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61.지리산 화개동천 물놀이 (13.8.15)

구름바위 2013. 8. 15. 21:42

 

 

 

 

- 일자 : 13년 8월 15일 목요일

 

- 장소 : 하동군 화개면 화개동천(쌍계사계곡)

 

- 누구와 : 우리가족

 

 

 지난 일요일 의신마을 아래의 계곡에서 처가식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막내인 준서가 물놀이를 했던게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

집에 오자마자 나에게 언제 또 물놀이를 가느냐고 다시 물어본다

 

그래서 다음에 시간이 되면 가자고 하였더니

그때가 언제냐고 자꾸만 보채고 야단이다

 

암튼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막내인 준서와

자주 놀아주지 못해서늘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지라

마침 광복절인 15일에 지리산 계곡으로

물놀이를 또 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울 가족만 단촐하게...

 

암튼 지난번에 어깨수술을 하고서 무더운 여름에

물놀이는 커녕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여간 곤역이다

그래도 어쩔것인가 무더운 여름에 가족들이 너무 더워하는지라

시원한 계곡으로 더위를 식히러 가야지 뭐...

 

그런데 대충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서 약 20여분을 달렸을까...

어딘가 모르게 뭔가 허전하다

뭐가그리 허전할까 하고서

곰곰히 생각하니

헐...

나의 분신같은 카메라를 놔두고 온것이 아닌가..

 

산에 간다고 갔으면 다시 돌아갔을 것인데

산이 아니고 물놀이를 가는 길이니

그냥 가는 수밖에...

하긴 요즘에는 핸폰의 카메라 기능도 나름 좋아졌으니

핸폰으로라도 찍어야지 뭐...ㅎ

 

암튼 이번 사진은 카메라 대신에 나의 핸폰카메라로

찍은 것인데 역시나 화질은 좀 그렇다

 

 

 

 물놀이 장소에서 담아본 아래쪽

 

이번에는 지난번 의신마을보다 한참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

물놀이를 하게 되었다

 

쌍계사에서 의신마을을 향해 가다가

칠불사 갈림길인 신흥마을 가기전

약 1키로 하류지점에 자리를 잡고

물놀이를 하였는데

이곳은 도로변에 주차를 할 공간이 별로 없어서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한적해서

너무 좋았다

 

암튼 막내인 준서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물놀이를 다시오게 되었는데

준서도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하고

더불어 딸래미들도 너무 좋아하였다

다만 나는 마음대로 물속에 담그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준서와 놀아주지를 못해서

좀 그렇기도 하였다

 

하여튼 체력이 좋은 준서와 놀아주느라고

아내와 딸래미들이 하루종인 고생?이 많았지만

준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집에 갈 시간까지

 물에서 나오지를 않고 본전을 뽑고 또 뽑은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