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2년 9월 24일(월)~10월 8일(월) * 14박 15일
- 장소 : 네팔 쿰부히말 에베레스트 트레킹 (칼라파타르~촐라패스~고쿄)
- 인원 : 16명(가이드 및 주방팀 그리고 포터등 19명 포함 16+19=35명)
* 현지 가이드(3명) 및 포터(8명) 주방팀(7명) 그리고 좁교마부(1명) 포함 총인원 35명
가이드 및 포터 주방팀(19명) 우리팀원(16명)
* 좁교마부 1명 그리고 좁교 4마리
- 트레킹 준비물
배낭,카고백,침낭,동계용다운자켓,얇은자켓,바람막이,상하의류 약 5벌씩,속옷 몇벌,양말 6족,
고소내의,고소모자,장갑(동계용과 하계용) 스틱,버프,날진통 2개,선글라스,모자 2개,우산,판쵸의,
랜턴,녹차티백,지퍼백,물티슈,화장지,립크림,휴대용깔판,
개인이 선호하는 반찬 몇가지(고추장과 각종짱아찌,깻잎,참치캔등)
(단체 트레킹시에는 반찬은 꼭 안가져가도 됨)
간식(사탕,영양갱,자유시간,육포,땅콩등 기호식품),세면도구,수건,카고백용 자물쇠,배터리충전기
등산화,운동화,슬리퍼,비상약품(감기약,다이아막스,설사약,타이레놀,비아그라등 기타 상비약품)
아이젠,스패츠(겨울철) 카메라, mp3,소설책 등등
(비행기 탑승시 배낭제외 카고백의 짐 무게는 15Kg 정도가 적당함)
- 달러로 환전(약 200~300달러)
달러는 비상시에 대비 약간 여유있게 준비해야 되며 안쓸수도 있음
*산행중 롯지에서는 달러는 안받고 네팔돈인 루피만 받음
트레킹 첫날 카트만두에서 달러를 네팔돈인 루피로 환전함
(남체바자르에도 환전소 있음)
(트레킹 일정)
* 1일차 (9/24 월) : 광주-인천공항-네팔 카트만두(1350) - 보우드넛 사원과 스와얌부넛 사원관람
* 1박(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2일차 (9/25 화) : 카트만두(1350)- 루크라(2840)-채플릉(2660)타두코시( )-가트(2652)-팍딩(2610) * 2박(롯지)
* 3일차 (9/26 수) : 팍딩(2610)-벵카르(2630)-추모아(2750)-몬조(2840)-조르살레(2740)-남체(3440) * 3박(롯지)
* 4일차 (9/27 목) : 남체(3440)-에베레스트 뷰 호텔(3880) -쿰중(3770)-샹보체(3720)-남체(3440) * 4박(롯지)
(고소 적응을 위한 산행 및 휴식일)
* 5일차 (9/28 금) : 남체(3440)-캉주마(3550 )-사나사(3600)-로우샤사(타싱가)(3380)-풍기텐가(3250)-텡보체(3860) * 5박(롯지)
* 6일차 (9/29 토) : 텡보체(3860)-디보체(3820)-팡보체(3930)-소마레(4010)-오르쇼(4190)-페리체(4240) * 6박(롯지)
* 7일차 (9/30 일) : 페리체(4240)-투클라(4620)-투클라패스(4830)-로부체(4910) * 7박(롯지)
*8일차 (10/1 월) : 로부체(4910)-로부체패스(5110)-고락셉(5140) *8박(롯지)
* 9일차 (10/2 화) : 고락셉(5140)-칼라파타르(5550)-고락셉(5140)-로부체(4910)-종라(4830) * 9박(롯지)
* 10일차 (10/3 수) : 종라(4830)-촐라패스(5368)-당락(4700 )-고쿄((4790 ) *10박(롯지)
* 11일차 (10/4 목) : 고쿄(4790 )-팡카(4480 ) -마체르마(4470 ) -루자(4360)-라팔마(4330)-돌레(4200)
-포르체텐가(3680)-몽라(3973)-사나사(3600)-캉주마(3550)-남체바자르(3440) * 11박(롯지)
* 12일차 (10/5 금) : 남체바자르(3440)-조르살레(2740)-몬조(2840)-벵카르(2630)-톡톡()-팍딩(2610)
-가트(2652)-채플릉(2660)-루크라(2840) * 12박(롯지)
* 13일차 (10/6 토) : 루클라(2840)-카트만두(1350) * 13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4일차 (10/7 일) 카트만두(1350)-나갈 포트()- 카트만두(1350) *14박 (카트만두 네팔자이언트 게스트하우스)
* 15일차(10/8월) : 카트만두(1350)-인천공항-광주도착
