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12년 4월 1일 일요일
- 산행코스 : 장흥 편백우드랜드-말레길-억불산정상-갈림길-며느리바위-우드랜드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5시간 (09:40~14:40)
- 누구와 : 마눌과 준서 그리고 나
이곳 남도는 산의 높이는 낮지만 좋은산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산들을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겠지만
오늘 다녀온 장흥의 억불산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이다
장흥읍 인근에 있는 억불산은 주변의 제암산과 천관산의 유명세에 가려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최근에 산림욕과 웰빙바람이 부는 관계로 많이 알려진 산이기도 하다
억불산 아래에 몇년전에 개장한 편백우드랜드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 영향으로 이제는 입장료까지
받는다고 한다
암튼 물론 작년인가는 누드산림욕장까지 개장을 하여 더욱 알려지게 되었지만
오래전에 이곳 억불산을 오른 이후로 몇년만에 다시 이곳 억불산을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3월달에 이곳 억불산을 마눌과 다녀올려고 했으나
그날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 않았고 그와 더불어 때아닌 눈보라까지 불어대서
장흥을 향하다가 세지면에서 돌아오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언제 다시 가볼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오늘 날씨가 좋다고 하여 다시 다녀오게 되었다
산행안내도
보성읍을 지나 장흥을 향하면서 국도변에서 담아본 제암산의 모습
저곳 제암산도 철쭉으로 유명한 산인데 이제 약 한달여 정도가 지나면 저곳 제암산도
수많은 분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암튼 오늘은 좋은길로 가기위해 화순을 지나고 보성읍을 지나 장흥읍으로 향한다
장흥읍에 도착하여 장흥읍에서 안양면 가기전에 담아본 억불산의 모습
장흥읍에서 억불산 산행기점인 편백우드랜드를 향하는 길은 두군데가 있는데
오늘은 이곳 억불산을 먼거리에서 담아보기 위해 장흥읍에서 안양면으로
향하다가 억불산을 담아본다
암튼 억불산을 담아보고 안양면 가기전에 갈림길에서 우측의 편백우드랜드로 향한다
도로변에서 당겨본 억불산 정상과 며느리바위
그런게 가까이 당겨보니 정상 우측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곳 억불산도 오랜만에 와보았는데 몇년새에 전망대가 들어선 모양이다
편백우드랜드가 가까워질 무렵 도로를 따라 천천히 진행을 하니
도로변에 이곳 우드랜드가 입장료가 있고 또한 이곳 편백숲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아무곳이나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아무리 시설을 해놓았다고 해도 입장료를 받다니..
그래서 나는 우드랜드를 못가서 임도길 입구에 주차를 하고 적당한 곳에서
우드랜드와 억불산에 가기로 하고 방향을 잡고 출발을 한다
우드랜드를 가기위해 임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숲길을 따라 우드랜드 방향으로 초입을 잡아주고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간다
암튼 이곳 우드랜드를 몇번 와본 곳이어서 어느정도 지리를 알기에
마눌과 준서에게 천천히 길을 따라서 가라고 하고서
나는 뒷쪽에서 천천히 따라간다
편백나무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숲길을 천천히 걸어가고
편백숲을 천천히 걸어가니 저멀리 전방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처음에는 저곳 편백숲에서 단체로 야영을 하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보니 무슨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곳은 평소에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곳이어서 이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나본데
갑자기 불청객이 나타나니 촬영팀들이 좀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암튼 우리가 갑자기 나타나니 어떤분이 이곳은 사유지라서 다니시면 안됩니다 하고
말하고는 지금은 괜찮으니 어서 지나가라고 그런다
그리고 내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사진을 찍으시면 안됩니다 하고
누군가가 말을 한다
그래서 그정도는 지켜주어야 되기에
예...하고 말을 하고서 얼른 촬영팀을 지나친다
뭔일이래...
이곳에서 무슨 촬영을 한단 말인가...
암튼 마눌이 이곳을 지나가면서 어떤 분에게 하는말이
무슨 촬영이예요? 하고 물어보니
모두들 묵묵부답이다
그래서 관심도 없고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하산을 하고서
도로변에 도착하니 그때까지도 촬영을 하고 있었다
암튼 하산을 해서 무슨 촬영이었는지 알게 되었는데
"늑대소년" 이라나 어쩐다나...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송중기,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이란 영화인 모양이다
가만있어...송중기라고 하면 나도 알것도 같은데...
나중에 마눌에게 송중기 얘기를 했더니 워매... 그때 알았으면 자세히 볼것인디...
