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행사진

18.고향마을 뒷산...만덕산에 오르다 (14.3.23)

구름바위 2014. 3. 26. 21:26

 

 

 

 

 

- 산행일자 : 14년 3월 23일 일요일

 

- 산행코스 : 덕봉지 - 서어나무등 - 조망처 - 만덕산 정상 - 할미바위 (왕복)

 

- 산행시간 : 천천히 약 2시간 15분 (시간은 의미없음)

 

- 누구와 : 나홀로

 

 

 

 

일요일인 오늘은 아버지의 기일이라

이른 시간에 준비를 하고 가족들과 함께

고향집으로 출발을 하였다

 

고향집이라고 해봐야 그다지 멀지않은 곳이기에

천천히 가게되도 울집에서 고향집까지

 30분이 안걸리는 곳이어서 금방 도착을 하게 되었다

 

암튼 고향집이 가까워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안내도

 

 

 

 

몽한각 부근의 명품소나무(전남기념물 제 275호)

 

이 소나무는 마을 들어가기 전의 면소재지인 매산리(한새울)의

몽한각 부근에 있는 소나무인데 어릴적부터 지나다니면서

수없이 보게되는 소나무인데

볼때마다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수령이 약 350여년 정도 되고

높이는 약 29미터 정도이다

그리고 가지는 동서로 약 12미터,남북으로는 약 15미터 정도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밑둥 부근에 보수를 한 흔적이 있는데

아마도 보수를 한것도 그다지 오래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 기억으로는 오래전에는 보수한 부분이

 자연그대로 모습으로 있어서

보기에 늘 안카깝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암튼 나무 밑둥에 보수를 한 흔적이 있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오래전에 벼락을 맞아서

 나무가지 한가지가 부러졌다는

얘기를 어르신 분들에게 들었던 것 같다

 

만약에 벼락을 맞지않고 원형 그대로 있었으면

얼마나 멋진 모습일까...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현재로도 이런 멋진 모습으로 남아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다시 담아본 명품소나무

 

차를 세우고 소나무를 몇컷 한 후에 다시 출발하여

 고향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고향마을에 도착하여 시골집에 바로 들르지않고

먼저 교통이 편리한 곳에 계시는

어머니 산소에 들러 생전에 어머니께서 좋아하신

소주를 한잔 올린후에 고향집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북촌에서 바라본 고향마을

 

고향집에 도착하여 잠시 쉬다가 아내와 딸래미들은

제물을 준비를 하고

나는 고향마을 윗쪽에 있는 북촌으로 가서

아버지 산소에 들르게 되었다

 

생전에 아버지는 거의 술을 안하셨지만

어쩌다 한번씩 소주나 막걸리가 아닌

맥주를 드셨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 산소에 갈때마다

아버지가 드셨던 맥주를 가져가게 되었다

 

암튼 조상님과 아버지가 모셔져 있는 산소를 둘러보는데

친구 어머니인 마을 어르신 분이 밭에 오시길래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나를 보시고는

정말 반갑다고 하셨다

 

예전에 어머니가 계셨을때는 가끔씩 집에 가서

동네 어르신 분들을 자주 뵈었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는 고향집에 잘 가지 않다보니

마을 어르신분들도 자쥐 뵙지를 못하는 편이다

 

오래전에 농사를 지을때는 마을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세월이 흐르다보니 친구 어머니를 비롯하여

마을 어르신분들이 연세가 많아서

농사도 제대로 짓지 못하시고 밭에 오시는 것조차

힘들어 하신 모습을  보니 세월이 참으로 무상하기도 하였다

 

하여간 아버지 산소가 있는 밭에서

친구 어머니와 한참이나 이런저런 얘기를 한 후에

집으로 가게 되었다

 

 

 

 

형님이 잡아온 해삼을 담아보고

 

집에오니 마침 점심때가 되었는데

형님이 어제 잡아왔다며 멍게와 해삼을 보여주었다

 

암튼 형님덕분에 오래전부터 나를 비롯하여

누님과 매형분들까지 맛보게되는 해삼과 멍게이다

 

하여튼 멍게와 해삼을 적당한 양을 손질을 하고서

막걸리를 안주삼아 맛나게 먹게 되었다

 

 

 

 

커다란 해삼들이 다라이에 한가득

 

 낮에는 적당량을 먹게 되었고

저녁때에는 많은 식구들과 함께 맛나게 먹게 되었다

 

하여간 멍게와 해삼이 맛나긴 한데

어찌나 양이 많은지 그 많은 양을

직접 손질을 하게되니 허리도 아프고 시간도 걸리고

아이고...