(해발고도는 지도마다 약간씩 다르니 참고바람)
* 2일차 트레킹 일정표
(9/25 화) : 카트만두(1350)- 루크라(28400)-채플릉(2660)타두코시( )-카트(2652)-팍딩(2610) * 2박(롯지)
- 04시 기상
- 04시 50분 아침식사
- 05시 30분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도착 후 탑승수속
- 06시 10분 루크라행 비행기 탑승
- 06시 20분 루크라행 비행기 이륙
- 07시 00분 루크라 공항 착륙
- 07시 17분 르크라 파라다이스롯지 도착
- 08시 25분 푸르바(캡틴) 도착
- 09시 00분 루크라 파라다이스롯지에서 트레킹 출발
- 09시 10분 루크라에서 팁스카드(트레킹 허가증) 발급
- 09시 40분 채플릉 입구 도착
- 11시 20분 채플릉 토토하얀병원 도착
- 12시 30분 타두코시 도착후에 점심식사(롯지에서 현지식으로)
- 14시 00분 점심식사후 타두코시 출발
- 14시 25분 가트 도착
- 15시 35분 팍딩 도착
- 18시 20분 저녁식사 후 휴식
* 2일차 트레킹 시간 : 점심포함 매우 천천히 약 6시간 35분(09:00~15:35)
2일차 1편에 이어서...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특히 쿰부지역 에베레스트 트레킹의 성공적인 트레킹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 요소가 날씨이다
트레킹 시작점인 루크라까지 이동이 어려운지라 카트만두에서 루크라까지
국내선 경비행기를 타고 가야되는데 이곳의 구간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비행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팀원은 복을 많이 받아서인지 전날까지도 좋지 않았던 날씨가
우리가 가는날부터 날씨가 좋아서 정상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루크라에 착륙을 하였던 것이다
참고로 날씨가 좋지않아 비행기가 며칠 뜨지 않으면 카트만두 부근도
너무나 혼란스럽고 특히 루크라 공항 주변은 수많은 트레커들로 인해
난리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루크라 주변의 롯지들은 며칠만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
각종 음식값과 방값을 올려받아 때돈을 번다고 소문이 있다
하여튼 우리 팀원은 매우 정상적으로 한방에 루크라에 착륙을 하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2일차 트레킹 안내도 - 1
2일차 트레킹 안내도 - 2
채플릉의 롯지에서 쉬면서 감자를 삶아먹고 다시 출발을 한다(공동경비)
그리고 채플릉 곳곳에는 노점상들이 있는 모습이다
채플릉에서 바라본 가야할 방향의 모습
점점 아름다운 쿰부히말라야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채플릉의 토토하얀병원에 도착(11:20)
정상적으로 루크라에서 이곳 토토하얀병원까지는 약 1시간 정도면 도착을 할 것 같은데
우리 팀원은 너무나 여유있게 오다보니 이곳까지 2시간 20분이나 걸렸다
물론 방금전에 감자까지 삶아먹고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네팔의 다른 건물들과 달리 말끔하게 지어져 있는 토토하얀병원
이곳 토토하얀병원은 부산의 산악인들을 비롯하여
도움을 주신 분들의 희생과 봉사로 지어졌다고 한다
어렵사리 완공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곳 건물의 자재들은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자재들로 지었다고 하며 네팔에 도착한 자재를 트럭으로 싣고 오다가
트럭이 더이상 오지 못하는 곳에서는
포터분들이 직접 등짐을 메고 가져왔다고 한다
연인원 약 400여명의 포터분들이 몇날 며칠을 메고 올라와서
이곳 토토하얀병원을 지었다고 하니
얼마나 고맙고 대견스러운 일인가..