하고 아쉬워 한다
촬영팀을 지나와서 뒷쪽에서 담아본다
암튼 저곳 숲속에서 영화를 촬영하느라고 고생이 많은 것 같다
촬영장을 지나 숲길을 다시 조금 진행하니 얼마 지나지않아 편백우드랜드에 도착을 한다
암튼 성인 입장료가 2천원이라고 한것 같은데 오늘도 돈 벌었네...ㅋ
우드랜드에 도착하여 천천히 오르다가 왼쪽의 며느리바위로 오르는 코스로 오를려고 하다가
그곳은 나중에 하산을 하기로 하고 먼저 좋은길로 가기위해 우측으로 이동을 한다
두드랜드 주변의 모습
이곳 우드랜드도 몇번 와본곳인데 편백숲에 여러가지 시설물을 설치해서 좀 그렇기도 하였다
화장실과 강의실 우측에 억불산 정상으로 향하는 말레길이 새로 설치 되어서
이곳으로 오르기로 한다
암튼 나는 이곳 말레길을 오늘 이곳에 와서야 알게 되었는데
마눌은 방송에 나와서 알고 있었다나 어쩐다나...
나는 이곳 말레길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마눌이 나보다 더 낫네...ㅋ
우드랜드에서 억불산 정상까지는 모조리 이렇게 돈을 들여서 설치한 나무길의 연속이다
물론 노약자 분들도 편하게 오를수도 있게끔 돈을 들여서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아무리 웰빙도 좋지만 좀 거시한 모습이었다
암튼 이곳 억불산은 우드랜드에서 정상까지 신발에 흙을 한번도 밟지 않게끔
정상까지 이렇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물론 계단이나 턱이 전혀 없어서 모두 밋밋한 나무 바닥의 연속이었고
경사진 곳은 지그재그로 돌려놓기도 하고서...
준서를 담아보고
마눌과 준서는 산길이 아닌 이런길이 좋다고 하면서
앞서서 잘도 오른다
오름길 왼쪽에는 며느리엉덩바위도 보이고
하지만 며느리바위가 얼마나 큰데...
내가 보기에는 며느리바위가 앉기에는 싸이즈가 전혀 안맞을것 같은데...
지끔까지 산에 자주 다녀보았어도 이런곳은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정상까지 모조리 이런 나무데크를 설치해서 너무 편하게 오르기 때문이다
암튼 이곳을 올라가니 옆에는 아이젠과 스틱을 사용하지 마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길옆에 있는 생강나무꽃도 담아보고
길은 경사진 곳이 별로 없고 완만해서 오르기에는 좋은 것 같았다
다만 내 생각에는 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암튼 마눌은 좋다는데 어쩔것인가...
그리고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나온다
쉼터에서 쉬고있는 마눌을 담아보고
이곳 억불산을 오르는 길이 너무 좋다며 마눌이 기분이 들떠있는 모습이다
원래는 오늘 월출산 천황봉에 데리고 갈려고 했으나
예전에 월출산을 너무 힘들게 오른 기억이 있어서 월출산 얘기만 하면 손사래를 친다
다시는 안간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오늘 이곳 억불산을 겸사해서 오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길이 생겨서
이 길을 따라서 오르게 되니 마눌이 좋아하는 게 당연한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산에 데리고 갈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지않고
오르기 좋은 이런산에 데리고 다니라고 하면서...
쉼터에서 열심히 놀고있는 준서
마눌이 담아준 사진
쉼터에서 아래쪽을 바라보니 멀리 월출산과 수인산 그리고 장흥읍이 멋진 모습으로 보인다
장흥읍 그리고 수인산과 월출산을 당겨본다
쉼터에서 사진도 찍고 또한 장난도 치다가 이제 다시 출발을 한다
앞서가는 마눌과 준서를 당겨보고
암튼 마눌과 준서는 이곳이 너무 좋다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물론 나도 마눌과 준서가 좋다고하니 싫은것은 아니지만
정상까지 이런 모습이다고 하니 좀 그렇기도 하다
산길은 산길다운 모습이어야 되는데...
어느정도 가다가 또다른 쉼터에 도착하여 다시 쉬어간다
물론 오늘도 그다지 급한게 없기에...
통나무에서 재미있게 놀고있는 준서
이젠 준서와 함께
쉼터에서 담아본 제암산과 사자산
이곳에서 바라본 제암산과 사자산의 모습은 정말 멋진 모습으로 보인다
당겨본 사자두봉과 제암산
완만한 나무데크를 따라 천천히 즐기면서 올라간다
암튼 주변에는 스틱을 사용하지 마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천문과학관 갈림길을 지나고
이곳에서 왼쪽은 원래의 등산로를 따라오를 수 있고 우측은 천문과학관으로 내려 갈수가 있다
물론 정상 가는길은 나중에 다시 만날수도 있지만...
