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행사진

17.모처럼 섬산행...하조도 돈대산 (13.03.16)

구름바위 2013. 3. 18. 21:34

 

 

 

 

- 산행일자 : 13년 3월 16일 토요일

 

- 산행코스 : 하조도 어류포항-창리-산행마을-작은,큰방석-손가락바위-돈대산-투스타바위-도로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3시간 10분 (07:50~11:00)

 

- 누구와 : 나홀로

 

* 돈대산,신금산 종주 총산행시간 : 천천히 약 7시간 (07:50~14:50)

* 등대 하산후 어류포항까지 약 3키로 정도의 임도는 차량 이용함

 

 

 

 

이번주도 토,일요일이 쉬는 날이어서 이번에는 어디로 가볼까 하고서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다가 결국에는 진도군 조도면 하조도에 있는

돈대봉과 신금산이 낙찰이 되었다

 

이틀간의 연휴중에서 토요일인 오늘은 날씨가 그런대로 양호하다고 하고

일요일인 내일은 오후에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온다고 하여

모든 계획을 오늘 토요일에 집중을 하기로 하고

가족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그러나 막내인 준서녀석은 토요일에는 특별활동으로 하는 축구를

꼭 해야 된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을  쉬게하고

 오늘은 나 혼자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암튼 오늘 정말 모처럼만에 섬산행을 해볼려고 배시간을 알아본 결과

진도 팽목항에서 조도로 들어가는 첫배가 토,일요일에는

07시에 있다고 하여 첫배를 탈려고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선다

 

정확하게 04시 25분에 집을 출발하여 어둠속을 달려 

팽목항에 도착을 하니 06시 30분이다

요즘 길이 좋아져서인지 이곳 팽목항까지 약 2시간 정도가 걸린 것이다

 

 

 

돈대봉과 신금산 산행안내도

 

 

 

돈대봉 산행안내도

 

 

 

팽목항 매표소를 담아보고

 

정말 오랜만에 진도의 도로를 달려 조도를 갈 수 있는

팽목항에 도착하니 06시 30분이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 들러 티켓을 4200원을 들여 구입을 하였는데

매표원분이 차는 없어요? 하고 물어본다

그래서 예...그냥 산에만 갔다 올겁니다 ㅎ

 

암튼 조도는 하조도와 상조도로 나뉘어 지는데

상조도에는 도리산전망대가 있어서 그곳을 비롯하여

조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볼려면 차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오늘 도리산전망대는 시간상 가지않기 때문에

차를 주차장에서 쉬게하고서 차안에서 조금 기다린 후에

선착장으로 향한다

 

 

 

오늘 타고갈 한림페리3호의 모습

 

평일에는 07시 30분에 출발을 하는데 토,일요일에는 07시에 출발을 한다

 

암튼 조도를 갈 수 있는 배는 두곳의 회사가 있는데

배시간이 서로 다른지라 충분히 알아봐야 된다

 

 

 

정확하게 07시에 출발을 한 배가 어느정도 진행을 하자

멀리 하조도의 신금산과 돈대봉이 보인다

 

철부선을 타고서 선실로 들어가니 약 20여분 정도가

탑승을 하고 있었으며 먼길을 오셔서 피곤하였는지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선실 바닥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암튼 나는 하조도의 어류포항에서 내리게 되었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아마도 관매도로 들어가는 모양이었다

첫배가 관매도를 가기 때문에...

 

 

 

배에서 당겨본 어류포 선착장과 돈대봉

 

왼쪽이 돈대봉 정상이고 우측의 바위가 손가락 바위인 곳이다

 

 

 

 

하조도와 상조도를 이어주는 조도대교와 뒤로 보이는 도리산전망대

 

저곳 도리산전망대를 가보고는 싶지만 아마도 시간상 힘들 것 같기도 하다

 

 

 

어류포 선착장에 드디어 도착

 

팽목항에서 약 40여분 가까이 달려 이곳 하조도의 어류포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물론 이곳에서 내리신 분들은 나를 포함하여 세분이서 내리게 되었고

거의 대부분의 분들은 관매도로 가는 모양이었다

 

 

 

창유(어류포) 매표소에 들어가 배시간을 알아본 후에 출발

 

 

 