 

 

 

 

 

 시골집 앞마당에 피고있는 돌단풍꽃

 

 

 

 할미꽃

 

 

 

 형님과 형수님이 꽃을 좋아해서인지

고향집 곳곳에는 할미꽃을 비롯하여

여러꽃들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암튼 나도 꽃을 좋아하지만서도 

오후에 시간이 좀 있으니

 산이나 가야지...하고서

마을 뒷산인 만덕산에 올라보기로 하였다

 

 

 

 덕봉지에서 바라본 모습

 

마을 왼쪽의 농로길을 따라 오르면 작은 소류지가 나오는데

이곳이 추억이 많은 덕봉지이다

 

약 50여년 전에 마을분들이 정부사업으로

밀가루로 배급을 받으며

괭이질과 지게질을 하며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암튼 이곳 덕봉지를 만들 당시에도

사연이 많았지만 나도 참으로 사연이 많다

 

나는 어릴적부터 우리집이 부유하지 않았기에

 낫질과 지게질등

시골에서 거의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이런저런 농사일을 하면서 자라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우리집의 논은 햇볕이 잘 들지않은

산밑에 자리하고 있어서 농사도 잘 안되었고

더군다나 기계가 들어가지 않아

직접 수작업으로 농사를 짓게 되었는지라

어찌나 힘이 들었는지...

 

암튼 덕봉지 정면에 보이는 논이 예전에 농사를 짓던

우리집의 논인데 그 당시에 수작업으로 농사를

짓다보니 정말 힘들기도 하였다

 

하여튼 오래전 농사를 짓던 시절을 생각하면

웬지 모르게 힘들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

 

 

 

 

 

 덕봉지 제방에서 내려다 본 모습

 

사진 우측 아래를 보면 소나무가 있는데

 저곳 소나무와 중첩되게 보이는 묘지가

어머니이 산소이다

암튼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계시는 북촌이 아닌

이곳이 동네분들이 더 많이 지나다니신다며

돌아가신 이후라도 동네분들이 지나다닌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며

저곳에 꼭 모시라고 하였기 때문에 저곳에

어머니를 모시게 되었다

 

하여튼 마을앞에 있는 저수지와 고속도로도 보이고

또한 바로 옆에는 마을분들이 지나다니는

농로가 있어서 어머니께서는 심심하지 않으실 것이다

 

 

 

 덕봉지 제방에서 바라본 모습

 

우측이 지금은 짓지않은 우리집의 논이고

왼쪽의 산밑에도 우리집의 논이 있었다

 

그리고 왼쪽의 산을보니 얼마전에 산불이 발생한 곳도 보인다

저곳 산불이 난곳도 오래전에 죽은 소나무 가지인

일명 짝다리라는 나무를 해서

지게로 집에까지 지고와서 땔감으로

사용을 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하여튼 지금은 나무를 하지는 않지만

오래전에 나무를 하면서 추억이 많은 곳인데

얼마전에 산불이 발생하여 안타깝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우리가 농사를 지었던 논에 도착을 하였는데

논에 도착하여 바라보니 칡넝쿨과 온갖 잡목들이 즐비하였다

 

이곳 논에 농사를 짓지않은 지가 약 12년 정도 되었는데

그 시점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부터이다

 

암튼 약 12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이곳 논에 가끔씩 올때마다 예전에 농사를 짓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곳 논은 바로 산밑이어서 곧바로 계곡물이

흘러들기에 물이 차가워 농사도 잘 되지 않았었다

심지어는 물이 차갑기 때문에

못자리도 하지못해 덕봉지 아래쪽의 논에

못자리를 해서 모를 기른후에 모를 쪄서

지게에 짊어지고 올라와 이곳 논에 모를 심으면서

농사를 짓기도 하였다

 

그리고 오래전에는 산밑에 있어서 다랭이 논이었는데

내 기억으로는 다랭이논의 갯수가 18개 정도 되었다

그래서 소로 쟁기질을 하기가 힘들어

기계의 힘을 빌어서 농사를 지을려고

3개의 논끼리 합쳐서 18개의 다랭이논을

6개로 만들기도 하였다

 

하여튼 6개의 논을 불도저와 포클레인의 힘을 빌어서

하게 되었는데 그마저도 산밑이라 땅속에

돌이 많아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돌을 주워내야만 되었다

그래서 부모님은 물론이고 나도 회사 근무가 없는

일요일에 집에와서 수많은 돌을 골라내는 일을 하기도 하였다

 

암튼 지난일들을 생각하면 사연도 많고

마음도 아프지만 어쩔것인가...