(참고로 검색창에 토토하얀병원을 치면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음)
암튼 이곳에 우리의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기도 하다
다만 이런 산중에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는지는
안을 들여다보지 않았고 또한 진료를 해보지 잘 모르겠다
이곳에 병원을 짓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은데
병원 이름이 토토하얀병원이라고 지은 이유는
스포츠 토토에서 후원을 제일 많이해서
앞쪽에 토토를 붙였다고 한다
병원설립 안내문
자랑스런 태극기가 걸려있는 채플릉의 토토하얀병원
어렵사리 지은만큼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데
이곳 산중에 봉사 및 희생을 각오하고 파견을 나오신 의사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토토하얀병원이 환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고 믿어본다
토토하얀병원을 지나면 길가 양쪽에는 불경을 적어놓은 마니차가 있어
이 마니차를 돌리며 지나간다
채플릉을 지나며
뒤돌아 본 채플릉의 토토하얀병원 주변
채플릉을 지나 조금 진행하니 조금전에 감자를 삶아 먹을때 앞서가던
우리의 포터들이 쉬면서 무언가를 먹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아침겸 점심을 먹는 모양이다
자세히 보면 몇사람은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채플릉 지역의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고
짧은 오르막을 오르면 다시 내리막 길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곳을 지나니 정면에 엄청난 무게로 보이는 냉장고를 운반중인 분이 보인다
암튼 이곳의 네팔리 분들은 운반을 못하는게 없다보다
모든게 등짐을 메고 말이다
우리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우리의 포터들이 어느새 추월을 하고
무거운 카고백을 운반중인 우리의 포터들
대체적으로 나이는 어렸고 또한 몸집도 작았다
하지만 어디서 저런 힘들이 나오는지...
그리고 트레킹 팀의 포터들은 그나마 가볍게 다니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롯지로 각종 물건을 운반중인 포터들은 짐의 무게에 따라
돈을 벌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짐을 많이 지고 갈려고 하는 편이다(약 80~120키로 정도)
하지만 트레커의 카고백을 운반하는 포터들은 전체 무게가 약 30~40키로 정도이기 때문에
일반 포터들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가볍게 가는 편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나 무겁게 보이고 또한 안타깝게 보인다
자세히 보면 등산화나 운동화가 아니고 맨발에 그냥 슬리퍼 차림이어서
더욱 안타깝게 보이는 것이다
암튼 힘들게 포터일을 하는 분들을 위해서 중간중간에 인건비와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약간의 팁을 챙겨 주기도 하였고 또한 가져간 물품도 주고 오기도 하였다
슬리퍼와 반바지 차림으로 잘 가고있는 우리의 포터들
암튼 이곳 포터들은 평상시에 단련된 사람들이라 이렇게 가겠지만
만약에 우리가 이렇게 무겁게 짐을 메고 간다면 아마도 힘들어서
정상적인 일정을 당연히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가벼운 배낭을 메고 다녀도 고도가 높아서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이어진 내리막 길
오늘은 비교적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즐기면서 이동을 한다
내려왔던 곳을 뒤돌아보고
우리도 오늘은 급할 것이 없기에 천천히 이동을 하는데
더불어 포터들도 바쁠것이 없기에
우리들의 이동 속도 및 상황을 봐가며 천천히 이동을 하는 것 같다
감자를 캐고있는 분들
이곳 쿰부지역은 대체적으로 감자를 많이 심은 모습이었다
이제 시야가 멀리 보여서 멀리 보이는 가트와 타두코시 부근을 담아본다
우측 아래쪽의 가트와 멀리 가야할 방향을 당겨보고
좀더 당겨본 가트(2652) 주변
첫번째 만나게 되는 출렁다리
이곳 출렁다리는 본 계곡을 건너는 다리는 아니고 지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였다
그러나 양쪽이 산사태로 인하여 매우 위험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첫번째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담아본 모습
멀리 점심을 먹게 될 타두코시가 보인다
암튼 이곳 히말라야 지역은 가야할 곳이 정면에 뻔히 보여도 결고 쉽게 갈 수가 없다
돌고 또 돌고 또한 내려가고 또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첫번재 출렁다리를 건너며
앞으로 이런 출렁다리를 여러번 건너야 된다
물론 다음부터는 두드코시 강의 본류를 건너야 되고
지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를 건너니 민가 곳곳에 이쁘게 피어있는 꽃들이 많이 보인다
지난번 안나푸르나 지역도 이쁜 꽃들이 많았는데 이곳 쿰부지역도 이쁜 꽃들이 많았다
암튼 이곳 네팔 사람들은 꽃을 사랑하는 모양이다
당겨본 다알리아
고산지대라 그런지 꽃의 색감도 좋고 너무 이쁘게 보였다
이제 드디어 점심을 먹게 될 타두코시의 롯지가 왼쪽에 보인다
그렇지만 중간에 보이지 않는 철다리를 건너서 올라가야 된다
천천히 즐기면서 앞쪽에 가시는 분들
나는 예전에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할때에도 주로 중간 뒷쪽이나 후미에서 가게 되었다
그냥 평소부터 이런 습관이 있는지라 이곳 네팔에 와서도 그렇게 하였는데
그래야 무리하지 않아 성공적으로 트레킹을 마칠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쁜 꽃을 바라보니 마음도 편안해 진다
조금전에 선글라스를 잊은 아픔도 사라진 듯 하고...