매표소 옆에 조도관광안내소를 담아본다

 

이곳 조도면에 사시는 세분이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면서

관광객에게 조도면을 소개를 하신다는데

한분께서 미리서 대기를 하시다가 관광객에게 설명을 해드린다고 한다

 

암튼 나는 산행이 목적이고 특별히 알만한 내용이 없는지라

또한 바쁘기도 해서 해설사 어르신에게 인사를 한 후에

돈대산을 향해서 출발을 한다 

 

그리고 지금 첫배가 아닌 나중에 들어오는 배시간에 맞춰서

하조도 등대와 도리산전망대로 가는 버스투어가 있다는데

나는 시간상 힘들 것 같다

 

 

 

어류포항을 출발하여 고개를 넘어 조도면 소재지인 창유리로 향한다

 

 

 

고갯마루에서 뒤돌아 본 어류포항

 

 

 

고갯마루에 도착을 하면 도로가 두곳으로 갈리는데

우측은 조도면 소재지와 조도대교를 지나

상조도와 도리산전망대로 가는 길이고

왼쪽인 직진은 신전마을로 가는 길이다

 

나는 이곳에서 당연히 소재지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물론 왼쪽으로 진행을 해도 조도면 소재지에 도착을 할 수도 있다

 

 

 

 

도로변에는 시금치가 보이는데 부드럽게 보여서 맛이 좋을 것 같다

 

 

 

우측으로 조금 진행을 하면 창리마을 표석이 있으며

바로 앞에는 왼쪽의 소재지와 우측의 상조도로 가는 길이 나뉘어 진다

 

 

 

갈림길에서 왼쪽의 소재지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정면에 올라야 할 돈대봉이 보인다

 

 

 

산행마을 입구를 지나고

 

조도면 소재지인 창유리에서 우측의 보건소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약 5분정도 걸어오면 산행마을 입구를 지나게 된다

 

 

 

낮은 고개를 넘어오면 산행마을 버스 승강장이 왼쪽에 보이고

정면에 보이는 시멘트 길로 오르면 손가락 바위로 오를 수 있다

 

이곳 버스승강장에서 우측의 길로 가면 곤우마을로 가는 길이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손가락 바위로 오르는데 길 옆의 밭에는

쑥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이곳 진도의 섬은 따뜻한 곳이라 쑥을 재배를 한 모양인데

이렇게 덮어놓은 이유는 쑥이 연하고 또한 빨리 크지 못하도록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멀리 손가락바위가 살짝 보인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들어

평평한 바위인 작은방석을 지나니 길옆에는 고사리대가

많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조금  윗부분의 왼쪽에는 넓은 암반인 큰방석이 있었다

 

 

 

손가락바위에 도착

 

새벽에 일찍 출발을 해서인지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오는데도

좀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다

 

암튼 이곳 돈대봉의 명물인 손가락 바위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좀 그렇게 보이기도 하였다

 

 

 

손가락 바위 주변을 담아보는데 떠오르는 햇살 때문에

역광이라 좀 그렇기도 하였다

 

암튼 오늘 산행을 해가 떠오른 방향을 참고삼아

등대에서 신금산과 돈대봉으로 향할지

아니면 돈대봉을 지나 신금산과 등대로 향할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돈대봉을 먼저 오르고

신금산을 나중에 오르기로 하였다

 

물론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본 결과 돈대봉을 먼저 오른후에

신금산을 나중에 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손가락 바위를 배경으로 셀카로 남겨보고

 

그렇게 보고싶어했던 손가락 바위를 막상 바라보니

생각보다 좀 시시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까지 수없는 명산들과 멋진 바위들을 보아왔던터라

이곳 손가락 바위는 좀 그렇게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돈대산의 명물인 손가락 바위를 일부러 보러 오는 분들도 있는데

나또한 그러한 것이다

 

암튼 역광이라 좀 그런지라 대충 둘러보고서 왼쪽의 길을 따라서

진행을 하게 된다

 

 

 

급경사 바위협곡을 오르고

 

손가락 바위 뒷쪽으로 오르는 곳에 예전에는 사다리가 있다고 하였지만

지금은 사다리가 없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다리가 없기 때문에 오를수가 없는지라