모두가 지나간 옛추억인것을...

 

 

 

 

 농사를 짓지않은 우리논에서 내려다 본 모습

 

아래쪽 두곳의 논은 그나마 최근에 형님이

장비를 이용하여 나무를 뽑아내어

그나마 깨끗한 모습이다

 

 

 

 

 

 좀더 윗쪽의 논에 도착하니

아예 걸어다니기도 힘이든다

 

암튼 온갖 잡목과 커다랗게 커버린 나무들을

보고있으니 어찌나 마음이 좀 그렇던지...

 

그래도 힘이들었지만 이곳에서 농사를 지어서

우리 식구들이 먹고 살았었는데...

 

암튼 우거진 논을 보고서 이제 논 윗쪽의 옛길을

이용하여 만덕산으로 올라간다

그러나 옛길도 이제는 사람이 이용하지 않다보니

갈수가 없어서 그냥 이리저리 쌩길을 이용하여

올라가게 되었다

 

 

 

 오르다가 노루귀도 담아보고

 

 

 

 중간정도 오르면 커다란 서어나무 두그루가 나오는데

이곳도 추억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 이곳 만덕산에서 나무를 하고서

내려오다가 지게를 받쳐놓고 잠시 쉬던 장소이다

 

 

 

 하여간 옛추억을 떠올리며 서어나무등을 향해 오르는데

예전에 이용했던 길 주변에는 나무들이 자라서

길이 변해있는  모습이었다

 

 

 

 우측에는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이곳도 나무를 하고서 내려오다가 저곳 바위 윗쪽으로

올라가 쉬기도 했던 곳이다

 

그리고 이곳 주변에 마을 어르신이 관리하신

밤나무 밭이 있었는데 지금은 산으로 변해서

역시나 세월이 무상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무가 우거진 옛길 주변을 따라 오르고

 

 

 

 만개한 생강나무꽃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이제 서어나무등이 보인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곳에 산불이 발생하였다는데

산불이 발생한 현장을 보니 역시나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였다

 

 

 

 산불현장의 모습

 

 

 

 서어나무등에 도착

 

어릴적에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써나무등 하고서 이런 지명을 사용했는데

자세히 생각하면 서어나무등이 맞을 것 같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쓰러져 썩어있는 나무가 보이는데

이곳 능선 부근에 커다란 서어나무 한그루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마을 입구에서 보았어도 능선 부근에

커다란 서어나무가 보였는데 오래전에

무슨 연유에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서어나무가 쓰러졌고 지금은 밑둥부근의 흔적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서어나무등에 도착하면 문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사실 최근에서야 등산로로 이용을 하지만

예전에는 산소에 가는길과 나무하러 다니는 길이었다

 

 

 

 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약간 가파른 오르막이 나오는데

우측의 우거진 숲이 오래전에 나의 몇대조 어르신인 할머니

산소가 있던 곳이다

 

암튼 생전에 아버지께서 숙원사업이

조상님의 묘지를 한곳에 이장을 하는 거였는데

그결과 이곳의 몇대조 어르신인 할머니의

묘지도 이장을 하게 되었다

 

하여간 이장을 하기전에 이곳까지 낫을 들고 올라와

벌초를 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약간 오르막을 오르고

 

 

 

 이곳을 지나면 약간 붉은 돌이 있는곳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 멀리 바라보면 내가 발견한

최고의 조망처가 있다

 

 

 

 우측 숲속의 내가 좋아하는 조망처를 바라보고

 

저곳 조망처는 몇년전에 내가 우연히 발견을 하였는데

그 이후로 가끔씩 만덕산에 올적마다

저곳 조망처에 가서 아래쪽의 우리 마을을

내려다 보곤 한다

 

 

 

 편안한 길을 진행하니 하산을 하는 한분을 만나서

가볍게 인사를 한 후에 서로 갈길을 가게 된다

 