내리막 길로 조금 내려가 철다리를 건너 다시 올라가면 타두코시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 점심은 타두코시의 롯지에서 먹을 것이다
건너게 될 철다리를 담아보고
그리고 이곳 쿰부지역은 티벳불교 지역이라 곳곳에 마니석과 마니차 그리고 쵸르텐 등이
자주 보인다
물론 무슨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전에 공부를 해온 결과로는
마니석이나 마니차를 지날때는 왼쪽의 시계방향으로 진행을 해야만 행운이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거의 대부분 트레킹 중에 이러한 규칙을 지킬려고 하였다
제법 큰 철다리를 건너면 타두코시에 도착을 하게된다
철다리를 건너면서 담아본 계곡의 모습
아마도 이곳 계곡은 탐세르쿠(6608)와 쿠숨강가루(6367)에서 발원된 계곡으로 보인다
철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모습
뒤돌아 본 타두코시 주변의 롯지들
많은 외국인 트레커들도 보인다
드디어 오늘 점심을 먹게 될 롯지에 도착을 하고(12:30)
오늘 점심을 먹게 될 타두코시의 롯지까지 약 3시간 30분이 걸렸다
평소 같으면 약 1시간 조금 더 걸릴 것 같은데 우리 팀은
오늘 예정보다 일찍 루크라에 도착을 하게 되어 시간이 많은지라
천천히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트레킹 중에 롯지의 식당에 주문하여 나온 메뉴
사실 우리 팀원은 오늘 점심부터 전체적으로 준비해 온 한식을 먹어야 되었다
하지만 카트만두에서 공수를 하게 될 부식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곳 롯지에서 음식을 시켜서 먹게 되었다
물론 점심을 먹게 될 롯지도 캡틴인 푸르바가 결정한 사항이기에
별다른 이유가 없이 동의를 하여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 것이다
하여간 이곳 롯지에서 갑자기 많은 음식을 주문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가이드 분들이 주방에 들어가서 도와주기도 하였다
암튼 한참을 기다린 후에 드디어 점심이 나와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음식은 식탁 한곳에 네명이 앉기 때문에 음식의 종류를 네가지를 시켜서
골고루 맛을 보게 되었다
롯지의 네팔 현지식으로 테이블마다 네가지의 음식을 골고루 주문해서
한조각씩 맛을 보았는데그래도 어제 저녁에 카트만두 식당에서
먹은 현지식보다는 맛이 좋은 듯 하였다
암튼 모든 음식이 좀 느끼한 점이 있는지라
롯지에서 음식에 발라먹으라고 준 벌꿀을 모든 음식에 무조건 발라서 먹었는데
벌꿀의 맛은 우리나라의 꿀맛과 똑같아서 맛이 좋았다
롯지의 현지식으로 점심중인 일행분들
비록 기대했던 한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벌꿀을 발라서 먹으니
그런대로 맛이 좋아서 맛난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을 먹은 후에 쉬고 있는데 우리의 가이드 대장인 푸르바가 웃으면서 하는말이
방금 루크라에서 우리의 쿡팀이 부식을 갖고서 출발을 하였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서 이곳 타두코시를 출발을 한다(14:00)
타두코시를 출발을 하는데 많은 당나귀들이 보인다
예전에 안나푸르나 지역에서는 거의 당나귀가 짐을 운반을 하였는데
이곳 쿰부지역은 당나귀도 짐을 운반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좁교가 담당하였다
그리고 남체 윗쪽은 좁교 보다는 야크이 비중이 훨씬 많았다
참고로 당나귀는 고도가 높은 곳에는 올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천천히 가고 있는데 길가 주변에 무거운 나무송판을 메고서 쉬고있는 포터들이 보인다
암튼 이곳 쿰부지역은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이 못가지고 가는 물건이 없기 때문이다
