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행사진

20.화순 천태산과 개천산 (13.03.17)

구름바위 2013. 3. 20. 19:29

 

 

 

 

- 산행일자 : 13년 3월 17일 일요일

 

- 산행코스 : 개천사-능선갈림길-헬기장-천태산-능선갈림길-개천산-등봉재삼거리-개천사

 

- 산행시간 : 약 2시간 (10:00~12:00) 

 

- 누구와 : 나홀로

 

 

 

 

토요일인 어제 가족들과 여행 및 산행을 할려고 했는데

막내인 준서가 특별활동으로  하는 축구를 꼭 해야 된다고 하여

나 혼자서 진도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 출발을 하였고

또한 산행을 좀 무리해서 했더니 상당히 피곤한 상태이고...

 

그렇다고 일요일은 오늘 집에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해서

또다시 궁리를 해본다

 

암튼 오늘 오후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멀리는 못갈것이고

비교적 가까운 곳에 가볼려고 알아보는데

아내왈...

가까운 곳에 가서 쑥이나 캐고 옵시다 ...하고 그런다

그래서 그려 그럼...

 

암튼 오늘의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 않은질라 가까운 곳에

다녀오기로 하고 화순으로 향하게 된다

 

물론 애들에게는 산행을 하지않고 그냥 가까운  곳에 가서

쑥이나 캐고 오자고 하고서...

 

 

 

 

천태산과 개천산 안내도

 

이곳 천태산과 개천산은 화순군 춘양면과 도암면에 걸쳐있는 산인데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겸사해서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개천사 입구에서 바라본 개천산 정상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아직 와보지 않은 화순군 춘양면의

개천사에 오게 되었다

 

언제부터서 이곳 개천산과 천태산을 온다고 하면서도

나름 명산을 찾다보니 그동안 나에게서 외면을 받았던 산이다

물론 그다지 높지않고 또한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개천사 입구에 있는 비자나무

 

개천사  입구와 개천사 주변 그리고 개천산 사면에는 수많은 비자나무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이곳 개천사 주변의 비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

 

 

 

쑥바구니를 들고있는 준서

 

개천사 입구에 도착하니 주변에 쑥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아내와 애들에게 이곳 개천사 주변에서 쑥을 캐라고 하고서

나  혼자서 천태산과 개천산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하여튼 오늘도 산에 갈 욕심으로 이곳 개천사에 오게 되다니...

 

암튼 아내와 딸래미들은 당연히 산에 안갈것이고

나의  히든카드인 준서에게 산에 가자고 했더니

준서녀석도 산에 안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럼 엄마와 누나와 함께 쑥이나 캐라고 하였더니

알았다고  한다

 

 

 

개천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주변에서 쑥을 캐라고 하고서

나 혼자서 가볍게 다녀오기로 한다

 

암튼 오늘 오전에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있다고 하여

애들은 테레비를 본다고 하니

차키를 주고서 혼자서 출발을 한다

 

 

 

개천사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으로 개천산 정상이 보이고

천태산은 우측 방향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안보이게 된다

 

 

 

당겨본 개천산 정상

 

정상 아래쪽의 푸른 나무는 온통 비자나무이다

 

 

 

 

 

 

 

 아담한 절집인 개천사와 개천산을 바라보고

 

 

 

 요사채와 대웅전 그리고 멀리 개천산의 모습

 

 

 

 대웅전

 

대웅전 왼쪽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개천사에서 개천산과 천태산으로 오르는 초입

 

그리고 이곳 말고도 개천사 입구의 부도전 옆으로

등봉재로 올라 화학산과 개천산으로 갈 수도 있다

물론 나는 오늘 천태산으로 먼저 올라

다시 내려와 개천산에 오른후에 등봉재에서

개천사로 내려올 계획이다

 

 

 

 산행초입에서 바라본 개천사

 

 

 

 개천사 대웅전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물탱크와 비자나무가 보인다

 

 

 

 대웅전에서 약 10여분 정도 오르면 길 왼쪽에

거북바위가 나오고

 

 

 

 거북바위 안내문

 

 

 

 거북바위

 

그러나 거북이를 닮았나..ㅎ

 

 

 

 거북바위에서 조금 오르면 우측으로 묘지가 나오고

저 위에는 능선 갈림길이 보인다

 

 

 

 능선 갈림길에 도착하여

우측의 천태산으로 향하고

 

잠시후에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개천산으로 오르게 된다

 

 

 

 능선 갈림길에서 오르막을 약 10여분  정도 오르면

천태산 도착전에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니 왼쪽으로 제법 규모가 있는 암릉이 나온다

그래서 이곳 암릉을 타보기로 하고서 일단 올라가 본다

 

 

 

 암봉에 올라와서 바라본 천태산 정상

 