어디로 올라볼까 확인을 한 후에 우측의 협곡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물론 이곳 협곡도 그다지 쉬운 곳이 아니어서

조심해서 올라야 되었는데 웬만한 분들은 오를수가 없을 것 같았다

 

암튼 나는 위험구간인 협곡을 조심해서 오르게 된다

 

 

 

드디어 올라와서 내려다 본 모습

 

우측에 산행마을이 보인다

 

 

 

 손가락바위 방향

 

 

 

멀리 관매도를 바라보고

 

사실 이곳 돈대봉에 온 이유도 손가락바위를 보고

또한 이곳에 올라 조망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마도 방향

 

 

 

돈대봉과 우측의 관매도를 바라보고

 

이곳 돈대봉에 일부러 왔는데 손가락바위

윗쪽으로 올라오지 못한다면 좀 아쉬웠을 것이다

 

 

 

멀리 보이는 돈대봉

 

 

 

돈대봉을 향해 가야할 능선을 담아보고

 

 

 

손가락바위 윗부분과 멀리 상조도의 도리산전망대를 바라보는데

조망은 그런대로 좋은 것 같다

 

다만 정면에 보이는 손가락바위 바로 윗쪽은 위험해서

포기를 하고 뒤돌아 선다

 

 

 

굴을 내려다 보고

 

 

 

 굴에 도착해서 올려다 본 위험구간

 

 

 

신기하게도 커다란 바위 속에는 굴이 있는데

굴을 통과를 하게 된다

 

 

 

 지나온 굴을 뒤돌아보고

 

 

 

사다리가 있으면 쉽게 올라올 곳인데

사다리가 없으니 반대로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어찌 내려갈련지...

하지만 이럴때에 대비해서 가져온 비장의 카드가 있지..ㅎㅎ

 

 

 

안전하게 보조자일을 설치해서 내려오니

너무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물론 보조자일을 설치했더니 오르내리기에 너무 편하고 좋았지만

지금은 사다리가 없으니 나중에라도 어느분이 로프를

매달아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조자일을 설치해서 편하게 내려와서 손가락바위 뒷편을 담아본다

 

앞에 보이는 보조자일을 다른 분들을 위해 그대로 두면 좋겠지만

나도 이후에 써먹어야 되기에 어쩔 수 없이 회수를 하게된다 ㅎ

 

 

 

똥폼한번 잡아보고

 

 

 

한발짝만 뛰면 쉽게 건널수가 있을 것 같은데 ㅎㅎ

 

서있는 곳 우측은 높이가 상당한 곳이어서 중심이 우측으로  쏠리지 않도록

왼손으로 스틱에다 중심을 잡고서 혼자서 놀아보게 된다 ㅎ

 

 

 

 

손가락바위에서 돈대봉을 향해서 출발

 

 

 

곳곳에 동백꽃도 지천으로 피어있고

 

 

 

정감있는 나무다리도 지나고

 

 

 

오르다가 손가락바위 주변을 뒤돌아 본다

 

 

 

나무위에 힘겹게 올라가서 담아본 손가락바위 주변

 

 

 

좀더 가까이 당겨보고

 

이 사진은 등산로에서는 절대로 담을수가 없어서

나무 위로 올라서야만 힘겹게 담을수가 있었다

 

 

 

지나왔던 곳을 뒤돌아보고

 

 

 

손가락바위 주변을 좀더 가까이

 

 

 

우측의 돈대봉과 왼쪽  멀리 가야할 신금산이 보인다

 

 

 

멋진 모습에 다시 뒤돌아보고

 

 

 

우측 방향에는 관매도가 그림처럼 멋지게 보인다

 

 

 

관매도의 명물인 방아섬을 당겨보고

 

 

 

관호마을과 관매도의 돈대봉

 

 

 

자꾸 뒤돌아보고

 

 

 

등산로 옆의 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산행마을과 멀리 조도대교 및 상조도를 바라보는데

역시 멋지다는 생각을 해본다

 

 

 

돈대봉이 가까이

 

 

 

가야할 신금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당겨본 조도면 소재지인 창유리와 조도초등학교

 

조도초등학교를 기점으로 왼쪽은 창리마을이고

우측은 유토마을인데 두개의 마을을 합쳐서

창리의 "창"과 유토의 "유"를 한자씩 따서

"창유리"라고 한다

 

