 찾을 것이다
중머리재에 도착하고
개인적으로 이곳 중머리재는 수없이 오게 된 것 같다
중머리재에서 준서를 담아보며
오래전 결혼전에 준서만한 조카들을 데리고 이곳 중머리재를 많이도 왔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제는 막내인 준서를 데리고 이곳 중머리재를 찾게 되었다
암튼 이곳 중머리재는 광주 시민들에게 언제나 친근감이 있는 곳이다
무등산 산행을 하러 올라와서 이곳 중머리재에 도착하면 힘들면 내려가고
그렇지 않으면 장불재를 경유하여 서석대까지 다녀오고...
암튼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곳 중머리재는 별로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올가을에 중머리재에 쉼터를 조성해 놓은 것만 빼고는...
중머리재에서의 준서
그래도 준서는 아빠를 잘 만나서인지 어린 나이에 이곳 중머리재에 올라오게 되었다
나야 뭐 준서만한 나이에는 꿈도 꿀수가 없었지만...
올해 만들어 놓은 중머리재의 쉼터
중머리재에서 오늘 함께한 분들과 기념으로
미경동생 부부를 담으려고 하니 장난꾸러기인 준서가
이리저리 다니며 자꾸만 훼방을 놓는다
그래서 준서 너도 그냥 서봐라 하고 같이 담아본다
친구 동생인 미경동생 부부의 다정한 모습
이젠 자리를 바꿔서
이제 중머리재에서 하산을 한다
중머리재를 바로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며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의 백운암터를 경유하여 바람재에서 내려가기로 한다
백운암터를 향해 가다가 뒤돌아 보니 글쎄 준서 녀석이 봉지를 뒤집어 쓰고서는 웃고 야단이다
이런 모습은 귀여운 것 같지만 그래도 봉지는 머리에 쓰는게 아니라고 하며 벗으라고 한다
암튼 말을 잘 안듣고 앞니가 빠진 일곱살짜리 장난꾸러기 녀석이다
백운암터에 도착하고
이곳 백운암터에서 왼쪽의 길로 내려가지 않고 우측의 직진 방향으로 진행한다
너덜길을 지나고
이곳 무등산은 너덜이 잘 발달되어 있다
오래전에 이곳 무등산은 기암괴석이 더욱 멋진 산이었을텐데
오랜 세월동안 풍화작용으로 인해 이런 모습으로 변했을 것이다
상당히 넓은 너덜지역을 바라보고
이제 봉황대에 도착을 한다
백운암터에서 이곳 봉황대 도착전에 갈림길이 있었는데 갈림길에서 우측의 직진 방향은
덕산너덜을 경유하여 바람재로 갈수가 있고
왼쪽은 이곳 봉황대를 경유하여 토끼등을 지나 바람재로 갈수가 있다
아직도 남아있는 봉황대 주변의 단풍
봉황대에서 토끼등을 향해 가다가 돌샘약수터의 쉼터 부근을 지난다
토끼등에 도착을 하고
토끼등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놀고 있는 준서
미경동생이 준서에게 오늘 걸어온 곳을 설명해 준다
하긴 설명을 해봐야 잘 모르겠지만...
토끼등에서 바람재를 향해 가다가 너덜겅약수터에서 물한모금 마셔본다
토끼등에서 바로 내려갈수가 있지만 토끼등에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심해서
바람재에서 내려가기로 해서 바람재로 향한다
물론 다른 일행이 덕산너덜로 해서 바람재로 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뒤돌아 본 너덜겅약수터
바람재 가는길에 내려다 본 하산길 계곡
저 아래에 하산 종점인 상가지구가 살짝 보인다
바람재에 도착을 하고
바람재에 도착하니 역시 다른곳보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
암튼 이곳 바람재에서 덕산너덜로 오는 일행을 기다리니 바로 도착을 하여
하산을 한다
하산을 하다보니 조금전의 너덜겅약수터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난다
다시 하산길
돌계단을 내려가고 또한 흙길을 내려가다보니 힘들어 하는 준서가 언제 다 내려가냐고
자꾸만 물어온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만 가면 도착을 한다고 하며 안심을 시키고 다시 내려간다
이제 드디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토끼등에서 내려오는 길과 다리를 만나고
갈림길 바위에서 오늘 힘들게 산행을 한 준서를 담아본다
암튼 나 때문에 고생을 한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다
증심사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고
이곳 다리 부근은 아직도 단풍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다리 부근의 갈림길을 바라보며
그리고 다리 부근의 갈림길 주변은 예전에 민가와 상가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래쪽으로
이전을 하여 복원해 놓은 모습이다
암튼 예전에 이곳에서 각종 음식을 사먹은 추억이 아련하다
이제 문빈정사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시에 묻은 흙을 털어낸다
문빈정사 입구에는 자선공연을 하는지 음악이 들린다
홍보중인 젊은 키다리아저씨도 보이고
자선공연중인 문빈정사 앞쪽의 모습
언제나 저런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늘 훈훈한 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보리밥 집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으며 오늘 산행과 함께 뒷얘기를 간단히 하고
서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암튼 오늘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하지 않아서 아쉬운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고향 분들과 하는 산행이어서 의미가 있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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