무거운 송판을 운반중인 분들
얼마나 무거울까...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타두코시를 지나면 이제 가트(2652)에 도착을 하게된다(14:20)
롯지의 마당에는 여러개의 텐트도 보인다
아마도 곧 있을 성수기에 대비해서 지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암튼 앞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만약에 날씨가 좋지않아 루크라에서 비행기가 며칠 뜨지 않으면
루크라와 남체 구간은 한마디로 방을 구하려고 전쟁을 치러야 된다고 한다
가트(2652) 마을의 전경
다른 곳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곳 가트는 특히 마니석과 마니차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종교마을이라고 불리운지 모르겠다
가트 마을을 지나며
이곳 가트 마을도 롯지가 많은 것 같다
지금도 곳곳에 건축중인 롯지도 많이 보였고
가트 마을의 이쁜꽃을 담아내고 있는 일행분들
이번에 늘산형님과 종식형님은 특별히 새로운 카메라를 구입하여
가져오시게 되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으신 편이었다
보면 볼수록 이쁜 네팔의 꽃
가트 마을을 지나고
긔리고 이름모를 꽃도 다시 담아본다
가트 마을을 지나고 있는데 주변에 야채도 많이 보인다
가트 마을 뒷쪽의 산사면의 모습
경사도와 높이가 어마어마 하다
가트 마을에서 또다시 쉬고있는 우리의 포터들
암튼 포터들의 하루 일과는 우리의 숙소가 정해지면
우리가 도착전까지만 숙소의 방에 카고백을
가져다주면 되기 때문에 그다지 바쁠게 없다
그래서 우리의 속도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모양이다
그리고 잡초가 무성한 밭에 우리의 돈부와 거의 비슷한 작물이 있었는데
촘촘히 심어놓지 않고 너무 띄엄띄엄 심어놓은 것 같다
아마도 아래쪽의 잡초가 무성한 곳에 다른 작물을 심을려는 모양이다
우측에 옥수수도 보이고
뒤돌아 본 가트 마을
가트 마을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앞쪽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반가운 우리나라 사람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왼쪽 하늘색 모자쓰신 분)
네팔에 와서 오늘 처음으로 보게 된 한국분인데 부산에서 홀로 가이드를 대동하여
칼라파타르와 EBC 그리고 고쿄까지 다녀왔다는 것이다
그곳을 다녀오는데 이곳까지 11일이 걸려다며...
그리고 자신은 그다지 고소가 없어서 잘 갔는데 웬일인지 현지 가이드겸 포터가
더 늦어서 자꾸 기다린다는 것이다
암튼 이분은 올라갈때 약 3일 정도를 비를 맞고 갔다는데
우리는 어찌 될련지 모르겠다
제발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데...
부산에서 오신분과는 이곳 가트에서 헤어지고 우리는 팍딩을 향해서 천천히 올라간다
이곳 가트 마을은 유난히도 마니차와 마니석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마니석이 나오면 왼쪽의 시계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그리고 이곳 마니석은 바위에 페인트로 써놓은 것이 아니라 바위에 직접 새겨서
그 부분에 페인틀 바르게 된 것이다
참고로 마니석에 새겨진 글귀는
"옴 마니 반 메훔" 이란다
계속해서 나타나는 마니석
"옴 마니 반 메훔"
가트를 향해 감자를 운반중에 있는 좁교
내리막 길에도 마니석은 나타난다
그래서 왼쪽으로 향하면서
"옴 마니 반 메훔"
가트 마을의 고개를 넘어와 쉬어가는 자리에서 바라본 팍딩 방향
쉬는 장소에서 일행분들과 함께
이곳에서 캡틴인 푸르바와 콩글리쉬로 대화를 하다가
지난번 안나푸르나의 촘롱 아래의 지누단다에서
"레쌈 삐리리"를 했던 추억이 있는지라
내가 푸르바에게 "레쌈삐리리"를 할줄 아느냐고 했더니
곧바로 푸르바는 "레쌈 삐리리"를 하며 흥겹게 춤을 추며 노래를 한다
그래서 나도 아는대로 따라서 불러보고...