 

 

곤우마을과 대마도를 바라보고

 

왼쪽 멀리에는 낚시꾼들에게 사랑받는 병풍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돈대봉 도착전에 뒤돌아 본 모습

 

왼쪽으로  멀리소마도와 관사도 그리고 우측으로

도리산전망대가 있는 조도가 보인다

 

 

 

당겨본 손가락바위

 

 

 

상조도의 도리산전망대도 당겨보고

 

 

 

돈대봉 도착전에 팽목항에서 사온 울금막걸리로

1차 주유를 하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인지

효과가 바로 나타나서 이후에 헬렐레 ㅎㅎ

 

 

 

돈대봉 도착전에 바라본 창유리와 어류포항 주변의 모습

 

 

 

어류포항으로 배가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바로 앞에 돈대봉이 보인다

 

 

 

돈대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 도착하여 관매도를 담아보고

 

 

 

 그리고 앞쪽에 투스타바위와 잠시후에 가야할 신금산을 바라본다

 

 

 

돈대산에서 바라본 투스타바위와 신금산

 

 

 

투스타바위 끝자락

 

 

 

당겨본 투스타바위

 

왜 투스타바위라는 지명이 생겼는지는 잘...

 

암튼 저곳 투스타바위도 타볼려고 했으나

조금전에 마셨던 울금막걸리의 영향으로

중심이 잘 안잡혀 안전을 위해서 맛만 살짝 ㅎ

 

 

 

가야할 신금산도 당겨보고

 

 

 

왼쪽의 신금산과 우측의 투스타바위

 

 

 

관매도 방향

 

 

 

신금산을 향해 가게될 능선과 좌,우로 유토마을과 읍구마을이 보인다

 

바로 아래쪽으로 새로생긴 등산로가 능선을 따라 만들어져 있었는데

투스타바위를 내려가면 새로생긴 길이

왼쪽으로 크게 돌아서 능선으로 가게 되었다

 

 

이왕 길을 만들려면 투스타바위를 내려와 능선을 따라 곧바로 길을 내던지

왜이리 왼쪽으로 크게 돌아서 길을 만들어 다시 우측의 능선으로

길을 냈는지 모르겠다

 

 

 

투스타바위

 

 

 

 

 약?기운으로 인해 투스타바위는 맛만보고 우회를 하게된다

 

 

 

 암릉에서 뒤돌아 본 돈대산

 

 

 

상당히 위험한 구간을 뒤돌아보고

 

맨정신이면 몰라도 지금은 당연히 저곳은 우회를 하게 되었다

 

 

 

내려다 본 조도면소재지인 창유마을

 

 

 

새로생긴 길인 왼쪽으로 내려서기 전에 뒤돌아 본 투스타바위와 돈대산

 

 

 

투스타바위를 내려서면 능선으로 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능선을 따르면

읍구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라 다시 고갯마루인 신금산 들머리로

올라와야 되기에 앞쪽에 보이는 암릉 초입인 곳에서

왼쪽으로 사면길이 새로 생긴 모습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왼쪽의 길을 따라 내려선다

 

 

 

새로 만든 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아직은 많은 분들이

이용하지 않은지라 길의 상태가 좀 거칠은 모습이었다

 

 

 

 능선 내림길 주변에는 노루귀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모습이었고

 

 

 

능선에서 당겨본 투스타바위

 

사면길은 왼쪽에서 우측의 암봉 아래로 이어져 있었는데

어차피 길을 낼때 능선을 따라 곧바로 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 생각으로는 굳이 길을 삥 돌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유토마을 입구인 도로변에 도착을 하게된다

 

 

 

도로에 도착하여 바라본 모습

 

왼쪽으로 신금산 가는 길이 보인다

 

암튼 투스타바위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읍구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라 올라와야 이곳 신금산 들머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하지만 능선을 따라 새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내려오니

도로변에 도착하여 신금산으로 오르는 길로 바로 이어지게 된다

 

아마도 새로 길을 낸 이유가 돈대산과 투스타바위를 내려서면

읍구마을로 내려서서 이곳 신금산 들머리로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와야 되기에 신금산으로 바로 연결이 되도록

길을 만들었던 것 같다

 

곧이어 신금산을 향해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