예전에 이곳 만덕산은 거의 등산개념이 아니었는데

언젠가 이곳 만덕산도 호남정맥 일부분으로 포함이 되어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 산이 되었다

 

 

 

 조망이 없는 무명봉에 오르면 우측으로 내가 좋아하는

조망처로 내려가게 된다

 

그런데 이곳 조망처도 2년만에 오게 되었는데

참으로 달라진 모습이었다

 

2년전에 이곳 조망처를 창평에서 오셨다는 분을

내가 알려주었는데 그분들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아니면 다른 루트를 통해서 알려졌는지는 몰라도

이제는 내려서는 길이 비교적 선명하였다

 

하여간 내가 다녔을때는 길이 전혀 없었고

또한 숲에 막혀 있어서 일부러 찾지 않으면

전혀 모르는 곳인데 시간이 흐르니

 이곳도 많은 분들이 찾는가보다

 

암튼 내가 산에 다니면서 길이 없는 곳들을

개척을 했던 곳들이 더러 있는데

월출산도 그렇고 이곳 만덕산도 이제는

숨겨진 조망처가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것 같다

 

 

 

 능선에 있는 무명봉에서 약 50미터 정도 아래로 내려오면

오래전에 내가 발견한 조망처가 나타난다

 

 

 

 만덕산 최고의 조망처에 도착

 

앞에 보이는 바위끝에 올라서면 정말 멋진 조망이 펼쳐지게 된다

 

 

 

 조망처에서 만덕산 정상과 신선바위 주변을 바라보고

 

사실 오래전에는 이곳 만덕산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각종 지명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면에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몇년전부터

요소요소에 지명들이 생겼었는데

대표적으로 만덕산 정상인 할미봉이라든다

신선바위,물통거리 전망대 등등

여려 지명들이 생기기도 하였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약간  왼쪽의 모습

 

멀리 바라보면 반가운 무등산도 보이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잘 보이질 않는다

 

다만 바로 앞쪽이 월봉산이 보이고

또한 아래쪽에는 전원마을인 솔뫼마을과

파크빌리지가 보인다

 

 

 

 그리고 우측을 보면 반가운 우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조망처에서 핸폰으로 담아본 파노라마

 

 

우측 능선 끝부분이 나의 고향마을이다

 

 

 

 당겨본 솔뫼마을과 파크빌리지

 

저곳 두곳은 예전에 공동묘지였는데...

 

 

 

 당겨본 솔뫼마을

 

군에서 전원마을을 조성하고자 해서

조성한 전원마을이다

 

암튼 예전에는 저곳 주변에 묘지가 많은 곳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반듯한 포장도로가 생겨서

윗쪽이 입석리와 남면으로 가는 길이 편해졌지만

예전에는 차도 다니기 힘드는 구불구불한 비포장 길이어서

윗쪽 마을에 사는 입석리 마을분들이

소재지까지 걸어나와야 되기에 불편이 많았던 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반듯한 포장도로가 생겨서

우리 마을보다 더 좋아졌다는 생각을 해본다

 

 

 

 당겨본 파크빌리지

 

나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무슨 용도인지 소문은 들어서 알고 있다

 

암튼 처음에는 정상적인 용도로 허가를 받았다는데

허가를 받고 나서는 약간 편법을 이용하여

이상한 용도로 사용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여튼 저곳 파크빌리지는 건물들이

숲속에 따로따로 떨어져 있어서

이용을 하는 분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그나저나 저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ㅎㅎ

 

 

 

 당겨본 운암리 2구인 상운마을

 

우리는 윗동네라고 불렀다

 

 

 

 그리고 반가운 우리 마을인 운암리 1구 하운마을을 당겨본다

 

일명 나의 닉인 구름바위 마을이다

 

암튼 내가 어렸을때에는 약 60여 가구 이상이 살았는데

지금은 40여 가구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우측 멀리 고속도로 건너편의

운암리 3구인 팔학마을을 당겨본다

 

 

 

 그리고 멀리 대덕면 소재지인 매산리를 당겨보고

 

왼쪽끝을 보면 사진이 좀 잘렸지만

저곳이 나의 출신학교인 만덕초등학교이다

 

 

 

 그리고 우측 멀리 금산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는 금산리를 당겨보고

 

