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IC에서 야로면을 지나 묘산면 방향으로 가면
묘산면 못가서 도로변에 화양리 소나무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인다
- 일자 : 13년 9월 21일 토요일
- 장소 : 합천군 묘산면 화양리 나곡마을 소나무, 그리고 오도산
- 누구와 : 나홀로
조금전에 가야산 칠불봉 코스를 다녀오고서 시간이 이른지라
이곳 화양리 소나무와 오도산에 가보기로 하였다
하여튼 가야산에 오게 된 이유도 이곳 화양리 소나무와 오도산에
오르기 위함이었는데
화양리 소나무는 오래전부터 꼭 보고싶은 소나무였다
그리고 오도산은 산행은 하지않았지만
하동의 금오산처럼 차량으로 편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하여서
오르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
암튼 화양리 소나무는 괴산 삼송리의 왕소나무처럼 매우 크고 아름다운
소나무인데 삼송리 왕소나무는 작년 여름에 태풍피해로 인하여
안타깝게도 고사판정을 받아서 지금은 볼수가 없는 상태이다
하여튼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가 많지만
이곳 화양리 소나무도 나름 내노라하는 소나무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마만큼 크고 웅장하다는 뜻이다
화양리 본 마을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도로변의 묘지 주변에 커다란 소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암튼 화양리 소나무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차량으로 와야만이 볼 수가 있다
길이 좁고 구불구불해서 버스는 들어갈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곡마을과 우측에 보이는 소나무
큰 도로변에서 화양리를 지나 고개를 넘어
약 3키로 이상을 달려 나곡마을에 도착하니
마을 우측으로 커다란 소나무가 보였다
아...그리도 보고싶어했던 소나무인데...
당겨본 화양리 소나무
마을 입구의 공터에 주차를 하고 바라본 소나무
정말 웅장하고 멋진 모습이었다
다만 가운데 윗부분의 가지 한곳이 고사되어서 좀 아쉽기도 하였다
만약에 저 가지가 살아있었다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었을텐데...
소나무를 향하면서 바라본 나곡마을
마을로 들어가기전에 우측에 소나무가 보인다
소나무로 향하고
소나무의 안내문
안내문에는 약 400여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약 500여년 정도 된다고 하였다
안내문을 보면 김제남의 6촌뻘 되는 사람이 이곳으로
도망와서 커다란 소나무 밑에 초가를 짓고
살았다고 하니 그 당시에도 소나무가 제법 컸기 때문이다
즉 1613년도 부터 계산하면 약 400여년이 되었는데
그 당시에도 소나무가 컷다고 하니
약 500여년 되었다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보니 정말 커다랗고 멋진 소나무였다
다만 가운데의 가지 한곳이 고사되어서
좀 아쉽기도 하였지만...
멋지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소나무
소나무가 얼마나 큰지 비교를 해보기 위해서 모델을 세워보고 ㅎ
이젠 다른 방향으로
나무 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고
가지가 용처럼 생겼다고 하여 구룡목으로
불리기도 하는 나무이다
장소를 바꿔서 바라본 모습
삼송리 왕소나무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멋진 소나무인데 삼송리 왕소나무는
수명을 다한 상태여서 아쉽기도 하다
암튼 이곳 화양리 소나무는 오래토록 잘
살아가기를 바랄뿐이다
아래쪽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 소나무는 그런대로 뿌리가 튼튼해서
웬만하면 태풍에도 끄덕없을 것 같기도 하다
하여튼 괴산 청천면의 삼송리 왕소나무는
윗부분의 거대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뿌리부분이 빈약했던 것 같다
그래서 태풍에 맥없이 쓰러져 버렸고...