우측 사면에는 규모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이고

우측 멀리는 반가운 무등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암릉에 올라서니 상당히 아찔한 느낌이다

그래서 조심해서 암릉을 따라 진행을 해본다

 

 

 

 천태산 정상을 당겨보고

 

 

 

 암릉에서 당겨본 무등산

 

 

 

 왼쪽의 무등산과 우측의 한천면에 있는 용암산을 바라보고

 

 

 

 왼쪽의 암릉을 따라 이동을 해보니

규모가 상당하여서 아찔한 느낌이다

 

 

 

 좀 위험한 암릉을 바라보고

 

 

 

 천태산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암릉의 규모가 상당하게 보이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저곳 암릉은 답사를 못할 것 같다

 

 

 

 지나왔던 암릉을 뒤돌아보고

 

 

 

 계속 이어지는 암릉

 

제일 끝부분은 완전히 절벽이라 다시 돌아와야 되었다

 

 

 

 이어진 암릉과 천태산

 

 

 

 왼쪽 방향의 운주사와 나주 덕룡산을 바라보고

 

운주사 주변은 몇년전에 산불이 발생한 관계로

민둥산으로 보인다

 

 

 

 지나왔던 암릉을 뒤돌아 보고

 

 

 

 뒤돌아보니 개천산과 멀리 화학산이 보인다

 

저곳  화학산은 처가마을의 뒷산이라 늘 정겨운 이름인 산이다

 

 

 

 개천산과 멀리 반가운 월출산을 바라보고

 

 

 

 당겨본 국사봉과 월출산

 

이곳 천태산도 나름대로 조망이 매우 훌륭한 산이다

 

무등산과 모후산 그리고 용암산

또한 조계산과 화학산 그리고 국사봉과 월출산이 보이니 말이다

다만 오늘은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조망이 영 그렇기도 하지만서도

 

 

 

 그리고 처가마을 바로 뒷쪽에 있는 각수바위도 당겨보고

 

암튼 저곳 각수바위는 처가식구들이 늘 입에 오르내린 바위인데

생김새가 마치 소의 뿔처럼 양쪽으로  솟아 있어서

각수바위라고 부른다

 

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들었을때는 처가식구들이

각시바위라고 하길래 나도 처음에는 무슨 각시와

연관이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바위봉이 두개가 있어서

소의 뿔을 닮아서 각수바위라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우치리" 인데

처가식구들은 우치리 보다는 "소재" 라고 부르고 있었다

 

 

 

 암봉을 내려오니 우뚝 솟은 암봉도 보이고

 

 

 

 또한 암릉 막판에 절벽이 나와서 뒤돌아 섰는데

이곳에서 암봉을 바라보니

높이가  상당한 모습이다

 

 

 

 암봉에서 내려와 천태산으로 올라가니 등산로 주변에

굵은 로프가 설치된 모습이다

 

 

 

 천태산을 오르다가 개천산과 화학산을 뒤돌아보고

 

왼쪽 아래쪽이 조금전에 지나왔던 암릉이다

 

 

 

 등산로 우측에는 암봉에다 로프를 묶어둔 모습이고

 

 

 

 등산로 우측에는 절벽 구간이라 곳곳에

튼튼한 로프가 좀 과하다싶을 정도로 여기저기에 묶어둔 모습이다

 

 

 

 뒤돌아보고

 

 

 

천태산 사면에는 높이가 상당한 절벽구간이다

 

그래서 우측으로 좀더 내려가서 바라보는데

나무에 가려서 시야가 그다지 좋지 않은게 흠이다 

 

 

 

 천태산 사면의 절벽구간

 

 

 

 천태산 정상에 도착을 하고

 

높이가 497미터 인데 이곳 천태산 정상에 올라서면

조망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왼쪽의 무등산부터 용암산과 모후산

그리고 조계산과 화학산

또한 국사봉과 월출산까지 보이니 말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용암산 방향

 

 

 

 조망이 좋아서 셀카로 한컷 해보고

 

서있는 곳 바로 아래는 엄청난 절벽이라

오금이 저린다

 

 

 

 정상에서 암릉으로 이어진 곳은 등산로가 없는 모양이다

 

 

 

 서있는 곳에서 뒤돌아 본 개천산과 화학산 방향

 

 

 

 가지못한 암릉과 멀리 무등산을 바라보고

 

오늘은 날씨가 그다지 좋지않은지라

나중에 날씨가 좋은 다시 오고싶은 곳이다

 

 

 

 천태산 정상과 개천산 그리고 화학산을 바라보고

올라왔던 곳으로 다시 내려간다

 

 

 

 천태산을 내려와 능선 갈림길에 도착하여

개천산 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개천산을 향해 오르는데 등산로 주변에 활짝 핀

노루귀꽃이 너무나 많았다

 

 

 

 노루귀

 

 

 

 

 

 

 