저곳 금산리는 왼쪽의 시목마을과 우측의 무월마을을 합쳐서

금산리라고 부르는데 예전에는 저곳도 대덕면에서

오지로 불렸던 곳이다

 

하지만 저곳 금산리는 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또한 땅이 좋아서 유기농 농법으로 농사를 짓기도 하고

그리고 유명한 시목단감을 대량으로 짓게되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마을이다

 

 

 

 

 

 또한 멀리 삼지내 마을과 슬로우길로 알려진

창평면 소재지를 당겨보는데

미세먼지로 인해서 희미하게 보인다

 

암튼 저곳 창평도 나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인데

우리 고향인 대덕면에는 초등학교만 있고

중학교는 없었기에 중학교는 저곳 창평으로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저곳 창평도 고향이나 마찬가지이다

 

 

 

 조망처에서 다시 내려다본 고향마을 주변

 

왼쪽부터 보면 상운암리와 약간 우측의 우리마을인 하운마을

그리고 제일 우측으로 팔학마을이 보인다

 

암튼 세곳의 운암리 중에서 우리 마을이 제일 큰 마을이고

또한 중심이 되는 마을이다

 

 

 

 다시 당겨본 우리 마을인 운암리(구름바위)

 

 

 

 우리 마을과 소재지주변

 

 

 

 아슬아슬한 조망처에서 셀카로 담아보고

 

 

 

 멋진 조망처에서

 

아래쪽은 엄청난 절벽이다

 

 

 

 솔뫼마을과 월봉산 방향

 

 

 

 조망처에서 다시한번 우리마을을 당겨보고

 

 

 

 

 우측을 당겨보면 고속도로와 우리 형님의 축사가 보이고

 

 

 

 그리고 조상님과 아버지 산소가 있는 북촌도 당겨본다

 

암튼 여유있는 조망을 하고서 이제 만덕산으로 향한다

 

 

 

 무명봉에 다시 도착을 하고

 

 

 

 능선상에 있는 조망처

 

나름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조금전에

내가 조망을 했던 곳에 비해서는 뭐...

 

 

 

 능선상의 조망처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 호남정맥상에 있는 국수봉이 보이고

국수봉 윗쪽으로 희미하게 무등산이 보이지만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질 않는다

 

 

 

 이곳 오르막을 오르면 호남정맥과 만덕산 정상의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곳에 올때마다 느끼는 것은

자연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된다

 

지금은 이곳 만덕산 정상 부근의 사면이

커다란 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약 35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 주변이 온통 억새밭으로

뒤덥고 있었던 곳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억새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나무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사실 이곳 정상 주변까지 어렸을때에

나무를 하러 왔었는데 그때는 이곳에서 자라고 있던

억새풀을 하기 위해서였다

 

암튼 이곳에서 억새를 베어서 다발로 꽁꽁 묶어

지게로 짊어지고 내려가면 나뭇가지에 걸리기도 하고

또한 넘어지기도 자주해서 결국에는

집에 도착할때는 잎사귀는 어디로 가버리고

억새의 줄기만 남게 되었다

 

하여간 이렇게 억새가 많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억새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정상 입구의 갈림길에 도착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가면 만덕산 정상이다

 

 

 

 갈림길의 이정표

 

왼쪽과 직진방향은 호남정맥 길이다

 

 

 

 만덕산 정상인 할미봉에 도착

 

이곳 정상석은 07년도에 면에서 세웠는데

할미봉이라는 정상명칭을 붙여놓았다

 

예전에는 그냥 만덕산으로 불렀었는데...

 

아마도 정상 바로 아래쪽에 할미바위가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방향

 

우측이 대덕면에서 제일 높은 수양산이고

왼쪽으로 희미하게 화순 북면이 백아산이 보이는데

역시 미세먼지로 인해서 백아산도 잘 보이질 않는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역시 조망이 좋은 조망처에 도착을 하게 된다

 

 

 

 정상의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우리마을 주변

 

 

 

 왼쪽은 호남정맥 구간과 건너편의 멀리에는 무등산이 보이고

국수봉 및 월봉산도 보인다

 

 

 

 정상의 조망처에서 당겨본 우리 마을과 저수지

 

 

 

 정상의 조망처에서 우리마을을 다시 당겨보고

 

 

 

그리고 정상의 조망처 왼쪽으로는 만덕산의 상징인

할미바위가 보인다

 