암튼 모든게 완벽한 우리의 캡틴 푸르바
옴 마니 반 메훔
이곳은 무언인고...?
그야 당연히 물레방앗간이여...ㅎ
물을 이용해 마니차도 돌아가고
왼쪽 강 건너편에는 언젠가 산사태도 난 모습이다
규모가 제법 큰 롯지도 지나고
드디어 오늘 우리가 묵게 될 팍딩이 저 멀리에 보인다
팍딩 입구에 도착
그런데 길가의 롯지가 위태하게 보인다
아래쪽을 나무 기둥으로 받쳐 놓았는데 웬지 좀 위험해서리..
드디어 팍딩(2610)에 도착(15:35)
루크라에서 천천히 오다보니 이곳까지 6시간 35분이 걸렸다
정상적인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라는데...
롯지 모서리의 정확한 각도
이곳 네팔의 롯지의 건물들은 거의 돌을 다듬어서 지은 돌집이다
거친 돌을 망치와 정으로 일일이 다듬어서 끼워 맞춰서 만드는데
정교한 기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가면 오늘 우리가 오늘 묵게 될 팍딩의 롯지에 도착을 하게 된다
드디어 오늘 롯지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될 롯지에 도착을 하며
팍딩의 숙소 윗부분의 모습
팍딩의 숙소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고 밖에 나와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네마리의 좁교가 등장한다
그래서 뭔 좁교다냐 했더니
가이드인 밍마가 우리의 부식을 이 좁교가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뿐만이 아니고 앞으로고 계속...
예전에 안나푸르나에서는 요리팀이 부식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곳 에베레스트 지역은 좁교가 하는 모양이다
암튼 요리팀도 부식을 갖고 다니긴 하였으나 대체적으로 무거운 짐은
좁교 네마리가 거의 운반하는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18:20)
오늘 저녁메뉴는 돼지고기 수육인데 싱싱한 야채를 곁들여서 싸먹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고기를 먹으면 속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맛나게 보이는
돼지고기 수육은 먹지않고 그냥 야채에다가 쌈장과 밥만 싸먹게 되었다
결국은 내 예상대로 초반에 고기를 먹지 않아서 비교적 성공적을 트레킹을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인 오늘의 저녁메뉴를 담아보고
처음에 음식이 나오자마자 보기 좋을 때 담았어야 되는데
아차 하는 순간에 고기가 많이 사라졌네 ㅎ
암튼 나는 고기가 없어도 야채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니 그런대로 맛은 좋았다
그리고 첫날 저녁에 맛난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여서 저녁상을 차려주니
일행분들이 밥맛이 좋다며 얼마나 식성들이 좋던지...
나야 뭐 정량만 천천히 먹었지만 다른 분들의 식성은 대단하였다
하긴 지금 많이 먹어둬야 나중에 힘을 내지...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석류
다른 분들은 돼지고기 수육으로 맛난 저녁을 먹었지만 나는 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나는 트레킹 시작전에 나름대로 다짐을 한 것이 있어서 그랬으니 아쉬움은 없다
그리고 밥을 먹을때마다 후식으로 간단한 과일이 나왔는데 이곳 에레레스트에 왔어도
호강을 하는가 보다
암튼 저녁을 먹고 일행분들과 대화를 좀 나눈후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롯지에서의 첫날밤을...
이번에는 잠좀 푹 잘려나...ㅎㅎ
2일차 끝
계속해서 3일차 1편으로 이어집니다
'에베레스트 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베레스트 트레킹 3일차 - 2편 (팍딩-몬조-남체) (0) | 2012.10.19 |
---|---|
에베레스트 트레킹 3일차 - 1편 (팍딩-몬조-남체) (0) | 2012.10.19 |
에베레스트 트레킹 2일차 - 1편 (카트만두-루크라-팍딩) (0) | 2012.10.17 |
에베레스트 트레킹 1일차 (광주-인천-카트만두) (0) | 2012.10.15 |
에베레스트 트레킹 인물사진 - 3 (0) | 2012.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