 지천으로 피어있는 노루귀를 담아보고 다시 개천산을 향해 오른다

 

 

 

 

 

 

 

 개천산을 오르는 길은 천태산을 오르는 것 보다

더 급한 급경사이다

 

 

 

 개천산 정상 직전 100미터 지점에 갈림길이 있는데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화학산으로 가는 길이다

 

일단 개천산을 올랐다가 이곳 갈림길로 내려와

등봉재로 향하게 된다

 

 

 

 개천산을 오르다가 바라본 천태산

 

 

 

 천태산을 당겨보고

 

 

 

 아래쪽에 개천사가 보이고

 

 

 

 당겨본 개천사

 

이곳에서 바라보니 아직까지 아내와 애들이 쑥을 캐고 있는 모습이었다

 

 

 

 화학산을 바라보고

 

개천산을 정상 바로 아래에 도착하여

주변을 보니 드디어 나의 처가마을이 보인다

 

우측이 처가마을인 "우치리" 즉 "소재" 인데

저곳 우치리는 막다른 마을이라 발전성이 없어

처가식구들 대부분이 오래전에 이사를 나오게 되었다

 

 

 

 처가마을 입구와 왼쪽으로 각수바위를 당겨보고

 

이곳에서 당겨보니 처형분들과 아내가 다녔던 학교가 보였는데

지금은 폐교가 된지가 너무 오래된 상태이다

그리고 도로 공사중인 곳은 장흥의 유치로 넘어가는 길을 공사중인데

언제나 저곳이 마무리가 될련지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저곳 도로를 공사중인게 정말 오래 되었으니 말이다

 

암튼 이곳 개천산에서 처가마을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다만 마을 전체가 보이지 않고 입구만 보이니

좀 아쉽기도 하고

 

 

 

 당겨본 처가마을 입구

 

공사중인 다리 왼쪽으로 폐교된 건물이 살짝 보이고

집 몇채도 희미하게 보인다

 

 

 

 당겨본 각수바위

 

이곳에서 바라보면 한개의 암봉으로 보이는데

화학산 방향에서 바라보면 마치 소의 뿔처럼

두개의 바위로 보이게 된다

 

 

 

 개천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 도착하니 몇분이서 점심을 드시고 있는 모습이다

 

암튼 이곳 개천산 정상은 천태산 보다는 조망이 덜한 것 같다

 

 

 

 개천산을 내려오니 사면에 바위들이 많이 보이고

 

 

 

 올려다 본 개천산 방향

 

개천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상당히 급경사 구간이었다

 

 

 

 급경사를 내려오면 승학골 입구가 있는 임도가

우측에 보이고 이곳에서 등산로를 따라 약 5분정도 진행을 하면

등봉재 삼거리가 나온다

 

 

 

 등봉재에 도착

 

이곳에서 왼쪽의 개천사 방향으로 가게 된다

 

 

 

 등봉재에 있는 이정표

 

 

 

 등봉재에서 개천사로 내려가는 길은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이곳도 어느새 진달래가 피고 있는 모습이다

 

 

 

 개천사에 도착을 하니 부도전 뒤로 멀리 아내와 애들의 모습이 보인다

 

 

 

 개천사 입구에 도착을 하고

 

 

 

 개천사 입구에 피어있는 청매의 꽃

 

 

 

 

오늘도 나 혼자서 가볍게 산행을 마치게 되었는데

어제 좀 무리를 했더니 오늘도 여파가 상당하였다

 

암튼 개천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니

가족들이 아직도 쑥을 캐고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애들은 차에에 노는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하고...

 

그리고 애들이 하는말이

김연아 선수가 우승을 했다고 한다

암튼 정말 대단한 김연아 선수이다 ㅎ

 

하여튼 산행을 마치고 내가 조금전에 봐두었던 곳으로 이동을 하여

함께 쑥을 캐게 되었는데 봄날씨여서 그런지 쑥이 상당히 많았다

 

아래를 보면 온통 쑥밭이기 때문이다

 

 

 

아래쪽에는 정말 쑥이 많이 보이지만

작은 딸래미도 쑥을 캐고 있지만 너무 서툴러서 쑥을 캐는 것인지

아니면  노는 것인지..ㅎㅎ

보이는 쑥은 내가 순식간에 바구니로 담아버렸다

물론 내가 쑥도 잘캐니 아내가 싱글벙글 ㅎㅎ

 

산행을 마치고 쑥이 많은 곳으로 이동을 하여

제법 많은 양의 쑥을 캐고서

이제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집에 도착전에 집 부근에서 아내와 애들이 좋아하는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개운하게 쏘고...ㅎㅎ

 

암튼 나는 좀더 비싼것으로 쏠려고 했는데

아내와 애들은 자장면과 탕수육이 더 좋다고 해서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을 하였다 ㅎㅎ