암튼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이곳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에 전부 이런 모습이니 말이다
반대쪽으로 돌아서 정상을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멀리 유명한 천관산 그리고 부용산이 보인다
여기저기 멋진 작품을 담아보는 준서
오늘도 준서에게 카메라를 주면서 사진을 찍어보라고 했더니
좋다고 하면서 이곳저곳 담아보느라 정신이 없다
정상 향하는 길에 바라본 천문과학관과 멀리 보이는 산군들
오늘 날씨는 매우 포근하고 좋았고 시야도 그런대로 좋은 것 같다
멀리 만덕산과 우측의 흑석산 등이 잘 보인다
암튼 산에 오를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주변의 산을 알면 산행의 맛도 더 좋아진다
물론 이곳 남도의 산들은 거의 다녀본 곳이어서
언제 어느산에 오르든 주변을 바라보면 저 산이 어떤 산인지 금방 알수가 있다
정상 오르는 길에 담아본 천관산과 부용산
오늘은 길도 좋고 또한 날씨도 좋아서 모든게 좋다고 하면서
신이난 마눌과 준서
그리고 시선을 다시 약간 우측으로 돌리니 흑석산과 주지봉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해남의 유명한 산인 두륜산도 당겨보고
마눌과 준서는 서도 담아주면서 웃고 난리다
잘 찍으라고 하면서 말이다
정상을 향하면서 바라본 거금도의 적대봉과 소록도
암튼 이곳 억불산은 높이는 약 5백여 미터 정도 되지만 조망하나는 끝내주게
좋은 산인 것 같다
물론 날씨가 협조를 해줘야 되겠지만...
천관산과 부용산도 다시 담아보고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암튼 아래쪽의 우드랜드에서 이곳 정상까지 전부 이렇게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물론 오르기에는 쉬울지 몰라도 자연적인 경관이 사라지게 되어 좀 그렇기도 하다
정상 부근에 도착을 하니 이런 모습이다
암튼 다시 말하지만 편하게 오른것은 좋지만 자연경관을 해치면서까지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되는지...
이제 억불산 정상이 바로 앞에 보인다
암튼 너무 편하고 쉽게 억불산 정상에 오른 것 같다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있는 마눌
암튼 마눌은 억불산 정상에 오르니 조망도 좋고 모든게 좋다고 그런다
억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제암산과 사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장흥읍 방향
암튼 정상에 쉽게 올라온 마눌이 조망이 좋다며 매우 좋아하는 모습이다
또다른 전망대에서 다시 담아본 제암산과 사자산
정상에서 담아본 편백우드랜드의 편백숲 주변
제일 왼쪽 부근이 편백우드랜드이고 중간부근과 우측은 개인사유지라고 해서
들어가지 마라는 곳이다
물론 표고버섯 재배지라고 하면서...
당겨본 우드랜드 주변의 모습
정상 주변의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 주변
정상으로 향하는 마눌과 준서를 담아보고
마눌이 저곳에서도 좋다고 하면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다
이제는 조망도 해보고
당겨본 마눌과 준서
만세 !
억불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신 분들
정상에서 당겨본 며느리바위 윗부분
억불산 정상에서 담아본 모습
아래쪽에 며느리바위 윗부분이 보인다
암봉에서 쉬고있는 마눌과 준서를 당겨보고
정상에서 담아본 사자두봉과 제암산
제암산과 사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암튼 정상까지 저렇게 설치한 모습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
그렇지만 이곳 억불산 정상은 조망이 너무 좋은 곳이다
그래서 정상에 계신 분들에게 내가 주변을 가르키며 저곳이 어디인지 설명을 해주게 되었다
억불산 정상석에서
억불산 정상에서 기념으로
이젠 준서와 함께
우리집 막내인 준서
근데 이녀석이 오늘 뭔일인지 모델이 잘 되어주네... ㅋ
사실 모델이 잘 되어준 이유가 있었다
오늘은 간단하게 점심을 준비해 왔는데 준서에게 모델이 잘 되어주면
점심때 맛난거 줄께 ...했더니 맛난게 무어냐고 그런다
그래서 내가 라면! 했더니 라면! 이라고요...하면서 큰소리로 좋다고 그런다
그러나 준서 녀석이 정말 라면을 가지고 왔느냐고 재차 물어본다
믿을 수 없다면서 말이다
암튼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녀석이라서 라면을 준다고하니 모델이 잘 되어준 것이다 ㅋ
이 사진을 찍고서 좀 내려가서 이제 점심을 먹자고 했더니 너무 좋다고 그런다
오~~ 예...라면!
정상에서 조망을 하고서 이제 며느리바위를 보기위해 정상을 내려간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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