암튼 우리마을에서도 할미바위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고

또한 고깔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고깔바위라고 부르고도 있다

 

하긴 나도 할미바위인지 고깔바위인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할미바위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세히 보면 등굽은 할머니가 봇짐 또는 아기를 업은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할미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 할미바위는 우리집에서도 보이게 된다

 

 

 

 오랜만에 할미바위를 둘러보기로 하고

 

암튼 나도 이 바위를 고깔바위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뒷쪽에서 바라본 모습

 

 

 

 옆쪽

 

 

 

 약간 아래쪽

 

 

 

 아래쪽

 

 

 

 

 

 

 

 아래쪽에서 바라본 모습

 

 

 

 좀 더 옆으로 가볼려고 했지만

더이상 갈수가 없어서 여기까지만...

 

 

 

 다시 바라보고서 되돌아간다

 

 

 

 정상으로 가면서 바라본 할미바위

 

 

 

 정상에 다시 도착을 하고

 

 

 

 정상의나뭇가지에 매달려있는 리본들

 

 

 

갈림길로 다시 되돌아와서 정면 방향의 헬기장을 보러간다 

 

 

 

 갈림길 바로 뒷쪽의 헬기장

 

그런데 이게 뭐야...

 

오래전에는 이곳도 억새와 풀밭으로 가득찬 헬기장이었는데

지금은 딸기나무와 잡목으로 뒤덥혀 있는  모습이다

 

이곳도 오래전에는 여름철에 헬기가 앉을 수 있도록

일당을 받고 헬기장의 풀을 베러 왔던 곳인데...

 

 

 

 헬기장을 보고서 다시 내려가는 중

 

 

 

 서어나무등을 지나고 산불현장을 보니 역시나 마음이 좀...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원래는 길이 없지만 나는 잘 아는 곳이라

그냥 내려선다

 

 

 

 내려서기 전에 뒤돌아 본 모습과 산불현장

 

 

 

 산불현장을 내려서니 역시나 마음이 좀...

 

 

 

 작은 나무들은 빨갛게 변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곳에 몇년전에 벌목을 해서

편백나무를 심어둔 곳인데 편백나무도

피해를 보게 되어서 좀 그렇기도 하였다

 

 

 

 내려서다가 뒤돌아 본 모습

 

 

 

 거의 다 내려오고

 

우측에는 얼마전에 돌아가신 마을 어르신 분인

전주댁이 잠들어 계신 곳이다

 

 

 

 묘지옆의 산불현장

 

암튼 이곳 산불의 원인은 형님에게 물어보니

발화원인을 모른다고 하였다

그날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었다는데

아마도 자연발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수많은 묘지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하고

 

암튼 이곳 묘지도 사연이 있는 곳이다

 

오래전 약 30여년 전에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적

겨울방학때에 마을 어르신들을 도와서 친구와 산일을 했던 곳인데

그 당시에 일당을 2만원인가...받았던 기억이 있다

물론 며칠 했던 기억이...

 

 

 

 그리고 왼쪽이 산밑을 보면 나무와 잡목 그리고 넝쿨이

우거진 곳이 보이는데 저곳도 우리 논이었던 곳이다

 

암튼 오래전에 형님께서 이곳 논에 감나무를 심어서

한동안 감이 질릴 정도로 감을 따먹었던 곳인데

이제는 형님이 멀다고 관리를 하지않아

감나무도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걸어다니시면서 농사를 지었던

작은 밭이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조금전에 내가 올랐던 우리논이 보인다

 

하여간 우리집의 논과 밭은 왜이리 산밑에만 있었는지...

그래서 농사를 지으느라 고생께나 하게 되었다

 

 

 거의 다 내려와서 내려다 본 모습

 

저수지가 보이고 그런대로 조망이 좋은 곳이긴 하다

 

 

 

 산행을 마치고 형님의 축사로 가는길에 바라본 만덕산

 

가운데에 올라갔던 계곡이 보이고

왼쪽은 내려왔던 산불현장이 보인다

 

 

 

당겨본 만덕산 정상과 왼쪽의 내가 조망을 했던 조망바위가 보인다

 

암튼 오늘 저녁이 아버지 기일이라 고향집에 오게 되었고

또한 오랜만에 겸사해서 만덕산에 오르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오랜시절의 추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