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도 산은 산이다...

 

 

 

 

- 일자 : 12년 12월 16일 일요일

 

- 장소 : 목포 유달산과 갓바위

 

- 누구와 : 가족과 함께

 

 

요즘 년말이다보니 각종 모임을 자주 갖는 편인데

 모임을 할때마다 당연히 따라오는게 음주이다

 

토요일 저녁에 모임을 하게하면 일요일 산행에 지장이 많은지라

일요일 산행시마다 컨디션이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다

그래서 산행시에 힘들게 되는것은 당연하고...

그렇다고 모임에 참석을 안할수도 없고 또한 밥만먹고

또 온다는 것도 그렇고...

물론 술을 마시지 않으면 되지만서도 어찌 그게 마음대로 되는가...

오랜만에 보면 반갑고 또한 자주 봤어도 분위기에 젖어서

한잔 걸치게되는 것은 뭐...

 

암튼 어제 저녁에 친구들과 동창모임을 갖고 거나하게 한잔 걸치고서

좀 늦게 들어왔는지라 오늘 나름대로 계획했던 산행이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산행은 포기하고 가족들과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하고서

좀 늦은 시간에 목포로 향한다

목포라고 해봐야 별로 볼것은 없지만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에 오르고

또한 올해 개통한 목포대교를 마눌에게 보여주고자

목포로 향했던 것이다

 

유달산은 여러번 올랐던 곳이지만 막내인 준서를 한번도 데리고 가지 않아서

이번에 유달산을 보여주고 또한 이후에 갓바위도 들러보고...

 

 

암튼 지난번 무등산 산행때에 너무 힘들었다는 마눌이 오늘은 놀러간다고 하니까

뭔일이냐고 하면서 순순히 따라 나선다

물론 애들도 산이 아니고 놀러간다고 하니까 너무 좋다며

바로 따라 나서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