방향을 조금 틀어서 담아보고
암튼 이곳 화양리 나곡마을의 소나무를 보게되니
감개무량하였다
전국에 유명한 소나무가 많지만 이곳 화양리 소나무도
빼아남에는 결코 뒤지지 않을 것 같다
하여튼 이제 이곳 화양리 소나무를 보게되었으니
인근의 오도산으로 향한다
가야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오도산
묘산면의 묘산초등학교를 지나 약 500여 미터 진행하며
우측으로 가야마을과 오도산송신소 안내문이 나오며
그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된다
가야마을을 지나 구불구불한 임도를 따라 오르니
멀리 오도산 정상이 보인다
참고로 큰 도로변에서 오도산 정상까지는 약 4키로 가까이 되었고
시간은 약 30여분 가까이 소요되었다
당겨본 오도산 정상의 송신소
임도를 따라 오르면서 중간중간에 쉬면서
오도산 정상 주변을 담아보았다
오름길 임도 주변의 상태는 잡목이 있어서
길이 좁게 느껴졌으나 그것은 일부분이고
나름대로 차량으로 오르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정상 부근이 가까이 다가오자 왼쪽으로 삥 돌아서 가게 된다
지나온 곳
임도를 따라 능선을 한바퀴 돌자 오도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진행하니 오도산과 미녀봉을 이어주는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고
정상이 잘 보이는 곳에 도착하며 안내문이 나오는데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안내문을 무시하고 차량으로
다시 올라가 보았다
하여튼 일반적인 분들도 정상까지 아무 제지없이
차량으로 오를 수 있었다
정상 도착전에 왼쪽에 반가운 산이 보였는데
우측으로 비계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미녀봉이 보였다
미녀봉
굽이굽이 돌아서 정상으로 향하고
정상 도착전에 바라본 묘산면 소재지
우측을 보면 멀리 합천호 상류가 희미하게 보이고
당겨본 묘산면 소재지 주변
바로 아래쪽은 산제리이고 사진 윗부분이 묘산면 소재지이다
정상 아래쪽에 도착하니 해맞이행사지를 알려주는
표시석이 보이고
좀 더 오르니 차량도 보이고 전망대의 데크가 보이기도 하였다
데크에서 다시 올라가보고
정상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합천호
능선을 한바퀴 돌아오는 임도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미녀봉
비계산도 바라보고
중간 데크에서 바라본 송신소 정문과 제일 윗쪽에 있는 전망데크
중간의 데크에는 그늘막을 설치한 모습도 보인다
윗부분의 데크에서 바라본 송신소 정문
문을 열려있었으나 들어가지는 않았다
올라가봐야 담벼락으로 인해 조망이 없을 것 같아서...
다시 미녀봉을 바라보고
비계산과 장군봉 방향
우측 멀리에는 남산제일봉이 보였지만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질 않는다
가조들판과 보해산 및 금귀산을 당겨보고
윗쪽의 데크에서 내려다 본 모습
정상의 KT송신소의 안테나
정상에서 조망을 하고서 이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 억새와 합천호를 바라보고
내려서는 길에 비계산 우측에 있는 골프장 주변을 담아본다
당겨본 골프장
몇년전에 산을 파헤치더니 결국에는 골프장이 들어선 상태이다
오도산을 내려와 오도산을 오르는 입구를 담아본다
암튼 내려오는 길은 약 2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묘산면을 지나 4차선 국도에서 바라본 묘산면 소재지와 오도산
암튼 오늘 가야산 산행도 하고 그동안 보고싶었던
화양리 소나무도 보고 또한 차량으로 오도산 정상까지
올라가 보았는데 역시나 밀린 숙제를 하게되니
마음이 홀가분 해진다
'경상도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84.주왕산 단풍산행 (가메봉~대전사) - 2편 (13.10.27) (0) | 2013.10.28 |
---|---|
84.주왕산 단풍산행 (절골) - 1편 (13.10.27) (0) | 2013.10.28 |
08.너무 좋았던 황장산 수리봉암릉 - 2편 (13.02.13) (0) | 2013.02.16 |
08.너무 좋았던 황장산 수리봉암릉 - 1편 (13.02.13) (0) | 2013.02.16 |
조망과 야경이 좋은 하동금오산 (0) | 2012.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